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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키다리 아저씨' 현대카드, MoMA와 韓 미술계 글로벌 진출 지원

    현대카드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함께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큐레이터를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9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양사는 역량 있는 한국 작가와 큐레이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MoMA 큐레이터들은 한국에 머물며 유망한 한국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해 나간다.또 현대카드와 MoMA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을 선발하고 MoMA에 파견해 MoMA에서 진행하는 전시 기획에 참여하고, MoMA 소장품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는 건축&디자인, 드로잉&판화, 필름, 미디어 퍼포먼스, 회화&조각, 사진 등 총 6개 분과의 MoMA 큐레이터들이 한국에 상주하면서 리서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어려웠던 국내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큐레이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6월부터는 ‘현대카드 퍼스트 룩’을 공동으로 선보인다. ‘현대카드 퍼스트 룩’은 건축, 그림, 디자인, 영화, 사진, 조각 등 MoMA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으로, 뉴욕 현지 전시는 물론 MoMA 웹사이트 및 현대카드 DIVE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이 전시는 추후 MoMA에 파견되는 한국의 큐레이터들도 기획에 참여하게 되며,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6월 진행되는 첫번째 전시는 한국 기하학적 추

    2024.04.09 16:55:56

    '20년 키다리 아저씨' 현대카드, MoMA와 韓 미술계 글로벌 진출 지원
  •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인 정준 씨가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입사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정준 씨는 2023년 3월 샌 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스탙업 '앰버(Amber)'에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 중이다.앰버는 전기차에 특화된 '워런티(부품 및 수리에 대한 보장)'를 제공한다. 전기차 회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워런티가 끝난 후에 가입하는 서비스다. 미국의 10여개 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인공지능(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 노트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한국계 팀 황이다.정준 씨는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대를 졸업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현대크래들'에서 근무했다. 현대크래들은 AI,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의 혁신을 이끄는 조직이다.2022년에는 뉴질랜드 교포 출신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 선수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16 18:34:18

    현대家 정태영 부회장 아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재직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Visa CEO를 직접 만난 이유는

    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Visa와 양사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Visa 글로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라이언 맥이너니(Ryan Mclnerney) Visa CEO를 비롯한 양사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번 현대카드와 Visa의 파트너십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디지털 페이먼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는 두 회사의 공통된 철학과 전략이 기반이 됐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와 Visa는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현대카드와 Visa는 전세계 200여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는 Vis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현대카드는 AI(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분석·가공한 데이터를 초개인화 마케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대카드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사들에 제공하고 있다.새로운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도 함께 나선다. 현대카드와 Visa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 자산과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결합한 데이터 상품 및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또한, Visa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Visa 가 보유한 데이터와 지적 자산을 활용하여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의 데이터 동맹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도메인 갤럭시에 참여한 코스트코, 스타벅스, 야놀자 등 18개 PLCC 파트너사들은 현대카드가 개발한 마케팅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2023.06.26 12:53:55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Visa CEO를 직접 만난 이유는
  • '출시 한 달' 애플페이 흥행, MZ세대 덕분

    애플페이가 국내 출시 한 달을 맞은 가운데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애플페이의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애플페이 출시 후 한달 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35만5천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6% 늘었다.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의 91%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신규 등록 토큰 수는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회원 중 MZ 세대의 비중이 79%로 압도적이었다. 20대가 5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 40대가 12%였다.현대카드 고객이 4월 말까지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었으며, 애플페이를 1회 이상 이용한 고객의 비중은 71%였다. 편의점 GS25, 대형 마트 코스트코, 온라인 가맹점 배달의 민족에서 애플페이가 가장 많이 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전체 결제 금액 중 9%가 해외에서 결제됐다.이는 일반 카드 결제 금액의 해외 결제 비중이 2% 수준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해외 여행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에서 결제 비중이 높았다.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도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 CJ푸드빌 계열사와 에그슬럿, 빚은 등 SPC 계열사가 가맹점에 합류했으며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 포시즌스호텔 등에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5.05 06:00:07

