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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100% 계약완료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가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현대건설은 지난 8일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전 세대가 정당 계약 실시 3개월 만에 계약 완료됐다고 15일 밝혔다.계약 완료 요인으로는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브랜드 파워와 해당 단지가 위치한 입지의 우수한 미래 가치가 꼽힌다.현대건설은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기업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으로부터 모두 AA- 신용등급(회사채)을 유지하고 있다.‘힐스테이트’는 △부동산R114, 한국리서치 조사 2023 부동산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1위 △한국표준협회 2023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공동주택 및 스마트홈서비스 부문 1위 △브랜드스탁 2023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공동주택 부문 1위 등을 수상한 바 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하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60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더 운정' 역시 이러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교통, 자연, 교육, 편의 역시 우수하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운정역 1번 출구까지 보행데크로 바로 연결돼 안전하고 편리한 역사 이용이 가능하다. 입주민들은 운정역을 통해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 용산, 서울역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올해 1월에는 서해선 파주연장선 계획이 국토교통부에서 확정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연내 개통 예정인 GTX-A(예정)도 가까우며 차량 이용 시 자유로와 제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2024.04.15 10:37:08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아파트, 100% 계약완료
  • 추진 27년 영욕의 세월…다시 터널 들어간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비즈니스 포커스]

    “이제는 몸에서 사리가 나올 지경이다.”전 국민이 이름만 들어도 안다는 ‘강남 재건축의 상징’,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은마아파트를 장기 보유한 소유주의 말이다.은마아파트는 지금은 해체된 한보그룹이 1976년 주택사업에 진출하며 지은 당시 국내 최대 아파트 단지이자 대표 상품이었다. 1979년 4424가구로 준공된 이래 ‘압구정 현대’와 함께 여전히 강남권에서 가장 상징적인 재건축 단지로 남아 있다.은마아파트의 유명세는 대한민국 1등 학군지인 대치동 핵심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강점은 물론 30년 가까이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이제 조합설립이 될 정도로 사업 추진에 문제 요소가 많았다는 조롱이 어우러져 형성됐다. 강남 일대가 마천루로 변하는 동안 은마아파트만 여전히 노후화한 지금 상태로 남아 있는 ‘100년 후 강남구 모습’이라는 합성 이미지가 온라인에 퍼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처럼 재건축 사업이 지연된 데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처럼 은마아파트가 견제 대상이 된 영향이 크다. 때마침 재건축 집행부 역시 시기별 정부·서울시 규제와 엇박자를 타기도 했다.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 재개발은 하세월’이라는 투자 격언이 있다 하더라도 은마아파트는 최근에서야 조합설립에 성공하는 등 눈에 띄게 재건축 추진 과정이 더뎠다.그 배경에는 이름값과 달리 낮은 재건축 사업성과 재건축 사업의 지휘봉을 잡으려는 세력들 간의 암투가 서려 있다. 세력들 간 다툼은 지금도 소송전으로 이어져 최근 순풍을 탔던 사업이 다시 암초에 걸린 상황이다. 은마라는 명성과 사업 규모만큼 조합과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는 각각

    2024.04.15 08:10:00

    추진 27년 영욕의 세월…다시 터널 들어간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비즈니스 포커스]
  • “서울 집값 오른다” 주택사업 전망 긍정한 업체 증가

    건설업계에 주택사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전망이 크게 좋아지고 있는 반면, 지방광역시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늘고 있다.정부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지원정책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등이 경기 전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주택산업연구원은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76.1로 전달(68.0) 대비 8.1p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이다. 100을 밑돌면 걍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고 보면 된다. 지수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셈이다.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월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누적된 주택공급 감소와 아울러 주담대 금리하락, 서울 지역 주택가격 회복세와 청약가입자 증가세로 전환 및 부실 PF 문제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사업자들의 경기 전망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대구를 제외한 지방 광역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도 지역은 상승추세를 보였다.4월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0.3으로 전달 70.7 대비 19.6p 상승했다. 특히 서울, 인천은 각각 20.7p(69.7→90.4), 20.3p(62.5→82.8)로 20p이상 올랐다. 경기도 17.7p(80.0→97.7) 상승했다.수도권의 경우 지난 1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와 거래량이 상승세로 전환됐고, 서울은 마포·용산·송파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

