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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목숨 걸고 하는 겁니다. 숫자는 모르겠고 앞만 보고 가는 거예요."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입에서 5월 25일 이런 말이 나왔을 때 삼성에 관심 있는 여러 사람들이 놀랐다. 그동안 이 부회장이 공개적으로 해온 말들은 꽤나 정제돼 있었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니 마음이 무겁다"(2021년 11월 미국 출장 귀국길),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2020년 신년사)처럼 다듬어진 표현이었다.그런데 그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꺼낸 "목숨 걸고"라는 말은 뉘앙스가 분명 달랐다. 준비된 멘트라기 보단 그동안 꾹 눌러왔던 본인의 ‘진심’이 담긴 말일 가능성이 크다.그래서 재계에서는 ‘큰 건’이 하나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으로선 그의 ‘진심’은 이 말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6월 7일 떠난 장기간의 해외 출장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026년까지 45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뤄지는 첫 출장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나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여러 차례 “3년 내 M&A”를 공언한 만큼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이 M&A를 위한 초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업계에서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는 기업은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고 나섰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ARM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고 최근 방한해 이 부회

    2022.06.10 19:43:22

    이재용 부회장, 유럽서 '100조 매물' ARM 사올까
  •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비즈니스 포커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반도체 공급망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각국이 천문학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날로 가열되고 있다.그 무엇보다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쩐의 전쟁’이 치열하다. 바이든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미국의 인텔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M&A에 속도를 내고 있고 대만의 TSMC도 반도체 생산 설비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의 고민 또한 깊어지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의 승기를 잡기 위한 반도체 M&A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반도체를 둘러싼 자국 기술 보호주의가 강화되면서 반도체 기업 간 M&A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파운드리 ‘쩐의 전쟁’“못 하나가 없어 편자가 사라졌고 편자가 없어 말을 잃었고 결국 전쟁에서 졌다. 반도체는 21세기 편자의 못이다.” 2021년 2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공급 사슬에 대한 대통령 명령’에 서명하며 강조한 얘기다. ‘21세기 편자의 못’이라고 한 바이든 대통령의 비유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소재인 반도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문제는 반도체가 특정 반도체를 증산하기 위한 생산 시스템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반도체는 평균 3개월 이상 생산 과정이 소요될 만큼 공정 과정이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가 장

    2022.03.16 06:00:02

    M&A 고민 깊어지는 삼성전자
  •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예상하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어요.블룸버그는 삼성이 인텔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는 중대한 지각 변동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어요. 이미 투자자들은 인텔의 전성기가 끝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전했죠.실제로, 삼성전자는 2021년 연 매출 279조4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어요. 전년보다 17.8% 증가한 수치예요.2018년,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최다 매출 기록 경신과 동시에 글로벌 매출 1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어요.업계는 이러한 결과가 양사의 주력 제품 차이로부터 왔다고 분석했어요.삼성전자는 서버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수요 호조 덕분에 작년 3분기 매출이 40.48% 올랐지만, 동기간 인텔의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어요.인텔은 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재진출해 제조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회복하겠다고 선언했죠.하지만, 블룸버그는 '반도체 업계에서는 한번 뒤처지면 정상으로 돌아오기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어요.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1.14 10:59:59

    [카드뉴스] 삼성,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인텔도 넘어섰다.
  • SK하이닉스, 반도체의 ‘겨울’을 비웃다

    [비즈니스 포커스]최근 경기도 이천시 주요 상가 골목 입구에 SK하이닉스의 2021년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축하하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플래카드의 발신지는 이천 상인연합회다. 기업의 매출 지표에 지역 상인들이 축하를 건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역 상권 내 매출에서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번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지역 상인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 것이다.‘사상 최대’ 경신에 경신SK하이닉스의 2021년 매출은 경신에 경신이었다. 그중에서도 2021년 3분기에는 창사 이후 분기 단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세계를 휩쓴 공급망 대란 속에서 이뤄낸 고무적인 성과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021년 3분기 매출은 11조8053억원, 영업이익은 4조1718억원(영업이익률 35%)이다. 매출 신기록에 이어 영업이익은 2018년 4분기 이후 2년 반 만에 4조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올렸다. 2018년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최고 정점을 기록한 때다.이번 매출 상승의 주요인은 서버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제품 가격 상승에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 등이 늘면서 서버 수요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여기에 내부 혁신도 이뤘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3세대(1z) D램과 128단 4D 낸드 등 주력 제품의 수율을 높이고 동시에 생산 비중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개선하면서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또 그동안 적자가 지속돼 온 낸드 사업이 흑자로 돌아선 것도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2021.12.27 06:00:11

