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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어렵다더니···5대 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원 넘는다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은행 중에는 하나은행, 인터넷전문은행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1일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임직원 1인당 평균 소득은 1억1천6만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하나은행이 1억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은행(1억1,369만원), 신한은행(1억1,78만원), NH농협은행(1억622만원), 우리은행(1억476만원) 순이었다.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까지 포함하면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소득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토스뱅크는 1억1,604억원, 케이뱅크는 8,94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스톡옵션이 포함된 연봉으로 스톡옵션 행사 이익을 제외한 1인당 근로소득은 1억305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은행 임직원의 희망퇴직금 현황도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 모두 지난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5대 은행에서만 2,357명이 희망퇴직 했다. 5대 은행의 1인당 희망 퇴직금 지급액 평균은 3억5,548만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억79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3억7,600만원), 우리은행(3억7,236만원), 농협은행(3억2,712만원), 신한은행(2억9,396만원) 순이었다. 한편, 퇴직자의 기본퇴직금까지 합하면 희망퇴직자가 받은 퇴직금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1.02 08:16:41

    은행 어렵다더니···5대 은행 1인당 평균 연봉 1억원 넘는다
  • 5대 은행지고, 인터넷은행 뜬다···'1인당 생산성' 우리은행, 케이뱅크 절반 수준

    굳건할 것 같았던 시중은행들이 인터넷은행에 생산성이 역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1인당 이익이 가장 높은 곳은 케이뱅크, 가장 낮은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입·퇴사자 역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시중은행은 줄고, 인터넷은행은 늘어나는 추세다. 2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경영공시 보고서에 따르면 5대 은행 가운데 올해 6월 기준으로 직원 1인당 이익(충당금 적립 전)이 가장 많은 곳은 하나은행(2억1,900만원)이었다. 이어 NH농협은행(1억8,800만원), KB국민은행(1억7,900만원), 신한은행(1억7,700만원), 우리은행(1억5,900만원) 순으로 생산성이 높았다. 작년 6월과 비교해 1년 사이 생산성 개선 폭이 가장 큰 은행도 하나(+6천600만원)였다. NH농협은행(+6천100만원), KB국민은행(+4천200만원), 신한은행(+1천200만원)의 1인당 이익 역시 크게 늘었지만, 우리은행(+600만원)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케이뱅크의 1인당 생산성은 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토스뱅크(2억7,300만원)와 카카오뱅크(2억5,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케이뱅크 직원 한 사람이 평균적으로 벌어들이는 이익은 우리은행(1억5,900만원)의 거의 두 배에 이르렀다.생산성 개선 폭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4억8,400만원)가 가장 컸다. 시중은행들의 공격적 희망퇴직 정책 등의 영향으로 5대 은행에서 최근 1년 사이에만 820명이 떠났다. 5대 은행의 전체 국내 인원은 작년 6월 6만8천228명에서 올해 6월 6만7,408명으로 줄었다. 인원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KB국민은행(-323명)이었고, 우리은행(-203명)에서도 200명이 넘는 인원들이 직장을 떠났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은행에서도 각 149명, 107명, 38명이 감소했다.

    2023.10.02 10:41:00

    5대 은행지고, 인터넷은행 뜬다···'1인당 생산성' 우리은행, 케이뱅크 절반 수준
  • “빚 갚을 돈이 없어요”...인터넷은행 연체율 사상 최고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0.3% 수준에서 유지돼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점차 올라 지난해 6월 말 0.42%, 12월 말 0.77%, 올해 6월 말 1.04%, 8월 말 1.20%까지 상승했다. 1년 만에 약 2배 넘게 뛴 셈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저신용대출만 떼어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높다.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다.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기준 2.46%를 기록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2.9배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다. 중·저신용 연체율 역시 각 사 개별 및 3개 사 합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는 주된 이유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한은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10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연 0.5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3.50%까지 3.00%p(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이 2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미국 등 주요국 긴축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넷은행들은 연체

