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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효성그룹이 3월 29일 별세한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마포구 효성 마포본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효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영결식에서 조 회장이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오늘의 효성은 아버지의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력, 그리고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과 세계1등에 대한 무서울 만큼 강한 집념의 결정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저희 가족은 아버지께서 남기신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재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버지가 그토록 사랑하시던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2 09:43:52

    효성그룹 마포 본사에서 故조석래 명예회장 영결식
  • 재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애도

    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가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명했다.한경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재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며 애도했다.조 명예회장은 2007∼2011년 한경협의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정부에 규제 개혁 등을 건의한 바 있다.한경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기존 직원 임금을 동결하며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잡 셰어링'을 맨 먼저 주창했다"며 "이에 많은 기업이 동참한 결과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수만 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동안에도 한국은 30대 그룹의 종업원이 오히려 9% 늘어나는 기적을 일궈냈다"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대한상의는 "고인은 기술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서 우리나라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고, 미국, 일본과의 민간외교에도 적극 앞장서며 한국경제의 지평을 넓히는데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경총은 "고인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경총 고문으로서 경영계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기업가정신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무역협회는 애도문을 통해 "조 회장은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고 평가했다.

    2024.03.29 21:16:14

    재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 애도
  • '기술 DNA'로 글로벌 효성 일군 조석래, '섬유 반도체' 스판덱스로 세계 제패

    재계 31위 효성그룹 2대 회장을 지낸 조석래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 명예회장은 최근 건강이 악화해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서,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경제 발전의 역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경기고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준비하다 1966년 2월 부친인 고(故) 조홍제 회장으로부터 귀국하라는 부름을 받고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신혼여행지에서도 기술 연수…'기술의 효성' 일군 주역그는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이다. 화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인 그는 경제 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력에 있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경영했다.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후 신소재·신합섬·석유화학·중전기 등 산업 각 방면에서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기술경영을 실천했다. 조 명예회장의 기술에 대한 집념은 대단했다.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로 성공한 뒤 합성수지인 폴리프로필렌에 도전했던 1980년대에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면 정부의 허가도 받아야 하고 기술적 기반도 약해 뛰어들기 쉽지 않았다. 경쟁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시기여서 회사 내부에서는 "이 사업을 하고 싶지만 안하는게 좋겠다"고 만류했다. 하지만 조 명예회장은 '안되는 이

    2024.03.29 20:33:27

    '기술 DNA'로 글로벌 효성 일군 조석래, '섬유 반도체' 스판덱스로 세계 제패
  • [속보]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조석래 효성 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효성그룹 관계자는 이날 조 명예회장이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했다고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1982년 효성그룹의 2대 회장으로 취임해 35년 간 그룹을 이끌다 2017년 은퇴했다.조 명예회장은 1935년생으로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첫째 아들이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에서 1학년을 마치고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 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일리노이공과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하던 중 1966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효성물산에 입사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조 명예회장은 1970년 효성그룹의 주력사인 동양 나이론(효성그룹의 전신)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동양폴리에스터, 효성중공업 등 그룹의 주력 계열사를 맡은 후 조홍제 창업주가 별세하기 2년 전인 1982년에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했다.조 명예회장은 재계를 대표하는 '기술 중시' 경영인아다.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신기술 개발을 선도해 기술경영을 실천했다.그룹 경영뿐만 아니라 한국 경재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태평양경제협의회,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한중재계회의 등 30년 이상 다양한 국제경제교류단체를 맡아 많은 성과를 올렸다. 2022년에는 민간외교관으로서 공헌을 인정받아 '한미FTA발효 10주년 공로패', '서울국제포럼 선정 영산외교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경제계 원로로서 전국경제인연합회장(2007~2011년)도 맡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경제계 국제교류 활성화 등에

    2024.03.29 18:47:46

    [속보]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한평생 일본과의 우호협력과 관계개선을 이끌고 한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이 8월 3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31차 한일포럼에서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일포럼상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 기여해 온 인사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한일포럼은 “조 명예회장이 한일포럼 창립멤버로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재계의 리더이자 탁월한 민간 외교관으로서 포럼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경제인협회 회장 △한일산업협력재단 이사장 △한일재계회의 대표단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일포럼은 "한일 우호협력의 필요와 관계 개선의 당위성이라는 소신을 실현하기 위해 반 세기 동안 헌신한 데 경의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 명예회장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대리 수상을 통해 “한일포럼이 설립 됐을 당시에는 양국 관계가 좋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큰 진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준 한일포럼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국 간 아직까지 역사 인식에 큰 차이가 있는데, 한일포럼이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 이해함으로써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이 창립되었던 1993년 첫 해부터 매년 참석할 정도로 한일포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왔다. 그동안 한일포럼과 함께 한국과 일본이 치열하게 유치 다

    2023.08.31 09:50:32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포럼상’ 수상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한평생 미국·일본·중국과의 경제 협력을 이끌고 민간외교관으로 헌신하며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조 명예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부 및 민간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 동안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수상한 바 있다.서울국제포럼은 “조 명예회장은 공학도 출신의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한미 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하여 경제대국의 초석을 놓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조 명예회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그 동안 한미재계회의, 한일경제인회의, 한일포럼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경제교류 확대에 힘을 보탰다. 모두의 노력이 모여 우리나라가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올라선 것은 감개무량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여 세계에서 존경받는 1등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조 명예회장은 1987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한일경제협회, 한일포럼, 한미재계회의, PBEC(태평양경제협의회) 등 일평생 국내외 대표적인 경제교류단체를 이끌며 경제외교 확대에 힘써왔다.특히 조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무역협상 중 하나로 꼽히는 ‘한미FTA’의 초석을 다졌다. 2000년 한미재계회

    2022.06.14 11:00:01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영산외교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