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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서 ‘전시’ 연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첫 전시를 마련했다.르메르는 베트남을 배경으로 2023년과 2024년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 등이 전시 주제다. 르메르가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고, 조스 오젠데(Jos Auzende), 사라-린 트란이 큐레이팅했다. 옷과 함께, 옷을 매개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개념을 확장해 봄여름 시즌 컬렉션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이번 전시 작품과 함께 르메르 컬렉션은 풍부한 문화적 영향이 반영됐고, 특히 아시아 문화, 모험과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자유로운 감각으로부터의 영감을 받았다.포토그래퍼 오스마 하빌라티(Osma Harvilahti)는 사라-린 트란과 함께 호치민과 하노이를 여행하며 스치는 거리 속에 녹아든 삶의 모습, 사람들과 옷이 면밀하게 엮어낸 도시의 지형을 자신의 영감을 토대로 사진, 영상 작업 시리즈 두 편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르메르의 오랜 협업 파트너인 헬싱키 출신의 포토그래퍼 오스마 하빌라티는 다양한 장소를 유랑하며 현장 기록과 도시 탐방의 도구로서 사진술을 활용한다. 그의 이미지에는 영화적인 상상력과 다큐멘터리 장르 특유의 중립적이고 수수한 스타일이 배어있다. 사회학을 전공한 오스마 하빌라티는 지난 수년 동안 내면과 외면을 잇는 메타포로서 옷을 탐구했다.르메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총 33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그 중 3점을 선정, 실버 프린트 버전으로 60점을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각 프린트에는 에디션 넘버와 함께 아티스트의 서명이 들어간다.남호성 삼성물산 패션부문 해외상품4팀장은 “르메르가 전세계 최고 매출 국가이자 글로

    2024.04.16 09:53:39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서 ‘전시’ 연다
  • 공존과 공생을 찾아, ‘약장수와 약속의 땅’으로

    우리가 살게 될 ‘약속의 땅’은 어디일까. 2023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선정작 ‘약장수와 약속의 땅’이 그 해답을 제시한다. 오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보안1942(통의동 보안여관) 아트스페이스 보안 2, 3에서 열리는 전시 은 무한 경쟁과 각자도생에서 벗어나 더 나은 공동체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한다. 노순택, 리정옥·아키코 이치카와·정리애·미치코 츠치야·치아키 하이바라(팀), 벤자 크라이스트, 아이린 아그리비나, 안유리, 이매리, 이부록, 임수영, 정소영 등 9명 작가가 참여하는 단체기획전으로 임종은 독립큐레이터가 기획을 맡았다. 한국은 식민지·분단·전쟁·디아스포라와 같은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민족·국가·이념과 같은 신화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터전을 떠난 이들은 새로운 고향에서 삶과 공동체를 형성했고 이제는 ‘약속의 땅’이 된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자리를 잡기도 했다. 견고한 국경을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신자유주의와 세계화 속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된 것이다. 과거 종교·이념이 약속의 땅에 대한 믿음을 주었다면 이제는 자본과 과학이 새로운 약장수가 돼 우리에게 미래를 약속한다. 과연 우리는 어떤 ‘약속의 땅’에서 살게 될까? ‘공생’이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여겨지는 요즘, 전시 ‘약장수와 약속의 땅’은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의 조건을 이야기한다. 아시아 근현대의 역사와 경제 논리, 정치사를 넘어 현재 한반도를 관통하는 현안을 살펴보고, 공존과 공생을 위한 ‘우리’를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18일 작가 벤자 크라이스트, 아이린 아그

