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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집주인 12.8% “내년 집값 오른다”…전년 比 7.7%p↑

    내년 현 거주지의 부동산 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지역 집주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은 대우건설, 이지스자산운용, 한국자산신탁, 해안건축과 공동으로 더리서치그룹을 통해 35~69세 수도권 주택 소유자 100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미래주택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현 거주지의 향후 1년 부동산 시세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12.8%가 올라갈 것(‘약간 올라갈 것’, ‘많이 올라갈 것’ 응답 합계)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5.1%가 집값 상승을 점친 것보다 7.7%p 높아진 셈이다. 반면 내려갈 것(‘약간 내려갈 것’, ‘많이 내려갈 것’ 응답 합계)이라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63.3%에서 올해 34.5%로 28.8%p 감소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집값이 올라갈 것을 예상한 응답률은 2018년 19.0%를 기록한 이후 2019년 21.9%로 높아진 뒤 2020년 46.3%, 2021년 53.5%로 치솟았다. 그러나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과 이어진 금리인상 여파로 인해 주택경기가 위축되며 5.1%까지 급감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조사에서 다시 소폭 반등한 셈이다. 공동조사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수도권 주택 소유자들은 내년 부동산 경기와 시세가 올해보다 더 나빠지지는 않고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합을 점치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여전히 시세 하락을 예상한 응답률 또한 높았다. 올해 세부 응답률을 보면 ‘지금과 비슷’이 52.7%로 가장 높았으며 ‘약간 내려갈 것’과 ‘많이 내려갈 것’이 각각 30.5%, 4.0%를 기록했다. ‘많이 올라갈 것’은 0.3%, ‘약간 올

    2023.11.14 16:57:21

    수도권 집주인 12.8% “내년 집값 오른다”…전년 比 7.7%p↑
  • 비트코인 ETF, 새로운 국면의 신호탄[비트코인 A to Z]

    최근 비트코인(BTC)은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을 보여주며 시장참여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10월 16일 약 2만700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던 비트코인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0월 30일 약 26% 오른 3만4300달러 수준에 안착했다.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가 같은 기간 약 6% 하락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란 자산이 좋지 않은 거시경제 상황을 역행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공포탐욕지수(The Fear&Greed Index) 또한 10월 25일 ‘탐욕’ 상태를 뜻하는 72까지 상승하며 2021년 11월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는데, 이 모든 흐름의 원인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로 술렁이는 시장지난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필두로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심사를 신청한 이후부터 생겨난 기대감은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간의 ETF 전환과 관련한 판결에서 미국 연방항소법원(Federal appearls court)이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주면서 더욱 증폭됐다. 해프닝도 있었다. 10월 16일 유명 가상자산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의 공식 X(구 트위터)에서 “SEC가 공식적으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는 트윗을 게재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해당 트윗은 오보였지만, 정정보도 이후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분을 유지하며 3만4000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이슈로 인해 기관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거래소인 시카고거래소그룹(CME

    2023.11.14 07:10:01

    비트코인 ETF, 새로운 국면의 신호탄[비트코인 A to Z]
  • 고촌 상륙한 매수 불씨, 김포 전 지역 확산은 아직 [서울시 김포구?]

