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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종잣돈 마련 위한 통장 100% 활용법은
스페셜/사회초년생에게 재테크를 코칭하다 #올해 1월 중견기업에 합격한 A(28) 씨는 시중은행을 통해 월 30만 원씩 납입하는 금리 5.5% 예금 상품에 가입했다. 여기에 A씨는 오는 6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공약대로라면 월 70만 원을 10년 부으면 1억 원을 받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개인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40대 이전에 종잣돈 마련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아 안 좋다고 해서 마냥 움츠리고 있을 수만 없는 상황이다.은행은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 푼돈을 투자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곳이다. 예·적금으로 모은 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것은 인내심 외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적금으로 종잣돈을 마련해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펼칠 수도 있다. 주요 시중은행 전문가들에게 사회초년생들이 유념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통장 활용법에 대해 들어봤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 “목적에 맞춰 쪼개 쓰는 신개념 통장 활용해야”올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이 미래 계획을 세울 때 돈 관리는 최우선 과제다. 새 학기에는 각종 전공 서적을 구입해야 하고 개강과 함께 시작되는 개강 총회 등 다양한 모임에 참여하다 보면 부모님께 받은 용돈과 아르바이트로 모은 통장 잔고는 어느새 바닥을 보이
2023.01.26 13: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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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공성계의 나라 중국, 그들에 맞설 한국의 전략은
[EDITOR's LETTER]오늘은 중국 얘기를 할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을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때 ‘삼국지’를 통해서였습니다. 그중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온 조조의 장수 사마중달을 물리친 제갈공명의 공성계(空城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면 승부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제갈공명은 성을 모두 비우고 홀로 하얀 옷을 입고 현악기를 켜기 시작합니다. 이 모습을 본 사마중달은 그 뒤에는 어마어마한 전략이 숨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퇴각합니다.1950년대 마오쩌둥이 공성계를 활용합니다. 미국과 소련의 핵 경쟁으로 위협이 엄존할 때 두 강국이 힘을 합치면 중국을 초토화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오쩌둥은 모른 척합니다. “중국은 핵위협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협은 없다고 가장하고 자신의 말을 세상이 믿도록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허세 아래 깔린 전략적 감각과 끈질긴 생명력이라는 중국식 접근법의 상징이 됐습니다.그다음은 바둑이었습니다. 수없이 많은 가능성이 바둑의 매력이었습니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서방 세계와 중국의 전략을 체스와 바둑에 비유했습니다. “체스는 외골수를 낳고 바둑은 융통성을 키워 준다.” 바둑은 세력을 키우고 포위하고 때로는 많은 돌을 내주며 더 많은 돌을 잡는 전략을 씁니다. 전략적 전통의 기원은 ‘손자병법’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손자는 직접적 분쟁을 피하고 심리적 우위를 통해 승리하는 것을 최고의 승리로 칩니다. 말들을 죽여 가며 왕을 잡기 위해 중심으로 나아가는 체스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런 전략으로 중국은 1500년대까지
2022.09.17 0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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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 침체’는 다르다…승리하는 기업을 위한 플레이북
“이번 경기 침체는 다를 것이다.” 7월 15일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발표한 보고서는 이렇게 시작된다.인류가 경기 침체를 겪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30년대 대공황, 1970년대 오일 쇼크, 2000년대 초반의 글로벌 금융 위기까지 현재의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질수록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과거를 소환해 현재와 비교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 경기 침체는 과거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 복잡한 요인들이 얽히고설켜 있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지금 이 시점에서 오직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경기 침체가 올 것이다’라는 사실뿐이다. 그 경기 침체가 얼마나 깊게 또 얼마나 지속될지는 그 누구도 쉽게 짐작할 수 없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도 승자는 늘 존재해 왔다. 베인앤드컴퍼니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승리하는 기업을 위한 경기 침체 시기의 새로운 플레이북’을 소개한다.경기 침체 시기에 ‘핵심 전략’에 더 공격적 투자그렇다면 이번 경기 침체는 과거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이 보고서는 과거와 비교해 다가올 경기 침체는 훨씬 더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다는 것을 지적한다. 유례없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를 지나는 와중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예기치 못한 변수를 일으켰다.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졌고 그로 인한 제약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고 주요 시장들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노동력 또한 역사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
2022.09.09 0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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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 SUMMARY] MZ세대 청년농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은 外
