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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 NFT도 피할 수 없는 ‘오라클 문제’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가상 자산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1월 9일 전고점을 돌파했다. 현재는 시세가 내렸지만 11월 10일 비트코인 시세는 8100만원을 돌파했고 이더리움은 576만원을 넘었다. 비트코인 시세 1억원이 정말 실현될 가능성도 있다.대장주 역할을 하는 가상 자산의 가치 상승은 가상 자산 전체 시장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10일 주요 가상 자산의 총 시세 가치는 3조 달러(약 3600조원)를 돌파했다. 2020년 11월 5000억 달러 대비 6배 상승한 가치다. 참고로 이러한 가치는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2배 수준이고 삼성 시가 총액의 6배가 넘는다.가상 자산 열풍에 힘입어 대체 불가능 토큰(NFT) 또한 주목받고 있다. NFT는 가상 자산처럼 화폐 용도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예술품과 같은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유명 축구 선수의 골 넣는 사진을 NFT로 소유해 가질 수 있다.NFT는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가치를 가진다는 측면에서 가상 자산보다 더 안전해 보인다. 그런데 NFT는 법적 효력 여부에 문제가 있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스마트 콘트랙트에 작성하고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러한 기록이 소유권을 입증하는 데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는 오라클 문제(Oracle problem)로 직결된다.오라클 문제는 블록체인이 외부 생태계에서는 효력이 없는 한계점을 지적한 문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생태계 내에서는 NFT로 자산의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다. 그런데 블록체인 밖을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NFT로 구매한 예술품의 법적 효력을 가지기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이유로

    2021.11.22 17:30:07

    NFT도 피할 수 없는 ‘오라클 문제’ [비트코인 A to Z]
  • 글로벌 대표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돈 되는 해외 주식]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는 디지털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독보적인 리더다. 어도비는 대표적 이미지 편집 툴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PDF 열람·편집에 활용하는 ‘아크로뱃’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동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를 통해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동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타깃으로 삼고 있다.어도비의 사업부는 다양한 콘텐츠 툴이 포함되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전자 서명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큐멘트 클라우드(DC)’,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전략을 제공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DX)’로 구성된다.콘텐츠 소프트웨어 부문인 CC 내에는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압도적 지위를 점하고 있다. 일종의 산업 표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 비용을 지출하며 타 기업 제품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다.반면 DC 사업은 도큐사인과 같은 경쟁 기업이 존재한다. DX 사업도 오라클이나 IBM 등의 기업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마케팅 클라우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산업 내 긍정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한편 어도비는 지난 9월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였다. 이유는 미래 수익 지표로 볼 수 있는 ‘연간 반복 매출(ARR)’ 서프라이즈가 상대적으로 작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여름 휴가철로 인한 계절적 성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의 휴가로 인한 영향이었던 만큼 4분기부터 다시 꾸준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어도비는 2013년 기존 라이선스 판매 모델에서 구독 모델로의 성공적 전환에 성공한, 일종의

    2021.11.20 06:00:39

    글로벌 대표 콘텐츠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
  • 공포의 휘발유 값,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98원 하락

    [숫자로 본 경제]  최고 2000원대에 달했던 공포의 휘발유 값이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98원 하락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월 17일 서울 만남의 광장 주유소를 방문해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밝혔다.홍 부총리에 따르면, 11월 11일 대비 16일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98.2원(59.9% 반영), 경유는 73.7원(63.5% 반영), 액화석유가스(LPG)는 37.8원(94.4% 반영) 하락했다. 이날 홍 부총리가 방문한 만남의 광장 주유소(알뜰주유소) 역시 유류세 인하분 전부를 시행 당일에 즉시 반영해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0원으로 확인됐다.오피넷 웹사이트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홍 부총리는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면 유류세 인하 효과가 더 신속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정부가 민·관 합동 시장점검반을 가동해 유류세 인하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있다"면서 "자영 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효과가 신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자영 주유소의 유류세 인하액 반영률은 11월 16일 기준 53.4%다. 우진하 한국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4∼5일 이내에 100% 반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1.11.20 06:00:15

    공포의 휘발유 값,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98원 하락
  • 두산건설, 창원에 실수요 큰 중소형평수 ‘두산위브더센트럴’ 663세대 분양

