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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영해 지키던 호위함, 고향 울산 3년만에 찾은 이유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필리핀 해군에 인도한 함정이 울산을 떠난지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호세 리잘(Jose Rizal)함’이 정기 창정비를 위해 6월 15일 울산 본사 함정건조 도크에 입항했다고 밝혔다.이날 HD현대중공업 임직원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승조원들이 도크 앞에 직접 나와 호세 리잘함의 입항을 환영했다.호세 리잘함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5월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최신예 호위함이다. 유류 수급 없이 최대 4500해리(8300㎞) 이상을 항해할 수 있고, 76㎜ 함포와 함대공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탑재하고 있다.필리핀이 해군 전력 현대화를 위해 처음으로 해외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한 호세 리잘함은 2020년 취역 첫 해 다국적 해상 훈련인 ‘환태평양(RIMPAC·림팩) 훈련’에 참가해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등 필리핀 해군의 대표 주력 함정으로 활약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동급의 두 번째 함정인 ‘안토니오 루나(Antonio Luna)함’도 예정된 납기를 1개월 단축해 2021년 필리핀에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또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수빅(Subic) 해군기지에 함정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고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2척에 대한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품의 적기 공급과 정기적 점검 서비스 등 함 운용 측면에서 호위함 승조원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MRO 서비스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정기 창정비는 HD현대중공업의 최신 설비를 활용하고, 조선소 및 탑재 장비 제작사의 현장 정비 교육 등 필리핀 해군의 정비역량 강화를

    2023.06.15 11:48:23

    필리핀 영해 지키던 호위함, 고향 울산 3년만에 찾은 이유
  • “이제 바다에서도 탄도 미사일 요격” 세계 ‘톱’급 올라선 한국 해군력

    [비즈포커스]한국이 해상에서도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이번에 진수한 정조대왕함은 차세대 이지스함을 말하는 ‘광개토-Ⅲ 배치(Batch)-Ⅱ’ 1번함이자 해군의 넷째 이지스함이다. ‘광개토-Ⅲ’는 이지스함 사업명이고 배치는 성능 향상 단계를 의미한다. 즉 배치 숫자가 높아질수록 함정 성능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배치에서도 나타나듯이 정조대왕함은 이미 전력화한 3척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광개토-Ⅲ Batch-Ⅰ)보다 훨씬 더 진일보한 이지스 방어 체계와 공격력을 갖췄다.한국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 진수를 계기로 이지스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지스함이 어떤 능력을 갖춘 군함이기에 한국이 계속해서 그 수를 늘려 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이지스함은 1983년 처음 등장해 약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해상을 지배하는 바다의 최강자로 불린다.방어와 공격 모두 탁월이지스함은 고성능 레이더와 중장거리 대공 미사일을 갖춰 대공·대함 기능을 모두 갖춘 ‘이지스 전투 체계’를 탑재한 군함이다. 이지스 전투 체계는 미국의 군수 업체인 록히드마틴이 1983년 개발했다.핵심은 ‘AN/SPY-1 고정형 레이더’다. 기계식 레이더처럼 돌아가지 않아도 전방위 탐색이 가능해 빠른 순항 미사일이나 저고도 비행 중인 전투기를 신속하게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공격 기능도 갖췄다. 이지스함은 수직 발사대가 주된 무기다. 이를테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은 적 항공기·함정·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128기의 각종 미사일을 수직 발사

    2022.08.09 06:00:18

    “이제 바다에서도 탄도 미사일 요격” 세계 ‘톱’급 올라선 한국 해군력
  •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진수식…尹 대통령 내외 참석

    현대중공업이 한국의 첫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을 건조, 진수했다.이지스함은 그리스 제우스신이 사용한 방패인 ‘이지스(Aegis)’에서 유래한 구축함이다. 여러 척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탐지하고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으로 불린다.현대중공업은 7월 28일 울산 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HD현대 및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이상균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8200톤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KDX-Ⅲ Batch-Ⅱ) 선도함’의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함정은 조선 후기 문화부흥과 부국강병에 힘쓴 조선 22대 국왕인 정조(재위 1776~1800년)를 기려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됐다.정조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이다. 길이 170m, 폭 21m에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h)로 항해할 수 있다.이 함정은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 등을 탑재해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톤급) 대비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 작전 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신형 이지스함은 탄도탄 요격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5인치 함포와 근접 방어 무기체계, 함대공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적용해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한 구축함으로 평가된다.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지·추적 장비, 전자광학 추적 장비 등을 통해 세종대왕급보다 탐지·추적 능력을 2배 이상 강화했다. 통합 소나체계로 잠수함 탐지 거리를 3배 이상 향상시켰다.현대중공업은 2008년 한국의

    2022.07.28 17:39:27

    현대重, 차세대 이지스함 ‘정조대왕함’ 진수식…尹 대통령 내외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