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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고체 배터리부터 초장수명까지…삼성SDI, 초격차 진수 보여준다

    삼성SDI가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 전고체 배터리 양산 준비 로드맵과 초급속 충전, 초장수명 등 배터리 '초격차 기술'들을 대거 선보인다.삼성SDI는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초격차 기술력'를 바탕으로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 나갈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삼성SDI는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 900Wh/L ASB(All Solid Battery)의 양산 준비 로드맵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한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ASB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성이 적고 주행거리가 길어 배터리 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삼성SDI는 현재 양산 중인 각형 배터리(P5)와 비교해 약 40% 가량 향상된 에너지 밀도 900Wh/L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통해 음극의 부피를 줄여 양극재를 추가함으로써 업계 최고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SDI는 지난해 말 신설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SDI연구소 S라인에서 샘플을 생산하는 등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세부적인 로드맵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삼성SDI는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도 발표한다. 리튬이온의 이동경로를 최적화하고 저항을 감소시켜 9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며 2026년 양산 목표이다. 해당 기술은 기존 P5 배터리 대비 충전 시간을

    2024.03.05 14:44:42

    전고체 배터리부터 초장수명까지…삼성SDI, 초격차 진수 보여준다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설비 구축에 나서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5일 전북 익산2공장에 15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일럿(Pilot) 설비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김연섭 대표를 비롯 류종호 전략연구부문장, 윤성한 총괄공장장, 롯데케미칼 황민재 종합기술원장이 참석했다.2018년부터 고체전해질 연구를 시작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익산2공장 부지 1619㎡를 활용해 오는 6월 말까지 연산 최대 70톤 규모의 파일럿 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이어 올해 연말까지 시험 가동 및 안정화 단계를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국내외 전고체전지 관련 기업에 샘플을 공급하고 2025년 내 공급 계약을 따낸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장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자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 한 것으로 크게 황화물계, 산화물계, 폴리머계로 나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 중 물성이 우수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및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특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해 이슬점이 -50℃ 이하의 드라이룸에서 제조 및 취급하기 때문에 정부R&D과제를 통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35~-45℃)에서도 제조 및 취급할 수 있는 고이온전도 수분안정형 황화물 고체전해질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2024.02.05 12:13:3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 착공
  • 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속도…美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

    SK온이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솔리드파워(Solid Power)와 협력을 강화, 전고체 배터리 개발 속도를 높인다. SK온은 지난 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종료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일 (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성민석 SK온 CCO(최고사업책임자)와 존 반 스코터 솔리드파워 CEO 등이 참석했다.SK온은 협약에 따라 솔리드파워가 보유한 전고체 배터리 셀 설계 및 파일럿 라인 공정 관련 기술 전부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솔리드파워는 SK온에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공급하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난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돕는다.이를 통해 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 연구원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파일럿 라인은 본격 양산에 앞선 시험생산 시설이다.SK온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에 솔리드파워의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및 셀 기술을 접목시켜 수명과 에너지 밀도 등 성능을 대폭 강화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 이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SK온은 2021년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약 400억)를 투자해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이후 양사는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다.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줄어들어 안전성이 높다. 또 배터리 무게 및 부피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

    2024.01.17 11:24:30

    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속도…美 솔리드파워와 기술 이전 협약
  • 이재용 회장이 1호차 샀던 BMW i7, 삼성SDI 전시장에 등장

    삼성SDI가 대구에서 초격차 전기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10월 19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의 공동 주최로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2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회다. 올해 전시에서 삼성SDI는 PRiMX(프라이맥스)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이 담긴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라인업과 P6(6세대 각형 배터리), P5(5세대 각형 배터리) 등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도 선보였다. 삼성SDI는 현재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고 시제품을 생산하는 등 양산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P5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는 BMW i7 차량을 비롯한 e-스쿠터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BMW i7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국내 출고 1호 차량을 포함해 업무용으로 10대를 구매해 화제가 됐다. 이 차량들은 삼성 계열사 대표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장기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하에 펼쳐지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탄소 저감 활동 등의 ESG경영 내용도 이번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삼성SDI는 이번 전시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

    2023.10.19 14:20:27

    이재용 회장이 1호차 샀던 BMW i7, 삼성SDI 전시장에 등장
  • 최윤호 삼성SDI 사장 “‘꿈의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