    2024.04.12 16:08:23

    “서울 집값 오른다” 주택사업 전망 긍정한 업체 증가
  •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최근 블록체인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활용 프로젝트들이 매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24년에 들어서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필두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 상승은 다른 섹터를 압도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월 17일 챗GPT를 개발한 오픈A에서 비디오 생성 AI인 소라(Sora)를 발표한 이후 AI 관련 암호화폐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는 본격적인 ‘AI 열풍’이 불기 시작하였으며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여겨져 왔던 프로젝트들도 AI 서비스 출시를 암시하면서 토큰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났다.AI 관련 프로젝트들이 소라 출시 이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여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기록하였지만 AI와 블록체인을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는 그 이전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이번 글에서는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와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영지식 증명, 탈중앙화 인격 증명 시스템 구축영지식 증명(ZKP)은 암호학에서 누군가가 상대방에게 어떠한 사실이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해당 사실의 참, 거짓 여부를 제외한 그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이를 증명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대표적인 사례로는 디지털 ID 솔루션인 월드코인(Worldcoin)이 존재한다.월드코인은 챗GPT의 창립자 샘 올트먼이 개발한 프로젝트로, 기존의 ID 솔루션이 소수의 중앙화된 주체의 보안에 의존함에 따라 개인정보 누출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월드코인은 이와 같은 인격 증명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출시된 서

    2024.04.12 13:28:00

    "엔비디아 GPU가 시간 당 2500원"…AI와 블록체인 만났더니[비트코인 A to Z]
  • ‘용산 한강변 대장’ 노리는 한남5구역,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강북 한강변 중심을 차지한 용산구 소재 한남뉴타운에서도 입지와 사업성 면에서 대장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남5구역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서울시는 9일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을 비롯한 6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심의를 통과한 건축계획에 따르면, 한남5구역은 지하 6층~지상 23층, 56개동 2,592가구(공공 390가구, 분양 2,202가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오피스텔 1개동(146호실)과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서울시는 통경축을 확보해 주민과 시민이 어디서든 한강과 남산을 즐길 수 있는 통경가로 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중앙부 가로변의 저층부분은 한강변 두무개터널의 아치를 입면으로 도입했다. 고층부에는 친환경적 디자인을 적용한 옥상정원이 마련된다.이밖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곳은 케이스퀘어 그랜드강서 PFV 신축사업, 문래동3가 27-1번지 주상복합개발사업,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서초동 1593-13번지 일원 신축사업, 서울역 지단구역 서울역북부 특계 신축사업 등이다.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에 위치한 ‘흑석9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흑석뉴타운 9구역)’은 20개동 지하 7층 지상 25층, 공동주택 1540가구(공공 267가구 포함) 규모로 조성되며 부대복리시설도 들어선다.건축위원회는 단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와 다수의 통경축을 통해 인근 공원과 단지를 연계하는 배치계획을 수립했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내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여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적

    2024.04.11 14:17:10

    ‘용산 한강변 대장’ 노리는 한남5구역,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 국토부 ‘청년월세 특별지원’, 12일부터 신규 신청 받아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일부터 ‘청년월세 특별지원’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신청자에 대한 거주요건을 폐지해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이는 지난달 민생토론회를 통해 발표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다.국토부는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청년월세 특별지원 대상에 대해 실제 납부하는 임대료 범위 내에서 월 최대 20만원씩을 최장 12개월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이번에 신규 신청을 받으면서 국토부는 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 등의 거주요건을 폐지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데다, 월세 또한 상승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늘었다.소득, 자산을 비롯한 기타 요건은 그대로다. 청년 본인가구는 기준 중위소득 60%이하(1인가구 기준 월 134만원), 재산가액은 1억2200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 부모 등을 포함하는 원가구에 대해선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3인가구 기준 월 471만원), 재산가액 4억7000만원 이하를 적용한다.거주요건 폐지를 반영한 신청기간은 이달 1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이다. 기존처럼 복지로 누리집 또는 어플을 통해 신청하거나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이 독립하는 청년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었으면 한다”면서 “거주요건 폐지와 더불어 지원기간도 연장하고자 하니 청년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강조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11 11:50:20

    국토부 ‘청년월세 특별지원’, 12일부터 신규 신청 받아
  • 치솟은 아파트 가격에 이젠 '가성비' 좋아진 옛 부촌 평창동과 서래마을 [비즈니스 포커스]

