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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디펜스, 호주에 ‘K-9 자주포’ 수출…“역대 최대 규모”

    [비즈니스 플라자]한화디펜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K-9 자주포’가 호주로 수출된다.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9월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사업의 우선 공급자에 선정됐는데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종 계약을 따냈다. 계약 금액은 약 9300억원으로 역대 K-9 수출 중 최대 규모다.12월 13일 방위사업청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호주의 방사청 격인 획득관리단(CASG)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정상 회담을 계기로 호주 캔버라에서 한화디펜스와 K-9 도입 계약을 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 운반 장갑차 15대를 호주에 수출한다.특히 방산업계에서는 한화디펜스가 K-9 자주포로 호주 시장을 개척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호주는 아프가니스탄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해외 연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특성상 세계 최고 수준의 무기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화디펜스의 무기 생산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은 셈이다.한화디펜스는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폴란드·인도·핀란드·노르웨이 등에 600여 문을 수출한 세계 자주포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K-9 자주포는 화력·기동성·생존성 측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155mm, 52구경장 포탑을 탑재해 사격 명령을 접수한 지 30초 이내에 탄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K-9은 기습당한 상황에서도 곧바로 대응 사격을 실시한 바 있다.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자주포 생산 시설을 호주 현지에 건설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디펜스는 현재 호주 육군의 ‘미래 궤

    2021.12.19 06:00:06

    한화디펜스, 호주에 ‘K-9 자주포’ 수출…“역대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