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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교육’ 목적으로 서울로 전입한 인구가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서울에 전입한 인구는 모두 1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높은 집값, 치열한 경쟁, 빼곡한 인구 등으로 서울을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교육과 직장을 위해 많은 이들이 서울로 향하고 있다. 전입 사유 가운데 지난해 역대 최대를 나타낸 항목을 ‘교육’이 유일하다. 해당 항목은 지난해 9만2000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13년 6만8000명에서 2017년 7만3000명, 2020년 8만8000명으로 늘었다가 팬데믹 시기인 2021년 7만6000명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 8만3000명, 지난해 9만2000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작년 서울 자치구별로 교육 사유의 전입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9100명으로 1위다. 대학가인 관악구가 7300명, 성북구 6900명, 동대문구가 69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노원구 6700명, 동작구 5900명, 서대문구 5200명 순이다.특히 ‘의대정원 확대’ 이슈로 인해 교육목적으로 서울로 진입하려는 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0월 예비 고3학생을 대상으로한 강남대성기숙학원 윈터스쿨의 경우 약 6분만에 정원 500명을 모두 채우고 마감됐다. 대성학원 계열의 상장사인 디지털대성의 경우 내년 매출 목표치를 3000억원으로 설정했다.직장, 교통·문화시설 등 주거환경도 서울 전입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직업’으로 인한 서울전입은 2013년 26만7000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늘었다. ‘주거환경’ 사유는 동기간 3만6000명에서 7만6000명으로 증가했다.내 집 마련, 전월세 계약 기간 만료 등의 &lsquo

    2024.04.15 10:33:08

    "우리 아이 의대 보내야죠"…'교육' 위한 서울 전입 지난해 사상 최고치
  • 의료 대란 수습에 ‘혈세’ 5000억 썼다...“결국 피해자는 국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9일 성명을 통해 “의료 대란을 수습하기 위해 건강보험 재정 등 투입된 비용이 5000억원을 넘었다”며 “국민이 의사의 봉인가”라고 비판했다.경실련에 의하면 정부는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 위해 약 5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다.정부는 지난달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1285억원 예비비를 편성했다. 이어 건보 재정 1882억원을 두 달째 투입한 상황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총 5049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경실련은 “정부는 국민 세금과 건강보험료로 5000억원을 넘는 천문학적 비용을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썼다. 사고는 의사가 치고, 뒷감당은 국민 몫인가”라고 지적했다.경실련은 또 “비상진료체계 유지 비용을 왜 국민이 낸 보험료로 부담해야 하는가”라며 비판을 이어갔다.경실련은 “국민은 의사 불법행동의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다”며 “진료공백 사태를 수수방관하는 병원에는 재정 지원을 재검토해 그 책임을 국민이 아닌 의료계가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대 증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경실련은 “의사 확충을 위한 의대 증원 정책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9 14:07:53

    의료 대란 수습에 ‘혈세’ 5000억 썼다...“결국 피해자는 국민”
  • [속보]의대 증원 한 발 물러선 정부...“1년 유예안 내부 검토는 하겠다”

     정부는 8일 의대 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하는 방안에 대해 “내부 검토는 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는 유예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단 한 발 물러선 모습이다.8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그는 증원 1년 유예안에 대해 “현재 (증원 1년 유예안을) 수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결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의대 2000명 증원 규모가 축소된다면 어떤 방식으로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에 “신입생 모집요강이 정해지기 전까지 물리적으로 변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도 답했다.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총선 이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박 차관은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에 (대한) 진일보한 형태로 평가할 수 있다”며 “여러 의료계 단체들이 모인다고 한다면 정부도 함께 자리해서 생산적인 토론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아울러 박 차관은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등을 통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더 좋은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정부의 의료개혁을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전공의들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 정부를 믿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 전공의의 공백을 감당하며 환자의 곁을 지키는 의사, 간호사 등 현장의 의료진에게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08 14:38:39