    가나아트센터를 지나 언덕을 오르니 점점 도심과 다른 공기가 느껴졌다. 맑은 공기를 마시다 보니 숨이 차오르는데도 호흡기가 편안했다. 인적이 워낙 드물어 간혹 새소리와 길을 지나는 차 소리 외에 어떤 소음도 없이 조용했다.봄 날씨가 본격화한 4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주택가는 ‘전통 부촌’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낮은 높이의 건물들이 층층이 언덕을 타고 북한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장관이었다. 담장이 높고 대지가 넓어 보이는 단독주택들 사이로 갤러리가 드문드문 자리했다.1968년 ‘김신조 사건’이라고 불렸던 청와대 기습미수 사건을 계기로 평창동 일대에 고급주택가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높은 지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자 당시 북한 공작원들의 침투를 겪었던 청와대가 북한산 자락을 개발하려 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개발독재 시절 이래 수십 년간 ‘재벌 동네’라는 명성을 이어온 평창동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올초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를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이곳에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흔히 강남권에 밀집돼 있던 연예인 주거지가 강북 한강변인 성수동과 한남동을 거쳐 더 서북쪽인 평창동까지 이르게 된 것이다.평창동 주민과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은 이미 2~3년 전부터 본격화하기 시작했다.오랫동안 지속된 저금리 정책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장에 유동성이 대거 풀렸고, 이에 따라 환금성이 좋은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올려다보기도 어려웠던 평창동 주택의 가격대는 점차 합리적인 수준으로 시장에 받아들여지게 됐다.변화한 주

    2024.04.11 06:00:11

    치솟은 아파트 가격에 이젠 '가성비' 좋아진 옛 부촌 평창동과 서래마을 [비즈니스 포커스]
  • 잇단 부동산 악재…빠르게 꺾인 노·도·강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집값만큼 재건축 분담금을 내야 한다.”부동산 하락기를 맞은 재건축 시장이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사업성 문제로 한층 더 삐걱거리고 있다. 토지가격이 높아 그만큼 고분양가 책정이 가능한 서울 강남권과 달리 이 같은 문제에 취약한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는 타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진 분위기다.준공 30년을 넘긴 재건축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노원구, 도봉구 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노원구 소재 상계주공5단지는 전 가구가 전용면적 37㎡ 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조합원이 전용면적 84㎡ 타입 분양신청을 하면 분담금 5억원이 나온다는 예상이 나와 논란이 됐다. 이 아파트의 올해 3월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이다.정부는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4월 10일 총선을 앞둔 데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이 위축되면 결과적으로 도심에 부족한 주택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3월 27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2대 사업지원 방안’을 통해 재건축 사업의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범위를 높여 사업성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노원구 상계동이나 중계동 등 분양 수익이 낮아 조합원 부담이 큰 사업장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재건축 사업 성공의 관건인 분양시장은 빠른 회복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반적인 집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은 여전히 늘고 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최근 급락한 아파트 시세에 그대로 반영된 상태다. 아파트 거래량4월 3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등록된 올해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2만9509건이다. 전년 동기 3만6649건보다

    2024.04.11 06:00:05

    잇단 부동산 악재…빠르게 꺾인 노·도·강 [민보름의 월간 데이터센터]
  • 한국 월세 수익률 미국의 절반…기업형 임대주택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선진국에서 흔한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성공할 수 없을까? 우리나라와 상황이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은 전세가 아니라 월세의 형태로 임대를 놓는 것이 유리하다. 기업의 경우 전세로 놓게 되면 부채 비율만 높아지고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월세로 놓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월세 수익률이 낮다는 것이다.  한국 월세 투자 수익률 2.59%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지난 1년간 기준으로 우리나라 평균 아파트 값은 4억4628만원이고, 평균 월세보증금은 6521만원이다. 다시 말해 아파트 한 채당 평균 실투자금은 3억8107만원 정도가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평균 월세 가격은 82만2500원이니까 1년치 임대료는 987만원이다. 다시 말해 3억8107만원을 투자해서 연간 987만원의 임대료를 받으니까, 투자 자금 대비 임대수익률은 2.59%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순수 수익이 아니다. 임대료를 받는 대신 집이 망가지면 수리 등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비용 및 인건비 등을 제해야 순수익이 나온다. 결국 실질 임대수익률은 2.59%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기업이 은행에서 빌리는 대출금리 평균치는 5.22%이다. 다시 말해 은행에서 5.22%에 자금을 빌려서 2.59%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익을 거두는 자선사업(?)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나라에서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 어떻게 활성화한 것일까? 임대수익률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99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30년간 미국의 집값은 월세의 205배 정도

    2024.04.10 13:30:01

    한국 월세 수익률 미국의 절반…기업형 임대주택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크립토 스타’에서 ‘25년 징역 사기꾼’으로 몰락한 차세대 워런 버핏[비트코인 A to Z]

