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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삼성전자 지분 520만주 블록딜 추진…상속세 마련 목적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524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하나은행을 통해 삼성전자 지분 524만7140주를 매각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주당 매각 예정 가격은 8만3700원~8만4500원으로, 총 매각 규모는 4400억원 규모다.이 사장의 이번 블록딜 추진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삼성전자 주식 처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삼성 일가가 내야하는 상속세는 12조원에 달한다. 이 사장은 지난 1월에도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함께 지분을 매각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등 총 5586억원 규모였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8 18:51:02

    이부진, 삼성전자 지분 520만주 블록딜 추진…상속세 마련 목적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여성 배당 부호 1위…LG 구연경 3위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의 배당액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최근 10년 동안 9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사이 상속과 증여를 통해 늘어난 지분율로 삼성가, LG가 신세계 모녀들이 상위 10위 여성 배당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여성 상위 10명의 배당 총액은 2013년 513억원에서 지난해 4713억원으로 9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그동안 262.9% 오르는데 그쳤고, 주당 배당금액은 2014년 평균 2659원에서 2395원으로 오히려 –9.9%가 낮아졌다. 여성 배당 부호 상위 10명 중 10년 전 대비 배당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사람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이 사장은 10년 전 삼성SDS 지분 3.9%에 대한 배당금 15억 1000만원에서 상속으로 인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의 지분에 대한 배당금으로 9571% 증가한 146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2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10년 전 이부진 사장과 동일한 지분율에 대한 배당금 15억1000만원 대비 6140% 증가한 942억원의 배당금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3위는 고 구본무 LG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다. 구 대표는 2013년 ㈜LG의 보유지분 0.7%인 121만 6279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12억 2000만원을 받았으나 상속으로 인한 지분율이 2.92%인 458만 5541주로 상승했고 주당 배당금액도 1000원에서 3100원으로 증가하면서 배당금액이 10년 전 대비 1031% 증가한 137억 6000만원을 받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배당 부호 1위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은 10년 전보다 845% 증가한 1464억원을 받는다. 또 정유경 신세계 총괄

    2024.03.12 15:32:3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여성 배당 부호 1위…LG 구연경 3위
  • 이부진 위원장 “K컬처 기반 프로모션으로 관광 활성화 힘 보탤 것”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24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환대 분위기를 확산하고 K-컬쳐 기반의 매력적인 체험 프로모션을 확대해 방한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방문위는 ‘2023∼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 주간’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인천·김포·김해·제주 국제공항 입국장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지난해 환영 주간을 서울 주요 관광 접점 중심으로 운영한 것과 달리 올해는 관광객의 입국 관문인 주요 국제공항 네 곳으로 지점을 넓혔고 기간도 약 두 배 연장했다. 환영 부스에서는 다국어 관광정보, 웰컴 키트 등을 제공하며 한국방문의해 포토존을 활용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방문위는 5∼10월 부산, 경주, 전주 등 전국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에서 ‘K-팝 플레이그라운드’(가칭) 행사를 10여회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K-팝 랜덤플레이댄스 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뷰티 제품과 K-팝 굿즈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오는 6월에는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화장품, 헤어·메이크업, 패션 등 K-뷰티 관련 업종 기업과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동 프로모션을 개발한다. 권역별 ‘K-뷰티 거점’을 운영해 특별 체험 프로그램, 오프라인 기업 협업 프로모션, 외래객 대상 통역·안내도 제공한다.7월에는 지역관광에 특화된 전문기업과 협업