    두산건설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합성동 262-1번지 일대에 ‘창원 두산위브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실수요가 큰 중소형평수로만 구성돼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확실시된다.창원 두산위브더센트럴은 지하2층~지상 24층, 9개동, 2개 단지, 총 663세대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6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단지별로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4개동 362세대(일반분양 220세대),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301세대(일반분양 241세대)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15세대(일반분양 103세대) △84㎡ 491세대(일반분양358세대) 등이다.이 단지는 우수한 광역 교통망과 교육여건, 생활편의시설 등의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파트가 지어질 합성2구역은 걸어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KTX 마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마산고속버스터미널도 근처에 있다. 남해고속도로 동마산IC와 서마산IC도 가깝다.국도14호선이 다음달 확장 개통되면 경남 고성군 고성읍에서 마산 합포구까지 차로 16분이면 갈 수도 있다.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유통시설과 창원NC파크, 마산종합운동장, CGV 등도 있다. 대학병원인 삼성창원병원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2025년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창원과도 가까워 편리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주변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양덕초와 합성초, 팔룡초, 양덕중, 양덕여중, 마산공고, 구암고 등이 인근에 있고 4년제 대학인 창신대도 근처에 있다.쾌적한 자연환경도 눈길을 끈다. 산호천과 양덕천이 흐르며 팔룡산도 도보로 갈 수 있다. 돌탑공원과 봉암수원지, 주남저수지 등도 가깝다.또한 전세대가 남동·남서향 중심으로 배치됐다. 4베이 LDK구조 평면설계로 알파룸과

    2021.11.19 12:44:42

    두산건설, 창원에 실수요 큰 중소형평수 ‘두산위브더센트럴’ 663세대 분양
  • 친환경 바람 속 태양은 여전히 뜨겁다

    [돈 되는 해외 주식]세계적으로 친환경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모두가 탄소 중립을 외치며 대책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태양광 발전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은 무한하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어 잠재력이 크다. 소음이 적어 생활 속에 가깝게 설치할 수 있다. 가격도 저렴해지고 있어 석유를 대체할 가장 강력한 후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태양광 발전을 막지 못했다.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경제 봉쇄 조치에 따른 일시적 수요의 쇼크가 있었지만 2분기 이후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올해는 신규 설치량이 전년 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인프라 투자 중 친환경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향후 5년간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과 미국의 안정적 수요는 문제 없다. 인도 등 개도국에서의 빠른 수요 증가도 기대해 볼만하다. 중국은 이미 전 세계 태양광 밸류 체인을 장악했다.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셀·모듈까지 중국 기업의 부문별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0~90%에 이른다.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저렴한 전기료, 규모의 경제, 기술 혁신 추구 등의 결과다.하지만 다른 국가들에는 ‘중국 기업의 장악’이 불편한 현실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관세 부과 등의 규제를 도입해 보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자칫하면 태양광 산업 자체가 위축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역사적으로 지속 하락해

    2021.11.17 06:00:02

    친환경 바람 속 태양은 여전히 뜨겁다
  • 계속된 전세 자금 대출 논란, ‘전세의 월세화 시대’ 가속화[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아기곰의 부동산 산책]전세 자금 대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내년부터 고가 전세에 대한 전세 자금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전세 자금 대출은 독특한 성격을 가진 대출 상품이다. 동서고금을 통틀어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나 기관이 빌려준 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에 따라 대출 받으려면 이에 상응하는 담보물을 제공해야 한다.민간 보증 기관 통해 전세 자금 대출 규제주택 담보 대출이나 예금 담보 대출 등은 돈을 빌리는 대상이 본인 소유의 주택이나 예금을 담보로 하는 대표적인 대출 상품이다. 반면 전세 자금 대출은 어떠한 담보물도 제공하지 않아도 가능해 돈을 빌려주는 금융 기관으로선 대출을 쉽게 내주기 어렵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GI서울보증과 같은 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개인을 대신해 보증해 주는 것이다. 개인에게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더라도 보증 기관에서 자금 회수가 가능해 금융권에 리스크가 없다.하지만 전세 자금 대출은 결코 전세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개인에게는 전셋값 상승으로 고통 받는 실수요자를 돕는 좋은 수단이지만 시장의 시각으로 볼 때는 전셋값을 올리는 주범이기 때문이다.단, 주택 시장에 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전세 자금을 빌려주지 않으면 당장 발등에 불똥이 떨어진 세입자는 금융 기관과 정부를 비난할 수밖에 없다.이러한 이유로 유권자의 눈치를 봐야 하는 정부는 전세자금 대출을 막기 어렵다. 그런데 현 정부는 좋은 의미로는 ‘묘수’, 나쁜 의미로는 ‘꼼수’를 찾았다. 정부가 직접 대출 규제를 하지는 않았지만 민간 보

