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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먼퍼포먼스랩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참여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휴먼퍼포먼스랩는 북유럽 최대규모 스타트업 행사 ‘슬러쉬 2023(이하 슬러쉬)와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에 참여해 많은 글로벌 업체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슬러쉬’는 매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되는 북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었다. 이와 더불어 핀란드 한국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인 이노베이션 익스체인지(Innovation Exchange)’ 행사에도 참여했는데, 이 세미나에는 알토대학교 Hannu 부총장, 핀란드 에스포(Espoo)시(市)의 산하기관인 엔터에스포, 헬싱키시(市) 산하 투자유치기관 헬싱키 파트너즈, 한국과 미국, 핀란드 스타트업 현장 패널진이 함께 모여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해외 판로 개척 방안, 투자 유치 전략, 스타트업 진로에 대한 방향을 공유했다.㈜휴먼퍼포먼스랩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발 사진을 찍어 앱으로 전송하면 인공지능을 통해 하중이 가해졌을 때의 족저압 분산과 변형 형상을 예측하여 개인의 발에 최적 설계된 맞춤형 인솔(fitsole)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개인 맞춤형 인솔 시장은 개인의 족부 측정부터 인솔 제작가지 3-4주의 시간이 걸리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휴먼퍼포먼스랩은 족부 측정 과정을 최첨단 인공지능을 통해 각 개인들의 족부를 비대면으로 정밀하게 측정함으로써 비용과 제작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였다. 또한 ㈜휴먼퍼포먼스랩은 이화여대 생체역학 연구실에서 탄생한 창업 기업으로 이태용 대표의 30년 연구 경력의 전문성과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개인 맞춤형 인솔을 생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사가 건강한 발

    2024.02.22 22:20:14

    ㈜휴먼퍼포먼스랩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 참여
  • 나란히 있지만 다른 두 나라···'오스트리아' 유럽서 가장 행복한 나라, 꼴찌는 '독일'

    지난해 유럽연합(EU) 회원 27개국 중 오스트리아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의 2022년 기준 '삶의 질 지표' 간행물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주관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 지수에서 10점 만점에 7.9점으로 1위에 올랐다.이 간행물은 유럽 시민들의 주관적인 행복도의 추세를 보여주고자 유럽 전역에서 실시된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발간된다.폴란드와 핀란드, 루마니아는 나란히 7.7점을 기록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공동 2위였다.불가리아는 27개국 중 유일하게 6점보다 낮은 5.6점을 기록해 '꼴찌'였고, 독일은 6.5점으로 26위로 나타났다.EU의 3대 경제 대국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는 전체 평균치인 7.1점 부근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에 머물렀다.유로스타트는 "EU 회원국 전체의 삶의 만족도 평균은 7.1점으로, 지난해 EU 시민들은 대체로 자신의 삶에 만족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부의 규모보다는 교육의 수준, 가족, 재정적 안정성 등이 응답자들의 삶의 만족도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특히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낮은 루마니아와 폴란드 국민의 행복도가 최상위권이라는 사실은 경제적 복리와 주관적 행복도 간의 복잡한 관계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독일의 삶의 질 지수는 앞선 연례 조사에서 7.1점을 기록했다가 1년 만에 6.5점으로 급감했는데, 이는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독일 시민의 삶의 만족도가 낮아지는 추세와도 일치한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영국 일간 매체인 더 타임스에 따르면, 조사기관 라인골드 연구소가 독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12.15 15:46:56