    [스페셜 리포트 : 서울시 김포구?] “서울이 되면 좋아진다는 것은 다들 안다.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과연 되겠나?’라는 의구심이 강하다.” 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앞에서 만난 김모 씨(50대, 한강신도시 거주)가 말했다. 2023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지금, 전국의 관심은 지금 김포로 향해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여당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의 방아쇠를 당긴 곳이 김포이기 때문이다. 김병수 김포시장 등 김포 지역 여당 정치인들은 김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포함에 반대하며 ‘서울 편입’을 주장했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에 호응하며 국가적인 이슈가 됐다. 김포뿐 아니라 광명, 구리, 남양주, 고양 등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에서도 “서울로 들어가겠다”는 요구가 나오면서 여당은 아예 ‘뉴시티 프로젝트 특위’를 구성해 전선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정치·경제·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대한민국 중심인 서울의 일부가 되는 일은 이처럼 각 지역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각에선 부동산 시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기도 한다. 서울에 편입되면 서울의 교통, 생활 인프라를 공유해 삶의 질이 높아지는 데다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광역시도에 속했다는 후광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4631만원으로 전국(4억4770만원)은 물론 수도권(6억6180만원) 평균과도 차이가 크다. 그러나 뜨거운 여론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낮아진 기온처럼 김포 부동산 시장은 대체로 차분한 모습이었다. 지난해부터 부동산이 하락기에 접어든 이후 적체된 매물들로 인해 여전한 ‘매수자 우위’가 이어지고

    2023.11.12 06:00:16

    고촌 상륙한 매수 불씨, 김포 전 지역 확산은 아직 [서울시 김포구?]
  • 안산 최고 입지…롯데건설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12월 공급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춰져 주거 선호도가 높은 안산시청 인근에 오랜만에 아파트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674번지 일원에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오는 12월 공급한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3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01㎡ 타입 총 1,05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 타입 511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나온다. 안산시에서 진행 중인 크고 작은 정비사업들 중 해당 단지는 가장 좋은 입지를 자랑한다. 우선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자리한 지역은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잘 발달해 있다. 인천발 KTX(예정), GTX-C노선(예정)이 향후 개통되면 여의도, 강남까지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아파트에선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 안산 1위 명문 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인근에 중심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대형상권과 안산시청, 안산버스터미널, 고려대병원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주변에 밀집돼 있다. 안산중앙공원이 인접해 일부 세대에선 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안산천 산책로와 원고잔공원, 안산화랑공원 등 녹지도 많다.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에는 롯데캐슬만의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롯데건설은 전 세대에 4베이 판상형, 남향배치를 적용해 채광에 신경 썼으며, 단지 자체를 38층 랜드마크로 설계해 아름다운 스카이라인 확보에도 힘썼다. 세대별로 팬트리, 드레스룸이 설계되며, 레저용품과 계절용품의 보관이

    2023.11.10 08:18:21

    안산 최고 입지…롯데건설 ‘안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 12월 공급
  • “내년까지 이어진다” ....전국으로 퍼지는 전세사기 피해[비즈니스 포커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불거진 전세사기 문제가 전국 곳곳으로 번지는 가운데 최소 내년까지는 피해사례가 속출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이 급등하며 사태의 주범인 ‘무자본 갭투자’ 투기수요가 전국의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으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2022년 12월 ‘빌라왕’ 사건을 계기로 이 문제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질 당시까지 이들 투기수요에 의해 맺어진 임대차 계약이 2년 뒤인 2024년에도 만료시기를 맞는다. 피해 건수가 늘며 그 규모 역시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는 청년층 또는 무주택 서민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 단체와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6월 시행된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해 “피해자 지원이 충분치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택 경매 시 피해 임차인에게 주어지는 우선매수권이 ‘최고입찰가’에 행사 가능하다는 점이나 대출 지원에 소득요건이 있다는 점 등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 모르는 피해 전체를 정부에서 책임지기는 어렵다는 신중론 또한 존재한다. 이미 전세보증을 제공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피해가 1조원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기피 투자처 다가구에 투기꾼 몰려 ‘빌라왕’의 전세사기에서 출발한 피해 양상은 ‘건물왕’으로 확대됐다. 다세대, 연립 등을 통칭하는 빌라는 4층 이하 높이의 공동주택으로 세대별로 소유권이 구분돼 있다. 다가구주택은 한 건물에 여러 호실이 있으나 각 세대의 소유권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영된다. 따라서 한 임대업자 또는 일당의 범죄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 수나 피해 규모가 크다. 최근 수백 명의 피해자를 낳은 수원과 대전 사건 임대업자