    2023.11.10 10:09:23

    공존과 공생을 찾아, ‘약장수와 약속의 땅’으로
  • '문화 체험'이 뜬다…매장 밖으로 나오는 뉴발란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사업 전략으로 '문화 체험'을 택했다. 뉴발란스를 신는 고객들이 특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회사가 나서서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다. 전시를 보여주거나, 마라톤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대표적이다.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팬덤 소비' 시대에 맞춰 이색 콘텐츠를 선보이고, '뉴발란스 커뮤니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 보여주고, 마라톤 대회 열고이랜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매장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놓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기준을 '매장 밖'으로 확대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매장에서 러닝화를 구매하기 전에 실제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 체험형 매장'이 있다"라며 "올해 상반기 신제품을 내놓을 때 뉴발란스 강남점 1층에 그런 공간을 마련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아카이빙 전시 또는 sns 인증 이벤트 등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이달 진행하는 마라톤 대회도 문화 콘텐츠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특정 제품을 궁금해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면 실제로 착용 후 러닝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일부 점포에 설치해 운영한 게 뉴발란스의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다. 단, 강남점 등 일부 점포에서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전략이 달라졌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전시를 진행하거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매장 밖에서도 뉴발란스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뉴발란스는 올해 마라톤대

    2023.09.08 18:04:07

    '문화 체험'이 뜬다…매장 밖으로 나오는 뉴발란스
  •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

    ‘일리카페(illycaffè S.p.A)’의 브랜드 전시회 리브 해피일리 인 서울(LIVE HAPPILLY IN SEOUL 2023)이 6월 18일 행복한 여정을 끝맺었다.일리카페 코리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슨트 프로그램, 홈카페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중을 매료시켰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스테디셀러 Y3.3의 다채로운 컬러와 세계적인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인 리체어(Re-Chair)가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또한 환경을 생각한 파드형 ‘이지머신’, 일리의 예술 세계를 표현하는 일리 아트 컬렉션 ‘주디 시카고’ 등 출시를 준비 중인 신제품도 국내 커피 애호가들에게 처음 선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다.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리 콜드브루 블래이드가 관람객들의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았다. 일리만의 독창적인 신기술을 접목한 콜드브루 블래이드는 곧 출시될 일리카페 신메뉴 ‘코코민트 콜드브루 아리아’로 첫 선을 보여, 이국적인 청량함과 상큼함으로 시음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와 함께 이탈리아 일리 본사에서 내한한 UDC 출신의 파브리찌오 아케는 현지의 아침, 점심, 저녁을 일리의 시각으로 표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커피 문화와 신기술, 그리고 유려한 디자인은 일리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의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윤상진 ㈜큐로홀딩스 상무는 “이번 브랜드 전시회에서 일리가 단순히 커피만이 아닌 예술, 지속가능성, 이탈리아 문화 전파 등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음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한 잔의 커피로 삶을 더 행복하게 하는 일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이 기자 zinysoul@hankyung.com

    2023.06.20 12:39:39

    일리카페, ‘LIVE HAPPILLY IN SEOUL 2023’ 브랜드 전시회 성료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는 마제스티골프 DP존 마제스티 주요 라인업 전시