    '출시 한 달' 애플페이 흥행, MZ세대 덕분
  •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수 20만명 증가

    3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가 전업 카드 8개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애플페이'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3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 수는 20만3천명으로 전업 카드 8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카드) 중 가장 많았다.이는 현대카드의 전월 신규 회원 수(11만6000명)의 2배 수준이다.현대카드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14만9000명), 신한카드(13만6000명), 삼성카드(12만7000명) 등의 신규 회원이 많았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를 먼저 써보려는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전월보다 현대카드의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애플페이 국내 출시 3주간 가입 토큰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애플페이는 카드 번호를 애플 서버나 개인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고 고유의 기기 계정번호를 생성한 후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취한다.사용자가 1개 카드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애플페이 토큰이 각각 1개 발행된다.전문가들은 현대카드가 앞으로도 신규 회원수 증가를 이어가려면 가맹점을 얼마나 더 늘리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현재 애플페이는 가맹점은 약 10만 곳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애플페이에 교통카드 기능이 언제 더해지느냐도 확산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4.24 11:03:34

    애플페이 효과? 현대카드 3월 신규 회원수 20만명 증가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흥행 돌풍…‘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 [2023 파워 금융인 30]

    [2023 파워 금융인 30]“애플페이가 한국 페이먼트(결제)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부회장은 3월 21일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애플페이는 한국 진출 3주 만에 등록 기기 수가 200만 건을 돌파하며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정 부회장은 2005년 VVIP 카드 ‘더블랙’, 2015년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2017년 세로 카드 등을 출시하며 금융업계의 혁신을 선도해 왔다. 2023년에는 애플페이를 최초 도입해 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다.정 부회장은 현대카드를 금융 테크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10년대 중반부터 디지털 전환에 착수해 데이터와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현대카드는 비즈니스 전반에 테크를 접목,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에서도 혁신을 이끌고 있다. 2015년 2월 카드사 최초로 결제를 위한 ‘앱카드 앱’, 카드 이용 내역과 금융 상품을 조회하는 ‘어카운트 앱’을 통합한 것은 최근 금융권의 트렌드인 ‘원 앱 전략’의 시초로 꼽힌다.2020년 8월에는 현대카드앱을 결제 및 금융 상품 정보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정보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션해 주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플랫폼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현대카드는 앱상의 정보들을 소셜 미디어 방식의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했다.고객에게 맞춤형 콘텐츠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앱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는데 이는 기존 금융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식이었다.친환경에도 진심이다. 정 부회장은 금융권의 환경·사회·

    2023.04.22 06:17:01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애플페이 흥행 돌풍…‘금융 테크 기업’으로 진화 [2023 파워 금융인 30]
  • 한국의 금융 산업을 이끄는 30인은 누구인가 [2023 파워 금융인 30]

    [스페셜 리포트] 2023년 글로벌 금융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뱅크런 등으로 인해 연초부터 뒤숭숭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의 금융회사들도 과연 안전한지 의문과 함께 금융 당국은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예고했다. 아직 상반기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2023년을 맞이한 금융업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더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한경비즈니스는 2019년부터 금융권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의 면모와 영향력을 점검하기 위해 ‘파워 금융인 30’을 선정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기업 재무 담당자, 금융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설문을 통해 금융 리더 30인을 선정했다. 올해는 상위권에 오른 7명의 CEO를 보다 집중적으로 조망해 봤다. 기술이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한다.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사들에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한경비즈니스는 2019년부터 금융업계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인 30명의 금융인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 설문 위원들에게 최고 점수를 받은 주인공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었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진행시킴으로써 카드업계를 넘어 금융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을 불러오고 있다. 2021년부터 최고 점수를 3년째 받아 온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는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최장 기간 금융지주 CEO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윤 회장은 취임 이후 KB금융지주를 ‘리딩 뱅크’로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 밖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최희문 메리츠증