    2023.11.10 06:00:08

    “내년까지 이어진다” ....전국으로 퍼지는 전세사기 피해[비즈니스 포커스]
  • “중국에 투자안해”…차이나 엑소더스 현상 가속화[글로벌현장]

    미·중 갈등, 내수부진, 위안화 약세, 부동산 시장 위기 등 잇따른 악재로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에서 탈출하는 ‘차이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급감하고, 중국에 투자하려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의 규모도 빠른 속도로 줄면서다. 중국 증시에서 이탈하는 외국인 매도 행렬도 이어지는 추세다. 이 와중에 중국 본토에서 해외로 자산을 이전하려는 중국 부자들의 불법 송금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책을 내는 등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의 본격적인 경기 회복과 미·중 관계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는다면 ‘탈(脫)차이나’ 행렬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월 FDI 급감…하락세 이어져 지난 9월 대(對) 중국 FDI가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다.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FDI는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감소폭도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지는 추세다. 올해 9월까지 중국의 누적 FDI는 9199억7000만 위안(약 169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2.7% 줄었는데 7월까지 누적은 -4%, 8월까지 누적은 -5.1%로 감소폭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이다. 벤처기업 투자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연하다. 시장조사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중국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가 모집한 외국인 자금은 올 들어 57억 달러로 지난해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충격적인 수준의 투자금 감소라는 지적이다. 외국 기업들이 더 이상 중국에 재투자를 하지 않고, 중국서 거둔 이익을 밖

    2023.11.10 06:00:02

    “중국에 투자안해”…차이나 엑소더스 현상 가속화[글로벌현장]
  • 재개발 현장 곳곳에서 마찰 빚는 지역주택조합 [비즈니스 포커스]

    지난 집값 상승기에 우후죽순 생겼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규제가 완화되면서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추진되던 일부 지역 토지주들이 직접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 토지주는 “내 땅에 정당하게 아파트를 짓겠다는데 방해를 받고 있다”는 입장인 반면, 지역주택조합 대행사와 모집조합원들은 “우리가 먼저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다. 도시기반 시설 및 주택정비 목적에 따라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의 규제를 받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1980년 서민주거 마련을 위해 도입된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주택법에 그 내용이 규정돼 있다. 따라서 재개발과 달리 사업 추진 지역에 토지를 보유하지 않고도 토지주들로부터 토지사용권원(토지사용승낙서 등)만 확보한 상태에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또는 85㎡ 이하 1주택자를 조합원으로 모집할 수 있다. 그러나 사업승인 단계에서는 결국 토지 95%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토지나 주택 등 기존 부동산 소유주들이 모여 설립하는 일반 정비사업 조합과 달리 성공 가능성이 낮다. 땅값이 크게 올라 사업 성공의 관건인 토지매입 자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상 초기부터 사업을 주도한 업무대행사들이 폭리를 취하는 등의 문제로 사업비를 모은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 역시 부지기수다.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선 “(지역주택조합을) 원수에게 추천하라”는 우스개가 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원칙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권리는 지역주택조합이 아닌 토지 소유주에게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 전문

    2023.11.09 06:00:03

    재개발 현장 곳곳에서 마찰 빚는 지역주택조합 [비즈니스 포커스]
  • 크립토 내러티브와 피리부는 사나이[비트코인 A to Z]

