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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승부사 기질' 빛 발했다[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 - 제조 부문]2023년은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한 한 해였다. 대표작인 HK이노엔(옛 CJ헬스케어)에 이어 넥스트앤바이오를 인수해 신사업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승부사’라는 별명답게 공격적인 M&A와 투자를 이끌었다.윤 부회장은 2018년 2월 CJ그룹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 인수를 진두지휘했다. 당시 윤 부회장은 화장품과 건기식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갖춘 콜마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M&A에 나섰다. 인수가액은 1조3100억원이었다. 이후 윤 부회장은 CJ헬스케어의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꾸고 2021년 8월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했다. HK이노엔은 국내 30호 신약인 ‘케이캡’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캡은 국내에서 2023년 9월까지 누적 114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고, 출시 이후 4년 연속 소화성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수액제, 숙취해소제 등 경쟁력 높은 제품들이 탄탄하게 받쳐주고 있어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에는 HK이노엔 주가를 발목 잡던 FI(재무적 투자자) 오버행 이슈가 모두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오가노이드 기술을 보유한 넥스트앤바이오 인수를 주도한 것도 윤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뒷받침됐다. 넥스트앤바이오는 2023년 5월 정부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장기유사체(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개발·제조를 위한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을 지정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 부회장은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되기 전인 2021년 오가노이드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보고 인수를 결정했다.넥스트앤바이오는 2021년

    2023.12.25 06:00:03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승부사 기질' 빛 발했다[2023 올해의 CEO]
  •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연우 등 굵직한 M&A로 미래 토털 ODM 사업 완성 [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한국콜마는 올해 창립 32년 만에 ‘KOLMAR(콜마)’ 브랜드 상표권을 100% 인수하면서 전 세계 KOLMAR 브랜드의 주인이 됐다. 한국콜마가 막 창업했을 때만 도 뷰티 시장에서 한국은 변방이었지만 지금 한국 화장품업계는 ‘K-뷰티’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전 세계 중심에 서게 됐다. 한국콜마는 브랜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됨과 동시에 신속한 사업 구상이 가능해졌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는 현지 시장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또 한국콜마의 북미법인인 PTP와 CSR을 각각 콜마 USA와 콜마 캐나다로 변경하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달라진 한국콜마의 위상과 함께 2세 경영인도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지난 4월 글로벌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를 인수한 것에는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뒷받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화장품 용기 시장점유율 1위인 연우는 자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한국콜마는 2864억원에 연우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개발, 제조 생산, 품질 관리, 출고에 이어 패키징까지 확보하면서 ‘토털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1조3100억원 규모의 한국콜마 창사 최대 인수·합병(M&A)인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 인수를 진두지휘한 것도 윤 부회장이다. 윤 부회장은 화장품 건기식 위주의 기존 사업에 더해 콜마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M&A를 기획했다. 윤 부회장은 인수 당시 “향후 10년 이내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할 수 있도

    2022.12.17 06:00:02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연우 등 굵직한 M&A로 미래 토털 ODM 사업 완성 [2022 올해의 CEO]
  • ‘2세 경영’ 본격화된 ODM 맞수 한국콜마·코스맥스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콜마와 코스맥스 등 화장품 제조업자 개발 생산(ODM) 기업들이 주력 분야인 화장품 제조·생산을 넘어 건강기능식품(건기식)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ODM 제조사들은 뷰티 시장에서 다진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건기식까지 확장할 수 있다. 동시에 화장품 시장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는 오너가 2세들이 경영 전면에 서기 시작했다. 한국콜마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장녀 윤여원 콜마비엔에이치 사장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경수 회장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 차남 이병수 코스맥스USA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그룹의 2세 경영인들은 모두 1970년대생으로 40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향후 각 그룹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경영 전면에 나선 이들에겐 스스로의 능력을 입증해야 할 과제가 주어져 있다. 화장품 넘어 전 영역 챙기는 윤상현 부회장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2019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한국콜마의 2세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윤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지분 29.21%를 가진 최대 주주다. 윤 부회장은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근무한 후 한국콜마에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그 후 한국콜마 대표이사와 HK이노엔 대표이사직을 수행해 왔다. 또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nb

    2022.02.11 06:01:07

    ‘2세 경영’ 본격화된 ODM 맞수 한국콜마·코스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