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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side ETF] 투자 사이클 주도하는 산업재 주목해야

    올해 초 글로벌 금융 시장에 대한 전망은 그리 좋지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선진국 통화정책 당국의 긴축 가속과 시차를 둔 경기 침체 우려는 시기의 문제일 뿐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며 침체의 강도 수준만이 시장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올해 금융 시장은 예상과 다르게 견고한 미국 경제를 바탕으로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소비는 통화 긴축 영향으로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반면 기대치를 상회하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와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본격적인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s·CapEx) 사이클이 도래한 것은 아닌가 할 정도의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동인이 되고 있다. 실제 CapEx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명목 설비투자는 9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10% 전후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의 견고한 미국 경제와 주식 시장 강세를 이끄는 주요 동인은 △미국 주도의 공급망 재편이라는 경제 프레임 개편과 함께 추진된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IIJ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 재정지출 확대 △민간기업 주도의 AI 투자가 만들고 있는 CapEx 사이클 등이다. 투자 사이클 정점 통과 시기 주목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 높은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현재 미국 주도의 CapEx 사이클이 정점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우선 현재 미국 주도의 CapEx 사이클 모멘텀은 적어도 향후 2~3년 더 연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글라 파동에 해당하는 CapEx 사이클이 평균 10년 주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6년 이후 시작된 것으로 판단되는 미국 주도의 CapEx 사이클은 본격

    2023.09.28 06:00:03

    [Inside ETF] 투자 사이클 주도하는 산업재 주목해야
  • 중국 증시에서 믿을 건 ‘인프라 투자’뿐…중국교통건설 ‘주목’

    [돈 되는 해외 주식]치솟는 원자재 가격, 오미크론 확산 등 무수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가장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인프라 투자다.지난해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에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집행을 천명한 이후 4월 30일 개최된 정치국회의에서 또다시 대규모 인프라 투자 의지가 강조됐다. 락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정부 투자 확대 의지는 이미 건설주 1분기 실적에서부터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4월 말 발표된 중국 대표 건설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중국교통건설의 2022년 1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전 분기 대비 64.9% 증가한 4306억9000만 위안(약 82조원), 중국전력건설은 지난해 4분기 수준과 비슷한 2475억8000만 위안(약 47조원)을 기록했다.전통적으로 4분기가 중국의 건설 수주 성수기인 데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인프라 투자가 강조됐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이들 기업의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 역시 지난해 대비 15% 이상 증가한 공격적 목표를 제시한 것은 물론 1분기 30%에 달하는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올해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것이 ‘인프라 투자 확대’ 하나라면 연내 건설주의 상대 강세 흐름을 기대해 볼만하다. 투자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9년 4조 위안(약 758조원) 부양책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가 시작돼 밸류에이션 수준도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이다.건설주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지만 개별 기업 선호도를 줄 세우자면 정부가 지정한 세부 투자 항목인 교통·운송·민생 관련 인프라 비율이 높거나 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율이 높은 기

    2022.05.11 06:00:06

    중국 증시에서 믿을 건 ‘인프라 투자’뿐…중국교통건설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