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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시장법 효과? 2022 주총 이사회 다양성 81% 달성

    올해 주주총회에서 기업 이사회 다양성 확보 비율은 81%를 기록했다. 올 8월 적용 예정인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기업이 이사회 다양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대기업은 이사회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단일성(性)으로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성 이사 후보 78명한국ESG연구소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 정기주주총회 임원선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회 성별 다양성은 81%로 법 적용 대상인 167개사 중 136개사의 성별 다양성이 확보됐다. 167개사 중 72개사에서 78명의 여성 이사 후보를 냈고 전원 선임됐다. 여성 이사 후보 수는 지난해 52명 대비 50% 증가했다. 성별 다양성이 확보된 기업은 지난해 대비 54개사가 추가된 136개사다. 하지만 연구소는 글로벌 국가를 비교 대상으로 보면 여전히 국내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에서 지난해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이사회의 여성 비율은 8.7%로 2020년 4.9%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미국(29.7%), 독일(34.1%), 중국(13.8%), 일본(12.6%) 등 글로벌 국가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해외 주요 거래소, 의결권 자문사, 기관 투자자 등의 요구강화 역시 이번 다양성 확장의 배경이다. ISS, 글래스 루이스,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한국에 대한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 기업이 이사회 내에 1명 이상의 여성 이사를 선임하지 않는 경우 해당 기업의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또는 이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사에 대한 재선임안에

    2022.05.03 14:12:22

    자본시장법 효과? 2022 주총 이사회 다양성 81%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