    약 15년 남짓 짧은 크립토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다음과 같은 일관된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내러티브가 탄생하고, 이를 홍보하는 피리 부는 사나이가 대중의 관심을 자극한다. 현실에서 실현될 수 있는 것 대비 과도한 기대가 생기고 투기 세력이 붙으면서 관련한 크립토 가격이 급등한다. 더 많은 시장참여자가 들어오고 매수세가 붙으면서 버블이 형성되지만 얼마가지 않아 결국 버블은 터진다. 관련한 내러티브는 아예 자취를 감추거나, 아니면 보다 진보한 형태로 발전하여 마침내 기대와 현실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루게 된다. 다음의 예를 보자.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개인 간 거래가 가능한 대안 화폐로 주목받았다. 따라서 초창기 비트코인을 지칭하는 용어는 ‘가상화폐’ 혹은 ‘암호화폐’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쓰이길 바랐던 비트코인 커뮤니티의 꿈은 비트코인의 제한적인 확장성과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못했다. 물론 비트코인 결제를 받는 상점이 존재하고 엘살바도르 같은 제3세계에서는 비트코인을 법화로 채택하기도 했지만, 아직은 예외적인 사례에 불과하다. 글로벌 컨설팅사 EY 블록체인 책임자 폴 브로디는 비트코인이 결제 수단보다는 자산으로 기능한다고 밝혔는데 실로 그렇다. 현재 기준 비트코인은 화폐라기보다는 투기성이 짙은 대체 자산으로 기능하는 것이 현실이다. 비트코인의 등장 이후 2015년 출시된 이더리움 백서에는 ‘차세대 블록체인’이라는 표현이 제목으로 들어가 있다. 이더리움 재단은 비트코인보다 진보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라는 것을 강조하며 비트

    2023.11.08 07:00:03

    크립토 내러티브와 피리부는 사나이[비트코인 A to Z]
  • 컬리어스, 잠실 ‘삼성SDS타워’ 8500억원 거래 성사시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올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최대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조성욱 대표이사가 최근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첫 거래다.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의 8500억원 거래가 완료됐다. 이는 올해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단일 규모로 가장 높은 수준이며 아시아-태평양(APAC) 단일 거래 중에서도 가장 크다. 서울 강남업무지구(GBD)의 확장권역인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타워 매각작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매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마켓팀이 매도자와 매수자 간 원활한 협의를 진행해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 매수인인 KB자산운용은 삼성SDS타워의 삼성SDS 사옥 활용을 통해 창출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국내 주요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었다. KB자산운용의 이번 삼성SDS타워 매입은 국내 부동산 시장의 프라임급 오피스 투자에 더 많은 기회가 있음을 입증했다. 조성욱 대표가 이끌고 있는 컬리어스 코리아 캐피탈팀은 올해 5월 문정프라자, 동화빌딩, 남산그린빌딩의 매각으로 총 1조원(7억8000만달러) 규모의 ‘빅딜’을 이뤄내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성사된 대규모 거래는 이 3건뿐이었다. 컬리어스 코리아 조성욱 대표는 “최근 서울 오피스 거래 시장이 위축돼 거래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컬리어스 코리아가 자문사로서 자금력과 신용도가 높은 매수자를 발굴해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기쁘며, 이 같은 거래를 이끌어낸 컬리어스 코리아의 뛰어난 역량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

    2023.11.04 08:50:56

    컬리어스, 잠실 ‘삼성SDS타워’ 8500억원 거래 성사시켜
  • "금리 오르면 집값 내린다?"…미국은 아니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미국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30년 고정금리 조건으로 담보인정비율(LTV) 80%만큼 대출받는 경우 9월 말 금리는 7.41%에 달한다. 같은 조건의 2022년 9월 말 금리가 6.52%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금리가 0.89%포인트 올랐다. 2년 전 금리 수준과 비교해 보면 금리인상 폭을 더 실감할 수 있다. 2년 전인 2021년 9월 말의 금리가 3.10%였으니, 4.31%포인트가 올라 2년 사이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한국보다 대출 의존도 높은 미국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대출 의존도가 훨씬 높은 나라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학자금 대출로 시작해서 자동차도 할부로 사고, 심지어 가구까지 할부로 산다. 당연히 집도 대출을 끼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금리인상은 돈을 빌린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고통으로 다가온다. 금리가 두 배 이상 올랐다는 것은 이자 부담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급격하게 금리가 오르면 미국 집값은 크게 떨어졌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집값은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오르고 있다. 미국 부동산중개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미국 주택 중위값은 39만4300달러라 한다. 이는 작년 9월 집값 38만3500달러에 비해 2.8% 오른 상태이며, 2021년 9월 집값 35만5100달러에 비하면 11.0%나 오른 것이다. 역대급 고금리 상황에서도 9월 집값으로는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게 되면 대출을 받아 집을 사야 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되니 매수 수요가 줄어들고, 대출 이자 부담 때문에 집을 파는 사람이 늘어나게 돼 집값이 떨어지리라 예상할