    SK하이닉스, 반도체의 ‘겨울’을 비웃다
  • 보리스 존슨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 있다”

    [이 주의 한마디]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세에 비상 사태를 선포하며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샷)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했다.12월 12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2~3일 간격으로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의 해일이 오고 있다”면서 “두 차례의 백신 접종만으로는 감염을 억제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부스터 샷을 조속히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존슨 총리는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 대한 추가 접종 완료 목표 시한을 2022년 1월 말에서 올해 말까지로 한 달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에서는 11월 27일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처음 생긴 이후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2월 13일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다.존슨 총리는 오미크론이 더 약한 변이라는 생각은 치워 두고 확산 속도를 인식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모두가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은 5단계로 나뉜 코로나19 경보를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한 단계 높였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재택 근무 권고, 코로나19 백신 패스 도입 등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했다.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명에 육박하며 사상 최다를 기록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누적 1만명을 넘어섰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  타임 엘론 머스크,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인물에 선

    2021.12.18 06:00:01

    보리스 존슨 “오미크론 해일이 오고 있다”
  •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

    [이 주의 한마디]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 세계 4위 완성차 그룹인 스텔란티스가 한국의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10월 18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에 연간 4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JV는 스텔란티스가 전동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고 ‘EV 데이’에서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새로운 표준이 될 효율성과 열정을 담은 전기차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미국이 합작한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올해 1월 출범했다. 스텔란티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41조원(300억 유로)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14년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Pacifica) 배터리 수주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JV 설립으로 스텔란티스는 전동화 전략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한눈에 보는 주간 글로벌 뉴스]  악시오스 인텔 CEO “한국·대만에 반도체 의존하면 위험”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대만에 반도체 생산을 의존하는 것은 지정학적으로 위험한 일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가 생산되도록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10월 18일(현지 시간) 악시오스와의 인터뷰

    2021.10.25 06:03:02

    스텔란티스 CEO “LG엔솔과 합작…전기차업계 선도할 것”
  • 반도체 미래 승부처 ‘EUV’, 인텔의 공습이 시작됐다

    [비즈니스 포커스]‘인텔이 돌아왔다(Intel is back).’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인텔의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하며 ‘인텔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은 이제 새로운 인텔(The old Intel is now the new Intel)”이라며 2025년까지 성능 면에서 다시 1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예고했다. 그리고 4개월이 흐른 7월 27일 인텔의 공격적인 로드맵이 상세하게 그려졌다.인텔은 이날 온라인 기술 전략 설명회를 열고 초미세 공정 반도체 개발 로드맵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인텔 20A’라고 이름 붙인 2나노미터 수준의 반도체를 생산하고 2025년에는 1.8나노미터 수준인 ‘인텔18A’를 양산한다는 내용이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1위인 대만 TSMC와 2위인 삼성전자가 현재 5나노미터급 반도체를 생산 중이고 2023년 3나노미터 공정 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추격자 인텔의 이날 로드맵은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었다. 인텔의 도발, 장비 쟁탈전 격화파운드리 업체 중 2나노미터를 언급한 것은 인텔이 처음이다. 후발 주자인 인텔은 올해 7나노미터급 반도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기술만 놓고 보면 5나노미터급 반도체를 생산 중인 삼성전자와 TSMC보다 크게 뒤처진 수준이다.이에 경쟁사보다 떨어지는 양산 기술력을 하루아침에 높이기 어렵다며 4년 후 인텔의 계획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겔싱어 CEO는 “대규모 기술 투자, ASML 등 선두권 반도체 장비 업체와의 협업, 수십 년간 쌓은 노하우 등을 통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은 끝낸 상황”이라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