    2023.04.22 06:00:23

    한국의 금융 산업을 이끄는 30인은 누구인가 [2023 파워 금융인 30]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장녀 정유미 씨가 4월 21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정유미 씨는 정태영 부회장과 부인 정명이 현대커머셜 사장 슬하의 1남 2녀 중 첫째로, 이날 일반인과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범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결혼식이 열린 명동성당은 범 현대가의 단골 결혼식장이다. 정태영 부회장의 장남 정준 씨도 2022년 12월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와 이곳에서 결혼했다.2016년 열린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아들 선동욱 씨와 딸 선아영 씨도 명동성당에서 화촉을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4.21 18:45:03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장녀 결혼…‘현대家’ 총집결
  • 애플페이 출시 앞두고…정태영 부회장, 사과 증정 깜짝 이벤트

    [비즈니스 플라자]금융 당국이 애플의 비접촉식 간편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 허용을 공식화한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사과 사진을 잇따라 올려 눈길을 끈다.정 부회장은 2월 6일 SNS에 출근길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사진을 올렸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깜짝 이벤트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2월 3일에도 ‘오늘의 점심(Today’s Lunch)‘이라는 글과 함께 애플 로고를 연상하게 하는 한 입 베어 문 사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날은 금융위원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을 고려해 애플페이의 한국 서비스 출시 허가를 내린 날이다.1월 14일에는 ‘사랑스러운 사과(Lovely Apple)’라는 글과 함께 8개의 사과 사진을 올렸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 부회장이 SNS를 통해 애플페이 서비스 시작일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서비스 시작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현대카드는 그동안 미국 애플과 일정 기간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계약을 하고 애플페이의 한국 출시를 위한 물밑 작업을 벌여 왔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애플과 현대카드 간 계약상 독점 계약 조항 삭제를 요구했고 두 회사가 이를 받아들여 현대카드와 애플 간 독점 계약이 사라졌다.한국 법령 여건상 배타적 사용권을 유지하지 못해 경쟁사들도 애플과 제휴할 수 있게 됐지만 서비스 출시 초기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애플페이는 이르면 3월 중 한국 출시가 유력시된다. 올해 2월 중순까지 근거리무

    2023.02.12 07:01:02

    애플페이 출시 앞두고…정태영 부회장, 사과 증정 깜짝 이벤트
  •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슈퍼 인플루언서’다. 금융사를 진두지휘하는 기업 오너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중과의 거리감을 줄였다는 평을 받는다.실제로 정 부회장의 SNS 활동은 최고경영자(CEO) 특유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데 큰 몫을 했다. 그가 오너 마케팅, 문화예술 경영의 귀재라는 인식이 퍼진 데도 SNS를 통한 소통 행보가 영향을 끼쳤다.대중 소통 능력을 갖춘 ‘크리에이터형 CEO’로 불리는 정 부회장이지만 각종 논란에 휩싸이는 것만큼은 피하지 못했다. 가장 최근 불거진 논란은 다름 아닌 그의 SNS 채널로부터 촉발됐다. 현대카드가 아닌 타사 카드를 쓰는 사람들을 ‘비문명인’으로 규정하는 듯한 그의 글이 소비자들의 반감을 일으킨 것. 기업 오너의 SNS 활동이 ‘양날이 검’이 되는 사례를 정 부회장도 피하지 못한 셈이다.정 부회장과 친동생들의 법정 다툼도 재계를 시끄럽게 했던 이슈 중 하나다. 최근에는 부모상 방명록 공개를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였는데, 소송 1심에서 패소하자 곧바로 항소해 세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법정 다툼’, ‘장례식 방명록 명단’ 등 형제간 다툼과 관련된 내용이 최근 정 부회장을 둘러싼 빅데이터 키워드 중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정 부회장이 언급된 뉴스 데이터 500건에서 추출한 주요 키워드를 짚어본다. #현대카드 #페이스