    2021.11.16 06:00:08

    계속된 전세 자금 대출 논란, ‘전세의 월세화 시대’ 가속화[아기곰의 부동산 산책]
  •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장기 투자자의 힘[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가상 자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실 지난 4월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뒤 단기간 내에 가격이 추락했던 만큼 이처럼 반년 만에 강한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다.물론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호재가 한몫하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처럼 신규 기관투자가들이 봇물을 이룬 것도,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매수세가 불을 뿜은 것도 아니다. 이처럼 ‘조용하면서도 강한 랠리’의 배후에는 장기 투자자들의 힘이 자리 잡고 있다.랠리의 핵심, ‘공급 쇼크’최근 가상 자산 리서치 업체인 크라켄인텔리전스는 ‘쇽토버(Shocktober=쇼크+옥토버)’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10월 비트코인 가격 상승 랠리의 핵심은 바로 ‘공급 쇼크(supply shock)’였다고 해석했다. 여기서 말하는 공급 쇼크는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유통 시장 내에서 공급 물량이 확 줄었다는 뜻이다.보고서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랠리를 보이는 과정에서 중·장기적인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비트코인을 팔지 않거나 추가로 사재기하는 장기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에 투자하려는 매수 수요가 많은 반면 살 수 있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 자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가격이 역사상 최고치나 그 근방에 이르면 이익 실현에 나서며 가격 조정을 유발했지만 이번에는 그와 정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최근에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한 뒤 이를 쌓아

    2021.11.15 06:00:34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 장기 투자자의 힘[비트코인 A to Z]
  • 희소해지는 성장 스토리를 찾아라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대기업 위주의 200개 종목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한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의 이번 잠정 실적(OP)은 46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약 1.3% 높은 수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업종별로 조선과 생명보험, 우주·국방, 해운, 게임·엔터, 철강, 정유, 은행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호텔·레저, 가전, 전기 장비, 유통, 디스플레이, 화학 등은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 이는 내년 실적 전망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 LG화학은 예상치 대비 30%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 26% 증가, 포스코 20% 증가, 현대모비스 13% 감소, SK이노베이션 37% 증가, LG전자 52% 감소, SK아이테크놀로지 19% 감소, 아모레퍼시픽 35% 감소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 시즌 성적표는 상반기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이번 실적은 그렇다 치고 내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7.4%로, 높아진 원가의 영향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5%, 자동차 12% 등으로 각각 올해 증가율인 57%, 212%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나마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항공(2038%)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54%) 등으로 기저 효과가 큰 ‘위드 코로나’ 수혜 업종뿐이다. 이처럼 성장성이 부재한 시점에서 향후 어떤 시장의 성향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한 시점이다.향후 예상되는 가장 핵심적인 시장의 성향은 바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장세다. 경험적으로 연도별 유가증권시장

    2021.11.15 06:00:15

    희소해지는 성장 스토리를 찾아라
  • ‘분양가 갈등’ 건설사-HUG, 서울 알짜단지 일정 줄줄이 연기

    분양가 상한제를 포함한 다수의 규제 압박과 일부 단지의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올해 분양이 예정됐던 서울의 알짜단지의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아파트 물량의 공급 지연으로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의 꿈도 내년으로 미뤄졌다.올해 1~10월 서울에서 이미 분양을 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만5833가구다. 2006년 1만5843가구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올해초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에 4만8000~5만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약 3만가구가 부족하다.‘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의 분양이 연기된 것이 컸다. 이 단지는 전체 85개동에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당초 올해 하반기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적정 분양가와 조합이 원하는 분양가의 간극이 커 분양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HUG는 3.3㎡당 2900만원을 제시했지만 조합 측은 4000만원이 적당하다고 맞선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진주와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파크세븐 등도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서울 알짜단지들이 분양가 갈등을 내세워 올해 분양이 줄줄이 무산된 것이다.단, 최근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격이 확정되면 당장 공급에 나설 수 있는 서울 아파트는 5만2000여 가구다.분양가 상한제는 그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으로 산

