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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자들에게 ‘희소식’...주담대 금리 또 내려간다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로 널리 사용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4개월 연속 떨어졌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작년 11월 4.00%를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의 주담대 금리에 곧바로 반영되는 중요한 지표다.4개월 연속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대출을 받은 차주들에겐 반길만한 소식이다.신규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일제히 내려가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3.91~5.31%에서 3.88~5.28%로, 우리은행 역시 5개월 변동 신규 주담대 금리를 4.81~6.01%에서 4.78~5.98%로 내린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6 09:55:06

    대출자들에게 ‘희소식’...주담대 금리 또 내려간다
  • “이거 실화? 2% 금리로 40년 대출”...청년 ‘내 집 마련’ 문턱 낮춘다

    정부가 청년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해온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드디어 다음주 출시된다.17일 정부 및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새롭게 출시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대폭 보강해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대상이 된다. 무주택 세대주가 아니어도 된다.단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납입한도는 월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청약통장 금리도 높다. 일반 청약 통장에 가입하면 보통 금리는 4% 내외다. 하지만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금리는 4.5%다.특히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과 연계된다는 점이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간 가입한 청약자 가운데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연 2.2%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같은 전용 대출 상품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전용 대출상품의 명칭은 ‘청년 주택드림 대출’이다. 최장 40년까지 지원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대출 이용 후에도 결혼 시 0.1%포인트, 최초 출산시 0.5%포인트, 추가 출산 시 1명당 0.2%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등 생애주기별로 추가 지원을 받는다. 결혼·출산 때마다 금리도 깍아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주거비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미래계획을 세우고, 청년 주택드림 대출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단 청년 주택드림 대출의 경우 분양가 6억원 이하·전용 85

    2024.02.17 17:06:02

    “이거 실화? 2% 금리로 40년 대출”...청년 ‘내 집 마련’ 문턱 낮춘다
  • “약정 위반 유의하세요”...주담대 갈아타기, 9일간 1조5957억원 신청

    최근 9일동안 주탁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신청액이 1조5957억원에 달했다. 22일 금융업계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지난 9일~18일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 서비스’에서 신청받은 대출 이동 건수가 9271건이라고 밝혔다. 전체 신청액은 1조 5957억원이며, 1건당 평균 1억7000만원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18일 531조9926억원으로 지난해 말 529조8922억원 대비 0.4% 증가했다.주담대 갈아타기 전체 신청대비 최종 실행건수는 미미하다. 신청 후 일주일가량 대출 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5대은행이 지난 9~18일동안 실행한 건수는 총 92건으로 전체금액은 159억원이다.대환대출을 받을 시 주담대 유형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소유권 이전 등기일로부터 3개월이 경과했다면,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로 대환하더라도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로 대환된다.이때 ‘주택 추가매수 금지’등에 대한 추가 약정에 유의해야한다. 대환대출 취급일이 2018년 9월 14일 이후라면 주택 추가 구입금지 약정이 체결된다.약정 이후 주택을 추가로 구입하면 실제 용처와 관계없이 약정 위반으로 간주된다. 기한이익 상실 및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위 반사실의 신용정보 집중기관 제공 등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다.은행들의 대환대출 경쟁은 뜨거워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3월 21일까지 대출 이동을 완료하면 첫 달 대출 이자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29일까지 대출을 갈아탄 선착순 500명에게 첫 달 대출 이자 중 최대 200만원을 포인트로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선착순 2000명에게 7만5000원의 포인트

    2024.01.22 10:40:56

    “약정 위반 유의하세요”...주담대 갈아타기, 9일간 1조5957억원 신청
  • "337만원 아꼈다"…하루 만에 '완판' 주담대 환승 경쟁 본격화

