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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과 학생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이유

    [한경 머니 기고 =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올해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되는데, 국민연금에 가입해주면 어떨까요?” 얼마 전 50대 후반의 직장인이 이렇게 물어왔다. 잠시 생각해봤다. 정년을 목전에 둔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노후를 챙길 겨를도 없을 텐데, 자녀들 노후까지 챙겨야 하는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하는 부모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언제까지 자식을 챙겨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들어 갓 성년이 된 자녀의 국민연금 가입에 대해 묻는 부모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서서 실제 자녀들 국민연금을 가입해주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군인·학생도 국민연금 가입해야 하나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은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와 27세 미만의 군인과 학생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더라도 본인이 희망하면 임의가입 제도를 이용해 가입할 수는 있다.그렇다고는 해도 30세 미만의 젊은이가 국민연금에 임의가입 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 여태껏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는 40~50대 전업주부의 노후 준비 수단으로 알려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임의가입자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38만4144명이다. 이 중 50대가 20만1079명(52.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40대도 12만4649명(32.4%)이나 된다. 임의가입자 중 85%가 40~50대인 셈이다. 30세 미만 임의가입자는 전부 합쳐도 1만9758명(5.1%)밖에 안 된다.   하

    2021.12.06 20:40:53

    군인과 학생이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