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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는 바닷속에, 구글은 AI 활용해 냉각…‘전력 하마’ 오명 벗는 IDC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에 맞춰 친환경 기술로 ‘전력 하마’ 오명을 벗고 있다.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IDC 수요가 급증하며 서버 냉각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구글은 2014년부터 딥마인드 신경망의 뛰어난 지능을 이용해 IDC의 냉각을 자동으로 최적화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소프트(MS)는 IDC에 기화, 응결의 두 과정을 거치는 액침 냉각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대형 구조물인 IDC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 장치를 도입하는 친환경 냉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국내 IDC는 여러 서버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체 건물 중 9.6%에 달하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는 아파트, 상용건물에 이어 세번째에 달한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국내 IDC는 19만2000toe(석유환산톤)의 전기를 사용해 전체 건물 부문 업종별 전기 사용량 중 9.67%를 차지했다. 아파트(19.04%), 상용(12.14%) 건물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1999년 국내 최초 IDC인 논현 IDC를 개소한 LG유플러스는 2015년 아시아 단일 IDC 최대 규모 평촌메가센터 등 전국에 10여 곳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2019년부터는 외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깥 공기를 전산실로 끌어들이는 외기 냉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서버랙이 내뿜는 더운 공기를 실내 냉방기를 가동해 냉각했으나 이제는 차가운 바깥 공기를 활용해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된다.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연간 3478만9000kWh를 절감하고 있다. 이는 이산화탄소

    2022.05.23 12:14:04

    MS는 바닷속에, 구글은 AI 활용해 냉각…‘전력 하마’ 오명 벗는 I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