자산관리의 방향타가 돼줄 WM ISSUE&EVENT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이 30대 이하로 낮아지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 MZ세대 귀농·귀촌 인구는 23만5900명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하며 젊은 층의 귀농·귀촌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NH투자증권 100세시대 연구소는 '2022 농촌가구 자산관리 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30대 이하의 귀농 인구는 15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가 증가했다. 특히 청년 귀농인들은 농업 관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농업 플랫폼 앱인 ‘팜모닝’ 청년농업인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회원 수는 지난 6월 기준으로 7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의 귀농 이유로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농업 신기술이 발달하며 청년 창농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30대 이하의 귀농·귀촌의 이유로는 가업승계와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 때문에 귀농을 결심했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업난이 심화된 것이 귀농을 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귀농가구의 연간 가구 소득은 귀농 직전에는 평균 3621만 원이었는데 첫해에는 약 27% 감소한 2622만 원 수준으로 1000만 원가량 감소했다. 귀농한 지 6년 차가 되는 2016년 귀농인의 경우, 소득이 3417만 원으로 귀농 후 최소 5년은 돼야 귀농 직전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청년농부들은 MZ세대답게 투자를 통한 자산 증식에도 관심이 많았다. 농협중앙회 청년농부 사관학교 교육생을 대
2022.08.28 12: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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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확산, 투자 옥석 가리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국민연금이 주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의 확산으로 기업의 ESG 경영 체제 도입이 본격화됐다. ESG 통합(integration) 투자 전략은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함께 ESG 등급도 고려하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중·장기적으로 ESG 경영 체제의 내재화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이와 관련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ESG 등급 상승에 도움이 될 만한 공시 강화, 지배 구조 제도 개편, 관행 개선 등에 애쓰고 있다.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의 확산에 따라 주주 관여 활동이 증가하고 이는 경영진 감시 활동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도적 변화도 ESG의 확산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말부터 개정 공정거래법이, 지난 1월 말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개정 공정거래법에서는 지주회사의 자·손회사 요건 강화, 순환 출자 규제,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등을 통해 제한적 범위 안에서 지배 구조의 외형 변화를 이미 유발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재해 빈발 산업 중심으로 안전 경영의 조직화가 진행됐고 앞으로 재해의 발생과 대응의 수준이 해당 기업을 평가하는 새로운 잣대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상장을 전제로 한 기업 주요 사업부의 물적 분할이 빈발하면서 기존 주주의 가치를 기업이 독식한다는 논란에 따라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상장을 통한 자본 시장에서의 성과와 별개로 지배 구조 측면에서 기존 주주 가치 제고의 노력도 중요하게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그 무엇보다 ESG 공시의 단계적 의무화 진행에 따라 기업들의 ESG 등급 상향 평준화와 이에 따른 ESG 투
2022.02.22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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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통화 정책 불확실성에도 구름은 곧 걷힌다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지난해 가계·기업의 약진에 정부·중앙은행의 정책 자극이 가세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6%에 준하는 빠른 회복을 보여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재정 자극은 약화되고 통화 정책은 정상화 일로에 있다. 올해가 민간 부문의 힘에 의해 자생적으로 회복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회복 여지는 충분하다. 선진국 취업자 수 증가가 임금 상승을 동반하면서 가처분 소득이 레벨업되는 구간이다. 소비도 따라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은 소매업 재고가 판매량 대비 현저히 낮아 이들의 적정 재고 확보 노력이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 쇼티지(품귀 현상) 이후 설비 투자의 장기화도 가세한다. 세계 경제가 궁극적으로 나아갈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당장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해 빨라지는 통화 정책 정상화에 좋은 그림이 가려지는 모양새다.인플레이션이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강한 부양은 필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동반하는 성격 때문이다. 공급이 한정된 가운데 수요가 급팽창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회복 과정에서 원자재·중간재, 노동력 부족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데 있다. 공급이 늘어도 모자랄 판에 공급이 줄어들면서 공급발 물가 압력이 더해졌고 지금의 인플레이션 오버 슈팅으로 귀결됐다.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자리하기 시작했다.1960~1970년대 상황과는 다르다. 필립스 곡선은 누워 있고 중앙은행이 그때처럼 인플레이션에 대해 장기간 방관자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도 않다. 공급 측 물가 압력이 언제