    2022.05.30 12:26:45

    [CEO&BIGDATA] 정태영 부회장, SNS 소통이 '양날의 검' 될까
  • ‘우리도 실리콘밸리처럼’…넥타이 풀고 캐주얼 입는 CEO들

    [비즈니스 포커스]최고경영자(CEO)들이 넥타이를 풀기 시작했다. CEO들의 프로필 사진도 기존 슈트 차림의 정형화한 모습에서 탈피해 노타이·노재킷·청바지 등 캐주얼 차림으로 바뀌고 있다.신사업 추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 변화에 발맞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이다. CEO 브랜드 강화를 위한 최고경영자 이미지(PI : President Identity)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LAB&PSPA 대표는 “패션과 스타일을 통한 CEO 이미지는 강력한 경영 메시지”라며 “CEO 이미지 변화는 기업 정책을 전달하고 표현하는 함축적 경영 메시지와 다름없고 기업의 전략적인 방향 전환을 알려주는 브리핑과 흡사하다”고 분석했다.기업을 이끄는 CEO의 이미지는 개인의 이미지로 끝나지 않는다. 기업·조직·브랜드에 대한 사회적 평판을 좌우하고 주식 가치 등 기업의 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 이미지가 CI라면 CEO의 이미지는 PI다. 각 기업 CEO 패션과 스타일은 임직원들에게 메시지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정의선(52)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 보수적인 기업 문화에 변화를 주는 메시지로 캐주얼을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슈트 차림에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을 활용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노타이 차림으로 높은 곳을 바라보는 프로필 사진을 쓰고 있다.박영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사진 속 정 회장의 시선과 표정이 마치 고객을 올려다보는 것 같고 부드럽지만 결의

    2022.05.12 06:00:12

    ‘우리도 실리콘밸리처럼’…넥타이 풀고 캐주얼 입는 CEO들
  • 단추 풀고 높은 곳 바라보는 정의선, 소매 걷은 구광모

    [비즈니스 포커스]기업 최고경영자 이미지(PI : President Identity) 전략이 바뀌고 있다. 신사업 추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 등 새로운 경영 전략과 조직 문화 변화에 발맞춰 캐주얼을 시도하는 CEO들이 늘고 있다.CEO의 패션과 스타일은 그 자체로 강력한 경영 메시지라고 볼 수 있다. CEO 패션은 임직원들에게도 이정표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리더는 리더답게 입고 직원은 직원답게 입어야 한다.한경비즈니스는 전문가에게 캐주얼 붐을 주도하는 CEO 5인의 이미지(PI) 분석을 의뢰했다. 박영실 퍼스널이미지브랜딩LAB&PSPA 대표는 “사회적 존재인 개인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상대에게 비치는 외적 이미지가 곧 자신의 정체성으로 굳어진다”며 “한 기업을 대표하는 리더가 내·외부 고객과 세계인에 투사하는 이미지 영향력은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슈트 차림은 몇 가지 법칙만 따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캐주얼은 센스와 취향이 고스란히 노출돼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며 “색상 및 액세서리는 과한 것보다 다소 모자란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프로필 사진과 신년사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외적 이미지·태도·의사소통 등 3가지를 중심으로 CEO 5인의 PI를 분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Good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를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프로필 사진 속의 정 회장의 시선과 표정이 마치 고객을 올려다보는 것 같고 부드럽지만, 결의에 차 보인다. 짧은 헤어커트에 라운드 프레임의 안경은 무겁지 않아 보이

    2022.05.12 06:00:06

    단추 풀고 높은 곳 바라보는 정의선, 소매 걷은 구광모
  •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수평적 조직 문화로 ‘사무실 나비 효과’ 개선