    2024.03.04 16:23:03

    이부진 위원장 “K컬처 기반 프로모션으로 관광 활성화 힘 보탤 것”
  •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6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60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면서 예전 사드 위기에서도 25% 성장률을 보였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석에서는 부드럽고 검소한 이미지이지만 경영에서는 위기돌파 ‘승부사’로 통하는 이 사장은 강단 있는 리더십과 뛰어난 경영 감각으로 ‘리틀 이건희’로 불리기도 한다.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선정되는 등 자타 공인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여성 최고경영자(CEO)다.2001년 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근무하던 필자는 호텔신라 TF팀에 발령받아 당시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이었던 이부진 사장과 TF팀 전원 점심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겸손한 태도와 조용한 말씨가 기억에 남는다.올해 초 이 사장이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으로서 대학생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입었던 국내 브랜드 그레이톤의 투피스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착용했던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의 블랙 숄더백은 ‘이부진 효과’로 완판까지 이어지며 이슈가 됐다.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까지 패션 스펙트럼이 넓고 다양해진 이 사장의 최근 스타일에 대중은 호의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으로 위기관리 경영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사장의 이미지 브랜딩을 ABC 차원에서 분석해보고자

    2024.02.25 06:05:01

    재계 패션 아이콘 VS 위기 돌파 리더…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박영실의 이미지 브랜딩]
  • 삼성家도 고작 12위...아시아 최대 부호는 인도 암바니家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한 삼성가(家)의 자산이 아시아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2단계 하락했지만, 아시아 부호 상위 20위권에 포함된 한국 재벌로는 삼성가가 유일했다.29일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부호 가문 상위 20곳이 보유한 재산은 지난 24일 기준 5340억달러(약 714조4900억원)로 집계됐다.이중 삼성 일가가 보유한 재산은 182억달러(약 24조3500억원)로 아시아 상위 12위였다. 작년(185억달러) 10위에서 2단계 하락했다.삼성가는 앞서 2019년(285억달러)과 2020년(266억달러)에는 아시아 부호 상위 5위를 차지했고, 2022년 15위(163억달러)로 밀려난 바 있다.아시아 최대 부호는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보유한 암바니 가문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보유 자산은 1027억달러로, 아시아 상위 20위권 부호 전체 자산 중 약 20%를 차지했다.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알려진 27층짜리 호화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2위는 인도네시아 담배회사인 자룸과 BCA은행 등을 소유한 하르토노 가문(448억달러)이 차지했다.3위는 인도 건설업체 사푸르지 팔론지 그룹을 운영하는 미스트리 가문(362억달러)으로 작년 대비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홍콩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순훙카이를 이끄는 궈(郭) 가문(323억달러)과 태국 CP그룹을 이끄는 체라와논 가문(312억달러)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이번 집계에서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본토의 재벌 가문이 상위 20위권에 포함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블룸버그는 “이는 중국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아시아의 부와 권력의 집중이 어떻

    2024.01.29 09:15:28

    삼성家도 고작 12위...아시아 최대 부호는 인도 암바니家
  • ”삼성家처럼 입어볼까“...패션계 ‘슈퍼 인플루언서’ 된 재벌들

    [비즈니스 포커스]“계속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최근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 ‘빠투’의 실적에 대해 묻자 LF 관계자로부터 돌아온 답변이다. 빠투는 프랑스에서 떠오르고 있는 이른바 ‘신명품’이다. LF는 지난해 3월부터 이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프랑스에선 인기가 있을지 몰라도 국내 소비자들에겐 생소한 브랜드이다 보니 빠투는 한국에서 출시 초반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다 갑자기 지난해 11월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 대란’을 일으킬 만큼 잘나가는 브랜드가 됐다. 정확하게는 ‘재계 패셔니스타’로 꼽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한 행사장에서 빠투의 가방을 들고 나타난 장면이 포착된 이후부터다.LF 관계자는 “이부진 사장이 빠투 가방을 들었다는 사실을 내부에서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그의 ‘착샷’이 SNS에서 널리 확산되면서 빠투의 판매량 또한 급증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이 직접 착용한 모델의 경우 200만원대라는 다소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이부진 백’으로 입소문이 나며 모두 ‘완판’된 상태다. 예약 주문까지 밀리다 보니 현재는 해당 제품을 구매하는 것 조차 어렵다.재벌들의 패션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이 특정 브랜드의 옷이나 신발 등을 착용하면 순식간에 SNS상에서 ‘재벌이 입은 옷’ 등으로 게시물이 퍼지며 화제가 된다.재벌들이 패션업계에서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는 ‘슈퍼 인플루언서’가 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배경이다. 일각에서는 톱스타보다 재벌들이 옷이나

