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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투자 전략…기대 낮아질 때가 ‘기회’

    [머니 인사이트]“지구에서 가장 치명적인 포식자는 가장 힘이 세거나 빠른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있는 시간의 범위가 가장 큰 호모 사피엔스다.”(피터 레일턴 미시간대 철학과 교수)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보다 먼 미래를 가늠하고 앞서 행동했기 때문이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성장 기업은 변화를 먼저 전망하고 이에 기반해 위험을 피하고 기회를 포착해 살아남았다.내년 경제성장률 올해 수준 넘기 힘들어기업들은 4분기에 내년을 준비한다. 편차가 있겠지만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 계획을 세운다. 대부분 내년 목표를 올해보다 낮게 설정하는 곳은 없을 것이다. 더 나아진다는 가정을 갖고 시작한다.하지만 현실은 항상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리고 항상 오르고 내리는 부침의 역사를 보여준다. 어쩔 수 없이 내년을 상향 조정해 제출해야 하는 내부 직원을 통해 발표되는 희망의 숫자에 현혹되면 안 된다. 특히 2021년의 지금이 그렇다. 투자자라면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현실적 고민이 필요하다. 우리 시장은 아직 희망 고문이 많다. 기대를 낮춰야 되레 기회가 생긴다.2021년에 비해 2022년 경제성장률은 높아지기 어렵다. 기저 효과를 감안해도 그렇고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행됐던 적극적인 정부 정책도 대부분 소멸되기 때문이다. 비용이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병목 현상과 노동력 부족은 물가를 자극하고 에너지 가격도 쉽게 진정될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미지수다.2018년과 2019년 시장을 압박했던 미·중 갈등 이슈가 재점화하고 있다. 미&midd

    2021.10.26 06:00:13

    2022년 투자 전략…기대 낮아질 때가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