      샘 뱅크먼프리드가 최근 2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가 세운 코인 거래소 FTX가 2022년 11월 파산하기 직전까지 그는 ‘크립토 제이피 모건’, ‘차세대 워런 버핏’이라고 불렸습니다.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이었고 ‘영앤리치’의 대명사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제국은 순식간에 몰락했습니다. 남은 자산은 속속 매각되고 있고, 그 돈은 피해자 배상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그로 인해 졸지에 자산을 잃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분노와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샘 뱅크먼프리드(이하 SBF)는 1992년 스탠퍼드대 로스쿨의 저명한 교수인 조지프 뱅크먼과 바버라 프리드 사이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들 부부는 법적 혼인이 동성 커플에게는 허용되지 않는 것이 불공평하다며 결혼을 안 했습니다. 두 아들은 아버지 성 ‘뱅크먼’과 어머니 성 ‘프리드’를 모두 씁니다.  수학에 능했던 SBF는 MIT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졸업 전인 2013년 여름 제인스트리트라는 월가의 투자사에서 인턴을 했고, 졸업 후에도 같은 곳에서 근무하다가 2017년 퇴사해 헤지펀드 기업을 창업합니다.  알라메다 리서치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미국과 일본의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아비트리지)로 수익을 올렸습니다. SBF의 MIT 시절 룸메이트였던 게리 왕, 제인스트리트 동료였던 캐럴라인 엘리슨 등 화려하고 유망한 20대 중반 젊은이들의 과감한 사업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2019년 알라메다 리서치는 FTX라는 코인 거래 서비스(거래소) 사업을 시작합니다. 사실 헤지펀드와 거래소를 동시에 운영한다는 건

    2024.04.10 11:00:03

    ‘크립토 스타’에서 ‘25년 징역 사기꾼’으로 몰락한 차세대 워런 버핏[비트코인 A to Z]
  • ‘하남 감일 푸르지오마크베르’ 무순위 2채 ‘줍줍’에 57만명 몰려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 약 4년 전 분양했던 아파트 2가구가 무순위 청약에 나오면서 57만7000여명 청약자가 몰렸다.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 계약취소 물량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총 57만750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로 따지면 28만8750대 1에 달한다.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020년 11월 1순위 청약에서 284가구 모집에 11만495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04.8대 1을 기록한 바 있다.단지가 위치한 하남 감일지구는 경기도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3호선 연장선 계획이 있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거주지와 관계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고, 전매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게다가 공공택지로 개발돼 분양가 또한 합리적인 편으로 당첨되면 4억원 이상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이번 무순위청약에 나온 2가구의 분양가는 2020년 11월 분양 당시와 같은 5억5490만원(14층), 5억7030만원(23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 내 같은 면적인 84㎡ 타입이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단지인 감일파크센트레빌 동일면적은 올해 2월 10억7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09 11:03:46

    ‘하남 감일 푸르지오마크베르’ 무순위 2채 ‘줍줍’에 57만명 몰려
  • 불황에도 잘 나가는 A등급 빌딩…서울 오피스 시장은 ‘양극화’

    경기 불황으로 인해 서울 3대 업무지구(도심·강남·여의도) 내 오피스 임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대형 빌딩 임대차 시장은 여전히 임대인 우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적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8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 A등급 빌딩의 공실률은 2%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이어가는 한편,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7% 상승했다.사업 확장이나 사무실 이전 등에 따라 이들 지역에 유입되는 임차수요보다 사무실 면적을 축소하는 등 이탈하는 유출이 더 커지면서 2024년 수요량(흡수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그러나 도심에 신규 오피스가 대거 입주하는 2026년까지 공급량 또한 부족한 상황이라 임대차 시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지역별로 보면 도심(CBD)에선 싱가폴기업 뷔나 에너지가 그랑서울타워2에서 스테이트타워 남산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며 GS건설의 그랑서울 오피스 빌딩 전대 계약기간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임차 가능한 면적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프라임급 오피스의 임대료는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강남(GBD)에선 중소형 빌딩의 경우 추가 투자펀딩에 실패한 스타트업의 이탈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가 파르나스 타워로 이전하는 등 강남권역 오피스에 대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선호는 여전하다. 강남권역과 가까운 성수에서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한 팩토리얼 성수 역시 100% 임차를 완료했다.여의도는 사학연금 TP타워가 완공되며 새로 공급됐음에도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을 비롯한 선임차 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공실률에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 타