    한국투자금융은 2016년 카카오뱅크에 투자했다. 카카오뱅크가 설립됐을 당시 인터넷은행이란 존재가 없었고 은행과 산업을 분리하는 규제 때문에 카카오가 은행을 설립할 수 없었다. 이때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당시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은 50%가 넘었다. 여전히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와 같은 지분율(27.17%)을 보유한 대주주다. 한국투자금융이 카카오뱅크 설립의 백기사로 나선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의 가치를 높게 봤기 때문이다.당시 한국투자금융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차지할 점유율에 가장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편의성과 낮은 금리로 경쟁한다면 엄청난 시장 파괴력이 있을 것이라는 그들의 관측은 들어맞았다. 나흘 만에 1조원 자 이동연초부터 1000조원 규모의 주담대 갈아타기 전쟁이 벌어졌다. 1월 9일부터 10억원 이하 아파트 주담대를 받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게 되자, 주담대 자금이 대이동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비스가 개시된 지 나흘 만에 1조원대의 이동 신청이 이뤄졌다. 금액으로는 1조 307억원 수준이었다.주담대 갈아타기의 경우 자주가 갈아탈 대출을 신청한 후 해당 금융회사에서 약 2~7영업일간 대출 심사를 진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동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카카오뱅크는 서비스를 연 지 하루 만에 대환대출 취급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연 3%대 낮은 금리와 ‘제로 수수료’를 내걸어 막대한 규모의 주담대 금융 소비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출 갈아타기

    2024.01.15 06:30:01

    "337만원 아꼈다"…하루 만에 '완판' 주담대 환승 경쟁 본격화
  • 지난해 은행권 주담대 51조6000억 늘었다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증가 폭에 비해 2배 이상 확대됐다.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10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5조1000억원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5조원 감소한 데 따른 수치다.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이 37조1000억원 늘었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담대가 전년 대비 51조6000억원 증가했으며, 이중 주택도시기금 (26조4000억원)과 특례보금자리론(29조4000억원)이 55조8000억원 늘었다.반면 은행권 자체 주담대는 4조2000억원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이 자체 대출 상품으로 개별적으로 판매한 주담대는 16조8000억원, 집단대출은 3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세대출이 24조8000억원 줄어든 영향이다.은행권 기타대출은 14조5000억원 감소했다. 전년 감소폭(22조8000억원) 보다는 적지만, 2년 연속 감소세다.2금융권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27조원 줄었다. 보험업권은 2조8000억원 소폭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27조6000억원)과 저축은행(1조3000억원), 여전사(9000억원)는 감소했다.금융 당국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주택시장 회복 등으로 증가 전환했으나, 대부분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자금 대출 위주로 증가했다”며 “증가폭도 예년 대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올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단계적 도입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해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에 기반한 대출 취급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

    2024.01.10 16:00:17

    지난해 은행권 주담대 51조6000억 늘었다
  • 주담대 1000조 머니무브...이자 3% 카뱅의 승리?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첫날부터 준비한 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카카오뱅크는 3%대 금리와 ‘제로 수수료’를 내걸어 1000조원 규모의 주담대 금융 소비자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대출 갈아타기 시 소비자가 내야 하는 수수료가 없는 금융사는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른 금융사에서 카카오뱅크로 갈아탄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준비한 한도를 모두 소진한 탓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내부 회의를 거쳐 내일 다시 서비스를 연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오늘부터 10억원 이하 아파트 주담대를 받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낮은 금리를 비교한 후 쉽게 갈아탈 수 있게 했다.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을 따른다. 대상 주택은 KB시세가 있는 아파트로, 대출 한도는 타행에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잔액 이내에서 최대 10억원이다. 단 기존에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잔액 내에서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 금융회사별 대환대출 취급한도를 설정했지만 그 한도를 밝히지는 않았다.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금융 플랫폼은 앞다퉈 주담대 대출 금리와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페이는 가장 많은 금융사(11개)와 제휴했고, 네이버페이는 시중은행 6개와 제휴해 가장 많은 시중은행(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SC제일은행)과 손잡았다.시중은행은 자체 앱을 통해 주담대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내놨다. 금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카오뱅크

    2024.01.09 16:46:46

    주담대 1000조 머니무브...이자 3% 카뱅의 승리?
  • 이제 집에서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탈 수 있다