    삼성SDI가 7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 벤처(JV)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하며 "2022년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이어 "올해 삼성SDI의 비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다"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제너럴모터스(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재료 소재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 및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특히 최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창립기념식 이후에는 최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가 열렸다. 오픈토크는 최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2023.06.29 13:41:18

    최윤호 삼성SDI 사장 “‘꿈의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
  • 中 시장 공들이는 삼성SDI…P6·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첫 선

    삼성SDI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열리는 '오토 상하이 2023'에 참가해 중국 시장을 겨냥한 초격차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인다.삼성SDI는 4월 18~27일까지 10일간 중국 상하이 국립 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최신 배터리 기술과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 삼성SDI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을 선보였다. 전기차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고에너지밀도'와 '급속 충전' 기술이 핵심이다.먼저 삼성SDI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 특허의 실리콘 소재인 SCN 기술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성능을 구현한 6세대 각형 배터리(P6) 등 다양한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소개했다.P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이고 음극재에 실리콘 소재를 적용해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P5) 대비 에너지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킨 제품이다. P6는 제조 공법 개선을 통해 10분 만에 80% 이상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을 탑재하고 2024년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SDI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실물도 선보였다. 46파이 제품은 기존의 원통형 배터리 대비 크기를 키우고 성능을 극대화한 신규 플랫폼이다. 삼성SDI만의 소재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앞둔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이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삼성SDI는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2023년 상반기 중 준공하고 시제품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삼성SDI는 배터리 브랜드 프라이맥스(PRiMX)를 중국 시장

    2023.04.18 14:34:59

    中 시장 공들이는 삼성SDI…P6·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첫 선
  • [현장] 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2023', 관람객 모여 후끈

    '현장등록'이라고 쓰인 입구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인터배터리 2023'을 관람하기 위해 온 현장등록자들이다. 외국인들도 많았다. 최근 2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1회 '인터배터리2023'은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2차 전지(배터리) 전시회다. 올해는 477개사 140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사전 등록자 수만 3만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 인터배터리2023에는 국내 대표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이 총출동했다. 가장 먼저 입구 쪽에 위치한 SK온 부스에서는 자사 배터리가 쓰인 현대차의 제네시스 eGV70을 배치했다. 또 새로 개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기술을 담은 전고체 배터리도 처음 소개했다. 삼성SDI는 자사 주력제품인 PRIMX(프라임엑스)가 탑재된 볼보트럭 'FM일렉트릭'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각형, 원통형, 파우치형 배터리와 버튼 배터리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를 탑재한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했다. 삼성SDI 역시 전고체 배터리 모형을 선보이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제품을 내놓을 것을 예고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모델인 허머에 공급하는 파우치형 롱셀 배터리와 자유로운 형태로 만들 수 있는 프리폼 배터리,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각기 다른 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했다. 고분자계 전고체·리튬황·황화물계 배터리 등의 다양

    2023.03.15 18:00:01

    [현장] 역대 최대 규모 '인터배터리2023', 관람객 모여 후끈
  • SK온, 한양대·연세대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SK온이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 유수 대학들과 손을 잡는다.SK온은 11월 17일 한양대·연세대와 각각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SK온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퓨전테크센터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찬형 한양대 공대학장, 김한수 한양대 배터리공학과 교수, 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담당 등이 참석했다.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제1공학관에서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진교원 SK온 사장(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다.양 대학은 전고체 배터리 관련 논문과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며, 이번에 설립되는 산학협력센터에도 차세대 배터리 분야 교수진과 석·박사 연구원들이 참여한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온과 두 대학은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원천기술 연구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들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의 개발,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전고체 배터리는 가장 안전하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일명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SK온은 2029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그동안 다양한 방안을 통해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해 왔다.국내에서는 SK온 대전 차세대배터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황화물계·산화물계·고분자계 등의 고체 전해질 및 리튬메탈 음극 등을 독자 개발하고 있다. 특히 SK온은 △고체 전해질과 양극 핵심 소재의 설계, 합성을 통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셀 수명을 늘리기 위한 리튬 보호층 소재 개발 등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해외 선진기업 투자 및 연구진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SK온은 202