    [속보]의대 증원 한 발 물러선 정부...“1년 유예안 내부 검토는 하겠다”
  • 과학고는 의대 사관학교?···올해 교육비 4억 회수했다

    올해 전국 영재학교에서 의약학계열에 지원하거나 실제 진학한 학생에게서 환수한 교육비·장학금이 4억2000만원이라고 밝혀졌다. 한편 지원자·진학자 수는 모두 작년보다 줄었다. 영재학교·과학고는 2022년 입학생부터 졸업 후 의약학계열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장학금과 교육비 등을 환수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수학, 과학 등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학교의 설립 취지를 살리고 의대 쏠림을 막기 위한 방편이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 올해 2월 졸업자 가운데 의약학계열에 지원한 학생은 총 110명, 실제로 진학한 학생은 총 62명이다. 이중 66명으로부터 4억2000만원 상당의 교육비를 환수했다. 특히 서울과학고등학교와 경기과학고등학교는 의약학계열에 지원하기만 해도 환수 대상이기 때문에 각 35명(2억5243만원), 18명(8100만원)이 교육비를 반납했다. 한편 지원자·진학자 수는 작년보다 줄었다. 2023년에는 164명이 지원해 83명이 진학했다. 교육부가 직접 나서 교육비 반납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밖 교육·연구 활동을 기재할 수 없도록 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교육비 환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공계 특성화대학에 진학한 뒤 다시 의대로 반수·재수하는 경우가 많고 이번 의과대학 정원 증원으로 ‘의대 쏠림’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3.28 17:32:31

    과학고는 의대 사관학교?···올해 교육비 4억 회수했다
  •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주요 Q&A…서울 ‘0’ 역차별 논란에 “과도한 편차 조정 필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교육부는 서울지역이 정원 배정에서 제외되면서 일부 대학이 충분한 규모를 확보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하여 비수도권에 80% 이상 정원을 배정했고, 수도권에 배정된 정원은 서울과 경인 간 큰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인지역에 전원 배정했다”고 밝혔다.다음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과 관련해 교육부가 답한 주요 질의응답이다. 1. 의대정원 배정 시 고려한 주요 기준은?이번 의과대학 정원 배정은 지난 2월 22일에 학교에 이미 안내한 바 있는 배정원칙을 토대로 마련한 3대 핵심 배정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우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했다.수도권은 서울과 경인 간 의대 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지역에 집중배정했다.다음으로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의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거점 의대는 총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확보하고, 중규모 의대는 상이한 교육·지역 여건을 반영해 총정원 규모를 120명에서 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마지막으로 정원 50인 미만 소규모 의과대학들이 적정규모를 갖춰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총정원 최소 100명 수준으로 배정했다. 2. 서울지역이 정원 배정에서 제

    2024.03.20 15:11:16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주요 Q&A…서울 ‘0’ 역차별 논란에 “과도한 편차 조정 필요”
  •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결과…비수도권 1639명·수도권 361명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권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학교별로 살펴보면 ▲ 성균관대 120명 ▲ 아주대 120명 ▲ 차의과대 80명 ▲ 인하대 120명 ▲ 가천대 130명이다.다만 정부는 수요조사에 참여했던 서울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3.20 14:54:39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결과…비수도권 1639명·수도권 361명
  • 의대 ‘2000명 증원’ 종지부…서울 0% 비수도권 82% 배정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을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정원으로 공식 발표하면서 27년 만의 의대 증원에 종지부를 찍었다.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교육부는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학들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천명을 지역별·대학별로 배분했다.우선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1천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전체 증원분의 82%다.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천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천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천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 강원대 132명 ▲ 연세대 분교 100명 ▲ 한림대 100명 ▲ 가톨릭관동대 100명 ▲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 계명대 120명 ▲ 영남대 120명 ▲ 대구가톨릭대 80명 ▲ 경상국립대 200명 ▲ 부산대 200명 ▲ 인제대 100명 ▲ 고신대 100명 ▲ 동아대 100명 ▲ 울산대 120명 ▲ 전북대 200명 ▲ 원광대 150명 ▲ 전남대 200명 ▲ 조선대 150명 ▲ 제주대 100명 ▲ 순천향대 150명 ▲ 단국대 천안 120명 ▲ 충북대 200명 ▲ 건국대 분교 100명 ▲ 충남대 200명 ▲ 건양대 100명 ▲ 을지대 100명이다.거점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2024.03.20 14:50:59

    의대 ‘2000명 증원’ 종지부…서울 0% 비수도권 82% 배정
  • [속보]전국 의대 비대위 "16개 의대 교수, 25일부터 자발적 사직 결의"

    전국 의대 비대위 긴급 기자회견 열고 "16개 의대 교수, 25일부터 자발적 사직 결의"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6 10:07:29

    [속보]전국 의대 비대위 "16개 의대 교수, 25일부터 자발적 사직 결의"
  • "의대 증원, 1년 유예하자"...서울대 교수들, 정부와 합의점 모색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날 선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을 1년 유예하고 국민을 포함한 대화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같이 밝혔다.방재승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은 “의대 증원을 1년간 유예하되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구체적인 증원 숫자를 결정하자”며 “정부, 야당, 여당뿐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단체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의대생들 유급 사태가 시작될 경우 의료계에 대혼란이 온다”면서 “정부도 2000명으로 증원 인원을 정해둬서는 안 되며 의협(대한의사협회)도 대화 협의체에서 논의해 달라”고 했다.‘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을 꺼낸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방 비대위원장은 “2012년 1년에 걸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뢰평가를 한 결과 한국은 의료인력의 급속한 증가로 OECD 국가의 의료 인력 수준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왔다”면서 “10년이 지난 시점, 다시 공신력 있는 기관에 제대로 된 평가를 해보자”고 했다.이어 “현재 의대 증원보다 반도체, 저출산, R&D예산 삭감 등 시급한 국가적 과제들이 많다”면서 “의대 증원은 1년 뒤에 연구 결과를 보고 결정해도 될 일”이라 말했다.한편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11일 2시간 가량 비상 총회를 열고 정부가 이번 전공의 파업 사태 해결에 진정성이 없다면 오는 18일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결정했다.지난 6일에는