    2024.01.27 08:59:34

    ”삼성家처럼 입어볼까“...패션계 ‘슈퍼 인플루언서’ 된 재벌들
  • “완판 또 완판”...‘이부진 백’ 품절 대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덕분에 LF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가 지난해 11월 착용해 화제가 된 빠투의 검정 숄더백 ‘르 빠투 백 블랙’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LF는 지난해 3월부터 빠투를 수입·판매 중에 있다.16일 LF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의 착용 모습이 공개된 직후 ‘르 빠투 백 블랙’의 2주간 판매량은 직전 2주에 비해 무려 1000% 증가했다.로고, 유광, 미니 사이즈 등 유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판매량은 1600%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이 사장은 지난해 11월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반원 모양의 르 빠투 백 블랙을 착용한 바 있다.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브랜드였던 빠투는 이때부터 ‘이부진 백’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LF 관계자는 “작년 12월 르 빠투 백 블랙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동나 예약 주문을 받았다”며 “올 봄·여름 시즌 상품도 입고와 함께 완판됐다”고 말했다.한편 빠투는 1914년 프랑스 디자이너 장 빠투가 패션 하우스를 만들면서 탄생한 브랜드다. 프랑스 명품그룹 LVMH(루이뷔통모에헤네시)가 2018년 인수해 빠투라는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LF는 빠투를 젊은 층을 겨냥하기에 적합한 해외 뉴 럭셔리 브랜드 중 하나로 보고, 작년에만 4곳의 빠투 매장을 여는 등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8 09:24:21

    “완판 또 완판”...‘이부진 백’ 품절 대란
  •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여대생들에 장학증서 수여

    두을장학재단이 4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2024년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을 포함한 총 98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윤병인 한솔제지 기업문화실 사장, 정길근 CJ 제일제당 커뮤니케이션실장, 장재훈 신세계 경영전략실 상무,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두을장학재단은 평소 장학사업 및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남달랐던 삼성그룹 고(故) 이병철 회장의 부인 고(故)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2000년 1월에 한솔그룹 이인희 전 고문이 설립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여성전문 장학재단이다. 삼성을 포함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출연해 설립됐으며 지속적으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2000년부터 매년 16개 대학의 1학년 여대생을 대상으로 선발해서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 계발비를 지급해 오고 있다. 지난 23년간 670명에 약 109억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두을장학재단은 매년 대학추천이 아닌 당사자들이 직접 작성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기존 장학생들에 대해서는 매년 엄정한 심사를 해 장학생 자격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균등하고 투명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은 "장학생들이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두을장학재단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04 14:36:47

    이부진 두을장학재단 이사장, 여대생들에 장학증서 수여
  • 이부진 사장, 듬직해진 아들과 미국서 NBA 경기 직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들과 함께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재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2일 아들 임 모 군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를 관람했다.이날 관객으로 참석한 이 사장과 아들 임 군은 오른쪽 골대 앞 줄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이 사장은 흰색 목 폴라에 흰색 재킷을, 임 군은 회색 후드티를 착용했다.이 사장이 경기 관람 도중 아들과 담소를 나누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이 사장은 경영 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매년 아들의 학교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각별한 모정을 드러내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02 21:12:49