    나란히 있지만 다른 두 나라···'오스트리아' 유럽서 가장 행복한 나라, 꼴찌는 '독일'
  • “한국이 아니었어?”...현대차, 미국서 더 잘 나가네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신차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미국이었다. 2일 현대차그룹 IR 자료를 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판매량(365만8000대·도매 기준) 중 미국 내 판매량은 85만9000대였다. 글로벌 시장 가운데 비중이 23.5%로 가장 컸다. 그 뒤를 한국(18.9%), 유럽(17.5%) 등이 이었다.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판매 비중도 2.3%포인트 커졌다. 기아의 미국 판매 비중(26.3%)만 살펴보면 전체 판매량의 4분의 1이 넘는다.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의 판매 호조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선전을 이끈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는 총 13만3171대(소매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8% 증가했다. 현대차(7만2762대)와 기아(6만409대)를 각각 놓고 보면 반기 기준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올 상반기 현대차·기아 판매량 수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SUV인 투싼(10만591대)이 현대차 판매량 1위에 올랐고, 같은 차급의 SUV인 스포티지(7만1889대)가 기아에서 최다 판매 모델을 차지했다. 중형 SUV로 휘발유뿐 아니라 HEV 모델을 갖추고 있는 싼타페(6만1142대)도 판매량이 5만대를 훌쩍 넘었다.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전기차가 현대차·기아의 미국 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대차그룹의 올 상반기 미국 시장 전기차 판매량(3만8457대)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 증가했다. 아이오닉5, 코

    2023.10.02 09:51:57

    “한국이 아니었어?”...현대차, 미국서 더 잘 나가네
  • '2028년 유럽문화수도' 선정된 체코 '체스터 부데요비체'는 어디?

    체코관광청은 체코의 체스케 부뎨요비체(České Budějovice)가 ‘2028년 유럽 문화 수도(European Capital of Culture 2028)’로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체스케 부뎨요비체_출처_체코관광청_Aleš Motejl] 1985년부터 시작된 ‘유럽 문화 수도’는 유럽 연합이 시행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유럽 국가 문화의풍부함과 다양성으로 보여주고 선정된 도시의 문화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 유럽 문화 수도 타이틀을 위해 체코 흐라데츠 카를로베(Hradec Kralove) 지역의 브로우모프(Broumov)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2028년에는 체스케 부뎨요비체를 포함해 유럽 내 총 3개 도시가 유럽 문화 수도의 역할을 하게 되며 나머지 두 도시들의 경우 올해 말까지 선정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체코에서는 프라하(2000년), 플젠 (2015년)이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바 있다. 체스케 부뎨요비체는 체코의 남부 보헤미아 지역에 위치한 인구 약 96000여 명의 도시다. 보헤미아의 왕이었던 프르제미슬 오타카르 2세(Přemysl Otakar II)에 의해 13세기에 세워진 247개의 문화 기념물을 보유한중요한 관광지 중 하나다. 미래를 위한 문화 계획, 지역 사회의 참여와 자연 경관, 유럽 연합 내 좋은 네트워크등에서 유럽 위원회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된 2028년에는 풍부한 역사와 다채로운컬러가 함께하는 전통 축제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1년 내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체스케 부뎨요비체는 독일어로 부드바이스(Budweis)라고 불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버드와이저’의 원조가 바로 체스케 부뎨요비체로 라거 맥주 ‘부드바르’가 이곳의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브루어리에서 생산되고

    2023.08.21 14:30:09

    '2028년 유럽문화수도' 선정된 체코 '체스터 부데요비체'는 어디?
  • 펄펄 끓는 유럽, 관광산업도 초비상

    최근 유럽 국가들에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이 관광 산업을 기후에 빠르게 적응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와 그리스, 스페인 등 유럽 남부 지역 폭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탈리아 로마의 낮 기온은 최고 41.8도를 기록했으며, 그리스 로도스섬은 45도에 달하는 덥고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크게 번져 약 1만 90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지중해 해수면 온도는 섭씨 28.71도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계속되는 폭염에 당국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를 임시 폐쇄하고,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관광객들을 실내로 이동시켰다. 그 밖에도 여러 남유럽 국가는 관광지 출입을 중단하거나 관광 시간대를 축소하는 등 급히 대책에 나섰다. 지난 16일 이탈리아를 방문한 독일 보건부 장관 카를 라우터바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곳의 폭염은 심각하다. 이런 기후가 계속된다면 남부 유럽의 일부 휴양지는 장기적으로 미래가 없을 것.”이라는 문장을 게시하기도 했다. 유럽 관광산업은 2032년까지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유럽의 빈번한 기상이변에 관광객이 북부로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럽관광위원회(ETC)는 생태계 붕괴와 온난화로 그리스 이오니아 섬 관광이 9%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유럽인들조차 더위를 피해 ‘덜 더운 곳’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21일 CNN 방송은 관광객들이 남유럽 대신 새로운 관광지를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TC가 유럽인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여름과 가을에 지중해 여행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줄었다. 대신 체코나 불가리아, 아일랜드, 덴마크 등 상