    2021.11.13 06:00:02

    ‘분양가 갈등’ 건설사-HUG, 서울 알짜단지 일정 줄줄이 연기
  •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돈 되는 해외 주식]ASML은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공정이 노광 공정인데, ASML은 특히 최신 노광 공정의 핵심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향후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나 자율주행 반도체는 ASML의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산할 수 없다.지금은 반도체의 중심이 미국으로 많이 건너왔지만 유럽에서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독일의 지멘스를 중심으로 반도체가 성장해 왔다. 네덜란드에는 ASMI라는 글로벌 10대 장비 업체도 있다. ASML은 ASMI와 필립스의 합작으로 태어난 장비 회사다.ASML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상승했지만 10월 들어 테크 기업들의 주가 조정과 함께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 3월과 5월에 이어 셋째 주가 조정으로, 올해 조정 국면은 약 2~4주에 걸쳐 20% 조정을 거쳤다. 연속되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속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다만 올해의 주가 조정은 정보기술(IT) 수요 부진이나 금리 인상과 같은 거시 환경의 변화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반도체 장비에서 ASML의 독점적 지위는 흔들림이 있었던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향후 살펴볼 이벤트로는 산업 이슈와 반도체 기술 이슈 등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봐야 한다. 먼저 산업 이슈로는 미·중 무역 분쟁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주권 문제 그리고 주로 중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IT 수요 둔화 우려를 꼽을 수 있다.미국 등 각 지역에서 반도체 생산 거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4년 이후 삼성전자나 TSMC가 미국 현지에 장비 투자를 시작할 것이고 이는 ASML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올해 하반기 이후 중국 IT 수요의 하향 조

    2021.11.10 06:00:27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머니 인사이트]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차질이 심화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공급 병목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고 에너지 전환 정책과 맞물리면서 일부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공급망 차질은 대부분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의 장기화에 따른 결과인데, 수요와 공급 양 측면에 모두 원인이 있다.재화 소비 급증 속 공장 가동 제한이 원인수요 측면에서의 원인은 대규모 보조금 지급으로 상품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사람들이 집 안에 머무르면서 재화 소비가 급증했지만 공장 가동 제한으로 생산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재고 부족이 심화됐다. 팬데믹 초기부터 전면적 이동 제한에 나섰던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해 생산과 수출이 가능했던 중국·한국·대만 등 아시아 기업에 일부 수혜가 나타나기도 했다.공급 측면에서의 원인은 조금 더 복잡하다. 팬데믹 수요 예측 실패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과 동남아의 델타 변이 확산, 해상과 내륙 운송 차질, 노동력 부족 등 다양한 배경으로 생산 회복이 제약됐기 때문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정책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기업의 생산 비용도 빠르게 늘어났다.팬데믹 이후 자동차 수요 부진을 예상한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정보기술(IT)용 반도체 등으로 설비를 전환하면서 올해 초부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됐고 올가을에는 IT·반도체·자동차 부품 생산 비율이 높은 동남아 지역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부품 조달 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는 결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폭스바겐·

    2021.11.09 06:00:29

    심화되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 우려
  • 기후 변화 시대 유망 산업 ‘바이오매스 에너지’

    [한상춘의 국제경제 심층분석]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렸다. 올해는 기후 변화가 유난히 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각국의 정상들이 얼굴을 맞댔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경제 패권 마찰이 여전해 진전된 내용은 없었다.세계 경제의 근본적 틀 흔드는 기후 변화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21세기는 ‘기후 변화 시대’다. 기후 변화야말로 생태적 대참사를 가져올지도 모르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다. 세계는 10년마다 섭씨 0.2도의 속도로 더워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더욱 빠른 속도로 기후 변화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각국은 ‘탄소 제로 2050’ 목표 시한을 앞당겨야 할 만큼 위기 국면에 몰리고 있지만 실천 계획과 투입 비용 지불에는 여전히 이기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기후 변화는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틀을 흔들고 있다. 지금까지는 경제 주체들이 지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이익을 추구하는 쪽에 초점을 맞춰 왔지만 이 과정에서 노출된 디스토피아가 이제는 인내할 수 있는 선을 넘음에 따라 지구를 보호하는 쪽으로 관심이 이동 중이다.각국의 산업 정책과 기업 경영의 중점도 바뀌는 분위기다. 기본 틀이 전환되는 과도기 단계에서 나타난 각종 병목과 불일치 현상으로 새로운 현안들도 속속 대두되고 있다.세계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의 재현이다. 원유·희토류·금·면화 등 국제 원자재뿐만 아니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부품도 각국이 무기화할 조짐을 보인다. 이에 따라 ‘공급 쥐어짜기 충격’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세계 가

