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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불편함이 우리에겐 기회’…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유니콘들

    [비즈니스 포커스]영국에서 공부 중인 박 모 씨가 현지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한 일은 ‘레볼루트(Revolut)’라는 모바일 뱅킹 업체를 통해 계좌를 개설하는 일이었다. 유학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영국의 은행들을 통해 계좌 개설이 필요한데 이 과정이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레볼루트를 활용하면 이 과정이 매우 간편하다. 지점을 직접 방문해 은행원의 쏟아지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 없이 그저 신분증 사진을 통한 간단한 검증만 거치면 통장이 만들어지고 ‘온라인 카드’를 발급 받아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환전이 간편한 것 또한 장점이다. 레볼루트의 통장에 한국 통장을 연결해 놓기만 하면 필요할 때 ‘돈 더하기(Add Money)’ 기능을 통해 복잡한 중간 과정 없이 원화를 파운드화로 환전할 수 있다. 방학 기간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도 이 환전 기능은 매우 요긴하다. 논문 작성을 위해 급하게 스페인을 찾은 박 씨는 유로 환전을 못한 채 비행기에 올랐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계좌에 들어 있는 돈의 일부를 ‘유로’로 바꿔 놓은 뒤 온라인 카드로 현지에서 모든 결제를 해결했다. 모바일 계좌의 ‘영국 국기’를 ‘유럽연합’ 국기로 바꿔 놓는 것만으로 국경을 넘나들며 간편하게 현지 통화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다.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레볼루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핀테크 업체 중 하나다. 2015년 설립된 레볼루트는 저축과 같은 뱅킹 서비스 외에도 지출 분석, 예산 관리, 간편 결제 등 금융과 관련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0개 이상의 국가에서 자유로운 환전이 가능한 데다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까지 가능해 ‘금

    2022.06.10 06:00:18

    ‘당신의 불편함이 우리에겐 기회’…세상을 바꾸는 글로벌 유니콘들
  • “기업 가치 1.5조 평가…미 행정부도 우리 고객이죠”

    [인터뷰] 정치와 인공지능(AI), 두 단어의 조합은 꽤나 낯설다. 팀 황 피스컬노트 최고경영자(CEO)는 열여섯 살 때부터 오바마 캠프에서 경험을 쌓으며 정치인을 꿈꿨다. 그 꿈을 좇다가 새롭게 만난 꿈이 바로 ‘정치와 AI의 결합’이었다. ‘복잡하기만 한 미국의 법률과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 있다면 어떨까.’ 황 CEO는 2013년 친구 두 명과 의기투합해 창업에 뛰어들었다.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광범위한 법률과 정책, 규제와 관련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업 ‘피스컬노트’다.그간 이뤄 낸 성과도 크다. 피스컬노트는 창업 이듬해인 2014년 CNN의 ‘세계를 바꿀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황 CEO는 2016년 미 포브스가 선정하는 ‘30세 이하 유망주 30인’에 선정된 데 이어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의 ‘기술 선구자’에 꼽히기도 했다. 현재 피스컬노트는 미 행정부·의회·중앙정보국(CIA)·연방수사국(FBI) 등을 비롯한 정부 기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슬레와 같은 다국적 기업들도 찾고 있고 월가의 헤지펀드 증권사 등도 주요 고객이다.피스컬노트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를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진행 중인데 그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만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AI 유니콘’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21일 한국을 찾은 팀 황 CEO를 만났다. (*피스컬노트는 인터뷰 진행 후 나스닥이 아닌 미 뉴욕증시(NYSE) 상장을 발표했다.) -AI를 정치 분야에 활용한다는 게 흥미롭습니다.“어린 시절부터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관

    2022.05.05 06:00:08

    “기업 가치 1.5조 평가…미 행정부도 우리 고객이죠”
  • 4명으로 시작해 3년 만에 매출 1억 달러 달성한 딜(Deel)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글로벌 크로스보더 HR 서비스 딜은 2022년 누적 매출 1억 달러 (한화 약 1200 억 원)를 달성했다. 2019년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딜은 현재 8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딜은 기업이 원격 근무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원격으로 근무하는 직원의 HR 경험을 개선하고 있다. 딜은 HR S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구독 서비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드롭박스, 쇼피파이, 노션 등 글로벌 테크 기업 포함 7,000 개 이상의 고객사가 딜 서비스를 통해 급여를 지급하고 전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직원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딜은 서비스 운영 20개월만에 누적 매출 1억 달러 (약 1200억 원)을 달성하며 급속한 성장을 보였다. 2021년 1월 400만 달러 (약 49억 원)에 이어 같은해 12월 5,700만 달러 (약 700억 원)의 연간순환매출(ARR)을 달성한지 4개월 만이다.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 딜 CEO는 “딜은 증가하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채용에 필요한 인사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른 성장을 이루어냈다”며 “기업이 인력 풀을 전 세계로 확대하고, 실력 있는 인재에게도 훌륭한 기회가 주어지는 환경이 되도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딜은 최근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런칭하며 글로벌로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나 해외 인력을 보유한 기업이 딜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인사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khm@hankyung.com 