    2023.09.18 08:23:34

    “빚 갚을 돈이 없어요”...인터넷은행 연체율 사상 최고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높은 연체율 우려 인지...관리 가능한 수준"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토스뱅크의 대출 연체율에 대해 "2분기 기준 연체율이 1.5%로, 시중은행이나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숫자다"라면서 "연체율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토스뱅크 연체율은 중·저신용자를 포용해야 한다는 초기 경영 계획 아래 실행했던 결과로, 우리가 예상했던 수치 안에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의 대출 연체율을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연체율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에 대해 "다른 은행들은 여신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까지 (상품 출시) 시간이 충분했고, 만기가 더 긴 주택담보대출, 전월세 대출을 갖고 있어 연체율이 낮게 관리될 수 있었다"면서 "반면 토스뱅크는 어제까지만 해도 신용대출 포트폴리오밖에 없었다. 중·저신용자가 많아 연체율이 커보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체율에도 불구하고 미래 손실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이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충당금을 쌓고 있으며, 관리가 충분히 잘 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스뱅크는 7월 월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홍 대표는 3분기와 하반기에도 이같은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출시 22개월 만에 월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10조 원 이상의 여신 규모 등 양적 성장 덕분이다"라면서 "3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규모의 성장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한

    2023.09.05 15:52:41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높은 연체율 우려 인지...관리 가능한 수준"
  • 토스뱅크, ‘보증금반환 보증’ 포함 전월세대출 출시…"인터넷은행 최초"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전세사기 피해를 입을 경우 빠르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보증금반환보증'이 포함된 전월세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5일 토스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스뱅크 케어(Toss Bank Care)’를 도입한 전월세보증금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케어는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3가지로 구성됐다. 토스뱅크 케어 첫번째는 ‘전세지킴보증’이다. 고객들이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시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상품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과 함께 보증에 가입하는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을 기획한 박신건 PO(프로덕트 오너)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이제 막 내 보금자리를 일궈 나가기 시작한 젊은 세대가 전세사기로 인해 가장 고통받으며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입고 있다"며 "토스뱅크는 이들의 아픔에 보다 공감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박 PO는 "그동안의 비대면 전세 대출은 얼마나 쉽고 간편하게 대출을 해줄지에만 집중했다. 보증금을 어떻게 관리할지, 2년 뒤 이사를 갈 때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면서 "그 사이 젊은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불안해해야 했다. 이제 토스뱅크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하는 분들은 대출 실행과 함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고 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깜빡했다, 몰랐다, 비싸다’ 등의 이유로 반환보증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

    2023.09.05 14:36:55

    토스뱅크, ‘보증금반환 보증’ 포함 전월세대출 출시…"인터넷은행 최초"
  • 주담대로 폭풍 성장한 카카오뱅크, 지방 은행 위협

    [비즈니스 포커스] 카카오뱅크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냈다.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함께 중저신용 대출, 주택 담보 대출(주담대) 확대가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담대는 카카오뱅크의 상반기를 이끈 ‘일등 공신’이다. 금리 경쟁력과 ‘비대면’이라는 편리함이 결합된 결과다. 인터넷 은행의 최강자로 자리 잡은 카카오뱅크는 이제 지방 은행까지 위협하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순이익은 1838억원으로 경남은행(1613억원), 광주은행(1416억원) 등을 제쳤다.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대출 강점 앞세워 주담대 큰 폭 성장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 2482억원, 당기순이익 1838억원을 달성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2분기 평균 월간 사용자 수(MAU)는 1735만 명으로 1분기 평균 MAU 1635만 명에 비해 100만 명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모임통장·26주적금 등 다양한 상품들이 사랑받고 있고 동시에 경쟁력 금리로 무장한 중저신용 대출과 주담대의 확대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의 폭풍 성장을 주도한 것은 주담대다. 지난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약 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2조400억원에 비해 3조원 정도 늘었다. 전 분기보다 무려 134.3% 증가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 중 약 60%가 대환 목적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넷 은행으로서 ‘플랫폼’의 역할에 충실했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 측은 “신규 대출보다 기존 주담대 보유 고객들이 카카오뱅크의 낮은 금리에 매력을 느껴 카카오뱅크를 찾은 것으로

