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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로펌에 도전하는 로펌업계 신흥 강자들

    [비즈니스 포커스]2022년 4월 한국 로펌업계에 놀라운 소식 하나가 전해졌다. 주인공은 법무법인 피터앤김이었다. 피터앤김은 글로벌 국제 중재 전문 매체인 ‘GAR(Global Arbitration Review)’이 국제 중재 분야 30대 로펌을 선정하는 ‘GAR 어워드’에서 전 세계 약 1000개 로펌 가운데16위를 차지했다. 국제 중재는 다른 법과 제도를 가진 국제 상거래의 분쟁 당사자들이 중립적 중재인을 선정해 판정받는 것을 말한다.특히 피터앤김은 아시아 로펌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이번에 선정된 순위는 더욱 값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로펌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 중재 분야는 영미계 대형 로펌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며 “한국 로펌이 16위를 차지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자평했다.최근 한국의 로펌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강소 로펌들의 약진이다. 대형 로펌에 비해 짧은 업력과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실력 하나만을 앞세워 업계에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로펌들이 등장했다.피터앤김을 비롯해 법무법인 세움·위어드바이즈·LKB앤파트너스·삼율 등이 대형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신흥 강자로 꼽힌다.이번에 GAR 어워드에서 16위를 차지한 피터앤김은 3년 전인 2019년 설립된 신생 로펌이다. 업력으로 치면 ‘업계 신인’ 격이지만 국제 중재 분야에서 경쟁사들을 압도하며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로펌으로 자리 잡았다.  세움, 스타트업 자문 선점구성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피터앤김이 어떻게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이름을 알릴 수 있었는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피터앤김은 김갑유 대표변호사가 2019년 스위스의 볼프강 피

    2022.07.13 06:00:13

    대형 로펌에 도전하는 로펌업계 신흥 강자들
  • “여기 로펌 맞아요?”…스타트업 문화로 돌풍 일으킨 ‘위어드바이즈’

    [비즈포커스] 서울 강남 선릉공원 인근에 자리한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의 사무실 분위기는 기존에 봐 왔던 로펌들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식물들이 가득한 공간엔 칸막이가 없었고 천장에는 요즘 새롭게 문을 연 카페에서나 볼법한 레일 조명이 곳곳에 달려 있었다.직원들의 모습도 정장 넥타이 차림의 전형적인 변호사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보기술(IT) 관련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개발자들처럼 편안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은 채 업무를 보고 있었다.위어드바이즈는 김앤장·태평양·세종·율촌 등 대형 로펌의 파트너급 출신 변호사들이 의기투합해 2019년 7월 설립한 로펌이다. 첫 간판을 내건 지 불과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신생 로펌답지 않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대형 로펌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한경비즈니스가 매년 200대 기업 법무팀과 사내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 결과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위어드바이즈는 설립 2년 차에 불과했던 2020년 조사에서 전통의 강호들 사이를 비집고 당당히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흥 강자’의 등장을 예고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21년 조사에서는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톱10(종합순위 9위)’에 안착하며 2020년의 결과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시하다“해를 거듭할수록 산업의 흐름이 급변하고 로펌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한국 법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른 로펌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위어드바이즈만의 ‘새로운 문법

    2021.12.25 06:00:23

    “여기 로펌 맞아요?”…스타트업 문화로 돌풍 일으킨 ‘위어드바이즈’
  • 전통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크호스들

    [스페셜리포트-다크호스]‘2021 베스트 로펌’의 순위 지표가 크게 출렁였다. 설립 2년 차 로펌이 대형 로펌이 밀집한 ‘톱10’에 새로 입성했고 10위권 밖에선 등락 차가 크게 벌어지며 신예 로펌들이 대거 등장했다. 전통 로펌들의 아성을 넘어 판을 뒤흔든 다크호스들의 면면을 들여다봤다.<톱10 진입>9위 위어드바이즈자문과 송무 아우르며 10개 항목 우수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지난해 조사에서 16위에 오른 법무법인 위어드바이즈(대표변호사 김병철·박준용·정연아)가 1년 만에 9위로 7단계 뛰어올랐다. 2019년 설립된 위어드바이즈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과시했다.부문별 성적표를 보면 금융 및 자본시장(9위), 공정거래(9위), 민사(10위), 기업업무-인수·합병(M&A)(7위), 기업법무-부동산(9위), 기업법무-전문통신 및 미디어(8위), 기업법무-신산업&정보보호(8위), 자문료 및 소송비용(10위), 클라이언트와의 소통(8위), 클라이언트에 대한 로열티(9위) 등 총 14개 부문의 10개 항목에서 톱10 안에 들었다.김앤장·세종·태평양·율촌 등 대형 로펌 출신의 젊은 파트너급 변호사와 회계사들로 이뤄진 구성원들의 면면과 스타트업처럼 오픈된 공간에서 이뤄지는 자유로운 업무 방식으로 일찍이 주목받은 결과다.위어드바이즈는 M&A와 투자, 부동산 영역에서 현대차그룹·네이버·카카오·야놀자·두나무·무신사 등 한국의 대기업과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투자 실행을 진행했고 도합 130건이 넘는 딜을 성사시킴으로써 전통적인 강호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네이버 법무

    2021.12.13 06:00:10

    전통 로펌의 아성에 도전하는 다크호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