2022.02.15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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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 대중화된다…돈 버는 성장株 시대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기대했던 1월 효과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의 확대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전히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및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2022년은 2020년이나 2021년보다 주식에 대한 기대 수익률을 낮출 필요가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진국과 신흥국의 주가는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성과의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 주식 투자자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성과 차이의 근본적 이유는 기업 실적이다. 2021년 9월부터 현재까지 선진국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3.1% 상향 조정된 반면 신흥국 기업들은 0.6% 하향 조정됐다.한국 증시 내에서도 업종과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극심해질 수 있다. 주가 상승 여부는 밸류에이션 확장이 아닌 실적 개선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상승하고 유동성이 축소되는 국면에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최근 금리 상승으로 성장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금리가 상승하면 밸류에이션이 비싼 성장주들의 가치 하락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리 상승에도 성장주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기업 실적 증가율 둔화, 성장주들의 체질 변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확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실적이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 기업들의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
2022.01.25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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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긴축 시계…2022 채권 투자 전략은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2022년은 미국 중앙은행(Fed)과 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풀었던 막대한 유동성 잔치를 끝내고 경기 회복 정도를 가늠하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을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채권 금리가 상승하면서 크레디트 채권 투자 환경도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기 채권과 크레디트 투자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기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신용 등급 추이, 회복된 가격 메리트를 감안할 때 크레디트 채권 투자는 유효하고 기회 요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사태 직후 하향된 전망과 등급이 대부분 회복됐지만 탄소 중립과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과 인프라 투자 확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의 변화 가운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산업별로 코로나19 수혜(음식료)와 위드 코로나에 따른 회복 산업(항공), 물류 대란 수혜 산업(해운·조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하에서 판가 전가력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선도 기업(반도체), 기술력을 확보한 혁신 기업(수소전기차), 저탄소 전환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기업(건설·에너지)의 투자가 유망해 보인다.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과 기준금리 인상, 지난해 8월 이후 심화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크레디트 투자자는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다시 저가 매수의 기회도 커지고 있어 고금리 크레디트 채권 투자도 추천한다. 다만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을 선별할
2022.01.18 17: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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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수소 시대’ 투자 전략
[머니 인사이트]기후 위기가 화두가 되면서 국제 사회에서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어 왔다. 가장 대표적 국제 협약인 교토 의정서는 그동안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주요 선진국의 감축 목표에 합의했다. 교토 의정서 이후 출범한 파리 협정 체제에서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195개 당사국 모두 자발적 감축 목표를 지켜야 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이에 주요 감축 당사국인 유럽연합(EU)은 2019년 12월 유럽을 탄소 중립 지역으로 만드는 유럽 그린 딜을 발표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35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탄소 중립이 글로벌 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다.탄소 중립 위한 주요 에너지원 수소최근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등 기존 신재생에너지는 기후와 지리적 여건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아 발전량이 불안하다. 잉여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기 위한 별도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도 필요하다. 운송이 힘든 단점도 있다. 반면 수소 에너지는 친환경적인 데다 에너지 순환과 저장, 운송이 용이해 주요 선진국은 수소를 활용한 수소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세계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는 유럽·미국·일본 등 선진국들이다. 한국 또한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U는 탄소 감축 법제화를 추진하면서 수소 경제를 위한 로드맵을 내놓고 있다. EU는 유럽 그린 딜을 통해 2030년 탄소 배출 목표를 1990년 대비 40% 수준에서 50~55%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EU는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원으
