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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가 키워줄테니 육아고민 그만’…‘파격 복지’ 내건 정기선

    HD현대가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사내 어린이집을 열었다.HD현대는 3월 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글로벌R&D센터’에서 사내 어린이집 ‘드림 보트(Dream Boat)’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김명수 분당구청장,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직원들의 큰 고민거리인 육아문제 해결에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드림보트가 우리 사회의 저출산과 경력 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연면적 2222제곱미터(672평), 최대 정원 300명 규모의 영유아 통합 보육시설이다. 2개 층에 걸쳐 14개 보육실과 6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의 자녀를 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HD현대는 어린이집 운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로 정해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채택하거나 귀가가 늦어진 경우에도 상황에 맞춰 등·하원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침, 점심, 간식은 물론 저녁까지 친환경 식재료로 만든 하루 네 끼의 식사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의 비율을 법적 기준보다 최대 40%까지 낮춰 세심한 보살핌이 가능하도록 했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에는 유아교육 전문교사, 간호교사, 영양사, 조리사 등 총 50명의 교직원이 상시 근무하며 아이들을 돌본다. 만 3~5세 유아반에는 2명의 원어민 강사가 머무르며 생활지도 및 영어 교육을 담당한다.어린이집 내부는 친환경 재료를 마감재와 가구에 사용하

    2023.03.11 08:00:05

    ‘회사가 키워줄테니 육아고민 그만’…‘파격 복지’ 내건 정기선
  •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

    [비즈니스 포커스] 주요 그룹 오너 3~4세들이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회사(부서)를 보면 그룹의 미래 전략 먹거리가 보인다. ‘후계자 경영 사관학교’ 역할을 하는 기업들과 경영 수업 트렌드를 살펴봤다.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은 그동안 경영 수업으로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실전에 배치된 상태다. 이들은 리더십을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라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동관·정기선, 주력 회사에서 워밍업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에너지·방산 등 주력 사업과 그룹 전반을 총괄하고 있고 차남과 3남이 각각 금융과 레저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부회장은 2022년 8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부문과 함께 (주)한화 전략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태양광 사업을 뚝심 있게 밀어붙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을 미국과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김 부회장은 한화그룹의 핵심 사업인 우주항공·방산 부문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안정적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미래 먹거리 확보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는 게 그룹 안팎의 평가다. 한화솔루션·(주)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의 경영 성과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흑자 전환 달성 여부가 김 부회장의 경영 능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지주

    2023.02.08 06:07:01

    ‘CEO로 키워준다’…후계자 경영 사관학교는 어디?
  •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

    [비즈니스 포커스]기업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그 자체로 경영 메시지다. 또 기업과 조직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좌우하고 주식 가치 등 조직에 대한 가치 평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경비즈니스는 전문가에게 의뢰해 해외 출장과 공식 행사, 프로필 사진 변화를 통해 주요 CEO들의 PI 전략을 분석했다.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랩&PSPA 대표는 “최고경영자(CEO) 이미지는 기업 정책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함축적 경영 메시지”라며 “CEO들의 이미지 변화는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가장 먼저 알린다는 측면에서 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를 뜻하는 ‘섬네일’과 같다”고 말했다.신년회, 현장 경영 등 언론에 공개된 최근 사진을 통해 ‘이미지 분석’, ‘이미지 포지셔닝’을 중심으로 봤을 때 이미지 전략이 돋보이는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5인이었다.CEO들의 프로필 사진도 신사업 추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 변화에 발맞춰 바뀌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랫동안 대표 이미지로 사용해온 공식 프로필 사진을 최근 교체하면서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알리는 이미지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미지 분석] 단정하고 세련된 기존 이미지를 바탕으로 시간·장소·상황(TPO)을 고려한 슈트와 셔츠 넥타이의 색상 조합이 대체적으로 무난하고 슈트 핏도 안정감이 있다. 남청색 슈트나 스카이블루 셔츠,