    기존에 받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스마트폰 앱으로 더 유리한 조건에 갈아탈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포함되며, 전세대출 서비스는 3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대환대출은 여러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한꺼번에 조회한 뒤, 기존에 받은 대출을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금융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출 조회·신규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갈아타고 싶은 신규 대출 상품을 정하면 차주는 해당 금융사의 앱 또는 영업점에서 대출 심사를 신청하게 된다.대출 신청을 위해 필요한 소득 증빙 등 대부분의 서류는 금융회사가 공공 마이데이터 및 웹 스크래핑 방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별도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차주는 주택구입 계약서, 등기필증, 전세 임대차계약서 등 서류를 직접 촬영하여 비대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고령자 등 대출 신청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하기 어려운 차주는 영업점 방문을 통해서도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대출 신청 후, 신규 대출 금융사는 2∼7일간 대출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 결과를 차주에게 문자 등을 통해 알려주게 된다.이후 차주가 상환방식, 금리구조 등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대출 계약을 약정하면 대출 갈아타기가 완료된다. 금용사는 대출 계약 약정 이후 금융결제원의 대출이동 중계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대출의 상환 업무를 처리한다.갈아타기가 가능한 대출 상품은 시세조회가 가능한 아

    2024.01.08 16:37:18

    이제 집에서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탈 수 있다
  • 핀다, 부동산R114와 손잡고 주담대 시장 공략 가속화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R114와 주택담보대출 및 주택거래중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협약식에는 핀다 이혜민 공동대표, 부동산R114 김희방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사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중 가장 많은 70개 제휴사를 보유한 핀다는 누적 대출 중개 금액만 9조원이 넘고, 1000 억 개의 대출 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이다. 핀다는 누적 앱 다운로드 수 670만 건, 누적 회원 270만 명, 월 평균 재방문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대출을 비교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데이터를 보유한 부동산R114와의 협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주택 구매와 담보대출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에게 원스톱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핀다와 부동산R114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핀다의 신규 및 대환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회사는 SC제일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 1금융권을 포함해 총 11개 금융사와 함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양사는 향후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부동산R114의 공인중개사를 소개하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 구매 원스톱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안전하고 편리한 주택 구매 경험을 제공할 계획&rdqu

    2024.01.08 14:52:42

    핀다, 부동산R114와 손잡고 주담대 시장 공략 가속화
  • “앞으로 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주담대·전세대출 문턱 높아져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문턱을 높였다. 정부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대책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수그러 들지 않자 조치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을 필두로 다른 시중 은행들도 대출 기준 강화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취급 기준을 높였다. 이유는 이렇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525조1707억원이었다. 지난달(521조2264억원) 대비 3조9443억원 늘었다. 이같은 증가세가 월말까지 이어질 경우 2021년 9월(4조27억원) 이후 처음으로 5대 은행에서 주담대가 한달 만에 4조원 이상 늘어나게 된다. 이에 우리은행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를 포함한 주담대 취급 기준을 강화했다. 주요 골자는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 제한, 모기지신용보험(MCI)·모기지신용보증(MCG) 가입 제한 등이다.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대출 한도 제한의 경우 대출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축소했다. 우리은행은 앞서 올해 2월 다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를 위해 한도를 없앴는데, 이를 직전 기준으로 다시 기준을 올린 것이다. MCI·MCG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을 말한다. 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대출자의 경우 소액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 받을 수 있다. MCI는 주로 아파트, MCG는 다세대·연립 등에 적용된다. MCI·MCG 대출이 중단되면 서울 지역의 경우 대출 가능 금액이 5000만원 감소한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4300만원, 광역시 2300만원, 이외 지역은 2000만원씩 대출 한도가 낮아진다.주요 은행들, 연이어 대출 문턱 높일 가

    2023.11.28 08:32:13

    “앞으로 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주담대·전세대출 문턱 높아져
  • “그래도 내집 한 채는 있어야죠”...천장 뚫는 ‘가계부채’

    올해 3분기(7~9월) 가계 빚이 전분기 대비 14조원 넘게 증가하며 약 2년 만에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이어지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은 17조원 이상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여전한 내집 마련 수요가 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가계 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말 대비 14조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기도 하다. 가계 신용이란 일반 가계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 외상 거래를 의미하는 판매 신용을 합친 개념이다. 가계 신용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1조7000억원 증가한 1759조1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의 절반 이상인 주택담보대출도 17조3000억원 늘어난 104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전 분기(1031조8000억원)에 이은 역대 최대치다. 증가폭은 전분기(14조1000억원)에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10조원대다. 가계부채는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2%로 조사 대상 34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I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으면 성장률이 낮아진다. 또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최근 주택 매수세 및 10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6조8000억원) 등을 감안할때 가계부채 증가세는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정부가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공급을 중단하는 등 관리에 나선 만큼 부채 증가