2022.01.04 17: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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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노후 자산관리 핵심은 세테크와 부동산 리밸런싱
스페셜/ 전문가가 추천하는 작심 365 자산관리 플랜 최근 세금 및 각종 부담금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직장에서 은퇴한 고령자들의 생활은 더욱 퍽퍽해지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복지비용 충당 압박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경기 부양 부담까지 겹친 만큼 세금, 건강보험료, 연금보험료 등 각종 부담금들의 압박은 앞으로도 가중될 것이다.이 때문에 모아 둔 자산으로 부족한 수입을 충당해야 하는 고령자들의 입장에서 고민 또한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의 원년이 될 2022년의 금융시장 전망은 어떠하며 이를 위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2022년 금융시장 전망,코로나19 이전으로의 복귀와 더불어 상승하는 주식시장지난 2021년 하반기가 포스트 코로나를 위한 진통 과정에 있었다면 2022년은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과정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아직 남아 있지만 동절기 난방수요가 마무리되고 기저효과도 해소되는 2022년 1분기 이후부터는 투자심리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실물경제는 백신 및 치료제의 동시 보급으로 위드 코로나가 확산되는 데 따른 공급체인의 회복과 서비스 중심의 소비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만큼 당연히 긍정적이다. 여기에 그간 미뤄놓은 기업들의 설비투자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구축이 활성화될 경우 투자 또한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결국 이러한 흐름은 2022년에도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일정 수준 유지시킬 것으로 본다. 설령 경기 반등 탄력이 다소 약해지더
2021.12.27 13: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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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해지는 성장 스토리를 찾아라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대기업 위주의 200개 종목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완료한 상황이다. 한국 기업들의 이번 잠정 실적(OP)은 46조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대비 약 1.3% 높은 수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다.업종별로 조선과 생명보험, 우주·국방, 해운, 게임·엔터, 철강, 정유, 은행 등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호텔·레저, 가전, 전기 장비, 유통, 디스플레이, 화학 등은 어닝 쇼크 수준이었다. 이는 내년 실적 전망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이었다. LG화학은 예상치 대비 30% 감소, 삼성바이오로직스 26% 증가, 포스코 20% 증가, 현대모비스 13% 감소, SK이노베이션 37% 증가, LG전자 52% 감소, SK아이테크놀로지 19% 감소, 아모레퍼시픽 35% 감소 등으로 집계됐다.이번 실적 시즌 성적표는 상반기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이번 실적은 그렇다 치고 내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7.4%로, 높아진 원가의 영향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업종별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5%, 자동차 12% 등으로 각각 올해 증가율인 57%, 212%에 비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그나마 내년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은 항공(2038%)과 미디어·엔터테인먼트(+54%) 등으로 기저 효과가 큰 ‘위드 코로나’ 수혜 업종뿐이다. 이처럼 성장성이 부재한 시점에서 향후 어떤 시장의 성향이 펼쳐질 것인지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한 시점이다.향후 예상되는 가장 핵심적인 시장의 성향은 바로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장세다. 경험적으로 연도별 유가증권시장
2021.11.15 0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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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모멘텀 둔화 속 자산 배분 전략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3분기를 지나면서 글로벌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테이퍼링(양적 완화 축소) 이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델타 변이 확산,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 지연과 실적 모멘텀 둔화에 따른 경기 및 실적 피크 아웃 우려로 인도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 기금 금리(0~0.24%)와 자산 매입 프로그램(월간 국채 800억 달러, MBS 400억 달러)을 동결하고 향후 통화 정책 정상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Fed와 주요 선진국 간 통화 정책 차별화로 외환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부양책 축소 가능성을 일부 표출했지만 일본은행(BOJ)이 통화 완화 기조에 동의했고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PEPP(팬데믹 긴급 채권 매입 프로그램, 월평균 1000억 유로) 축소가 테이퍼링으로 인식되는 것에 선을 그었다.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주요 통화 중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화 강세에 무게를 실어 줬다.문제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가중된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헝다그룹 사태, 반도체 경기 우려 등으로 대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흥국의 통화 약세로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상 신흥국의 비율을 높이기 어려워진다.올해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 대해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러한 영향이 컸다. 따라서 환율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 증시와 비교해 반등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볼 수 있다.경기 회복 모멘텀의 둔화로 스태그플레이션 논란이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고