    2024.03.12 13:54:05

    "의대 증원, 1년 유예하자"...서울대 교수들, 정부와 합의점 모색
  • “전국 40개 대학 의대정원 3401명 증원 신청”…정부 목표 2000명 넘어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의대 정원을 3000명 넘게 늘려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요 조사 결과 중 최대치(2847명)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비수도권의 증원 요구가 많았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학도 모두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5일 브리핑에서 “교육부에서 2월 22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40개 대학에서 340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증원 신청 규모는 정부의 의대 증원 목표(2000명)는 물론 지난해 수요조사 결과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당시 각 의대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최소 2151명, 최대 2847명을 증원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이번 신청에서 서울 소재 8개 대학은 365명, 경기·인천 소재 5개 대학 565명 등 수도권 13개 대학이 총 930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비수도권 27개 의대는 2471명의 증원을 신청했다. 증원 인원의 72.7%를 비수도권에서 요구한 셈이다.의료계는 연일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 신청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지만, 교육부가 “신청하지 않은 대학은 임의로 증원해주지 않겠다”고 못 박은 만큼 모든 대학이 증원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1998년을 마지막으로 26년간 의대 증원·신설이 없었던 만큼 “이번이 아니면 언제가 될지 모른다”는 대학 본부의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학 본부 측은 학교의 위상이나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원 필요성에 공감해왔다. 정원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들은 2배에서 5배에 달하는 증원을 신청했고,

    2024.03.05 13:01:31

    “전국 40개 대학 의대정원 3401명 증원 신청”…정부 목표 2000명 넘어
  • “더 이상 선처는 없다”...정부, 전공의 향해 ‘최후통첩’

     수많은 전공의들이 정부가 지정한 복귀 ‘데드라인’을 넘기면서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행정처분과 사법절차 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더욱 날선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3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1일 홈페이지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등 전공의 13명에 대해 복지부 장관 명의의 ‘업무개시명령 공시송달(공고)’을 시행했다.복지부는 공고문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한 의료인에 대해 의료법 59조2항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교부 또는 우편(등기)으로 발송해야 하나, 폐문부재(문이 잠겨있고 사람이 없음) 및 주소 확인 불가 등의 사유로 교부송달 또는 우편송달이 곤란해 행정절차법에 따라 공시송달한다”며 업무에 복귀할 것을 주문했다.공시 이후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명령을 거부할 경우 의료법에 따라 처분 및 형사고발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복지부는 이들 외에 다른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등기 발송이 불가한 경우 공시송달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계속해서 명령의 송달 효력을 확실히 한다는 뜻으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이나 고발 같은 사법 처리 절차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복지부는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수사, 기소 등 사법절차의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복지부는 “복귀 데드라인이 지난달 29일로 끝났으므로 업무일인 4일부터는 현장에 나가 채증을 통해 업무개시명령 위반 사실이 확인된 전공의들에게는 처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의료계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

    2024.03.03 15:28:30

    “더 이상 선처는 없다”...정부, 전공의 향해 ‘최후통첩’
  • “회사 다니며 의사 도전”...직장인 겨냥한 ‘의대 야간수업’ 등장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고 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서까지 의대 입학에 도전하겠다는 분위기가 과열되고 있다. 이런 수요를 끌어안기 위해 학원가에서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수업까지 등장했다.2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전문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의대 야간반을 개설했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야간반이 등장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의대증원과 관련한 문의가 학원가에 쇄도하자 관련 학습 코스를 개설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6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려 총 5507명을 뽑겠다고 발표했다.메가스터디교육은 다음달 2025년 의학계열 야간특별반을 오픈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오는 3월 5일 서초 메가스터디학원에서는 의약학 전문관에서 관련 설명회를 연다.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와 맞물려 안정적인 전문직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된다”며 “이에 메가스터디 서초의약학전문관은 7시 이후 최소의 수업으로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야간반을 개설했다”고 말했다.한편 입시업계는 의대 준비생이 2024학년도 9500여명에서 내년에는 1만5800명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9 15:22:07