    이부진 사장, 듬직해진 아들과 미국서 NBA 경기 직관
  • 재산 5조 이부진·네이버 최수연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등극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최수연 네이버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부진 사장은 82위, 최수연 사장은 96위다. 포브스는 5일(현지시간) 2023년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하면서 재력과 언론 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4개 범주의 지표를 종합 평가한 결과 한국에서는 두 사람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부진(53) 사장의 재산은 38억 달러(약 4조9871억원)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이 한국 최고의 숙박 및 콘퍼런스 센터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라면서 호텔신라는 롯데에 이어 한국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고 소개했다. 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로, 그룹 지주회사인 삼성물산 상사 부문 고문을 맡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수연(42) 사장은 지난해 한국의 가장 큰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의 최고경영자(CEO)가 되었다면서 이 회사 최초의 여성 CEO이자, 최연소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최 사장을 처음 CEO로 선정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력을 높이 평가했다고도 밝혔다. 올해 20번째인 포브스의 이번 발표에서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선정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2위와 3위 순위를 유지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는 5위로 뛰어올랐다. 연예인이 톱 5에 진입한 것은 이번 순위 발표를 시작한 지 20년 만에 처음이다. 스위프트는 지난해에는 79위였는데 글로벌 공연 투어가 성공하면서 순자산이 11억 달러에 달해 지난 10월 억만장자 클럽에 가입했다. 포

    2023.12.06 22:29:53

    재산 5조 이부진·네이버 최수연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등극
  •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려고"...1년새 주담대 2배↑ 4조 넘어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가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이 이달 초 기준 7조6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 새 2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로, 주로 상속·증여세 납부를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왼쪽부터),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실제로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상속재산을 과세표준으로 하고, 최고 50%의 상속세율을 곱해 납부할 세액을 산정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상속세율인 26%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여기다가 최대주주가 보유한 상속주식에 대해서는 20%의 할증액을 가산해 평가함으로써 실효 상속세율은 60%에 이른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이달 4일 기준 82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72개 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 136명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이 있었다. 이들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의 37.1%를 담보로 제공하고 총 7조6천558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담보 비중은 29.6%에서 7.5%포인트 올랐으며, 담보대출 금액도 1년 전(5조4196억원)보다 41.3%(2조2362억원) 증가했다. 이처럼 오너 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는 배경에는 경영자금 확보나 상속·증여세 등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단,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볼 위험도 있다. 특히 지난 1년 사이 오너 일가의 대출금이 가장

    2023.08.09 08:56:29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려고"...1년새 주담대 2배↑ 4조 넘어
  •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기 위해 4조원 대출...매년 이자만 2000억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뒤 오너 일가가 상속세 납부를 위해 대출받은 돈이 4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전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최근 주식담보 대출을 받았다. 대출 금액은 홍 전 관장이 1조4000억원, 이부진 사장 5170억원, 이서현 이사장 1900억원이다.세 모녀의 대출은 이번에 받은 것이 다가 아니다. 삼성 주요 계열사 공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현재 세 사람의 주식담보대출 규모는 4조781억원에 달한다.세 모녀가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은 상속세 납부 때문이다. 계열사 주식도 처분해삼성 오너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2조원이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현재까지 납부한 금액은 약 6조원인데, 앞으로 3년간 추가 납부해야 할 금액도 6조원 넘게 남아 있다.오너 일가의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다.최근 홍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이 받은 주식 담보 대출의 금리는 5%대로 알려졌다. 세 모녀가 부담해야 할 대출 이자만 연간 2000억원 이상인 셈이다.연부연납 가산금까지 고려하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내는 이자 규모 또한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유족들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 주식까지 처분했다.홍 전 관장은 작년 3월 삼성전자 지분 약 2천만주를,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약 150만주를 매각했다. 이서현 이사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SDS 주식 300만주 전량과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매각해 상속세를 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06 12:43:16

    삼성가 세 모녀, 상속세 내기 위해 4조원 대출...매년 이자만 2000억
  • 삼성가 세모녀, 한국 여성 주식부자 1~3위 ‘싹쓸이’

