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100번·1000번·1만번 도전하는 책임경영 실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올 한 해 경영 위기 극복 방안으로 ‘책임 경영 실천’을 제시했다.조 회장은 2일 서울 마포구 효성 본사에서 열린 2024년 효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각자의 구성원 모두가 하기로 한 일은 반드시 이루어 내고 결과에 책임지는 책임경영을 조직문화로 확고히 정착시키자”고 밝혔다.조 회장은 올해 책임지고 성취해야 하는 또 하나의 목표로 소통방식의 변화를 강조했다. “책임경영을 위해서는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며 “일방적인 지시가 아닌 솔직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위기를 이겨내자”고 말했다.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 층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들이 가격과 품질, 기술 수준 등 모든 분야에서 위협하고 있는 데 대한 절박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조 회장은 “우리가 현실에 안주한다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시장과 경쟁사들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회장은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공을 맛볼 수 있다. 하기로 한 일은 어떻게든 해낸다는 강한 신념과 절박함으로 백 번, 천 번, 만 번 도전하는 효성인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책임경영 실천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우리가 가진 저력과 위기극복의 DNA를 믿는다”며 “올 한해 어렵고 힘든 고비들이 닥쳐오더라도 서로 돕고 협력해 이겨 냄으로써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1.02 11:57:14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100번·1000번·1만번 도전하는 책임경영 실천”
  • 효성티앤씨, 국내 최초 수소차 연료탱크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개발

    합성섬유의 신화를 이뤄내며 의류의 역사를 바꾼 나일론이 수소 에너지 산업의 핵심 소재로 진화했다.효성티앤씨는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을 개발 및 활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효성티앤씨의 나일론 소재는 기존 금속 및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라이너 소재 보다 경량성, 가스차단성, 내충격성 등이 우수하다.금속보다 가볍고 안전…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 대비 70%, HDPE 소재 대비 50% 가볍고,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HDPE 소재 대비 50% 이상 높다.기존의 금속 소재 라이너는 무겁고 장기간 수소에 노출 시 취성(깨지기 쉬운 정도)의 위험도가 높아지는 반면,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수소 흡수력과 통기력이 낮아 취성 위험이 없다.HDPE 라이너는 400bar수준의 고압 용기로는 사용되나, 일반적인 수소전기차가 요구하는 700bar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다.뿐만 아니라, 수소용기 라이너는 수소의 잦은 충전과 방전에 따른 급격한 온도차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40도에서 85도까지 견디는 등 온도차에 따른 내충격성도 뛰어나다.이번 개발 성공은 그 동안 해외 업체들이 독점해 온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 시장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효성티앤씨가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부터 유럽의 주요 도심지역의 내연기관트럭 운행이 제한되는 등

    2022.09.07 11:06:45

    효성티앤씨, 국내 최초 수소차 연료탱크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개발
  • [100대 CEO-조현준 효성 회장] 섬유 넘어 종합 패션 기업으로…스판덱스 과감한 투자해 경쟁사와 초격차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취임 5주년을 맞았다. 한국 대표 소재 기업인 효성그룹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2021년 합산 매출액 21조2804억원, 영업이익 2조7702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조 회장이 취임했던 2017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특히 효성티앤씨는 그룹 내 단일 사업 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조 회장의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효성티앤씨의 사내이사로 있는 조 회장은 고객 중심 경영과 책임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예정이다.조 회장은 취임 이후 ‘고객의 소리(VOC : Voice of Customer)’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와 시장을 발굴·모색하며 성공적으로 효성을 이끌어 왔다. 또 위기를 기회로 삼은 선제적·역발상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효성의 지속가 능성을 보여주며 프리미엄 브랜드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효성티앤씨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원사 생산부터 염색·가공까지 가능한 시스템(섬유 일관 생산 체제)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일관된 과정을 거쳐 생산하기 때문에 품질이나 공급의 안정성을 가질 수 있고 구매 고객의 생산 단계상 어떠한 요구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가 효성티앤씨의 실적을 견인했는데, 이와 같은 성공에는 조 회장의 생산 시설에 대한 과감한 선제적·역발상적 투자가 있었다는 분석이다.조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 말 터키와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에 각각