    2022.04.26 09:27:12

    4명으로 시작해 3년 만에 매출 1억 달러 달성한 딜(Deel)
  • 기술창업 유니콘 사관학교···'스타벤처스' 공식 출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기술창업벤처 유니콘 사관학교 '스타벤처스'가 공식 출범한다. 스타벤처스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술창업벤처를 발굴하고, 각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업 파트너들이 투자, 교육, 멘토링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술창업 유니콘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론칭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스타벤처스는 국내외 최고 투자전문가와 기술사업화, 법률, 회계, 홍보마케팅 플랫폼을 갖추고, 예비창업가를 위한 멘토링 및 컨설팅, 시장진입,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기술창업 캠퍼스'와 'BI 운영 플랫폼', '기술경영 특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중기부 엑셀러레이터 등록절차도 모두 마치고 개인투자조합 및 벤처투자조합도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창업 캠퍼스'는 기술창업 특화 교육 및 멘토링을 연계시킨 컴퍼니 빌더형 프로그램으로, 스타벤처스 멘토단과 함께 네트워크 역량 강화와 개별 미팅, 투자연계 IR 피칭 등을 훈련시킨다. '기술경영 특화 엑셀러레이팅'과 'BI 운영 플랫폼'은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포트폴리오 구축 단계로, 멘토링과 함께 진행된다. 스타벤처스 핵심멤버는 BI분야 허경영 연세대 캠퍼스타운 교수, 법률 M&A분야 권기준 법무법인 수오재 대표변호사, 창업컨설팅분야 청년창업사관학교 교수실장을 지낸 이성육 교수 등 화려한 맨파워를 자랑한다. 투자와 기술, 홍보마케팅, 국제법률, 유관 협력단체 제휴, 산학연 협력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포진한 고문단도 밀착 운영한다. 문지은 스타벤처스 대표는 "스타벤처스는 성장

    2021.07.22 10:23:12

    기술창업 유니콘 사관학교···'스타벤처스' 공식 출범
  • 웨어러블 카메라 스타트업 링크플로우, 중기부 ‘2021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웨어러블 카메라 전문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중소벤처기업부 ‘2021년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은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최대 10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면 평가, 기술 평가, 보증 심사, 국민 심사단·전문가 대면 평가 등을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 올해는 링크플로우를 비롯해 총 20개 업체가 선정됐다.중기부 관계자는 “링크플로우의 하드웨어 경량화 기술, 개별 영상 자동 교정 기술, 다중 흔들림 보정 기술 등 360도 비디오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3년 연속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링크플로우는 2016년 삼성전자에서 스핀오프(분사)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국내 기술로 세계 첫 360도 넥밴드형 카메라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에서 총 24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링크플로우의 대표 제품으로는 소비자용(B2C) 웨어러블 카메라인 ‘FITT360’과 산업용(B2B) 웨어러블 카메라 ‘NEXX360’이 있다. FITT360은 촬영자 주변을 1인칭 시점에서 360도로 녹화·스트리밍하는 카메라로, 리얼월드를 미러월드화 해 촬영과 동시에 가상 현실(VR) 콘텐츠를 실시간 제작 및 전송하기 때문에 메타버스와 연계할 수 있다. NEXX360은 산업 현장의 보안·안전 및 실시간 관제에 쓰이는 넥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카메라 솔루션이다.링크플로우는 올 4월 FITT360을 모빌리티·퍼스널 블랙박스 용도로 개량한 FITT360 PB를 출시하기도 했다

    2021.07.07 15:58:35

    웨어러블 카메라 스타트업 링크플로우, 중기부 ‘2021 예비 유니콘’ 기업 선정
  •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굿닥'

    임진석 굿닥 대표(문헌정보학과 01학번)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국내 최초 디지털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굿닥’은 모바일로 사용자와 병원을 연결한다. 사용자는 검색과 리뷰를 통해 믿을 만한 병원을 찾고, 모바일 앱으로 접수·예약하면 기다림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병원의 시술 정보를 한데 모아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 가능하다. 임진석(38...

    2021.02.05 14:48:29

    [2021 연세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굿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