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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은 "드라큘라로 연기 재미 느껴...파트너 같은 작품”

    단아한 외모, 청아한 목소리, 깊이 있는 연기와 노래까지. 매 무대마다 본인만의 색채로 뮤지컬의 정석을 보여주는 배우 조정은을 만났다. 그가 말하는 일과 사랑, 그리고 꿈은 무엇일까.무대 위 배우 조정은의 모습은 흡사 고려청자를 닮았다. 화려하기보다는 단아하고, 강렬하게 빛을 내뿜기보다는 고고히 그러모은다. 그 단단하고 섬세한 빛줄기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이내 그에게 매료된다. 팬들은 이런 그를 ‘선녀’라고 부른다. 곱씹을수록 어울리는 닉네임이다. 선녀 같은 그가 무대에 오른 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그 사이 뮤지컬 <피맛골 연가>, <닥터지바고>, <엘리자벳>, <드라큘라>, <레미제라블> 등 제목만으로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아내는 대형 뮤지컬의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신인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여자 배우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명실공히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다.정작 배우 본인은 뮤지컬이 처음부터 꼭 맞는 옷은 아니었다고 한다. 장르 특성상 몸짓부터 발성, 노래, 연기, 감정표현까지 모든 걸 무대에서 쏟아내야 하는 뮤지컬이 자신의 타고난 ‘결’과 적잖이 다르다고도 했다.하지만 2014년 뮤지컬 <드라큘라> 한국 초연에서 ‘미나’ 역할에 캐스팅되면서 그의 뮤지컬 인생은 전환점을 맞이한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오로지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로, 프랭크 와일드혼의 드라마틱한 음악, 스펙타클한 무대 장치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2014년 초연 당시 2개월 만에 10만 관객을 모으며, 2주간의 재

    2021.06.28 08:30:09

    조정은 "드라큘라로 연기 재미 느껴...파트너 같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