     마제스티골프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7층 브릿지에 주요 클럽 라인업과 다양한 악세서리를 8월 11일 (목)까지 전시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마제스티만의 럭셔리한 블랙과 골드 톤으로 구성되어 럭셔리한 감성을 담아 완성했다. 마제스티골프의 주요 라인업 서브라임, 프레스티지오 12, 로얄, 22 컨퀘스트 위주의 클럽과 다양한 썸머 악세서리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은 1:1 서비스를 통해 마제스티골프 주요 라인업에 대해 직접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시타와 제품 구매는 골프숍을 통해 가능하다. 마제스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와 적극적인 디지털 채널 활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04 19:23:27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만나는 마제스티골프 DP존 마제스티 주요 라인업 전시
  • 컬렉스 갤러리, 국내외 130여명의 NFT 작가 참여 ‘Rhythmical NFT club’ 개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 강남 학동로에 새롭게 개관한 컬렉스 갤러리(ColleXX Gallery)가 국내외 130여명의 대체불가능토큰(NFT) 작가들과 함께 ‘Rhythmical NFT club’의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 중이라고 27일 발표했다.이번 전시에는 NFT 아트씬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국내 최대 NFT 아티스트 모임인 ‘리드미컬 NFT 클럽’의 작가 130여명이 참여했다. NFT 관련 아트 프로젝트를 무반사 액정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시청각 장치를 활용한 몰입형 전시를 통해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있다.전시에서는 130여명 작가들이 리드미컬의 첫 스펠링을 각자의 개성과 도구로 표현한 ‘R 스펠링 티켓 프로젝트’, 신년 맞이 ‘호랑이Collection’ 등이 열린다. 전시 기간 내에 36명의 릴레이 개인전이 열리며 매일 새로운 콘텐츠로 전시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2주간 약 300명의 관람객과 관계자가 관람을 했다. 작가 개인의 트위터와 SNS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 방송도 진행 중이다.현장에는 NFT 아트 투자에 관심이 많은 MZ세대 컬렉터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 첫날에는 힙합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래퍼이자 영앤리치 레코즈(Yng & Rich Records) 수장 수퍼비 씨가 현장을 찾았다. 래퍼 수퍼비 씨는 “NFT 및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 리드미컬 NFT 전시회를 찾았다”고 말했다.특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전자 지갑을 소유하면 전시에 방문할 때마다 작가별로 발행된 POAP(블록체인 기록 뱃지)을 받을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또 다른 방식의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해

    2022.01.27 21:33:50

    컬렉스 갤러리, 국내외 130여명의 NFT 작가 참여 ‘Rhythmical NFT club’ 개최
  • [Exhibition] SHOW ME THE SENSE

    온·오프라인으로 오감을 만족시킬 문화생활.현남 개인전 ‘무지개의 밑동에 굴을 파다’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신예 조각가 현남의 ‘무지개의 밑동에 굴을 파다’ 개인전을 개최한다. 동시대의 정크 스페이스를 배회하고 관찰하면서 무질서로부터 모종의 활기를 발견하는 현남은 도시 건축의 표피와 피하조직에 해당하는 재료인 폴리스티렌, 시멘트, 에폭시 등 산업 재료로 조각을 만든다. 그 조각들은 주변 조각과 관계를 맺으며 공간에 기이한 풍경을 펼친다. 아래로 흘러내리며 완성된 형태를 뒤집어 전시하는 조각들은 상승하는 수직의 조형물이자 첨탑, 고층의 도시 풍경으로 확장된다. 조각을 통해 풍경을 다루려는 작가의 의지는 좌대 위에 놓인 작은 사물로도 세계의 외연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적 상상력을 환기시킨다. 새로운 조형의 의지와 제안이 드물고 그 의미마저 희박해진 현실에서 조각 전통의 끝자락을 다시 들어올리는 현남의 조각들은 전례 없이 생경한 형태와 컬러로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다.기간 2021년 7월 23일~10월 3일장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45길 7 지하 1층 아뜰리에 에르메스컬러의 대가, ‘불가리 컬러’ 전시회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불가리 컬러(BVLGARI COLORS)’ 전시회가 열린다. 188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시작된 불가리는 최상의 컬러 스톤을 찾아다니며 탐구하고, 독창적 컬러 조합과 스톤 커팅 방식을 적용해 로마의 감성이 깃든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193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오직 불가리만이 구현할 수 있는 컬러 대표작을 소개한다. 헤리티지 컬렉션 및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개인 소장 컬렉션 약 190점을 매

    2021.07.27 16:07:35

    [Exhibition] SHOW ME THE SENSE
  • '힐링'이 만든 단색화 붐…서울옥션 '수혜'

    중국·일본 작품보다 저렴한 것도 인기 요인, 한국 미술품 ‘리레이팅’ 한국 미술이 지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의 핵심은 1970년부터 1980년대에 많이 그려진 ‘단색화’다. 실제로 한국 미술품은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김환기 작가의 ‘19-Ⅶ-71 #209’가 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47억2000만원에 낙찰되며 이전 ...

    2016.01.27 00:00:00

    '힐링'이 만든 단색화 붐…서울옥션 '수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