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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인정된 뮤직카우, 사업 재편···‘조각투자’ 비상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뮤직카우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검토 결과에 따라 사업 재편에 나선다.증선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뮤직카우의 ‘음악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을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 증권으로 판단했다. 이에 뮤직카우는 자본시장법상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뮤직카우는 증선위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유예기간 내 신속히 모든 기준 조건을 완비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뮤직카우는 새로운 정책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신규 옥션을 4월 21일부터 진행하지 않으며, 저작권료 참여청구권 옥션을 서비스 개편 완료 시 재개 예정이다. 기존에 거래되고 있던 곡들은 종전과 같이 마켓에서 매매를 원활히 지원하는 등 이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 환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뮤직카우 관계자는 “새로운 정책과 제도에 맞는 옷으로 빠르게 갈아입고 투자자 보호와 함께, 음악 IP산업 활성화에 힘을 더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더욱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 2막을 준비하게 될 기회를 마련해 주신 금융당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khm@hankyung.com
2022.04.20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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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플랫폼 피스, 누적 투자 52억원 달성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PIECE)’의 운영사인 바이셀스탠다드가 누적 투자금 52억 원을 달성했다고 1월 11일 밝혔다. 서비스 출시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바이셀스탠다드에 따르면 현재 투자사 목록에는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단행한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하나벤처스, BC카드의 자회사인 VP,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 대형 벤처투자사(VC)와 유수의 엑셀러레이터(AC)들이 바이셀스탠다드에 투자한 것이다.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는 “피스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조각투자 산업에서 우후죽순 생겨나는 유사 서비스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안전하고 간편한 소액투자’라는 고객 중심의 가치관을 늘 최우선으로 삼은 것이 투자 유치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그는 “의미 있는 투자가 이뤄진 만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재영입을 앞세워 소비와 금융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바이셀스탠다드는 피스를 통해 소액으로 명품 시계와 예술작품 등의 지분을 살 수 있는 이른바 조각투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3월에는 피스 2.0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도 발행할 계획이다. 현물자산을 넘어 NFT와 게임 아이템 등 디지털자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또 금융사와 함께 국내 최초로 현물 소유권을 담보로 한 ‘피스 담보 대출’, 멤버십 기반 ‘피스 구독투자’, 각종 페이 서비스 연동, 예치금 관리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 기반의 협력 상품 출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전
2022.01.11 10: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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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본 적 없는 신투자 인류의 등장
‘욜로YOLO, 인생은 한 번뿐’을 외치며 월급을 다 써서 없애는 젊은 세대가 달라졌다. 돈이 돈을 부르는 시대, 더는 뒤처지면 안 된다는 인식이 퍼지며 ‘재테크’가 화두로 떠오른 것이다. MZ세대는 기성세대가 선호하던 예적금보다는 주식이나 암호화폐 등에 관심을 가진다. 그림·음악·명품·한우 등 기존에는 도전하기 어려웠던 투자처에 투자하며, 재테크를 취미처럼 즐긴다. 이들은 유튜브와 틱톡 등으로 공부해 투자처를 발굴하고, 단톡방과 블라인드 등을 통해 타인과 재테크 정보를 공유하는 신新투자 인류다. 조각으로 쪼개서 함께 투자한다MZ세대의 핫한 재테크로는 ‘조각 투자’가 대표적이다. 조각 투자란 혼자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함께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조각 투자 플랫폼은 공동구매한 자산 가격이 오르면 되팔아 투자자들에게 조각 수에 비례해 수익을 나눠준다.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미술품’은 MZ세대의 주목을 받는 투자처다. 2018년부터 미술품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속속 생겨나면서 마우스 클릭 한 번에 미술품 일부를 구매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서울옥션에 따르면 미술품 온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서울옥션블루 고객의 95%가 기존 서울옥션 경매에 참여한 적 없는 MZ세대 신규 고객이다. MZ세대 투자자들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아트테크미술과 재테크의 합성어에 열광한다. 남들과 함께 구매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림을 자신의 집에 걸어두고 즐기긴 어렵지만, 디지털 인증서를 받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저금리 시대,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국내 주요 온라인 미
2021.12.31 15: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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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오픈 1분 만에 144명 7700만원 몰렸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술투자 플랫폼 테사(TESSA)가 10일 조각투자를 오픈한 뱅크시의 작품 ‘러브 렛(Love Rat)’이 오픈 1분 만에 판매됐다. 러브 렛은 테사 서비스 론칭 이후 최단 판매 시간을 기록했다. 테사는 누구나 쉽게 글로벌 200위 블루칩 아티스트의 작품을 최소 1천원부터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앱 기반의 아트테크 플랫폼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앤디 워홀, 마르크 샤갈, 야요이 쿠사마 등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미술품을 선보이고 있다.이번에 테사가 선보인 뱅크시의 ‘러브 렛’ 작품은 영국 리버풀에서 발견된 벽화를 기반으로 한 뱅크시의 초기작으로 오늘날 뱅크시의 시그니처인 ‘쥐 시리즈’에 속하는 작품 중 하나다. 뱅크시의 ‘러브 렛’은 150개의 서명 에디션과 600개의 미서명 에디션으로 제작됐으며, 테사가 선보인 작품은 600개의 미서명 에디션 중 203번째 프린트 작품이다. 작품에 발행인의 스탬프와 에디션 넘버가 날인돼 있어 미술 시장에서 투자 가치도 높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오픈 1분 만에 144명이 참여하며 총 7700만 원 상당의 분할 소유권이 완판돼 눈길을 끌었다. 테사 관계자는 “이번 작품이 오픈 단 1분 만에 완판된 것은 뱅크시가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미술 투자 시장에 최근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테사는 더 많은 사람이 블루칩 미술품에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
2021.12.15 15: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