    2023.07.27 14:03:38

    펄펄 끓는 유럽, 관광산업도 초비상
  •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지사장 "친환경 항공 산업...한국·유럽 가교될 것"

    ceo&biz/ 리더인터뷰/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지사장에어프랑스는 지난 2004년 KLM 네덜란드 항공과 합병에 성공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 항공사로서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럽 항공사 중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해 올해로 취항 40주년을 맞은 에어프랑스-KLM 한국지사를 이끌고 있는 이문정 지사장에게 당찬 포부를 들었다.항공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에어프랑스는 1933년 설립된 프랑스 국적항공사로, 여객 운송과 화물 운송, 항공기 유지 보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다. 파리의 오를리 공항과 샤를 드 골 공항을 허브로 하며, 스카이팀(Sky Team) 제휴사 중 하나다.에어프랑스는 ‘항공 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스카이트랙스(Skytrax) 2022 세계항공대상 ‘서유럽 최고 항공사’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세계 최고 항공사’ 부문에서는 8위에 올랐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인 아펙스(APEX)가 주관하는 ‘2023 국제항공서비스협회(APEX·IFSA) 어워드’에서는 ‘5성급 글로벌 항공사’으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인천공항공사 ‘올해의 우수 항공사’로 최근 2년 연속 선정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인정받고 있다.KLM 네덜란드 항공은 1919년 출범한 네덜란드 국적항공사로, 창립 당시 명칭을 유지하고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항공사다.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을 허브로 하며, 스카이팀 제휴사로 고객들에게 173개국의 1063개 노선을 제공한다. KLM의 광범위한 노선 네트워크는 네덜란드를 전 세계 주요 국가들과 연결해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2004년 에어프랑스와 KLM이 합병한 이후 어떤 시너지가

    2023.06.26 09:52:46

    이문정 에어프랑스-KLM 한국지사장 "친환경 항공 산업...한국·유럽 가교될 것"
  • 유럽 반도체 생산기지 확장하는 ‘인텔’…폴란드 이어 이스라엘에 32조원 투자

    반도체 제조기업 인텔이 독일, 폴란드에 이어 이스라엘에 32조원을 투자해 새 공장을 짓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텔이 약 250억 달러(약 32조원)을 투자해 이스라엘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인텔의 새로운 공장은 이스라엘 남부 키르얏 갓에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새롭게 완공되는 공장과 관련한 투자 규모나 조건 등 세부사항을 구체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새 공장에선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투자는 이스라엘에 대한 역대 최대 외국인 투자"라며 "이스라엘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스라엘은 인텔의 4대 공급처 중 하나로, 인텔은 지난 50년 가까이 이스라엘에 투자해왔다. 지난 2017년엔 이스라엘의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개발 업체인 '모빌아이 글로벌'을 150억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PC용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때 반도체 시장을 호령했던 인텔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서는 뒤쳐진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최대 손실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조공장에 대한 생산과 투자를 확대한데다 PC용 칩 매출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재기를 노리고 있는 인텔은 최근 들어 이스라엘뿐 아니라 유럽 내 생산기지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이스라엘 투자는 지난 6월 16일 폴란트 브로츠와프 인근에 46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을 밝힌 지 이틀만에 발표돼 더욱 시선을 모았다. 반도체