    2022.07.08 05:10:01

    [100대 CEO-조현준 효성 회장] 섬유 넘어 종합 패션 기업으로…스판덱스 과감한 투자해 경쟁사와 초격차
  • 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조현준 효성 회장이 29일 한국능률협회(KMA)가 수여하는 2022년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올해 52회째를 맞이한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은 그 해의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조 회장은 세계 1위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 제품들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크게 늘렸다.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 선제적 신·증설로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판매에 집중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취임 초부터 기술 DNA를 강조해 온 조 회장은 오랜 기간 원천기술 개발에 투자함으로써,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탄소섬유와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 등 미래 신소재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지난 2017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 5년 만에 영업이익을 3배 이상 늘렸다. 효성그룹은 지난 해 지주사를 비롯해 주력 4개 사업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조 2,804억원, 2조7,702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고객의 만족을 중시하는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 철학이 일구어 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등 미래 친환경 시대를 열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 2028년까지 글로벌 No.3 공급업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내년까지 연산 1만3천톤 규모의 세계 최대 액화수소 공장과 액화수소 충전소 건립 등 미래

    2022.04.29 18:04:24

    효성 조현준 회장,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 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그린수소 1조원 투자한다

    효성 조현준 회장이 호남 지역을 미래 사업의 전초 기지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효성이 지난 2019년 전북에 첨단소재 대규모 생산 공장 건립에 이어, 전남에 그린 에너지 산업의 핵심 기반 설비를 구축한다.24일 효성은 전라남도와 ‘그린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조 회장은 전남도가 신안 앞바다를 중심으로 구상 중인 해상 풍력 발전을 통해 30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그린수소 20만톤 생산에 앞장서기로 했다.협약식에는 효성 측 조현준 회장, 이상운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전라남도 측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신남 에너지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재생에너지 활용해 그린수소 20만톤 생산”이날 조 회장은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대한민국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효성의 수소 산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높이 평가하고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대규모 해상풍력과 연계해 그린수소 메카로 도약하려는 전남과 수소 전주기 글로벌 일류기업을 꿈꾸는 효성의 비전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효성은 중장기적으로 총 1조원을 투자해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나선다.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청정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이다.이를 위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10MW급 수전해 설비

    2022.01.24 14:36:01

    조현준 효성 회장, 전남에 그린수소 1조원 투자한다
  • 조현준 효성 회장, 선제적 투자로 전 계열사 고른 성장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조현준 효성 회장의 ‘애자일 경영’을 바탕으로 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속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효성의 주력 계열사들은 2018년 인적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은 효성티앤씨 4340억원, 효성첨단소재 1398억원, 효성화학 329억원, 효성중공업 240억원으로 실적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효성티앤씨는 단일 사업 회사로, 올해 영업이익 1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홈 트레이닝 인구가 늘고 편한 옷을 찾는 사람이 증가해 스판덱스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2020년부터 터키·브라질에 스판덱스 생산 설비를 증설한 조 회장의 선제적 투자가 통했다는 분석이다. 액화수소·탄소섬유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 효성·린데·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는 2021년 6월 수소 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과 린데는 효성화학 용연 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를 신설해 2023년 5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중·장기적으로 액화수소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신설되는 액화수소 공장은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효성과 린데는 ‘수소 응용 기술을 통한 탄소 중립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수소 생산 및 충전 설비의 안정성·신뢰성·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이산화탄

    2021.12.31 06:00:12

    조현준 효성 회장, 선제적 투자로 전 계열사 고른 성장
  • “주주와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효성’ 만들 것”

    [스페셜 리포트]2017년 회장직에 취임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4월 지주사 효성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하며 환경 보호, 사회적 안전망 등에 대한 고객·사회·주주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조 회장은 “ESG 경영은 효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아이덴티티”라며 “환경 보호와 정도 경영, 투명 경영을 확대하고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함으로써 주주들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100년 기업 효성’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효성은 2018년 투명 경영 강화와 독립 경영 체제 구축 등 지배 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했고 지난해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 조 회장은 2018년 기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던 관행을 깨고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면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했다. 또한 투명경영위원회를 설립하고 사외이사추천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사외이사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섬유와 소재 분야에서도 직접 친환경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친환경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강혁’과의 협업은 조 회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친환경 패션과 섬유 트렌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조 회장이 강혁 측에 먼저 협업을 제안하며 성사됐다. 효성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로 의류를 만드는 강혁과 버려진 페트병으로 친환경 섬유를 만드는 등 지속 가능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효성의 기업 가치가 만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윤리적 가