    2023.02.03 06:09:01

    구광모 디자인 철학 드러낸 노타이…신동빈 미소엔 ‘위기 극복’ 의지
  • 대우조선 품고 글로벌 방산 기업된 한화에 무슨 일이

    [비즈니스 포커스] 한화그룹이 대대적인 사업 재편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체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화그룹은 방산 수직 계열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누리호 기술 이전 기업 선정으로 우주·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일부 사업 재편을 둘러싸고 잡음이 불거지고 있어 뒤숭숭한 분위기다.  (주)한화 주가 더딘 회복, 이유는한화그룹의 일부 소액 주주들은 저평가된 주가에 김승연 회장의 자택 앞에 찾아가 항의 집회를 벌이고 있다. ‘자식들은 우주로, 주주들은 지하로’, ‘주주 친화적 아닌 승계 친화적 기업’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2022년 한 해 동안 김 회장 자택 앞에서 7번, 한화그룹 본사와 옥경석 (주)한화 모멘텀 부문 사장 자택 앞에서 각각 2번씩 총 11회 집회를 진행했다.한화의 2021년 매출액이 52조원이 넘고 3조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는데 주가는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의 주가는 2022년 12월 28일 종가 기준 2만6750원으로 2007년 10월 26일 역대 최고 주가인 9만1400원보다 3분의 1 토막이 났다.일각에선 최근 한화가 추진 중인 방산 사업 재편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고려아연과 자사주 맞교환 등 사업 재편 작업도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 주주는 한화가 3세 승계 작업을 위해 자회사를 쪼개고 붙이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사업을 3세들에게 넘기고 지주회사의 기업 가치를 의도적으로 하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한다.종목토론방(종토방)에선 한화가 ‘화나’로 불리고 있다. 한화 주가를 보면 ‘화(가) 난다’

    2023.01.03 06:07:01

    대우조선 품고 글로벌 방산 기업된 한화에 무슨 일이
  •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현대중공업그룹이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고 'HD현대그룹'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복지 혜택을 내걸었다. 사람이 미래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판단에서다.HD현대는 12월 28일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 확대, 학부모 참여형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 젊은 부모를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연근무제를 확대 실시하고 임직원 패밀리 카드도 준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 지원한다. 3년이면 18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023년 3월에는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을 연다.드림보트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아반을 만 0세반부터 운영하고 교사 1인당 아동수를 법정 기준 이하로 한다. 만 3세~5세 유아반 아동에는 영어교사가 상주해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도 시행한다. 드림보트 어린이집은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부모, 교사, 원장, 회사로 구성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부모가 어린이집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하고 자녀 모습을 언제든 볼 수 있는 학부모 참여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유치원 교육

    2022.12.29 12:08:31

    중공업 떼고 ‘파격 복지’ 띄웠다…판교의 인재 블랙홀 되나
  •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의 공식 명칭을 ‘HD현대’로 변경한다.HD현대는 12월 26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GRC)에서 5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신규 사명을 발표했다.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HD현대는 ‘시대를 이끄는 혁신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미션을 공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선해양·에너지·산업기계 등 3대 핵심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조선해양 부문은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 에너지 부문은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 구현’, 산업기계 부문은 ‘시공간적 한계를 초월하는 산업솔루션 제공’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미래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오늘은 우리 그룹이 GRC에서 ‘HD현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날”이라며, “과거 50년은 한국 경제 발전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영광의 역사였다면, 미래 50년은 기술과 환경, 디지털이 융합된 혁신과 창조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발표자로 무대에 나서 임직원들에게 직접 HD현대의 새로운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정 사장은 발표를 마치며 “정말 ‘일 하고 싶은 회사’,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더 스마트한 근무환경과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HD현대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도 공개했다. 포워드 마크(Forward Mark)로 이름 붙여진 새 심볼은 기존 피라미드 형태의 삼각형에서 출발해 화살표 형태

    2022.12.26 15:06:58

    현대重그룹, ‘HD현대’로 새 출발
  • CES 2년 연속 가는 정기선, 50년 해양기술 역량 선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해양 비전을 선보인다. 지난해 ‘CES 2022’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제시하고, 현대중공업그룹만의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중공업그룹의 전시관은 약 180평 규모로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 에너지(Ocean Energy) 등 크게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오션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무인화 및 원격 디지털 솔루션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미래 선박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래의 선박을 재현한 대형 모형 선박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기술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을 현실감 있게 소개하고, 미래형 선박의 청사진을 제시한다.오션 와이즈 분야에서는 선박과 해운사, 항만에 이르기까지 모든 해양 데이터를 종합해 최적의 운항 경로를 제시하는 스마트십 솔루션 등 글로벌 해상 운송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기 위한 해양 데이터 플랫폼을 공개한다. 오션 라이프 분야에선 자율 운항을 넘어선 해양 레저 경험의 확장이란 주제로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인 기술을 통해 생활공간을 바다로 확장시키는 솔루션을 소개한다.오션 에너지 분야에서 해상 부유체, 차세대 에너지 추진 기술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에너지 생산, 운송, 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비전을 보여