    2023.06.19 15:45:29

    유럽 반도체 생산기지 확장하는 ‘인텔’…폴란드 이어 이스라엘에 32조원 투자
  • 중국 공세 매섭네…불붙은 유럽 배터리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세계 2위 전기차 시장인 유럽연합(EU)이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북미 진출이 막히자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어 한국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독일·헝가리·폴란드 등 주요 EU 회원국들은 배터리 기업 유치를 위해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EU가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과 달리 늘어나는 역내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중국의 현지 투자를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다는 점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위협 요인으로 꼽힌다. 북미 진출 막히자 EU 투자 러시중국이 유럽 시장을 노리는 또 다른 이유는 성장성 때문이다. EU는 전기차 배터리를 탄소 중립 시대의 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EU에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의 판매가 금지돼 향후에도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2022년 EU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체 신차 판매량의 12.1%를 기록했다. 2019년 1.9%, 2021년 9.1%에 이어 큰 폭으로 올랐다.EU 27개 회원국에서 판매된 전기차 신차는 112만여 대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전기차 보급률이 높지만 배터리 소재의 핵심 광물인 리튬·코발트·흑연 등의 자급률이 1~2%에 불과해 대부분을 역외에서 조달하고 있어 배터리 공급망이 취약하다.EU 시장 진출은 한국이 중국보다 한 발 빨랐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한국의 배터리 3사는 선제적인 투자로 유럽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해 가동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70GWh 규모의 생산 능력을 구축했고 2025년까지 4

    2023.06.08 06:10:02

    중국 공세 매섭네…불붙은 유럽 배터리 전쟁
  • 유럽 시장 흔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비즈니스 포커스]“현대차의 ‘아이오닉 5’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포드보다 더 낫다”(짐 팔리 포드 CEO)“현대차가 꽤 잘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엔진의 시대에는 한국 자동차가 유럽·미국·일본 차에 뒤졌지만 전기차 경쟁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한다. 유럽에선 ‘한국 차가 유럽 차를 앞섰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단순 통계만으로 우위를 판단하기 힘들지만 판매량도 만만치 않다. 철공소 수준에서 시작한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시대엔 유럽 명차들의 경쟁자가 됐다. ◆유럽에서 잘나간 현대차‧기아독일 매체 WELT는 독일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이 프랑스 차를 몰아내 버렸다고 극찬했다. 지난 3월엔 여러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지만 현대 아이오닉 5에 대해 “일상적인 테스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가성비 역시 세계 최고의 전기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독일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18만1213대를 판매하며 5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메르세데스-벤츠·아우디·BMW 등 독일 자동차에는 밀렸지만 포드(13만1256대)와 르노(7만9861대)는 큰 격차로 따돌렸다.전기차 시장에서의 성적표도 좋았다. 현대차 코나와 아이오닉 5가 판매 순위 6, 9위를 기록하며 독일·이탈리아의 전기차와 경쟁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기아가 선전하고 있다. 현지 매체 더치뉴스는 지난 1월 기아가 폭스바겐을 누르고 최다 판매 차량으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3만 대 이상의 기아 자동차가 네덜란드 도로를 누볐고 폭스바겐 자동차가 2만6000대로 뒤를 이었으며 도요타는 2만5300대 팔렸고 푸조와 BMW가 4위와 5위

    2023.06.02 06:00:07

    유럽 시장 흔드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 엔데믹 되더니 해외여행 급증···2위 유럽, 3위 베트남 1위는 어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여행 업계가 엔데믹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여행 트렌드에 힘입어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KPR 인사이트 트리에 의하면 해외여행에 관한 온라인상 언급량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까지 6개월간 약 57만 건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 1분기 언급량은 약 32만건으로 2022년 4분기 대비 25% 증가해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느꼈던 갈증을 반영했다.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고 해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여행 트렌드 역시 이전과 달라졌다는 분석이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해외여행 관련 연관어 분석 결과, 2022년 4분기 인기 여행지로 일본이 51,965건으로 1위, 미국(18,257건), 유럽(17,69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1분기에는 일본이 87,175건으로 1위, 유럽(30,689건), 베트남(29,018건) 순으로 나타났다. 언급량 증가율은 베트남이 약 75%로 가장 높았으며, 유럽(약 73%), 일본(약 68%) 순으로 나타났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엔데믹 이후 새롭게 나타난 여행 트렌드에 대해 ▶일상이 여행이 되는 여행의 일상화와 ▶숙소에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하는 프리미엄 숙소, ▶콘텐츠를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는 스크린 투어리즘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언급했다.조사에 따르면,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근교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일상화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호캉스(호텔+바캉스)에 이어 북캉스(Book+바캉스), 카페케이션(카페+베케이션), 워케이션(Work+베케이션) 등 특정 단어와 ‘바캉스’, ‘베케이션(vacation)’을 합

