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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M 리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했더니 1년 만에 5000억이 늘었죠"

    “지난해 패밀리오피스 기능을 강화하고 비금융 서비스에 역점을 두면서 1년 만에 고객 자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센터에 들어가면 깔끔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독일에서 수입한 특수 재질의 천장 장식과 강남 반포 지역을 조망하는 전경이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했다.김원기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장은 지난해 8월 기존 신한PWM센터를 새로 단장하면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인테리어로 꾸미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한PWM(Private Wealth Management)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는 지난 12년간 운영해 온 기존 점포에서 패밀리오피스 기능을 강화하고 내부 인테리어를 재정비해 지난해 8월 오픈한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센터는 100억 원대 자산가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1년여 만에 자산 규모는 5000억 원이 증가했다.가업승계와 기업 컨설팅, 세무, 상속, 컨시어지 서비스 등으로 강남 반포에 위치한 타 금융센터보다 차별화에 역점을 둔 것이 고객 자산 증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 서울 강남 지역에 위치한 플래그십 프라이빗뱅킹(PB)센터들은 차별화 자산관리 서비스와 화려한 인테리어를 앞세우며 초고자산가 고객을 잡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강남 지역 내 PB센터들은 2~3개의 금융 회사 PB센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은 만큼 금융·비금융의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신한PWM 패밀리오피스센터는 금융 포트폴리오 전담팀인 투자상담센터(Investment Consulting Counseling·ICC)를 운영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ICC팀은 100억 이상 초고자산 고객을 주요 타깃으

    2023.08.28 15:21:04

    [WM 리더]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강화했더니 1년 만에 5000억이 늘었죠"
  • 패밀리오피스,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은

    [한경 머니 기고 = 이나래 EY한영 세무부문 파트너] 고액자산가들의 재산 관리 전담에 특화된 패밀리오피스(family office)는 단순히 재산 관리 기능에 머무르지 않는다. 패밀리오피스는 투자,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자선 사업 등 대를 이어 가족의 재산을 보존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부의 축적과 가문의 가치 영속성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19세기 유럽의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문이 집사에게 체계적으로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도록 한 것에서 패밀리오피스의 개념이 시작됐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석유재벌 존 데이비슨 록펠러(Rockefeller)가 처음으로 패밀리오피스라는 용어를 사용한 이후, JP모건이 가문의 자산과 미술품을 관리하기 위해 형태를 발전시켜 오늘날의 패밀리오피스에 이르게 된 것이다.패밀리오피스는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등지에서 꾸준히 발전해 왔고 최근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자산관리의 복잡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족기업들이 부를 보존하기 위한 방법으로 패밀리오피스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밀리오피스는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가문이 근거지로 두고 있는 국가의 법률과 가족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서 그 유형이 다양하다.패밀리오피스는 크게 싱글 패밀리오피스(SFO)와 멀티 패밀리오피스(MFO)로 나뉜다. 싱글 패밀리오피스는 개인 자산 지분으로 설립돼 특정 자산가 및 그 가족에게 최적화된 자산관리를 제공한다. 서비스 범주에는 투자, 승계 계획 수립과 실행, 위험관리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되며 구체적인 형태는 자산운용사, 자선재단,

    2023.05.31 07:00:01

    패밀리오피스, 한국 시장 성공 가능성은
  • [big story]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

    한국의 부자들은 어떤 투자에 주목할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올 상반기까지 역동적인 시장을 경험했지만 하반기는 자산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오히려 기대수익률은 다소 보수적으로 잡으며 시장을 관망하고 있다.# 증권사 대표인 A씨는 3년 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1억 원 규모의 달러 자산을 사들였다.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조금씩 달러 자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달러 자산으로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안정성 확보와 위험관리 차원에서 투자 매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A씨는 “향후 달러 강세 전망으로 달러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 커질 것”이라며 “자산 배분 차원에서 달러 비중을 좀 더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60대 자산가 B씨. 애플, 구글, 테슬라 등 해외 주식으로 지난해 크게 수익을 내고 최근엔 한국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민감주보다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주목받기 시작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테마펀드에도 투자했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주가가 많이 올라 있어 자산 배분 차원에서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에 투자하면서 수익을 냈다.하반기에 자산가들이 주목하는 투자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이 꼽은 상품들은 유동성을 조이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고수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위험관리를 토대로 한 안정적인 수익률에

    2021.09.30 09:00:38

    [big story] 자산가들이 주목한 하반기 투자 트렌드 5
  • 10억 이상 자산가 64% "올 여름 '서머랠리' 기대"

    지난 상반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다소 혼란스러웠던 글로벌 증시 흐름과는 달리, 국내 자산가들의 절반 이상은 올 하반기 초입 국내외 증시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했다.6일 삼성증권은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가 7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6.22∼24일)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9%가 올여름 서머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서머랠리가 온다는 응답자 중 32%가 7∼8월 중 코스피 기준 최고치가 3,600pt 또는 그 이상도 갈수 있다고 답했다.서머랠리는 여름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흔히 펀드매니저들이 여름 휴가를 앞두고 가을 주식시장을 기대하며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떠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10년간 S&P500의 7∼8월 증시 움직임을 분석해 본 결과 7회에 거쳐 서머랠리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서머랠리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기업실적 개선의 본격화'(47.0%)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사회 전반의 코로나 극복 기대감'(46.8%)이 그 뒤를 이어 물리적 실적 개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개선도 투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반면, 서머랠리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답변한 고객은 36.1%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등의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 투자 유망지역으로는 국내 주식시장(54.9%)을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 특히, 10억 이상 고액자산가들이 2019년 이후 해외주식투자 잔고를 3.46배나 늘려온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선택이라는 게 삼성증권 측 분석이다. 한국의 대외 수출이 지난 5월까

    2021.07.06 16:13:25

    10억 이상 자산가 64% "올 여름 '서머랠리'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