    2023.11.01 11:23:15

    "금리 오르면 집값 내린다?"…미국은 아니다[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삼성물산 유럽형 테마정원 조성된다

    DK아시아가 대한민국 공동주택 업계에 헤리티지(Heritage)로 남을 특화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DK아시아는 자사 주택 브랜드인 로열파크씨티 조경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DK아시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첫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4805세대)’의 성공적인 입주에 이어 60년 조경사업 노하우를 가진 조경 명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다시 한번 협업하게 됐다. 이를 통해 2만1313세대로 완성되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특화된 기반시설과 조경을 대한민국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에 맡겨 최고 수준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대한민국 최초로 특화된 기반시설을 단지 내부는 물론 단지 외부까지 범위를 넓혀 조성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은 조경에 대한 전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제시하고 여기에 맞는 특화설계, 시공, 유지관리까지 진행한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나무병원을 운영하며 전문적인 조경 진단부터 관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협약을 통해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는 강남 3구에서도 볼 수 없는 도심 속 명품 조경이 갖춰진다.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와 유럽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230m 길이의 유럽형 중앙정원이 조성되며 주요 테마공간과 연결 산책로, 경관 포인트 등의 조경 바닥은 멀칭(mulching) 작업을 통해 토양의 구조를 유지하면서 색다른 비주얼을 연출해 조경의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또 고급 수종인 팽나무와 대형 전나무, 대왕참나무, 메타쉐콰이어 등을 심어 단지 내 테마숲과

    2023.10.30 10:28:09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에 삼성물산 유럽형 테마정원 조성된다
  • 초보를 위한 부동산 기본용어 5[비즈니스 포커스]

    한때 부동산 고수 테스트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퍼진 적이 있다. 하지만 부동산 초보에게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분양가보다 낮게 나온 분양권 매물을 일컫는 말)’,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 같은 은어는 낯설기만 하다. 이 같은 소위 ‘꾼’들의 은어를 알기 전에 입문자들은 아파트 분양 모집공고나 정부 자료에 단골로 등장하는 공식용어부터 파악해야 한다. 축약어, 신조어를 쓰며 고수 행세를 하는 일부 투자자들도 이 같은 기본개념을 모르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분위기에 휩쓸려 생각과는 다른 부동산을 매수하지 않으려면 기본개념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1. 평·제곱미터(㎡) “너희 집은 몇 평이야? 30평?” “오는 11월 분양하는 XX아파트는 전 세대 전용면적 84㎡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이 두 문장을 들었을 때 첫 문장은 익숙한 반면 두 번째 문장은 어색하다고 느끼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다. 흔히 주택이나 토지 면적을 이야기할 때 ‘평’ 단위로 설명하는 일이 많아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순히 측정 단위의 차이 이상의 다른 점이 존재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흔히 말하는 평은 3.305785㎡로 국제적 기준과 다를 뿐 아니라 일본이 침탈하는 과정에서 일본식 척관법이 도입되며 쓰이게 된 단위다. 이 때문에 정부에선 2010년부터 넓이를 잴 때 법정계량단위인 제곱미터(㎡)를 쓰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계량에 관한 법률’과 ‘국가표준기본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전용면적 그러면 단순히 평 단위를 제곱미터로 환산해서 쓰면 되는 걸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이쯤 해서 전용면적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아파트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