    2023.03.31 16:52:06

    엔데믹 되더니 해외여행 급증···2위 유럽, 3위 베트남 1위는 어디?
  • “긴축의 청구서가 도착했다” 위기의 미국 은행

    [스페셜 리포트] “지난 며칠 동안 우리(바이든) 행정부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미국인들은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고 당신이 필요로 할 때 예금이 그곳에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3월 1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성명서에서)파산도, 진화도 전광석화다. 최근 금융 위기론을 불붙인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은 파산까지 36시간이 걸렸고 사건 발생 나흘 만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조기 진화에 나섰다. 미 정부는 일요일 저녁 예금 전액 보장을 약속했다. 전례 없는 조치다. 미국 정부는 왜 재빠른 진화에 나섰을까. 미국발 금융 시스템 리스크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긴축의 청구서2023년 3월 8일 그렉 베커 SVB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주주 서한을 보냈다. 은행의 재정 상태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SVB는 매도 가능 증권(AFS) 계정에서 21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각했고 이로 인해 18억 달러의 세후 손실이 발생했다는 점, 앞으로 재무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22억5000만 달러 증자를 실시하고 일부 투자 유치 계획이 있다는 점 등이었다.실리콘밸리 기업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SVB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은 스타트업이 즐겨 쓰는 사무용 메신저 슬랙을 통해 전역에 퍼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보험 스타트업인 커버리지 캣의 설립자 맥스 조는 3월 9일 몬태나 주에서 열린 창업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서 내려 버스에 올랐을 때 동료 창업자들이 모두 미친 듯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조는 “뱅크런(은행 예금 대량 인출)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었

    2023.03.18 06:00:03

    “긴축의 청구서가 도착했다” 위기의 미국 은행
  • “그때 금리 사다리는 누가 치웠을까”[Z세대를 위한 위기론 강의②]

    Z세대를 위한 위기론 강의② 2010 유럽발 경제 위기“자본주의는 광기, 패닉, 붕괴의 연속이다.”세계적 경제학자인 찰스 킨들버거는 17세기부터 21세기까지 지난 400년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금융 위기를 분석하고 이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그의 결론은 ‘광기·패닉·붕괴’다. 킨들버거는 수십여 차례의 금융 위기를 분석한 결과 신용 팽창 이후 부동산·주식 시장에서 버블이 커지고 결국 붕괴됐다고 주장한다.2023년 미증유의 위기가 온다고 하는데 어디에서 비롯됐을까. 기준금리는 왜 치솟고 있을까. ‘광기·패닉·붕괴’의 역사는 반복되고 있다.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수차례 경기 상승과 하강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는 그저 스쳐 지나갈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는 언제나 되풀이된다. 다른 경험이 다른 대응을 만든다. Z세대를 위한 위기론 강의, 둘째는 상승 곡선을 그리던 금리가 다시금 고꾸라질 수밖에 없었던 2011년의 이야기다.유동성 버블, 그리고 붕괴“호랑이 그리려다 개를 그렸다.”2011년의 증시 폐장을 하루 앞둔 12월 28일, 당시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해의 증시를 이같이 평가했다.시작은 좋았다. 2008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부실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전 세계의 대규모 유동성 정책으로 경기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치솟는 물가를 잡아야 할 때였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17개월의 동결을 깨고 2010년 7월부터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시작했다. 당시 한국은행 총재는 2011년 1월 열린 통화 정책 방향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신흥 시장국 경제가

    2023.01.30 07:58:00

    “그때 금리 사다리는 누가 치웠을까”[Z세대를 위한 위기론 강의②]
  • “미증유의 위기? 라떼는 말야, 금융 위기 썰 푼다”

