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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성끼리 OOO 발견하면 평생 솔로된다?’ 태곳적부터 내려 온 캠퍼스 전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 정령서 대학생 기자] 전설이란 사람들이 신성하다고 여기진 않아도 충분히 진실로 믿거나 실제로 일어났으리라 믿는 이야기다. 이 전설은 대학 캠퍼스에서도 접할 수 있다. 여러 학번을 거쳐 내려 온 전설은 새내기들에겐 흥밋거리, 선배들에겐 추억거리로 오래토록 남는다. 우리가 몰랐던 캠퍼스의 전설, 어떤 것들이 있을까. 단대 호수 세 바퀴를 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 단대 호수는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앞에 있는 호수로, 본래 이름은 ‘천호지’다. 이 호수에는 오랜 전설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단대호수 3바퀴를 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라는 내용이다.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꽃송이가>에서는 ‘단대호수 걷자고 꼬셔’라는 가사가 등장할 만큼 대중들에게 단대호수는 로맨틱한 장소라고 알려져 있다. 한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재학생은 “남녀가 단대 호수를 세 바퀴나 돈다는 건 이미 사랑이 이루어졌다는 것과 다름없다. 왜냐하면 단대 호수가 엄청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대 호수 공원 둘레길은 약 2.53km로, 세 바퀴를 돈다면 총 7.59km를 걷는 것과 마찬가지다. 단대 호수 공원 둘레길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이 소요된다. 세 바퀴 기준으로는 약 150분이 걸리는 셈이다. 소위 ‘썸’을 타고 있는 남녀가 단대 호수 세 바퀴를 돈다면 약 2시간 30분 동안 단둘이 함께하는 것이므로 단대호수 산책은 사랑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완벽한 조건임이 틀림없다. 고려대 다람쥐 길에서 다람쥐를 본다면? ‘다람쥐 길’은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내 문과대학 뒤쪽에 있는 조

    2023.02.10 13:53:32

    ‘동성끼리 OOO 발견하면 평생 솔로된다?’ 태곳적부터 내려 온 캠퍼스 전설
  •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추천한 ‘한국의 레전드 애널리스트들’

    [2022 상반기 베스트 증권사·애널리스트]새벽에 출근해 다음날 새벽에 퇴근하는 것은 예삿일이다. 보고서 작성에 기관투자가들과의 연이은 미팅, 기업 세미나까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애널리스트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애널리스트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끊임없이 시장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보를 취합하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밤낮도 없이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망신 당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쁜 애널리스트들 가운데서도 시장과 소통하는 데 열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동료들의 존경을 이끌어 내는 애널리스트들이 적지 않다. 특히 애널리스트라는 직업의 중요성은 한국 주식 시장에서 두드러진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 문제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 자본 시장이 오늘날까지 성장하는 데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역할이 컸음은 부인하기 힘들다.오랫동안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한국 자본 시장의 성장 과정을 지켜봐 온 한국 증권사 현직 리서치센터장들에게 물었다. 시장과 투자자들 간의 정보 공백을 채우고 숨은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열정을 다하고 있는 대표적인 애널리스트들을 추천받아 소개한다. 한국 자본 시장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전설적인 1세대 애널리스트들부터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신진 애널리스트까지 다양한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잊지 못할 그 이름 전병서·이종승·김영익한국의 1세대 애널리스트들 가운데 대표적인

    2022.07.19 06:00:03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추천한 ‘한국의 레전드 애널리스트들’
  • 벤처기업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실리콘밸리의 어덜트 슈퍼바이저들

    [스페셜 리포트] 2001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가 기자와 마주 앉았다. 당시 구글은 에릭 슈미트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지 얼마 안 된 때였다. 20대인 두 창업자가 46세의 전문 경영인을 구글로 불러들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브린이 답했다. “솔직히 말해서 부모 역할인 거죠.”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부모 역할’이 필요하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혁신을 좇는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지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리콘밸리 역시 벤처기업이 성장할수록 가장 다루기 어려운 문제는 창업자와 관련한 것이다. 벤처기업에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벤처 마인드’는 기업을 성장시키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업자’가 기업을 이끌어 가는 중심 역할을 맡아야 하고 그만큼 경영을 좌지우지할 힘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이 어느 단계까지 성장하게 되면 외부와의 소통이 더욱 중요해진다. 투자자들은 물론 규제와 관련한 정부 관계자, 때로는 소비자들까지 소통의 대상이다.2017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실린 ‘창업자의 권력이 너무 세질 때’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도 한때는 벤처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할 때가 되면 창업자가 아닌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선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험이 적고 기술만 아는 창업자보다 전문 경영인이 주주들에게 더 많은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작용한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이와 같은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창업자가 기업 내에

    2022.04.09 06:00:06

    벤처기업에도 ‘어른’이 필요하다, 실리콘밸리의 어덜트 슈퍼바이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