    2023.10.30 06:00:03

    초보를 위한 부동산 기본용어 5[비즈니스 포커스]
  • ‘4조원’ 삼성디스플레이 호재 업은 천안·아산, 올해 2700가구 일반공급 나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 민간투자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충청남도 천안·아산에 올 4분기(10~12월) 일반분양이 총 2793가구 나온다. 해당지역은 첨단 디스플레이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며 각광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충청남도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협약식을 가졌으며, 7월에는 천안·아산이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기도 했다. 9월 초에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미국 코닝이 아산 탕정에 15억 달러(2조원) 규모의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9월 말에는 충남 아산시가 '최첨단 디스플레이 스마트모듈러센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예타 통과 시 사업 대상지인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는 디스플레이산업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9500억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충남 천안·아산 일대의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자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9월 인구수(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는 각각 65만7,594명, 34만566명에 이른다. 부동산 시장에도 훈풍이 불며 미분양이 줄고 있다. 천안시 미분양은 8월 2,032가구로 1월(3,915)보다 1,883가구 줄었으며 아산시에선 8월 2,215로 1월(2,247가구)보다 32가구 줄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올 1월 거래량이 926가구였지만 5월 2570가구까지 훌쩍 늘었다. 8월에도 1669가구가 거래됐다. 아산시 역시 마찬가지다. 올 1월 1165가구가 거래됐는데 7월에는 이보다 많은 1465가구, 8월에는 1386가구가 손바뀜됐다. 시장이 개선되며 분양 예정 단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 지역

    2023.10.28 18:49:00

    ‘4조원’ 삼성디스플레이 호재 업은 천안·아산, 올해 2700가구 일반공급 나와
  • 대우건설 컨소시엄, ‘트리우스 광명’ 분양 중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트리우스 광명’의 분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청약 신청을 마치고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청약은 평균 5.5대 1 경쟁률로 전 타입 미달 없이 완료되었다. 광명뉴타운 중심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트리우스 광명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더욱 수요자들 눈길을 끌었다. 우선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들 노선을 통해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으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에는 10여 개의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또한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고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을 비롯한 행정기관 이용도 쉽다. 이 밖에 중앙시장, 철산로데오거리 등 철산역 생활권과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등 구로구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며 연서도서관과 광명사거리역 인근 학원 및 철산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차량을 통해 목동 학원가도 이용 가능하다.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이 짓는 3344가구 대단지인 만큼 아파트 자체 상품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됐고, 투명유리 난간대가 적용돼 채광 및 조망, 일조권이 극대화됐다.

    2023.10.25 06:00:03

    대우건설 컨소시엄, ‘트리우스 광명’ 분양 중
  •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 27일 문 연다

    우미건설이 27일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일대 ‘다운2지구’에 선보이는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공공택지에 위치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만큼, 평(3.3㎡)당 1100만원 후반~1200만대의 합리적인 분양가가 돋보인다. 청약일정은 10월 3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월 1일(수) 1순위, 11월 2일(목)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11월 9일(목)에 청약 당첨자 발표와 11월 20(월)부터 11월 22일(수)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이어진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부산광역시·경상남도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세대주·세대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는 다운2지구 B-2블록에 지하 3층~지상 25층 20개동, 총 1430가구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또 전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다운2지구의 첫번째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걸맞은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실제 지구 내에 계획된 초·중·고교 부지와 상업용지, 근린공원 용지 등이 모두 단지에서 도보권에 위치한다. 따라서 해당 단지는 모든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구 내 최고의 입지에 조성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편리한 교통환경도 시선을 끈다. 울산~부산 간 고속도로,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등의 이용이 편리하고 다운2지구에서 성안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도로 연결 및 기존 국도 14호선의 확장이 예정되어 있어 울산시 전역으로의 이동 편의성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가치도 주목할 만 하다.

    2023.10.25 06:00:01

    우미건설,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 더 시그니처’ 견본주택 27일 문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