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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재단의 임팩트 측정, 어떻게 할까?
- 국내 10개 비영리재단 공동의 임팩트 측정보고서 발간사회적가치연구원은 10월 19일 빌라드지니 강남에서 ‘2022 Impact Foundation For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포럼은 비영리재단의 임팩트 측정을 주제로 한다.이 자리에는 미래교실네트워크, 사회적가치연구원, (재)숲과나눔, 아모레퍼시픽재단, 아산나눔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스코청암재단, 한국고등교육재단, (사)한국자원봉사문화, 희망친구 기아대책 등 10개 재단·사단법인이 참석해 임팩트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사회적가치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비영리 조직의 성과를 기부금액, 수혜자 수 등으로 집계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임팩트(수혜자의 실질적인 변화)를 측정하고 관리하겠다는 취지다”며 “임팩트는 가시화·정량화하기 어려운 개념이기 때문에 협의체, 학습공동체의 방식으로 여러 재단·사단법인이 모여 함께 임팩트를 측정하고 과정과 결과를 공유했다.”고 말했다.각 재단의 임팩트 측정에는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임팩트 컨설팅 전문기관 트리플라잇이 자문을 했다.임팩트 측정방법은 세 가지가 활용됐다. 첫째, 자주 쓰이는 변화이론, 둘째, 천편일률적인 설문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업 맞춤형 설문지로 발전시키는 린데이터, 셋째, 비영리재단 사업의 수혜자, 산출물, 노하우 등 무형자산의 가치를 화폐적으로 추정하는 방법이다.특히 사회적가치연구원은 교육 및 연구지원 사업의 수혜자인 연구자, 연구물, 그리고 이 사업을 운영하는 노하우를 무형자산으로 보고 화폐적 가치를 추정했고, 화폐적 추정의 상세한 과정과 전문가들이 제시한 화폐화의 기준값을 그대로
2022.10.20 14: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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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막을 채소밭으로’…사회 혁신 나선 스타트업
[비즈니스 포커스] 탄탄한 정보기술(IT)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 해결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은 중동의 사막을 채소밭으로 바꾸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건·사고를 예방하며 파력 발전으로 에너지 문제의 해법을 찾고 있다.엔씽모듈형 수직 농장으로 농업 혁신“모두가 농부가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중동 사막에서도, 화성에서도 채소밭을 꿈꾸는 이들이 있다. 모바일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첨단 농업 서비스로 무장한 스타트업 엔씽의 이야기다.엔씽은 IT와 데이터로 농식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환경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농업에 시공간의 제약을 없애 주는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는 비전으로 2014년 설립됐다.설립 직후 아시아 최대 창업 콘퍼런스인 ‘아시아비트2014’에서 아시아 톱10 스타트업’에 선정됐을 만큼 화제를 모았다. 이 회사의 대표작은 컨테이너 모듈형 농장인 ‘플랜티 큐브’다.엔씽의 플랜티 큐브는 40피트 컨테이너에서 농작물을 키우는 모듈형 농장이다. 수요에 따라 품종과 생산량을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온도와 영양 등을 IT를 통해 통제하기 때문에 최대 연 13회까지 농작물 수확이 가능하다. 흙이 아니라 배양액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플랜티 큐브엔 IoT 기술이 들어간다. 농장은 큐브 운영체제(OS)로 자동으로 운영된다. 운영체제가 온도·습도·조도·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원하는 성분과 맛을 의도적으로 조절해 작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엔씽 측은 설명했다. 예컨
2022.03.25 1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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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ESG 키워드는
[이 주의 책]임팩트 로널드 코헨 지음 | 권여준 역 | HJ골든벨타임 | 1만7000원‘착한 소비’, ‘돈쭐내다(착한 기업의 물건을 사서 돈으로 혼쭐내다)’ 같은 말이 유행하는 시대다.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호한다. 소비자로서 착한 기업의 물건을 사고 싶어 하며 노동자로서 돈을 좀 덜 받더라도 착한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투자자로서도 물론 착한 기업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 기업이 이런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잡으려면 긍정적인 환경적·사회적 임팩트 창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임팩트를 창출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이 책에 다양한 예시가 나와 있다. 기업가는 새로운 임팩트 기업을 설립할 수도 있고 기존 사업에 임팩트를 융합할 수도 있다. 더 큰 임팩트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도 노력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법과 규제를 바꾸고 임팩트 정책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 개별 기업의 힘만으로는 임팩트 창출에 한계가 있다. 이 책에는 임팩트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해야 할 9가지가 담겨 있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 김재경 역 | 미래의창 | 1만2000원80년이 넘는 투자 인생을 통해 유럽 제일의 투자자로 추앙받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최후의 역작인 이 책에서 박학다식함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돈과 투자 그리고 인생의 황금률을 가르쳐 준다. 늘 자신을 ‘순종 투자자’로 지칭하며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즐겨 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80년 투자 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
2022.02.21 17: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