    2022.12.02 06:06:02

    CES 2년 연속 가는 정기선, 50년 해양기술 역량 선보인다
  • ‘660조 네옴시티’ 수주 대열 합류할까…정기선, 빈살만 방한 앞두고 사우디와 회동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인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최근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업 협력 확대 방안 등에 관한 환담을 나눴다고 11월 13일 밝혔다.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이날 만남에서 정기선 대표와 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사우디 아람코와 추진 중인 합작조선소와 엔진합작사 등 협력 사업의 진척 상황과 일정을 점검하고 향후 진행할 미래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했다.두 사람은 차세대 에너지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사우디 비전 2030’과 관련해 협력 기회를 더욱 넓혀나가기로 했다.HD현대는 사우디에 2017년 합작조선소(IMI), 2020년 엔진 합작사 등을 각각 설립했다. 아람코가 2019년 현대오일뱅크에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오르는 등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선 대표는 “사우디와의 협력 관계는 사우디 산업 발전과 그룹의 성장을 함께 이루며 오랫동안 지속, 발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우디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칼리드 알팔레 장관은 “정기선 대표와의 이번 만남을 통해 HD현대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HD현대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HD현대와 수행하고 있는 여러 협력 사업의 성과가 더욱 가시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14 09:17:34

    ‘660조 네옴시티’ 수주 대열 합류할까…정기선, 빈살만 방한 앞두고 사우디와 회동
  • ‘사장 승진 1년’ 정기선이 그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비즈니스 포커스]“자동차가 전기차·수소차로 바뀌면 앞으로 현대오일뱅크는 뭘 해야 할까. 그런 세상이 오면 유조선 시장은 어떻게 변하고 현대중공업은 무엇을 먹고 살아야 할까. 세상이 바뀌었을 때 우리가 꼭 하고 있어야 할 사업은 무엇일까.”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이 2020년 말 출범해 그룹의 ‘신사업 돌격대’ 역할을 해온 미래위원회 태스크포스(TF)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했던 고민이다. 정 사장의 가장 큰 화두는 반세기를 맞은 현대중공업그룹을 먹여 살릴 미래 먹거리를 찾는 일이다.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첨단 센서 등이 융합된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자율 주행 선박으로 태평양을 횡단하고 뛰어난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로 9·11 테러의 주범인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낸 것으로 유명한 미국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와 손잡은 것도 그룹의 미래 준비와 연관이 있다.이번 기사는 지난 9월 발간된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 사사(社史)에 실린 정기선 사장의 인터뷰 내용을 일부 발췌해 구성했다.  HD현대, 사명 이어 CI 변경 추진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정 사장은 2021년 10월 12일 지주회사인 HD현대(전 현대중공업지주)와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총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정 사장이 이끄는 HD현대와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먹거리와 주력 사업을 책임지는 회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30여 년간 이어진 전문 경영인 체제에서 정 사장을 중심으로 한 오너 경영인 체제로의 전환

    2022.11.03 06:08:01

    ‘사장 승진 1년’ 정기선이 그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솔루션 JV 설립한다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이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의 피터 틸 공동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신규 사업 추진과 경영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사장이 최근 방한한 피터 틸 회장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환담을 갖고 현대중공업그룹과 팔란티어가 함께 설립할 조인트 벤처(JV)를 비롯, 양사가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을 더욱 진전시키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과 틸 회장은 양사가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에너지, 건설기계 사업분야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DX) 진행 사항을 점검했다.팔란티어를 이끄는 틸 회장은 1998년 세계 최초의 핀테크 업체 ‘페이팔’을 창업하고 일론 머스크와 함께 운영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있다.그는 2004년 알렉스 카프 대표와 공동으로 팔란티어를 설립했다. 페이스북, 링크드인, 테슬라모터스, 스페이스X, 에어비엔비 등 150곳이 넘는 정보기술(IT)회사에 투자해 ‘실리콘 밸리의 거물’로 불린다.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9월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Foundry)’를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진 중인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에 활용하기로 한 바 있다.아울러 두 사람은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움직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에너지 복합 위기 등 경영환경을 둘러싸고 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 기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정 사장과 틸 회장은 한국의 공공기관 및 민간 분야에

    2022.10.31 14:05:55

    정기선 HD현대 사장, 美 팔란티어와 빅데이터 솔루션 JV 설립한다
  • 정기선 사장, ‘가스텍’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 공개…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현대중공업그룹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가스에너지 산업전시회인 ‘가스텍(Gastech) 2022’에 참가해 미래 친환경기술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올해로 50주년을 맞게 된 가스텍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 저탄소 등 가스분야 세계최대 전시회로, 전 세계 60개국 750개 기업, 3만8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등 최고경영진을 비롯해 영업과 연구,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총 6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액화천연가스(LNG)선, 액화석유가스(LPG)선 등의 모델을 전시하고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특히 행사 기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과 암모니아 추진·운반선, LNG-수소 혼소 엔진, 디지털트윈(HiDTS), 자율운항솔루션(HiNAS 2.0) 등에 대해 글로벌 기관 및 기업들로부터 총 10건의 기술인증 획득과 기술협력 MOU 체결을 진행하며 친환경·디지털 선박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와 공동개발한 세계 최대 7만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와 마샬아일랜드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 4만·3만㎥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도 로이드선급, 라이베리아기국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 시나리오’ 보고서에서 전세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총 감축량의 18%를 탄소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CCUS)이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CCUS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의