    [스페셜 리포트] 정태영(62) 현대카드 부회장은 금융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수많은 관행을 개선해 새로운 금융 문화 정착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수직적 조직 문화로 점철된 우리 기업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은 일반적으로 민간 기업과 관공서 수장들의 사무실이 너무 크고 권위적”이라며 “개인 사무실이 아파트 면적인 곳도 있다. 모든 것이 첨단인 나라에서 권위가 사무실 평수에 비례하는 고전적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정 부회장은 조직 수장의 넓은 사무실 이용이 조직 효율을 낮추는 ‘사무실 나비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공간 낭비와 위압적 공간에선 조직 구성원의 소통이 단절된다는 이유에서다.이와 함께 리더가 홀로 독립된 공간에 있으면서 조직이 건강하고 활기 있게 운영되는 것을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동시에 사무실만 고집하지 말고 회의 테이블의 혁신도 주문했다.그는 “사무실에만 있지 말고 회의 테이블도 다음 세대로 진화시켜야 한다”며 “폭이 2m가 넘는 테이블에서는 발표만 있을 뿐 토론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ㄷ자로 테이블을 배치해 서로 10m 떨어져 마이크로 회의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며 “테이블에도 나비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연공서열 타파, 직급 체계 간소화정 부회장은 연공서열 중심의 기존 문화를 타파하고 직급 체계를 간소화해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에 앞장선 바 있다. 현대카드는 앞서 기존의 다섯 단계 직급을 세 단계로 수평화하는 작

    2022.03.31 06:00:22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수평적 조직 문화로 ‘사무실 나비 효과’ 개선
  • ‘데이터 플랫폼 기업’ 노리는 정태영 부회장

    [비즈니스 포커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늘 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선(先)할인 후(後)적립 포인트 제도를 도입해 ‘카드사용=할인=포인트 적립’이라는 공식을 정립했고 플라스틱 카드에 독특한 디자인을 입혀 ‘원 카드 멀티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트렌드를 선도했다. 최근엔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데이터 플랫폼 분야 신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각종 규제로 신용 판매와 대출이라는 전통 수익원이 위축되고 있어 카드사들이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 부회장의 전략이 주목된다.  카드사, 데이터가 ‘답’이다?‘1조4940억원.’ 한국 8개 신용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합계다.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당기순이익 개선에 성공하며 실적 잔치를 벌였다. 하지만 현재 카드사들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카드사들은 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을까. 우선 이들은 올 하반기 가맹점 수수료율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가맹점 수수료율은 3년마다 적격 비용을 재산정하는데, 2019년까지 12년간 총 13차례에 걸쳐 인하됐다. 현재 최대 수수료율은 2.3%다. 올해 역시 가맹점 수수료율이 인하될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본업의 수익성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빅테크(대형 IT 기업)의 위협도 커진 상황이다. 상당수 카드사가 네이버와 카카오 등 페이먼트 시장에 진입한 빅테크 기업을 가장 큰 경쟁 상대로 보고 있다. 체크·신용카드를 통하지 않고도 손쉽게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

    2021.09.07 06:01:10

    ‘데이터 플랫폼 기업’ 노리는 정태영 부회장
  • 정태영 부회장 “카드?커머셜 집중”…현대캐피탈 대표직 사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경영에 집중하기로 했다. 6일 재계와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자동차금융서비스 회사인 현대캐피탈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을 이달 30일부로 사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정 부회장의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직 사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캐피탈은 목진원 현재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며, 신임 사내이사는 향후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부문과 더 긴밀하게 협력해 시너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행보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 사임은 연초부터 검토 논의됐으며, 이를 위해 그동안 각자대표 도입과 공통조직 해소 등을 단계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올해 4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은 정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향후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미래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 디지털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정 부회장은 금융과 디지털을 융합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도입, 이에 기반한 상품 설계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일각에선 정 부회장의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임을 두고 현대차그룹의 계열분리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현대차그룹은 부인하고 있다.한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인 정 부회장은 2003년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대

    2021.09.06 16:19:38

    정태영 부회장 “카드?커머셜 집중”…현대캐피탈 대표직 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