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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머니 인사이트]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공급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고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리면서 일부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은 대부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인데,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 모두 원인이 있다.재화 소비 급증 속 공장 가동 제한이 원인수요 측면에서의 원인은 대규모 보조금 지급으로 상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르면서 재화 소비가 급증했지만 공장 가동 제한으로 생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재고 부족이 심화됐다. 팬데믹 초기부터 전면적 이동 제한에 나섰던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생산과 수출이 가능했던 중국·한국·대만 등 아시아 기업에 일부 수혜가 나타나기도 했다.공급 측면에서의 원인은 조금 더 복잡하다. 팬데믹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과 동남아의 델타 변이 확산, 해상과 내륙 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등 다양한 배경으로 생산 회복이 제약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의 생산 비용도 빠르게 늘어났다.팬데믹 이후 자동차 수요 부진을 예상한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정보기술(IT)용 반도체 등으로 설비를 전환하면서 올해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됐고 올가을에는 IT·반도체·자동차 부품 생산 비율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부품 조달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는 결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폭스바겐·

    2021.11.09 06:00:29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 美 인플레 상승에 테이퍼링 앞당길까

    [한경 머니 기고=한상춘 한국경제 논설위원 겸 한국경제TV 해설위원/ 사진 한국경제DB]올해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15건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만큼 트럼프 지우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든 정부의 경제정책으로 금융시장도 반응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움직임은 국채금리가 장기물 위주로 상승하고 있는 점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가...

    2021.02.25 14:56:52

    美 인플레 상승에 테이퍼링 앞당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