    2021.08.03 06:00:19

    반도체 미래 승부처 ‘EUV’, 인텔의 공습이 시작됐다
  • “환경·사회 난제 해결에 개별 기업 넘어선 ‘초협력’ 필수”

    [ESG 리뷰] 인터뷰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관련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의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인텔은 지난해 5월 앞으로 10년을 아우르는 ‘2030 RISE 전략’을 발표하며 ESG 경영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RISE는 책임(Responsible), 포용(Inclusive), 지속 가능(Sustainable), 실현(Enable)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다. 특히 기업의 성장에 ESG 가치를 통합, 성장과 ESG를 별개로 보지 않고 함께 가는 인텔의 전략이 전 세계 기업의 이목을 끌었다. 여의도 인텔코리아 사무실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을 만나 인텔과 인텔코리아의 ESG 전략에 대해 물었다. 권 사장은 ESG 경영에 대해 개별 기업 차원뿐만 아니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하는 ‘공동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SG에 관심이 몰리는 이유는 뭔가. “작년부터 ESG 열풍이 불고 있다. 예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공유 가치 창출(CSV)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개념이 관심을 끌었고 ESG도 유사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 기관들이 ESG를 기업 가치나 신용을 평가하는 데 반영하고 여러 나라에서 ESG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업의 ESG 채택이 빨라졌다. 또 하나는 팬데믹(세계적 유행)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겪으면서 사람들이 기업에 대해 기대하는 부분이 달라졌다. 기업의 경제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기후와 탄소 중립을 포함해 환경·사회 문제에 대한 기업의 대응력과 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ESG의 관리 성과, 비재무적인 가치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게 됐다.” -ESG가 가야 할 방향을 어떻게 보나. “ESG 평

    2021.07.29 06:40:01

    “환경·사회 난제 해결에 개별 기업 넘어선 ‘초협력’ 필수”
  • M&A 통해 최선의 공격과 방어 동시에 노리는 인텔[돈 되는 해외 주식]

    [돈 되는 해외 주식]연초 이후 반도체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업종 내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인텔(Intel)은 최근 반도체 설계 자산 기업인 사이파이브(SiFive) 인수에 나서며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6월 16일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시장이 호황일 것”이라며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시장의 주요 화두 중 하나는 반도체 설계 기술과 이에서 비롯되는 생태계 경쟁일 것이다. 생태계 경쟁의 방아쇠를 당긴 것은 다름 아닌 엔비디아(NVIDIA)의 Arm 인수 발표였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프로세서 설계기술(IP) 기업 Arm을 소프트뱅크로부터 40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Arm의 IP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중앙처리장치(CPU)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텔과 AMD의 CPU와 같은 복잡 명령어 집합 컴퓨터(CISC) 방식의 x86과 이와 반대되는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ISC) 방식의 Arm IP가 있다. 성능과 호환성에 강점을 가진 x86이 PC와 서버 시장에서 주로 쓰이고 있다면 뛰어난 전력 효율성의 Arm IP는 주로 모바일 기기 등에 쓰이고 있다.만약 여기서 PC와 서버 시장에서 그래픽 처리 장치(GPU)로 정점을 찍은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Arm 기반의 CPU를 PC와 서버 시장에 들여올 수 있게 된다. 즉 인텔의 x86 생태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Arm 인수 전부터 Arm IP 기반의 서버 CPU 그레이스(Grace)를 4월 공개한 바 있다.이러한 가운데 6월 10일 블룸버그·로이터 등의 주요 외신은 인텔이 미국의 사이파이브를 20억 달

    2021.07.02 06:21:06

    M&A 통해 최선의 공격과 방어 동시에 노리는 인텔[돈 되는 해외 주식]
  • 팻 겔싱어 인텔 CEO “지리적 균형 필요…미국과 유럽에 반도체 공급할 필요”

    [이주의 한마디] 팻 겔싱어 인텔 CEO “지리적 균형 필요…미국과 유럽에 반도체 공급할 필요” 반도체 생산이 아시아에 편중돼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사업에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팻 겔싱어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3월 25일(현지 시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리적으로 균형 잡힌 공급이 필요하다”면서...

    2021.03.30 07:09:02

    팻 겔싱어 인텔 CEO “지리적 균형 필요…미국과 유럽에 반도체 공급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