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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이미야케 검은색 티셔츠 평생 입은 잡스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 이야기/이세이미야케①2023년 3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는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를 만났다. 안도 다다오 건축가는 제주도 휘닉스 아일랜드 내에 있는 글라스 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 건축물, 제주도 본테 미술관, 원주 한솔 뮤지엄 산을 건축한 한국에서는 꽤 유명한 일본 건축가다.그는 이날 김 여사에게 이세이미야케 옷을 선물했다(사진①). 이에 김 여사는 “패션도 건축이다”라고 말했다. 안도 건축가는 “이세이미야케의 옷은 정말 건축적”이라며 “이세이 미야케는 훌륭한 디자이너”라고 화답했다고 한다. 안도 건축가는 이세이 미야케가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디자이너이고 자신의 50년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세이미야케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은 세상을 뒤바꾼 테크놀로지의 선두자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발표회 때 입은 검은색 반목넥 티셔츠 때문이다. 잡스는 이세이미야케의 검은색 반목넥 티셔츠와 리바이스 501 청바지, 뉴발란스 992 운동화로 자신만의 아이텐티티를 만들었다.1968년 파리 혁명과 실험 예술·히피 영향 받아 잡스 창업자는 1980년 초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니 직원들의 유니폼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잡스 창업자는 모리타 아키오 전 소니 회장이 “유니폼이 회사 직원들을 단결해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애플 직원들에게도 유니폼을 입힐 생각을 했다. 그리고 바로 소니 유니폼을 만들었던 이세이미야케에 연락해 유니폼 제작을 의뢰했다.하지만 애플 직원들은 유니폼 입는 것을 극구 반대했다. 때문에 잡스 창업자는 혼자만이라도

    2023.04.12 17:18:47

    이세이미야케 검은색 티셔츠 평생 입은 잡스 [류서영의 명품이야기]
  • 티파니 ‘스테인드글라스’ 사랑한 스티브 잡스[류서영의 명품이야기]

    류서영의 명품이야기티파니②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거실에는 2개의 예술 작품이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사진작가 안셀 애덤스의 ‘시에라 네바다의 겨울 일출’ 사진이고 다른 하나는 티파니의 ‘스테인드글라스 스탠드’다. ‘시에라 네바다의 겨울 일출’은 눈 덮인 시에라 산맥 위로 여명이 밝아오는 모습 속에 동물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고개를 숙인 장면을 찍은 것이다. 흑백 사진 속에 밝고 어두움, 웅장함,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이 사진은 미국의 대표적 풍경 사진 작가인 애덤스가 그의 딸을 위해 선물한 거대한 사이즈의 사진이다. 후에 애덤스의 딸은 이 사진을 잡스에게 판매했다. 잡스가 이 사진을 얼마나 애착했는지 보여주는 일화가 있다. 어느날 잡스의 가사 도우미가 이 사진을 물걸레로 닦자 잡스는 사진의 레이어를 벗겨 내고 애덤스와 프린트 작업을 했던 사람을 수소문해 사진 복원을 맡길 정도였다. 잡스의 티파니 유리 제품에 대한 애착도 유별났다. 잡스는 어느 날 자신과 함께 일하는 팀을 데리고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의 유리 제품 전시회를 보러 미국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찾을 정도였다. ◆실내 장식·유리 작품 디자이너로 명성 날려티파니는 창업자 찰스 루이스가 1902년 사망한 뒤 둘째 아들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가 회사를 이어 받으면서 많은 변화들을 겪게 된다. 루이스 티파니는 1848년 2월 태어났다. 그가 출생하던 해에 아버지의 회사인 티파니앤드컴퍼니는 보석 장신구를 제작하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사업은 찰스 티파니에게 국제적 명성과 막대한 부를 가져다줬다. 찰스 티파니는 그

    2023.03.10 14:48:53

    티파니 ‘스테인드글라스’ 사랑한 스티브 잡스[류서영의 명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