    [비즈니스 포커스] “건설사·시행사·증권사·은행 고객들이 ‘2008 금융 위기’ 당시에 대한 세미나를 요청해요. 현재 만 39세 이하 직원들은 금융 위기 당시 학생이었거든요. 지금의 대리·과장급 실무진이 그때 그 위기를 전혀 모르는 거예요.” 법무법인의 한 변호사는 최근 고객들로부터 2008 금융 위기에 대한 정보를 요청받는 일이 잦다.10년 차 애널리스트 A 씨도 최근 본부장에게 금융 위기 당시의 진짜 분위기를 묻곤 한다. 1987년생인 그는 한창 대학 축제에 빠져 있을 무렵 미디어에서나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만났다. 책 속에서 금융 위기를 배우고 자료를 통해 관련 수치를 확인했지만 어딘지 부족했다. 미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인상을 단 한 차례도 경험한 바 없었다. 체감하는 것과 글자를 통해 배우는 것을 달랐다. 지금의 위기와 비교하려면 보다 생생한 이야기가 필요했다.“2008년 금융 위기 수준의 경제 위기”, “2008년 금융 위기 때보다 심각한 미증유의 위기”라는 세계 석학들의 ‘2023 위기 경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의 2030 경제 주체들에게는 낯선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수차례 경기 상승과 하강을 겪은 노땅들의 이야기는 그저 스쳐 지나갈 이야기가 아니다. 위기는 언제나 되풀이된다. 다른 경험이 다른 대응을 만든다. Z세대를 위한 위기론 강의, 첫째는 2008 글로벌 금융 위기다.검은 화요일(사회자) “어디까지 떨어질 것 같습니까.”2008년 9월 16일 오전 8시30분의 생방송 주식 프로그램이었다. 미국의 3대 투자은행 중 하나인 리만브러더스가 파산 신청을 하

    2023.01.19 06:00:01

    “미증유의 위기? 라떼는 말야, 금융 위기 썰 푼다”
  • [big story]주원 “내년 복합 불황 가능성…美금리·中부동산 심각”

    글로벌 경제가 좀처럼 탈출구를 찾기 힘든 덫에 걸렸다. 치솟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가파른 금리 인상,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세계 곳곳에서 리스크 요인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시점 가장 큰 덫은 무엇보다도 미국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이 지난 1년 새 과감하게 단행한 금리 인상은 세계 주요국의 숨통을 죄였다. 더욱이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하면서,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세계 환율 시장은 벼랑 끝에 몰렸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의 달러당 엔화가 150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가 32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국의 경우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했다가 파운드화 가치가 1985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유럽발 위기도 간과할 수 없는 리스크다. 에너지 위기는 유럽 경기 위축과 고물가를 재촉하는 불쏘시개나 다름없다. 우리 수출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IMF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돼, 부동산 업체의 45%가 채무 원리금 상환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기했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를 우리 경제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주 경제연구실장은 미국이 예상보다 과격하게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그는 10월 첫째 주 한경 머니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데 (미국을 따라) 금리를 올려야 하는 모순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더 안 좋아지고 모든 나라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rdqu

    2022.10.27 09:01:03

    [big story]주원 “내년 복합 불황 가능성…美금리·中부동산 심각”
  • 현대차‧기아, 8월 유럽 판매량 소폭 감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8월 유럽에서 총 7만256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판매량이 0.3%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3만8438대로 1.6% 늘었고, 기아는 3만4127대로 2.3% 줄었다.같은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 규모가 74만8961대로 3.4%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지난 8월 실적이 아쉬운 대목이다. 현대차(5.1%)와 기아(4.6%)의 유럽 시장 점유율도 9.7%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 줄었다.유럽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은 기아의 스포티지로 9041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기아 씨드 8045대 △현대차 투싼 7711대 순이다. 친환경차의 경우 니로가 4819대, 코나 3305대, 투싼 4466대가 팔렸다.전기차 판매량은 전달보다 12.8% 감소해 지난달 8436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EV6 2135대 △니로EV 1989대 △코나 EV 1949대 △아이오닉5 1797대로 집계됐다.현대차그룹의 올해 8월까지의 유럽 판매는 총 72만914대로 시장 점유율은 10.0%를 기록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9.17 06:00:04

    현대차‧기아, 8월 유럽 판매량 소폭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