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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 복원 나선 네슬레…인공위성 활용해 공급 업체 모니터링

    [ESG 리뷰] 글로벌 ESG 동향스위스의 식품 회사 네슬레가 인류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단순히 숲을 보호하는 데 그치기보다 숲을 복원하고 번창할 수 있게 돕겠다는 포리스트 포지티브(Forest Positive) 전략을 공표했다. 네슬레는 이를 위해 생산 중인 약 8000개 제품의 원재료들이 산림 훼손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야자유·설탕·콩·고기 등 네슬레의 주요 원재료 공급자의 90%는 산림 훼손과 무관한 것으로 평가됐다. 네슬레는 산림 훼손과 관련 있는 원재료 공급자들과는 협의를 통해 산림 벌채를 중단했다.이 과정에서 네슬레가 공급 업체의 산림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요 원재료 업체에 대한 인공위성 이미지를 활용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네슬레는 주요 원재료 공급 업체에 대한 산림 훼손 관련 인증, 현장 검증 외에도 스타링(Starling)이나 글로벌 포리스트 와치(Global Forest Watch)와 같은 인공위성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산림 훼손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스타링은 우주 항공 업체인 에어버스와 위성·레이더 전문 업체인 사비전(SarVision), 글로벌 환경 단체인 TFT(The Forest Trust)가 공동 개발한 인공위성이다. 고해상도의 위성 사진과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떤 환경에서도 산림 벌채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네슬레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1차적으로 인도네시아 팜유 생산 지역과 산림을 인공위성 이미지로 확인했다. 2022년에는 팜유·설탕·콩·고기뿐만 아니라 펄프와 종이 공급 업체와 생산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확대해 운영할

    2021.07.13 06:29:05

    숲 복원 나선 네슬레…인공위성 활용해 공급 업체 모니터링
  •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

    [스페셜 리포트]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혁신가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주 비즈니스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다.미국항공우주국(NASA)으로 대표되는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시대가 끝나고 민간 기업들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되면서 우주는 혁신가들의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 항공 산업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한화그룹은 최근 우주 항공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한국의 우주 인공위성 전문 기업인 ‘쎄트렉아이’와 지분 인수 계약을 하며 우주 항공 산업 주도권 선점에 나섰다.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 계약과 관련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김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K에너지·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우주 항공, 그린 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2014년 2월 배임 등의 혐의로 인해 (주)한화 등 7개 계열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5년의 집행 유예 기간이 만료된 이후 2년간 취업 제한 조치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경영 복귀의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이 조치는 2021년 2월 18일 해제된다.한화그룹 측은 김 회장의 경영 복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지만 재계에서는 3월 정기 주주 총회를 거쳐 김

    2021.02.05 08:38:52

    김승연의 우주 야심, 한화 ‘뉴 스페이스’ 주인공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