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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1월 중 1500억원 '유증'

    글로벌세아그룹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대 주주에 올랐다.쌍용건설은 2022년 12월 29일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 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022년 10월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주식 매매 계약(SPA)을 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심사 승인과 인수 잔금 납부를 마치면서 쌍용건설의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됐다.글로벌세아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 활동 지원을 위해 2023년 1월 중에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 1500억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그룹은 쌍용건설 지분의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글로벌세아그룹은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식음료(F&B),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를 달성한다는 ‘비전 2025’ 목표 달성을 위해 쌍용건설을 인수했다.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도 한층 강화된다.쌍용건설은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들이 기반을 다져 놓은 중남미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과 도시 개발 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글로벌세아그룹 또한 쌍용건설이 구축해 놓은 중동·말레이시아·싱가포르 지역 네트워크를 이용해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도 예상된다. 쌍용건설은 2019년부터 3년째 매출 1조4000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세아STX엔테크, 액화천연가스(LNG)·친환경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 발맥스 기술과 협력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구

    2022.12.29 14:29:51

    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1월 중 1500억원 '유증'
  • 생전의 증여 각서, 법적 효력은 어디까지

    유언이라는 단독 행위를 통해 유언자 사후에 재산을 넘겨주는 유증과 달리, 사인증여는 증여자 생전에 수증자와 증여 계약을 체결해 두고 그 효력이 증여자의 사망 시부터 발생하도록 정한다. 그렇다면 사인증여 시 주의할 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은 무엇일까.사인증여와 관련된 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남성 A는 내연관계에 있던 여성 B와 사이에서 혼외자(婚外子)인 아들 C를 낳았다. A는 2016년 ‘상속 내용’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각서를 자필로 작성해 B에게 주었다.A는 그 후 실제로 B에게 자신의 토지에 채권 최고액 15억 원의 근저당권설정등기를 마쳐줌으로써, 각서의 이행을 담보해주었다. A는 C의 출생 후 근저당권을 설정할 무렵까지는 B와 내연관계를 잘 유지했고, 불규칙적이지만 B에게 생활비를 지급하기도 했다.그런데 이후 A와 B 사이가 멀어지면서 A와 C와의 관계도 단절됐다. A는 2018년 B와 C를 상대로 친생자관계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는데, 소송 중에 “A가 C를 친생자로 인지한다. C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B를 지정한다. A는 B에게 C의 양육비로 성년이 될 때까지 매월 200만 원씩 지급하고 면접교섭을 한다”는 내용으로 조정이 성립됐다.A는 내연녀인 B와의 관계가 파탄이 나자, 각서에서 약속한 돈을 주지 않겠다고 했고, 법원에 B 이름으로 된 근저당권을 말소해달라는 청구했다. A의 청구가 받아들여질지는 A가 작성한 각서가 법률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것을 A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인지에 달려 있다.먼저 각서가 법률상 ‘유언’으로서 효력을 가지는지 보자.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유서’나 ‘남기는 글’과 같이 후손들에게 하는 덕담

    2022.11.30 08:00:03

    생전의 증여 각서, 법적 효력은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