    2023.08.18 06:00:06

    주담대로 폭풍 성장한 카카오뱅크, 지방 은행 위협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올해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 되겠다"

    "올해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18일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에서 "고객이 더 자주 찾게하고, 더 많이 쓰게하고,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은행이 되고, 고객에게 카카오뱅크가 꼭 필요한 이유를 만들어주고, 우리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높은 편의성과 금융 상품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단순한 금융 앱을 넘어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올해 목표다.윤 대표는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의 맥락을 확대하고 연결을 통한 플랫폼 파워 및 비즈니스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카카오뱅크는 고객과 기업 등 다양한 서비스 공급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표는 올해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오는 20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그는 "금리 인상기에 대출 시장이 위축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편의를 높이고 커버리지를 확대해 올해 10%대 중반의 여신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 왔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

    2023.04.18 13:27:57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올해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 되겠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뱅 연체율, 우려할 필요 없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카카오뱅크의 전략으로 "높은 편의성과 금융 상품의 재해석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닌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을 제시했다. 4월 18일 카카오뱅크는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을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은행 중 유일하게 IPO(기업공개)에 성공했고,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안정을 기록하면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카카오뱅크의 고객수 2042만명이며 수신잔액 33조1000억원, 여신잔액 27조9000억원이다.  BIS비율은 36.95%라 밝혔다. 윤 대표는 ‘넘버 원 금융+생활 필수 앱’을 카카오뱅크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외연의 확장,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의 확장을 제시했다. 또 대출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인 대환대출플랫폼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 대해서는 “카카오뱅크의 성공적인 스토리와 플랫폼 역량 때문에 몇몇 회사들이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해 왔다”며 “특히 동남아 회사들과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4연임에 성공했지만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의 주가부양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지닌 플랫폼 파워와 은행 라이선스를 토대로 회사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올해 주주환원 정책을 처음으로 펼친 것처럼,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이익을 확대한다면 또 다시 주주환원으로 이어질 것”이라 말했다.한편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의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2023.04.18 11:41:01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카뱅 연체율, 우려할 필요 없다"
  •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이익 2631억원 '역대 최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순이익 263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8일 '2022년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2,042만 고객 기반과 뱅킹·플랫폼 비즈니스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원 다각화의 초석을 구축했다"며, "올해 다양한 서비스의 확장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출범 5년 만에 고객수 2천만명 돌파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 고객수는 2,042만명으로, 2021년 말 1,799만명에서 1년 만에 243만 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침투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월간활성이용자수(MAU, Monthly Active User)는 역대 최다인 1,644만 명을 기록했다(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 4분기에 개인사업자 뱅킹, 가상자산거래소 연계, 국내주식 투자 서비스 등 신규 상품·제휴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인 결과 처음으로 1,600만 명을 돌파했다.고객 연령별 비중은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20%로 나타나 다양한 연령대가 고르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주 연령대별 평균 자산이 가장 높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1년 만에 17%에서 20%로 늘면서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대를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2022년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0.8% 성장한 1조 6,05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532억 원, 당기순이익은 28.9% 증가한 2,631억 원으로 집계됐