    2022.09.07 06:38:56

    정기선 사장, ‘가스텍’서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 공개…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 [100대 CEO-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조선해양 원천 기술 확보 진두지휘…‘십빌더’ 넘어 ‘퓨처 빌더’로

    정기선 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과 함께 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의 대표가 됐다. 정 사장은 HD현대 경영지원실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를 거치며 그룹 내 주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룹의 모태인 조선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로봇 등 그룹 내 신사업 발굴과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조선해양은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조선해양의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들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지난 4월 진행한 경영 실적 발표에서 하반기 중 선박 기자재 등 핵심 부품 제조 관련 사업부를 신설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전환하고 5년 후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선업은 글로벌 시황에 따라 부침이 큰 업종이기에 신기술 투자를 확대해 미래를 대비하고 안정적인 수익 구조까지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정 사장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가전 전시회(CES) 2022’에서 ‘퓨처 빌더’라는 미래 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퓨처 빌더는 세계 1위의 ‘십빌더(shipbuilder)’를 넘어 미래 조선?해양과 에너지·기계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성장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당시 정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자율 운항 선박과 수소 밸류 체인, 지능형 로보틱스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래 사업을 직접 소개했다.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양 분야의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오션인

    2022.07.07 06:00:16

    [100대 CEO-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 조선해양 원천 기술 확보 진두지휘…‘십빌더’ 넘어 ‘퓨처 빌더’로
  • 롯데가 BTS 키운 하이브와 같은 고민하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최대 리스크는 멤버 7명의 병역 문제다. BTS의 입대를 두고 공정·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요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하이브의 주가와 BTS의 병역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다. 리오프닝 수혜주로 고공 행진하던 하이브의 주가는 BTS 멤버들의 병역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요동치고 있다.병역 문제는 하이브만의 고민은 아니다. 경영 승계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재계에서도 일부 후계자의 병역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그룹도 하이브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신동빈 회장의 장남 국적·병역 문제 해결 과제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 씨가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로 부임하면서 롯데가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신 상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7세다. 일본 게이오대,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거쳐 2008년 노무라증권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2020년 말 한·일 롯데그룹의 모태인 일본 롯데·롯데홀딩스에 입사해 부장으로 근무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동경지사 영업·신사업 담당 미등기 비상근 임원(상무보)으로 이름을 올렸다.신 상무는 신 회장과 동일한 경영 수업 코스를 밟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거쳐 노무라증권 런던지점,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35세 때인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했다. “남 밑에서 고생해 봐야 사회를 배

    2022.06.01 06:00:02

    롯데가 BTS 키운 하이브와 같은 고민하는 이유
  • 유망 투자처 직접 찾고 PT도 척척…뭔가 다른 요즘 CEO들

    [비즈니스 포커스] 재계가 젊어지고 있다.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분류되는 1980년대생과 1990년대생 경영인들이 속속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재계에서도 MZ세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빅테크의 양대 산맥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서도 MZ세대인 최수연 사장(1981년생)과 남궁훈 대표(1972년생)가 최고경영자(CEO)에 선임되며 젊은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전문 경영인뿐만 아니라 오너들 가운데도 MZ세대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으로 승진하며 새로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재계 3~4세인 이들은 블록체인·수소 등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직접 프레젠테이션(PT)도 마다하지 않는다.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정기선, 미래 비전 직접 프레젠테이션1982년생인 정기선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과 1983년생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MZ세대 CEO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정기선 사장은 미래 먹거리인 수소·인공지능(AI)·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을 조선업을 넘어 해양 모빌리티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정 사장은 올해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주회사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에서 HD현대로 변경했다.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지주회사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3월 HD현대·한국조선해양의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현대중공업그룹을 이끌 차기 수장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정 사장이 지난해 10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정 사장은 올해 1월 ‘세계 가전 전시회(C

    2022.04.19 06:00:06

    유망 투자처 직접 찾고 PT도 척척…뭔가 다른 요즘 CEO들
  •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

    [비즈니스 플라자]현대중공업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에서 ‘중공업’을 떼어내고 기술 중심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현대중공업지주는 2월 24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HD현대’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지주는 3월 28일 정기 주주 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 사명 HD현대는 “‘인간이 가진 역동적인 에너지(Human Dynamics)’로, ‘인류의 꿈(Human Dreams)’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제조업 중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투자 지주회사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향후 미래 사업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갈 방침이다.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미래 지향점을 담고 있다”며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중공업지주는 그동안 신사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2020년 선박 자율 운항 솔루션 전문 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한국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 운항에 성공한 바 있다.같은 해 3월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 인수 및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2021년 하반기에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했다.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조성해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

    2022.03.10 17:30:04

    사명에서 ‘중공업’ 떼는 정기선…50년 굴뚝 이미지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