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공습 경보' 울렸던 이케아, 진출 10년 성적표는

    2014년 우리나라를 들썩이게 한 다양한 일들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유통업계에서 나왔다.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온다는 소식이었다. 유럽을 넘어 북미, 오세아니아, 아시아로 영토를 확장해온 이케아는 다음 타깃으로 한국을 점찍었다. 가구업체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이케아가 ‘애플의 한국 진출’ 같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었다. 애플은 2009년 아이폰 출시로 국내 휴대전화 시장을 뒤흔들었다. 이케아의 진출을 두고 ‘공습’이라는 표현이 나온 배경이다. 가구업체들은 이케아의 공습에 대비하기 위해 매장을 대형화하는 등 준비에 들어갔다. 내년이면 이케아의 한국 진출은 10년이 된다. 초반 기대와 달리 성적표는 애매하다. 업계 3위를 기록했지만 더 올라가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성장까지 기록했다. 이케아의 한국 도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가구업계 공룡, 이케아의 한국 생활이케아는 1943년 창업자 잉그바르 캄프라드가 스웨덴에서 설립한 가구회사로, 판매 품목만 9000개 이상이다. △실용성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전 세계 1위의 회사로 성장했다. 이케아 모회사인 잉카그룹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420억 유로(약 60조원)에 달한다. 이케아는 2014년 광명점 오픈과 함께 국내 진출을 공식화했다. 한국 1호점인 광명점은 연면적 13만1550㎡에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로 전 세계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초반 성적은 ‘대박’이었다. 이케아 광명점은 진출 첫해 단일 매장에서 3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매장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해당한다. 연간 누적 방문객은 670만 명에 달했다. 이케아는 단숨에 한샘, 현

    2023.11.24 06:00:01

    '공습 경보' 울렸던 이케아, 진출 10년 성적표는
  • ‘고객=찐팬’ 만든 나이키·이케아·넷플릭스의 CX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광고에 노출될까. 일반적으로 한 사람이 매일 약 6000개의 광고 메시지에 노출된다고 한다. TV 광고부터 옥외 광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다양한 곳에서 수천 개의 브랜드가 말을 걸어오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얼마나 기억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CX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출발점이 돼 줄 것이다. CX 전략, 왜 중요할까 CX(Customer Experience)는 ‘고객 경험’을 의미하며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는 순간부터 구매 여정의 모든 접점에서 브랜드와 상호 작용하는 경험의 총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지각하는 광고의 수에서 짐작하다시피 이제 고객은 더이상 일방적인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는다. 단순히 더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고 더 가까운 곳에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구매한다. 실제로 많은 구매자가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다. 고객 경험은 수많은 제품과 서비스가 넘쳐 나는 사회에서 우리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그래서 기업 브랜딩에서 고객의 경험을 더욱 세심하게 설계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쟁사에서 쉽게 모방할 수 있는 가격적 우위, 매장의 수, 제품의 종류 등과 달리 제대로 된 고객 경험을 통해 구축한 관계는 쉽게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고객이 경험하는 모든 순간을 포괄하는 CX 전략에 하나의 정석이란 없다. 실제 브랜드들이 온라인·오프라인 그리고 온·오프라인 연결(O2O) 영역에서 어떻게 고객 경험을 혁신하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우리 브

    2023.09.19 06:05:01

    ‘고객=찐팬’ 만든 나이키·이케아·넷플릭스의 CX 전략
  •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이케아와 손잡고 욕실·주방 설치 서비스 본격화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홈센터의 집수리 전문 브랜드 ‘에이스 하드웨어’가 인테리어 설치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 한다.유진홈센터는 3일 오전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이케아 코리아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욕실, 주방 설치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에이스 하드웨어는 욕실, 주방, 중문 설치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자사의 설치 전문 인력을 활용하여 이케아 주방 및 욕실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이케아 욕실 설치 서비스는 에이스 하드웨어에서 독점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경기, 충청, 부산,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이케아에서 취급하지 않는 양변기, 욕조, 파티션, 타일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에이스 하드웨어 상품으로 구매도 가능하다.주방 설치 서비스는 이케아 광명점과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신도림점, 천호점을 이용하는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인다. 이케아에서 판매하는 주방가구 외 후드, 쿡탑 등 일부 품목은 에이스 하드웨어 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에이스 하드웨어에서는 지난 해 3월부터 전문적인 설치가 필요한 욕실과 주방 등에 대해 집수리 설치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에이스 하드웨어 관계자는 “욕실과 주방의 경우 설치에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DIY 인테리어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이 많다”면서 “믿을 수 있는 에이스 하드웨어 설치 서비스와 가성비 높은 이케아 제품으로 완벽한 홈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바란다”고 전했다.100년 역사의 에이스 하드웨어는 전세계 70여개국, 6,000여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

    2021.06.03 13:22:48

    유진그룹 '에이스 하드웨어', 이케아와 손잡고 욕실·주방 설치 서비스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