    2022.11.20 06:04:02

    SK온, 한양대·연세대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 유럽 홀린 삼성SDI 배터리 혁신 기술…“전기차 시대 견인”

    삼성SDI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Transportation Hannover 2022)'에 참가해 삼성SDI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였다.삼성SDI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 메쎄에서 열리는 IAA 2022에 참가해 상용차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독일 IAA는 뮌헨(홀수 해)과 하노버(짝수 해)에서 각각 승용차, 상용차 전시회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IAA에 참가해왔다. 올해는 한국의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견인한다(Heading Towards a New Horizon)'라는 주제로 배터리 소재 기술력, 품질관리, 대량생산 역량 등 핵심 역량을 강조했다. 또한 상용차 고객들에게 삼성SDI만의 기술력으로 상용차에 특화된 기술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와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 충전, 장수명 성능을 향상시킨 각형 6세대 배터리(P6)를 소개했다. '코발트 프리(Co-Free)' 및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각형, 원형 배터리 로드맵도 선보였다. 특히 삼성SDI만의 상용차에 특화된 스케일러블 모듈·팩 혁신 기술에 고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삼성SDI의 모듈·팩 기술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의 에너지, 충전 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해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배터리 업체들에 있어 상용차 분야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이 높은 시장이다. 적재 용량에 따라 전기 상용차(600~1000kWh)에는 승용차(75~80kWh)에 비해 8~1

    2022.09.20 10:30:45

    유럽 홀린 삼성SDI 배터리 혁신 기술…“전기차 시대 견인”
  • 포스코홀딩스, ‘꿈의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속도

    포스코홀딩스가 차세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전문기업 프롤로지움과 협력한다.포스코홀딩스는 12일 프롤로지움에 지분 투자 및 핵심소재인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공동개발, 글로벌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프롤로지움은 2006년 설립돼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했다. 전고체 배터리를 스마트워치 등 소형 정보통신(IT)기기 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독일의 다임러그룹 등 주요 완성차업체와 함께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기존의 이차전지는 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액체 성분의 전해질을 통해 전기가 생성, 충전 되는데 반해 전고체 배터리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하고 분리막을 없앤 차세대 전지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포스코홀딩스는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고용량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소재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체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전무)은 “프롤로지움과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빈센트 양 프롤로지움 회장은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이차전지소재 원료 뿐만 아니라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포스코그룹은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다. 이번 협력으로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2022.05.13 11:37:09

    포스코홀딩스, ‘꿈의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속도
  • ‘초격차’ 드라이브 거는 삼성SDI, ‘꿈의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SDI연구소 내에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S라인)을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전고체 전지는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가 아닌 고체인 전지를 말한다. 유기 용매가 없으므로 불이 붙지 않아 안전성이 향상되고 음극을 흑연·실리콘 대신 리튬 금속을 적용해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이번에 구축되는 파일럿 라인은 약 6500㎡(약 2000평) 규모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이름을 고체(Solid), 독보적인(Sole), 삼성SDI(Samsung SDI)의 영문 앞글자를 따 ‘S라인’이라고 명명했다.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지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S라인은 삼성SDI가 내세우는 전고체 전지 제조를 위한 전용 설비들로 채워진다. 전고체 전지 전용 극판 및 고체 전해질 공정 설비, 전지 내부의 이온 전달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만들어주는 셀 조립 설비를 비롯한 신규 공법과 인프라를 도입할 예정이다.삼성SDI는 그동안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 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개발을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리튬금속 무음극 구조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와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에너지에 게재된 바 있다.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2022.03.14 12:00:01

    ‘초격차’ 드라이브 거는 삼성SDI, ‘꿈의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
  • “한 번 충전에 930km 도전” SK이노베이션, 전고체 배터리 강자 노린다

    SK이노베이션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한다.SK이노베이션은 28일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솔리드파워에 3000만 달러(약 353억원)을 투자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공동개발·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솔리드파워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미국 콜로라도주 루이빌에 위치한 본사에서 시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콜로라도주 손튼에서는 고체 전해질 생산 설비를 추가로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현대차, 포드, BMW 등이 이미 투자한 상태다.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와트시/리터(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가 약 700Wh/L인점을 감안하면 약 33% 뛰어난 성능이다. 같은 크기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한다고 가정할 때, 한 번 충전으로 700km를 달릴 수 있던 전기차가 93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양 사는 특히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제조 설비에서도 생산할 수 있도록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기로 했다.추가적인 설비 투자