    2021.11.08 06:00:31

    기후 변화 시대 유망 산업 ‘바이오매스 에너지’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ETF 승인될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것이 화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비트코인이 미국이 인정하는 제도권 자산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출시된 비트코인 ETF는 최초의 신청 이후 8년 만에 이뤄 낸 성과여서 디지털 자산업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다.사실 캐나다에서 이미 지난 2월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기 때문에 미국 금융 당국의 이번 조치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나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우리는 중국과 달리 가상 자산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는 미국 금융 당국이 비트코인 ETF 승인에 대해 어느 정도 강력한 신호를 보낸 셈이었다.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비트코인 ETF 출시가 함의하는 가장 중요한 시사점은 비트코인을 대하는 미국의 태도가 전보다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비트코인을 저주하던 엘리트들이 펼쳤던 논리 중 하나는 달러 패권을 보유한 미국이 비트코인을 좌시하지 않고 금지할 것이라는 점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운 가설이 틀렸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미국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사실상 미국이 비트코인을 적대시하지 않겠다고 세계에 천명한 상징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필자는 수년 전 ‘비트코인 제국주의’에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비트코인 비관론자들이 주장하는 논리 중 하나가 달러를 발행하는 미국은 결코 비트코인이 성공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명백한 오해다. 비트코인

    2021.11.08 06:00:24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ETF 승인될까[비트코인 A to Z]
  • 중국 구조 조정의 수혜주 에쓰오일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정제 마진의 개선세가 뚜렷하다. 10월 26일 기준 정제 마진은 배럴당 9.9달러로 지난해 평균(배럴당 3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정제 마진은 정유사의 수익성 지표다. 원유를 증류해 제조된 석유 제품을 생산 비율별로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생산 구성은 등·경유(합산 50% 이상), 나프타(19%), 휘발유(15%), 고유황중유(5%)다.정제 마진 개선의 배경은 생산 비율이 높은 휘발유와 등·경유 가격의 강세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이동 수요가 급속히 개선되며 휘발유 마진은 5년 사이 최고치(배럴당 22.3달러)를 경신했다. 동남아·인도의 수요 회복과 구조적 성장이 눈에 띈다. 인도의 9월 휘발유 수요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을 웃돌았다(+10%).산업 생산 정상화에 따른 발전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등·경유 가격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석탄가 폭등은 대체 발전원인 경유 수요의 추가 강세 요인이다. 이에 더해 ‘위드 코로나’가 본격 시행되면 항공 수요가 정상화되며 정제 마진의 추가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석유 제품의 구조적 수급 밸런스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경기 정상화에 따른 석유 제품 수요 회복과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 변화의 영향이다. 정부 정책 변화로 중국의 석유 제품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이는 석유 제품 가격과 마진이 가파르게 반등하는 계기가 됐다.중국 정부는 ‘넷 제로’ 달성을 위해 석유 제품 수출량을 지속 감축해 2025년에 ‘0’로 줄일 것이라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한 민간 업체(Teapot)에 당초 예상보다 낮은 원유 수입 쿼터를 부여하고

    2021.11.08 06:00:21

    중국 구조 조정의 수혜주 에쓰오일
  • 글로벌 반도체 설비 투자 경쟁에 투자하자

    [돈 되는 해외 주식]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생산이 급격하게 회복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 글로벌 산업의 중추인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입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미국 조 바이든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인프라로 규정하고 56조원의 투자를 결정했다.가장 먼저 생산력 증대를 결정한 업체는 대만 TSMC다. TSMC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약 54%로 과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TSMC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 12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1개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고 이 규모가 최대 5개 공장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식적으로는 3년간 최대 1000억 달러(약 116조5000억원)를 설비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TSMC가 미국 내 설비 투자에 적극적인 이유는 첫째, TSMC의 최대 고객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가 대부분 미국 업체인 AMD·애플·엔비디아이기 때문이다. 둘째, 삼성전자·인텔 등 경쟁사의 설비 투자 확대 기조에 대해 시장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판단된다.전통적 반도체 강자인 인텔도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의 최고경영자(CEO)인 팻 겔싱어 체제 이후 ‘IDM 2.0’ 비전을 천명하고 설비 투자 증설에 나섰다. 지난 3월 미국 애리조나 주에 200억 달러(약 23조3000억원)를 투입해 2개의 파운드리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지역의 신규 공장 건설에 200억 달러를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적극적 투자를 통해 전체 반도체 매출액 1위의 지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AM

    2021.11.03 06:00:31

    글로벌 반도체 설비 투자 경쟁에 투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