    한국 여성 주식부자 순위에서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등 삼성가(家) 세 모녀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9일 국내 기업 총수 일가 가운데 여성 주식부호 상위 30명을 조사한 결과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23조7173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20년 1월 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632억원)과 비교해 88.8% 증가한 것이다.리더스인덱스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주가가 급락할 무렵 상속이나 증여받은 주식이 많았고,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주식평가액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고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받은 지분으로 169.6%나 증가했다.1위인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3조3791억원에서 7조7204억원이 됐다.2위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대표이사의 보유주식 가치는 5조9473억 원으로 팬데믹 이전 가치 1조7869억 원 대비 232.8% 증가했다.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평가액은 5조775억원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184.1% 늘어났다.이어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에스케이행복나눔재단 이사장(7938억원)이 4위를 차지했다. 다만 주식평가액은 코로나 이전보다 31.5% 감소했다.구본무 전 엘지(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딸 구연경(엘지복지재단 대표)·구연수씨 등 세 모녀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1조895억원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9.3% 증가했다.김씨의 주식평가액은 5845억원(5위), 구연경 대표는 4054억원(8위), 구연수씨는 997억원(18위)이다.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딸인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의 주식평가액은 9191억원이덨다.이명희 회장은 정유경 사장한테 보

    2023.05.19 16:23:50

    삼성가 세모녀, 한국 여성 주식부자 1~3위 ‘싹쓸이’
  • "매년 주총서 신상룩" 이부진, 이번엔 '구찌 신상'[최수진의 패션채널]

    재계에는 유명한 패션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웬만한 패셔니스타보다 더 대중의 관심을 받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입니다. 패션 센스는 물론이고, 제품 소화력까지 좋아 공식석상에 나타날 때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옷 어디 건가요?"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주주도 아닌데 기다리는 주주총회가 '호텔신라'라는 말도 있죠. 이부진 사장이 뭘 입었을지 궁금하다는 이유로요.올해도 마찬가집니다. 어제(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호텔신라의 제50기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는데요. 이번에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 신상'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현재는 구찌를 떠난 알렉산드르 미켈레 디자이너가 만든 것으로, 지난해 9월 개최한 2023년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공개한 제품입니다. 레트로를 좋아하는 미켈레가 1990년대 나온 제품들을 재해석한 디자인입니다.이부진 사장이 입은 제품은 드레스처럼 보이지만 상의와 스커트를 매치한 방식인데요. 상의는 소프트 울 실크 재킷이며, 국내 판매가는 570만원입니다. 아래에는 200만원대 구찌 스커트를 매치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장 올블랙 패션의 포인트는 '시계'입니다. 이탈리아의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옐로우 골드 컬러의 파렌티지 시계로, 판매 당시 가격은 1000만원이 넘었습니다. 파렌티지는 로마의 보도블록에서 영감을 받아 1982년 처음 선보인 라인입니다. 시계뿐 아니라 목걸이, 귀걸이 등도 같이 나왔는데 보석이 박혔지만 깔끔한 디자인이라 엘리자베스 테일러, 오드리 햅번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 착용했습니다. 이 사장은 매년 주총에서 '신상룩'을 선보입니다. 지난해 주총에

    2023.03.17 09:44:55

    "매년 주총서 신상룩" 이부진, 이번엔 '구찌 신상'[최수진의 패션채널]
  •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

    [비즈니스 포커스]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그 자체로 경영 메시지다. 또 기업과 조직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좌우하고 주식 가치 등 조직에 대한 가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경비즈니스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해외 출장과 공식 행사, 프로필 사진 변화를 통해 주요 CEO들의 PI 전략을 분석했다.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PSPA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기업 정책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함축적 경영 메시지”라며 “CEO들의 이미지 변화는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측면에서 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를 뜻하는 ‘섬네일’과 같다”고 말했다.신년회, 현장 경영 등 언론에 공개된 최근 사진을 통해 ‘이미지 분석’, ‘이미지 포지셔닝’을 중심으로 봤을 때 이미지 전략이 돋보이는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5인이었다.CEO들의 프로필 사진도 신사업 추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 변화에 발맞춰 바뀌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랫동안 대표 이미지로 사용해온 공식 프로필 사진을 최근 교체하면서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알리는 이미지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미지 분석] 단정하고 세련된 기존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간·장소·상황(TPO)을 고려한 슈트와 셔츠 넥타이의 색상 조합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슈트 핏도 안정감이 있다. 남청색 슈트나 스카이블루 셔츠,

    2023.02.03 06:09:01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