    2021.10.30 06:00:35

    “한 번 충전에 930km 도전” SK이노베이션, 전고체 배터리 강자 노린다
  • ‘세계 최강’ 부품 업체 무라타, 70년 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유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세계 1위 무라타제작소는 작년 3월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나카지마 노리오 전무를 제4대 사장에 임명한 것이다.1950년 창업한 무라타는 창업자인 무라타 아키라와 장남 무라타 야스타카, 3남 무라타 쓰네오 등 부자가 초대부터 3대째 사장을 이어 받았다. 창업 70년 만에 처음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가족 경영 접고 엔지니어 사장 선임 무라타가 왜 경영 체제를 전면 개편했는지, 무라타 집안은 왜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에게 세계 최강 부품 기업의 경영권을 맡긴 것인지는 나카지마 사장이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나카지마 사장은 오사카 출신으로 교토의 사립대학인 도시샤대 공대를 졸업했다. 전임 회장인 무라타 쓰네오의 도시샤대 후배다.1985년 무라타에 입사한 이후 줄곧 기술직에서 한 우물만 팠다. 입사 후 처음 맡은 업무는 무라타의 주력 상품인 MLCC의 원료를 개량하는 일이었다. MLCC의 재료로 값이 싼 니켈을 써 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나카지마 사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에 몰두한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본사 도서관의 전문서는 전부 읽었다. 인생에서 가장 많이 공부한 시기”라고 밝힐 정도로 열심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이거다’ 하는 성과가 거의 없었다”는 게 나카지마 사장의 회고다. 나카지마 사장은 1991년 프랑스 전자 부품 회사에 파견을 갔다. 여기에서 무라타의 주특기인 MLCC 기술을 고주파 통신 부품에 적용할 수 있는

    2021.10.30 06:00:06

    ‘세계 최강’ 부품 업체 무라타, 70년 만에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유 [글로벌 현장]
  •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젠5 양산 돌입…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스페셜 리포트] 삼성SDI는 올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차세대 신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2016년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위기에 빠진 삼성SDI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 사장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며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미국 최대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와 각각 손잡고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어 삼성SDI의 미국 진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로 게임체인저 노려한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중 미국 내 생산 기지를 마련하지 못한 곳은 삼성SDI가 유일하다. 삼성SDI는 미국 내 배터리 셀 생산 라인이 없고 배터리 팩 조립 공장만 가지고 있는데 이는 해외에서 배터리 셀을 들여와 조립하는 시설이다.미국은 유럽·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으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 발효에 따라 전기차 부품의 역내 생산이 불가피함에 따라 삼성SDI가 현지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삼성SDI는 경쟁사들보다 해외 생산 거점 마련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 왔다. 그러던 중 올해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삼성SDI는 미국 내 첫 배터리 셀 공장 부지로 일리노이 주와 미시간 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삼성SDI가 고객사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미국 공장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합작 파트너로는 세계 4

    2021.10.20 06:01:07

    삼성SDI, 차세대 배터리 젠5 양산 돌입…초격차 기술로 승부수
  • 더 빨리·더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상용화 승자는

    [비즈니스 포커스]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시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이 상온에서 충전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간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 대신 고체로 만든 배터리를 말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10분 충전에 800~900km 주행이 가능하다.특히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시간이 짧으며 외부 충격, 배터리 팽창에 의한 화재·폭발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밀어낼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리튬이온 배터리는 현존하는 2차전지 중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다만 리튬이온 배터리는 구조적으로 발화·폭발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양극활 물질에 산소가 들어 있고 액체 전해질이 고온에서 연료로 작용해 불이 붙는다.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압력 변화에 배터리 내부 구조가 변형되면 온도가 상승해 폭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 사용하면 방전되거나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능이 떨어지는 등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 배터리의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차세대 배터리는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이 높고 빠른 충전과 장수명이 가능해야 하며 가격은 저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고체 배터리도 본격 상용화에 앞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은 더 필요하다.  도요타·폭스바겐·포드…기술 확보에 사활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특성에 따라 액체 전해질에 비해 낮은 전도

    2021.10.13 06:00:01

    더 빨리·더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상용화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