2021.11.01 0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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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의 충격…과거에서 힌트 찾아보니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1.88%. 10월 18일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다. 2019년 초 이후 1.8%를 넘어선 것은 2년 10개월 만이다. 당시 기준금리는 1.75%로 지금보다 100bp(1bp=0.01%포인트)가 높았던 시절이다. 크레디트 시장은 국고채 3년 금리에 예민하다. 발행 만기가 3, 5년물에 집중돼 있다 보니 초단기나 초장기물 금리보다 3년물의 흐름이 중요하다.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고 10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 인상보다 더 무서운 동결을 결정했다. 현재 시장 금리는 기준금리 1.25% 그 이상을 가정하고 있다.국채 금리의 불확실성은 크레디트 투자를 머뭇거리게 한다.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연말을 앞둔 불안감에 크레디트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바야흐로 통화 정책 정상화 시기다.과거 기준금리 인상기의 크레디트 시장은 지금처럼 약세의 연속이었을까. 남아 있는 연말 찾아오게 될 연초 시장의 힌트는 과거를 돌아보면 얻을 수 있다. 지난 20년간 기준금리 인상기는 총 3번 있었다. 2005~2007년(5회), 2010~2011년(5회), 2017~2018년(2회)이다.2005~2007년은 세계 경기가 확장 국면에 있던 상황이다. 세계적 금리 상승 시기다. 한국의 기준금리는 2005년 10월 첫 인상 이후 2006년 8월까지 5회 인상이 단행됐다. 시장 금리는 이미 2005년 7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장·단기 스프레드라고 할 수 있는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의 스프레드는 이때부터 축소세로 전환됐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고채 3년 등 중·단기물 금리 상승과 함께 연말까지 회사채 ‘AA-’ 3년 스프레드는 30bp에서 47bp로 약 17bp 확대된 바 있다.2010~2011년은 금융 위기 이후 경기의 일시적 회복이 확인되던 시점이
2021.10.25 0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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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에 대비해야 할 글로벌 주식시장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글로벌 주식 시장이 코너에 몰리고 있다. 9월의 변동성 장세가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델타 변이발 충격은 실물 수요 위축을 야기했고 공급망 차질은 기업 이익에 민감하게 반영될 수 있다.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지는 않지만 단기 내 급격한 분위기 반전을 기대할 동인이 없다.중국발 불안감은 헝다 사태에서 전력 부족 사태로 확산되고 있다. 헝다 사태를 찻잔 속의 태풍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과도한 위험 회피는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글로벌 생산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국발 생산 차질은 공급 부족 현상을 넘어 수요 위축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야기할 수 있다. 아직 중국발 공급 부족의 영향이 기업 이익과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좀 더 긴 관점에서 접근해 보자. 현재의 불협화음이 추세적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델타발 이연 수요와 신흥국의 리오프닝(일상 회복)이 시작됐고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의 재정 정책이 연내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과 일본의 새로운 정부는 보다 강력한 재정 수단을 활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 무엇보다 기업의 재고 확충과 투자 확대를 견인한 우호적 현금 흐름도 조성됐다. 추세적 확신을 견지해야 할 구간에서 맞이할 마찰적 악재는 자산 배분과 스타일 전략의 변화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포트폴리오 전략 변화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인플레이션 헤지 포지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 일시적 리스크로 치부된 인플레 우려는 기저 효과에 따른 6월 물가 상승률의 정점을 확인했지만 공급 불균형의 장기화와 중국
2021.10.11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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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베스트 애널리스트 투자 전략]최근 주식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 중 하나는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의 세계를 말한다. 인간은 앞으로 메타버스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한다. 상당히 흥미로운 주장이지만 매우 의심스럽기도 하다.사무실 옆자리에 동료가 앉아 있는데 굳이 메타버스에 로그인해 아바타를 고르고 가상 공간에서 부장 아바타, 내 아바타, 신입 사원 아바타가 한데 모여 회의하게 될까. 상상이 가지 않는다. 그렇다면 메타버스는 한낱 공상에 불과한 것일까.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먼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테마다. 다만 새롭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4차 산업혁명과 함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노동은 점차 자동화나 기계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면 사람은 ‘실업 상태’에 내몰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사실 이것은 근거 없는 두려움에 불과하다.과거 1, 2차 산업혁명에서도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한 것은 맞지만 그래서 실업률이 높아졌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지금도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콜센터와 물류센터에 많은 사람이 필요 없어지고 은행 지점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래서 실업률이 높아졌을까. 그렇지 않다.오히려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있는 미국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직전 실업률이 60년 만의 최저치인 3.5%까지 하락했다. 자동화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왜 오히려 낮아진 것일까.인간은 종종 비관적으로 미래를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낙관적 쪽으로 발전해 가는 경우가 더 많다. 기술
2021.09.06 06: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