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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전국 56.3% …교육부 "학교로 돌아가라"

    집단 유급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과대학들이 개강에 들어갔지만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개교, 135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휴학 철회는 1개교 1명, 휴학 반려 1개교 1명, 동맹휴학이 아닌 정당한 사유에 의한 휴학 허가가 1개교 1명 각각 이뤄졌다.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이로써 1만578건이 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반면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동맹휴학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사례는 없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개강했는데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17 10:21:25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 전국 56.3% …교육부 "학교로 돌아가라"
  • [속보] 12일 하루만에 의대생 511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5954명

    전국 의대생 유효 휴학 신청자가 12일 하루만에 511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휴학을 신청한 누적 의대생은 5954명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3 11:14:19

    [속보] 12일 하루만에 의대생 511명 유효 휴학 신청…누적 5954명
  • 의대생 5445명 이번 학기 쉰다···전국 의대생 휴학 30% 임박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5000여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의 29% 수준이다.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조사한 결과 이달 8일과 9일 양일 간 10명이 절차 등을 지켜 정상적으로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의 학칙에 따라 절차 등을 지킨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5445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29.0% 수준이다.절차에 상관없이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이보다 더 많다. 지난달 28일까지 휴학 신청 의대생은 총 1만3698명이었다.교육부는 이달부터 지도교수·학부모 서명 등 정당한 절차나 요건을 지키지 않은 휴학계는 집계에서 제외하고 있다.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한편, 동맹휴학으로 승인된 휴학은 아직 한 건도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1 08:44:25

    의대생 5445명 이번 학기 쉰다···전국 의대생 휴학 30% 임박
  • 의대정원 확대에 긍정적 76% vs 부정적 16%, 이유는?

    정부가 내년 대학입시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유권자의 76%가 긍정적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출처 = 한국갤럽]16일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76%, '부정적인 점이 더 많다'가 16%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단, 9%의 유권자는 의견을 유보했다.의대 증원에 긍정을 보인 이유로는 '의사 수 부족·공급 확대 필요'(40%), '국민 편의 증대·의료서비스 개선'(17%), '지방 의료 부족·대도시 편중'(15%), '특정과 전문의 부족·기피 문제 해소'(4%) 순으로 집계된 반면, 부정적인 이유로는 '의료 수준·전문성 저하 우려'(16%), '의료 문제 해소 안 됨·실효성 미흡'(14%), '성급함·몰아붙임·준비 미흡', '과도하게 증원'(이상 12%), '의대 편중·사교육 조장'(11%) 등을 꼽았다.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7%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다. 

    2024.02.16 12:56:38

    의대정원 확대에 긍정적 76% vs 부정적 16%, 이유는?
  • [속보]'빅5 '전공의 사직...35개 의대생은 20일부터 집단 휴학

    전국 의과대학 학생들이 오는 20일 휴학계를 내기로 학생 대표들이 결정했다. 집단 휴학은 전공 집단 사직과 함께 의정 대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할지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16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중 35개 대표 학생들은 전날 오후 9시경 긴급회의를 열어 집단 휴학을 결정했다.의대생에 보낸 공지문에 휴학계 제출일을 20일로 통일했다. 함께 행동하는 것에 35명이 찬성했다.이들은 16일에도 회의를 열어 19일 수업거부 여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지난 15일 한림대 의과대학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한림대 의과대학 의료정책대응 TF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본과 4학년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결의하고 휴학원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SNS와 달리 전날 저녁까지 대학 측에 제출한 휴학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교육부는 의대생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대학들이 법령·학칙 등을 준수하는 등 엄정하게 학사관리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빅5 병원이란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대전협과 이들 병원 대표들은 전일 오후11시부터 이날 오전2시까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긴급하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대전협은 해당 병원 대표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추후 전체 수련

    2024.02.16 09:52:22

    [속보]'빅5 '전공의 사직...35개 의대생은 20일부터 집단 휴학
  • 45세에 대기업 퇴사하고 22학번 의대생이 된 곽영호 씨, “명확한 목표 세우기가 합격으로 이끌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 이은세 대학생 기자] 40대의 나이로 대학 입시에 뛰어들어 총 세 번의 수능을 치른 끝에 2022년 조선대 의대에 입학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곽영호 씨(46)다. 곽 씨는 지난해 유튜브 ‘미미미누’ 채널에 출연해 자신만의 공부법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해당 영상은 약 227만 회(지난 5일 기준)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원래 공부를 잘했던 분’,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일 곽 씨를 전화 인터뷰로 만났다.곽 씨는 “(남들과) 똑같이 방황하고 후회도 많이 했다”며 꿈과 도전, 슬럼프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서울대 입학했으나 방황…“원치 않던 길을 간 게 아쉬워요”사실 그는 과학고를 나와 서울대를 졸업한 남다른 스펙의 소유자다. 곽 씨는 “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힘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꿈을 좇지 못하고 방황했던 과거를 털어놨다.그는 “10살 때부터 줄곧 과학자를 꿈꿔왔지만, 부모님께서 돈 잘 버는 일을 하라며 물리학과에 지원하는 것을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과학을 포기할 수 없었던 곽 씨는 오랜 타협 끝에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입학했다.그런데 개강 첫날 “너희들은 과학자가 아니라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학과장의 한마디에 곽 씨는 방황을 겪게 됐다. 곽 씨는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과학자’라는 꿈을 잃어버렸단 생각에 모든 게 싫어졌다”고 말했다.“그래서 무작정 군대로 도망도 쳐보고 보드게임 사업도 해보고 언론고시도 준비했는데 막상 떨어지

    2023.02.10 15:15:34

    45세에 대기업 퇴사하고 22학번 의대생이 된 곽영호 씨, “명확한 목표 세우기가 합격으로 이끌어”
  • 음주 차량에 사망한 의대생…“의사로 벌었을 수입까지 배상해야” [법알못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사람의 ‘목숨값’에도 차이가 있을까. 하나뿐인 생명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한다는 데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때로는 목숨값을 불가피하게 돈으로 평가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사고를 유발한 이가 피해자 유족에게 지급해야 하는 손해 배상액을 산정할 때가 대표적이다.같은 사고를 당했더라도 당사자 또는 유족이 받을 수 있는 손해 배상액은 천차만별이다. 손해 배상은 일실수입·위자료·장례비 등으로 구성된다. 일실수입은 피해자가 사고로 잃어버린 장래 소득을 의미한다. 은퇴할 나이까지 남은 기간과 시간당 근로 소득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각자 직업과 소득이 다르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로 숨진 의대생…일실수입 산정 기준은최근 교통사고로 사망한 의대생에 대한 손해 배상금은 ‘전문직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와 법조계의 이목이 쏠렸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김재형)는 교통사고로 숨진 의대생 A 씨의 부모가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 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일실수입에 관한 원고 패소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A 씨는 2014년 9월 7일 오전 2시 55분께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 상태인 B 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B 씨는 천안 상명대입구 앞 편도 2차로 도로(제한 속도 시속 50km)를 시속 70km로 달리고 있었다. B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0%로 만취 상태였다. A 씨는 같은 달 18일 중증 뇌부종으로 사망했다.사고 이후 A 씨 부모는 B 씨가 가입한 자동차 보험회사인 C 사를 상대로 약 10억8500만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

    2021.08.10 06:00:21

    음주 차량에 사망한 의대생…“의사로 벌었을 수입까지 배상해야” [법알못 판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