    2023.02.08 12:09:40

    카카오뱅크 지난해 순이익 2631억원 '역대 최대'
  • 카카오뱅크, 출범 5년만에 고객수 2000만명 돌파

    카카오뱅크가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000만 명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고객수가 늘었다. 2017년 12월 기준 493만 명에서 2018년 794만 명으로 증가한 이후 2019년 1,245만 명, 2020년 1,544만 명, 2021년 1,799만 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결국 2022년 11월 8일 출범 1,931일 만에 2,000만 고객을 달성했다. 신규 고객 중 10대와 50대 이상 비중 50% 넘어출범 초창기 카카오뱅크의 고객 증가는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40대로부터 시작됐다. 2017년 이후 2018년 12월까지의 신규 고객 중 20대(31%)와 30대(33%), 40대(22%) 비중이 90%에 육박했다.이후 카카오뱅크가 2020년 10월 만 14~18세 청소년이 가입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카카오뱅크mini’를 선보이면서 10대 고객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특히 만 19~20세 ‘카카오뱅크 mini’ 고객 중 계좌까지 카카오뱅크에서 연 고객 비중은 70%에 이른다. 청소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mini’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카카오뱅크를 주거래 은행으로 삼아 금융 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50대 이상 고객들에게는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이 단연 인기다.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올릴 수 있는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50대 이상 고객 수는 126만 명에 이르며,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써본 고객 수도 2022년 10월 기준 73만 명을 넘어섰다. 그 결과 2022년 들어 10월까지 연령별 신규 가입 고객 비중은 10대(19%), 20대(17%), 30대(13%) 40대(19%) 50대 이상(32%) 등으로 고객 기반이 다양해졌다.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일상에서 주로 쓰이는' 계좌가 됐다는 설명이다. 월

    2022.11.09 10:37:09

    카카오뱅크, 출범 5년만에 고객수 2000만명 돌파
  • 인터넷 은행,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는 언제쯤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해 7월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를 분석한 한 보고서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인 BNK 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다!!!’였다. 이 보고서는 카카오의 목표 주가를 2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매도 의견을 내면서 3만9000원이라는 공모가가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항의 때문에 리포트 서치 기관에서 삭제된 이 보고서가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다. 1년 전, 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뱅크가 플랫폼을 활용한 비이자 이익 확대, 높은 대출 성장 지속, 검증된 신용 평가 시스템 등 갖춰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상장 당시 카카오뱅크는 은행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출발했다.  ‘부양책’에도 소용없었던 카카오뱅크 주가  상장 후 1년이 지난 지금, 주식 시장의 하락과 플랫폼주에 대한 기대감이 가라앉은 상황에서 카카오뱅크의 주가 낙폭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이에 따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10월 7일 “공시 규정상 구체적 규모와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2022년 회계 결산에 대한 주주 총회 승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 환원 정책 실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0월 11일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회사 주식 5만685주를 매입하기도 했다.하지만 노력이 무색하게도 10월 17일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1만6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 주 주말에 발생했던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는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카카오 그룹주들의 하락 폭을 부추겼다. 1

    2022.10.26 06:00:06

    인터넷 은행,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는 언제쯤
  • 카뱅, 인터넷은행 최초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 개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대면·비대면 실명 확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신분증이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등록한 고객이라면, 카카오뱅크 입출금 통장 개설시 신분증 제출 단계에서 실물 신분증 촬영 없이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선택해 '안면 인증'과 '비밀번호 인증'을 순차적으로 거친 뒤 제출하면 된다.이후 비대면 실명 확인 인증 절차에 따라 △다른 은행 계좌 이체 △셀카 촬영 △영상통화 등의 추가 본인확인을 거치면 계좌 개설이 완료된다.고객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고, 신분증의 위변조, 훼손, 부정 사용의 위험을 낮춰 안전하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카카오뱅크는 28일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발급 개통식'에 참석해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개설을 진행하는 모습을 시연했다.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준비단 단장,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카카오뱅크 앱의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실명 확인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모든 거래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금융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비대면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2.07.28 17:42:53

    카뱅, 인터넷은행 최초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 개설
  • 은행업의 성공 방정식 바꾼 카뱅, 다음 타자는 토뱅?