    2024.04.09 10:38:30

    불황에도 잘 나가는 A등급 빌딩…서울 오피스 시장은 ‘양극화’
  • 분양가 오르자 분양권 시장 살아나…1분기 분양권 거래 4% 증가

    공사비 인상 여파로 아파트 분양가격이 지속 상승하면서 기존에 청약 흥행을 달성했던 인기 아파트의 분양권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 분양권 시장이 활기를 찾고 있다.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2024년 1분기(계약일 기준) 전국 9500건이 거래됐다고 8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4%인 405건 증가했다.2024년 1분기에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청남도였다. 충청남도 거래량은 직전분기와 비교해 55%인 494건이 늘어 총 1387건을 기록했다.청약경쟁이 치열했던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023년 12월 분양, 1순위 평균 52.58대 1 경쟁률)가 전매제한이 없이 거래시장에 매물이 나와 충남지역 거래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2023년 12월 15일 사용승인)도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늘었다.경상북도는 1301건이 거래되며 그 뒤를 이었다. 직전 거래 대비 37%(350건) 거래량이 증가했다. 1분기 입주를 시작한 힐스테이트 초곡, 한화포레나 포항 등에서 거래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1월 분양한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단지(1순위 평균 6.35대 1 경쟁률)의 당첨 물건이 거래된 영향도 있다.경상남도에선 분양권이 1103건 거래되며 그 뒤를 이었다. 직전 분기 755건이었던 거래량은 46%(348건) 늘었다. 더샵거제디클리브, 이편한세상거제유로스카이 등 입주아파트 등기 전 분양권 거래가 많았다.수도권은 경기도 1293건, 인천은 483건, 서울 55건이 거래됐다. 전매제한이 남아 있는 수도권은 지방에 비해 분양권 거래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금리가 지속되고 공사비가 상승하면서 분양가가 점차 오르고 있다. 이에 기존에 분양

    2024.04.08 11:23:51

    분양가 오르자 분양권 시장 살아나…1분기 분양권 거래 4% 증가
  • 남는 건 부동산…혜리, 75억원 상당 강남 건물 보유해[스타의 부동산]

    배우 류준열을 두고 한소희와 함께 일명 ‘환승 연애’ 이슈의 주인공이 됐던 아이돌 출신 배우겸 가수 혜리가 강남에 75억원 상당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혜리는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서울 역삼동 소재 43억9000만원에 건물을 매수한 뒤 이듬해 재건축을 진행했다.이 건물은 대지 245.3㎡ 규모로 건축물 자체가 노후해 3.3㎡ 당 6000만원에 육박했던 토지가격만 매매가격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이듬해인 2021년 3월 30일 잔금을 치른 혜리는 곧 재건축 허가를 받아 6월부터 새 건물 착공에 들어갔다. 새 건물은 지상 4층, 연면적 499.98㎡(약 151평) 규모 근생 용도로 준공됐다.건물이 완공되자, 혜리는 새 건물의 대출 한도를 높이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하나자산신탁과 담보신탁을 맺고 소유권을 넘겼다.2010년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로 데뷔한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응답하라 1988’에서 함께 연기한 배우 류준열과 2017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 지난해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류준열과 한소희 열애설이 제기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환승 연애’ 논란이 일었으나 이들은 열애 인정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08 10:44:03

    남는 건 부동산…혜리, 75억원 상당 강남 건물 보유해[스타의 부동산]
  • HL D&I 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 런칭

    HL D&I 한라가 새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5월 브랜드 광고(TVC)를 런칭하며 이천 부발 아파트부터 해당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할 계획이다.‘에피트(EFETE)’는 영문으로 ‘Everyone’s Favorite, Complete’, 즉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에피트가 담고 있는 새 주거 브랜드 철학은 ‘Brilliant Prestige’, ‘빛나는 삶의 완성’이다. HL D&I 한라는 ‘편안함’, ‘안전함’, ‘튼튼함’ 위에 스마트 기술을 더한 보다 안락하고 편리한 주거 공간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27년만에 대표 주거 브랜드까지 변경한 HL D&I 한라는 앞으로 아파트뿐 아니라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건축물에 신규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HL D&I 한라의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2023년 매출은 1조 572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7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당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307억 원이었다.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양평 등 자체 개발사업장의 입주에 따라 전년 대비 452억 원 증가한 305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 역시 한국자산평가, 에어레인 등 우량 투자자산을 발 빠르게 회수한 결과 전년 대비 586억 원이 증가했다.전문가들은 HL D&I 한라가 2월 말 700억 원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관리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가 운용되고 있어 상반기 중 우발채무 상당 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HL D&I 한라는 지난 몇 년간 내실 경영을 추진하며 어려운 건설 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해왔

    2024.04.08 09:59:00

    HL D&I 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 런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