    2021.12.24 06:00:05

    “주주와 사회로부터 사랑받는 ‘100년 효성’ 만들 것”
  • 친환경에서 미래 찾는 효성…‘굴뚝’ 이미지 벗고 100년 기업으로

    [스페셜 리포트]섬유·화학·중공업 등 전통적인 ‘굴뚝 산업’으로 성장해 온 효성이 향후 기업을 이끌어 갈 100년 먹거리로 ‘친환경’을 내세웠다. 주요 먹거리였던 소재 산업에서 친환경 섬유를 키우고, 미래 성장동력인 수소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효성은 지난 4월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ESG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며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사업, 수소·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섬유로 ESG 실천하는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지닌 1위 기업이다.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골머리를 앓던 스판덱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도 올해 전례 없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섬유 ‘리젠’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08년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젠은 그간 축적한 섬유 기술력을 바탕으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개발한 폴리에스터 섬유다. 2009년 친환경 인증 전문 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GRS) 인증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티앤씨는 3대 대표 화학 섬유(나일론·폴리에스터·스판덱스)의 친환경 원사를 모두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회사”라며 “친환경 섬유를 제작할 때 기술력만큼 중요한 신뢰도와 제조 공정의 투명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제주도의 폐페트병을 섬유

    2021.07.20 06:13:02

    친환경에서 미래 찾는 효성…‘굴뚝’ 이미지 벗고 100년 기업으로
  • ‘백년효성’ 새 장 연다...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CEO 24시] 조현준 효성 회장효성이 글로벌 가스·화학 전문 기업 린데와 손잡고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를 세운다.효성중공업은 린데와 합작 법인 ‘린데수소에너지’를 설립하고 울산 남구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 수소 플랜트를 짓는다고 6월 21일 밝혔다. 이 공장은 단일 수소 플랜트를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2023년 5월 가동이 목표다.액화 수소는 기체 수소를 섭씨 영하 252.7도로 냉각해 액화한 것이다. 부피가 기체 수소의 800분의1 수준에 불과해 저장과 운송하기가 쉽다.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수소차에 유용하다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효성중공업은 용연 액화 수소 플랜트의 연간 생산 능력을 3만9000톤까지 늘리기 위해 향후 5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역사가 시작된 울산에서 ‘백년 효성’으로 나아갈 새 장을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수소 에너지는 인류의 미래를 바꿀 에너지 혁명의 근간인 만큼 지속적 투자를 통해 수소 에너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최은석 기자의 다른 기사가 궁금하다면 본 문단을 클릭한 후 기자 페이지에서 ‘구독’을 눌러 주세요. 증권, 제약·바이오, 철강, 조선 업종 등에서 나오는 재테크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2021.06.28 06:22:02

    ‘백년효성’ 새 장 연다...울산에 세계 최대 액화 수소 플랜트
  • ‘스판덱스 호황’에 웃음 짓는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지닌 '1위 기업'이다. 중국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로 공급 과잉을 겪던 스판덱스 시장이 반전된 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덕분’이었다.코로나19로 인해 공장이 잠시 멈추면서 공급이 줄었고, 홈 트레이닝과 이른바 ‘원 마일 웨어’ 등으로 트레이닝복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수요는 급상승했다. 여기에 소비회복까지 맞물리면서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친환경 섬유'로 ESG경영도 강화 증권가에서는 올해 효성티앤씨의 실적이 ‘전례없는 수치’에 다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288% 증가한 1조345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을 이끄는 건 단연 스판덱스다. 최근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사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친환경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업계 1인자로써 친환경 섬유 생산에 앞장섬과 동시에,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섬유들은 기업들이 ESG경영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스판덱스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친환경 섬유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6월 3일, 효성티앤씨는 스윔&리조트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에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 ‘리젠’과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리젠과 크레오라 파워핏을 데이즈데이즈의 2021년 ‘썸머 피크닉 컬렉션’ 수영복과 원피스, 랩 스커트, 블라우스 등 리조트웨어에 적용한다. 리젠

    2021.06.18 06:11:04

    ‘스판덱스 호황’에 웃음 짓는 효성티앤씨
  • “1등 DNA 뿌리내리자” 구본준의 LX 공식 출범

    [위클리 이슈] 인물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뿌리내리자” LX그룹 공식 출범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LX홀딩스가 5월 1일 공식 출범했다. 구본준 전 LG그룹 고문이 LX홀딩스의 신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구 회장은 고 구자경 LG 2대 회장의 3남으로 구광모 LG 회장의 숙부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송치호 전 LG상사 대표가 선임됐다. 구 회장은 5월 3일 분할 보고, 창립 이사회를...

    2021.05.10 07:42:02

    “1등 DNA 뿌리내리자” 구본준의 LX 공식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