    [비즈니스 포커스] 모바일 뱅킹 앱②#20대 직장인 한윤희(가명?서울) 씨는 점심 휴식을 이용해 재빨리 은행 영업점을 방문했다. 청년 전용 적금 상품을 들기 위해서다. 그런데 아뿔싸. ‘대기 번호 20번’이란 종이표를 받았다.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받는 이벤트 기간은 오늘까지다. 회사 퇴근 시간은 오후 6시. 이미 은행 문이 닫고 나서도 2시간 뒤였다. 한 씨는 좀 더 일찍 시간을 내지 못한 것을 한탄했다.불과 5년 전 은행 점포의 풍경이다. 소비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이 시간을 넘기면 다음 날을 기다려야 한다. 예외는 없었다. 금융 서비스가 일어나는 중심이 은행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재 금융 서비스의 주체는 소비자에게로 넘어왔다. 금융 소비자들은 점심에 시간을 내 굳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는다. 24시간 365일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계좌를 개설하고 송금하고 대출을 받는다. 인증 방식이 까다롭고 앱 구동 속도가 느리면 탈락이다. 디자인이 직관적이지 않고 이벤트 혜택이 적으면 외면한다. 위기감을 느낀 전통 은행권은 과거 대면 영업 위주의 영업 방식을 벗어던지고 디지털 접점을 활용해 먼저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영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자산 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 뱅킹 앱에 보험료 청구, 공과금 납입 등 각종 생활 금융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거나 별도 앱을 내놓고 있다. 반면 점포 축소에는 가속 페달을 밟는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지난해 200여 개의 점포를 축소한 데 이어 올해 4개월간 총 146곳의 점포와 출장소를 통폐합했다. 

    2022.05.04 06:01:01

    은행업의 성공 방정식 바꾼 카뱅, 다음 타자는 토뱅?
  • 대출 영토 확장…판 키우는 인터넷 은행

    [스페셜 리포트]모바일 뱅킹 시대의 포문을 연 인터넷 전문 은행이 본격적으로 대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금융 당국의 가계 대출 총량 관리 강화로 가계 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에 한계를 느끼자 개인 사업자 대출, 주택 담보 대출 등을 선보이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다만 기존 시중 은행들이 생활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업금융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디지털에 강점이 있었던 인터넷 전문 은행들이 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선 예대 마진 등 은행업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보여줄 시기가 왔다는 지적이다.‘주택 담보 대출의 모든 여정을 챗봇이 도와드려요.’카카오뱅크의 주택 담보 대출(이하 주담대) 서비스 화면에 나와 있는 문구다. 카카오뱅크가 2월 22일 주담대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는 KB 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구매 자금에 대해 대출을 제공한다. 신규 주택 구입 자금, 기존 주담대 대환(갈아타기), 생활 안정, 전월세 보증금 반환 대출을 취급한다.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 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최저 2.989%다. 중도 상환 수수료는 올해 말까지 전액 면제다. 서류 제출 절차도 크게 간소화한다.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사진 촬영해 제출하고 나머지 필요한 서류는 카카오뱅크가 유관 기관과 연결해 확인한다.은행권이 주목한 부분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상담이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이뤄져 카카오톡 대화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정말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제 사람과 대화하

    2022.03.02 06:00:10

    대출 영토 확장…판 키우는 인터넷 은행
  • 카카오뱅크, 고래로 우뚝 설까…상장 후 남은 과제

    [비즈니스 포커스]출범 5년 차인 인터넷 전문 은행 카카오뱅크가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중적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활용한 비대면 채널로 소비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며 시중은행들을 위협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전통 은행권은 과거 대면 영업 위주의 영업 방식을 벗어던지고 디지털 접점을 활용해 먼저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영업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소비자들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 하나로 계좌를 개설하고 송금하고 대출을 받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됐다. 이제 카카오뱅크는 한국 주식 시장 상장을 통해 ‘메기’에서 ‘고래’로의 변신을 꾀한다. 카카오뱅크의 여·수신 규모는 시중은행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어떻게 메기가 됐나카카오뱅크는 어떻게 금융 소비자들을 홀렸을까. 이들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세대를 우선 공략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은 서비스를 보면 기존에 없던 상품이 아니다. 있던 상품을 ‘잘’ 판매하기 위해 직관적인 애플리케이션(앱) 디자인을 구성하는 한편 간단하고 빠르게 계좌를 만들고 송금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한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이들 세대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부분에 주목했다. 출범 1년 만에 내놓은 26주적금 상품이 대표적이 예다. 26주적금은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원 가운데 하나를 첫 주 납입 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하는 서비스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일정표에 채워지고 적립에 실패하면 일정표가

    2021.08.09 06:00:10

    카카오뱅크, 고래로 우뚝 설까…상장 후 남은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