    “회사 다니며 의사 도전”...직장인 겨냥한 ‘의대 야간수업’ 등장
  • ‘딸 의대 진학’ 소문부터 ‘의사’아닌 ‘의새’?···복지부 차관 수난시대

    정부의 의대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차관이 브리핑 중 '의사' 발음을 잘못한 것을 두고 의료계가 비판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 중 한 명은 박 차관을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 복지부는 말실수라고 일축했다.  19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로 발음했다는 지적이 의료계에서 퍼졌다. 박 차관은 브리핑에서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사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박 차관이 발언한 '의사'가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인 '의새'로 들렸다는 것이다.의협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이를 지적하며 박 차관의 사퇴를 주장했다.비대위는 "복지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을 하면서 의사들을 비하하는 '의새'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고 믿고 싶다"며 "만약 그러한 표현을 의도적으로 한 것이라면, 이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지 않은 것이므로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의협의 비판과 동시에 의료계 인사 중에서 박 차관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의 의대 증원과 관련해 박 차관 자녀의 의대진학을 위해 증원을 추진한다는 악의적인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이 소문을 두고 박 차관은 13일 브리핑에서 “딸이 고3인 것은 맞지만 복지부 차관이 이 중요한 결정을 혼자 다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답하기도 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2.19 23:40:17

    ‘딸 의대 진학’ 소문부터 ‘의사’아닌 ‘의새’?···복지부 차관 수난시대
  • "뇌종양·유방암 수술도 무기한 연기"…의료대란 현실화 하나

    정부가 의대 증원을 발표하자 의료계가 집단 반발에 나서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필수의료의 핵심을 맡는 전공의들이 병원 현장을 떠나면서 빅5 병원에서는 수술대란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암수술, 출산, 뇌종양 등 긴급한 수술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는 글도 쇄도하고 있다. 건강검진이나 조직검사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염려하는 글들도 다수 확인됐다.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Big)5′ 병원 중 하나에서 오는 20일 입원 예정이었다는 한 뇌종양 환자는 환우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그는 18일 커뮤니티에 "수술 일자가 가까운 사람들은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수술이 무기한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일도 한 달 전에 정리하고 모든 일정을 뇌종양 수술에 맞추고 멈춰둔 상태였는데, 무기한 미뤄진다니 당장 경제적인 문제부터 걱정된다”고 썼다. 유방암 커뮤니티에서는 20일 수술을 앞뒀던 한 환자가 "방금 전 유방외과 과장에게 수술 연기 전화를 받았다"며 "환자를 대상으로 실익을 얻으려고 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밝혔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이날까지 전원 사직서를 내고, 20일 오전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하루 앞선 이날 오전 현재 4년 차를 제외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모두 사직서를

    2024.02.19 16:51:24

    "뇌종양·유방암 수술도 무기한 연기"…의료대란 현실화 하나
  • 의대 정원 확대, 총선용이라는 지적을 피하는 방법[EDITOR's LETTER]

    [EDITOR's LETTER]10여 년 전 장인어른 장례를 치렀습니다. 비가 억수로 퍼붓던 7월. 빈소를 차리기 시작한 순간부터 슬퍼할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쉴 틈도 주지 않고 차례로 종이 한 장씩을 들고 왔습니다. 돈 내는 데 동의하라는 사인이었습니다.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를 치렀습니다. 마지막 날 비용을 치르고 영수증 비슷한 걸 이면지로 받았습니다. 뒷면을 보니 장례비용을 치르지 못해 시신을 가져가지 못한 상주에게 보내는 독촉장 비슷한 게 담겨 있었습니다.서글픈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상과 이별하는 것도 돈이 없으면 쉽지 않구나.’  건강보험이 그렇게 잘돼 있다는 나라지만 죽는 것은 쉽지 않구나 싶기도 했습니다.한국 의료의 아이러니 또는 모순을 들여다보면 이는 극히 일부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때 한국의 의료진과 건강보험을 비롯한 의료체계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했습니다.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코로나19를 가장 잘 극복한 나라라는 찬사도 받았습니다.하지만 이것도 잠시 한국의 의료제도는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의대 정원을 한번에 60% 이상 늘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돌변한 거지요. 말 그대로 반전입니다.한국 의료와 관련된 숫자를 들여다보면 더 신기합니다.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국민 1000명당 의사 수는 가장 적습니다. 하지만 국민 한 명이 진료를 받는 횟수는 가장 많습니다. 또 의사 수가 적지만 기대수명은 세계 최고 수준이며 백내장, 관절 등 수술은 세계에서 가장 빨리 받을 수 있습니다.의사는 극한의 노동과 적절하지 못한 처우에

    2024.02.19 09:01:26

    의대 정원 확대, 총선용이라는 지적을 피하는 방법[EDITOR's LE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