    2023.11.22 11:42:34

    “그래도 내집 한 채는 있어야죠”...천장 뚫는 ‘가계부채’
  •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갈아타기, 앱으로 가능해진다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금융 소비자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사의 주담대 금리를 한눈에 확인한 뒤, 영업점 방문 없이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금융사의 주담대로 갈아타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그간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 범위를 이르면 연말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프라 확대 대상은 많은 금융 소비자가 이용하는 아파트 주담대(신규 구입 자금·생활안정자금 모두 포함)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이다. 다만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 단독 주택 등의 경우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대환대출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파트의 경우 KB부동산시세 등을 통해 최신 시세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 주담대와 전세대출 잔액은 970조원(주담대 770조원·전세대출 200조원) 수준이다. 아파트 주담대 규모는 따로 분류하고 있지 않지만,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의 70% 정도가 아파트 대상인 것을 고려하면 약 500조~550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전세대출 시장의 경우 대환대출 경쟁이 도입되는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주담대 기준 19개 대출 비교 플랫폼과 32개 금융회사가, 전세대출은 16개 플랫폼과 22개 금융회사가 참여한다.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 저축은행, 여전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이다 금융회사들은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다른 금융회사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금융결제원이 구축하는 대출 이동중계시스템을

    2023.09.25 14:22:31

    주담대·전세대출 금리 갈아타기, 앱으로 가능해진다
  • “빚 갚을 돈이 없어요”...인터넷은행 연체율 사상 최고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빚을 갚지 못하는 대출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 2021년 0.3% 수준에서 유지돼왔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점차 올라 지난해 6월 말 0.42%, 12월 말 0.77%, 올해 6월 말 1.04%, 8월 말 1.20%까지 상승했다. 1년 만에 약 2배 넘게 뛴 셈이다. 인터넷은행 3사가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중·저신용대출만 떼어 보면 연체율 증가세는 더 높다.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2.79%로 집계됐다.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0.8%대를 유지했지만, 지난해부터 상승해 올해 6월 말 기준 2.46%를 기록했다. 1년 전(0.84%)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2.9배로 늘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토스뱅크 3.40%, 카카오뱅크 1.68% 순이었다. 중·저신용 연체율 역시 각 사 개별 및 3개 사 합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인터넷은행 연체율이 빠르게 오르는 주된 이유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이 꼽힌다. 한은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10차례에 걸쳐 인상했다. 연 0.50%였던 기준금리는 현재 3.50%까지 3.00%p(포인트) 높아졌다. 한은이 2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미국 등 주요국 긴축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금리는 높은 수준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넷은행들은 연체

    2023.09.18 08:23:34

    “빚 갚을 돈이 없어요”...인터넷은행 연체율 사상 최고
  • "금융당국 눈치 보기"...유명무실해진 '50년 주담대'

    은행들이 연이어 내놓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취급 대상을 제한하거나 아예 상품을 폐기하면서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50년 만기 주담대 취급 대상을 ‘만 34세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담대 만기별로 연령 조건이 신설되며, 오는 25일 신청·약정 건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뿐만이 아니다. Sh수협은행과 대구은행도 50년 주담대에 ‘만 34세 이하’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BNK부산은행도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일정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금융당국의 눈치 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당국은 최근 주담대 관리 강화 계획을 밝히면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연령제한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고, 이복현 금감원장도 같은 날 "은행들이 주담대 산정에서 DSR 관리가 적정했는지 실태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 지적에 은행권은 50년 주담대 판매를 중단하거나, 연령 제한을 설정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24 11:15:27

    "금융당국 눈치 보기"...유명무실해진 '50년 주담대'
  • ‘집값 바닥론’ 확산...이 지표가 말해준다

    올 2분기 가계빚이 9조5000억원 늘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최대 증가폭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 보험사 등 금융권에서 받은 '가계대출'에 신용카드 이용액 등 '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대표적 가계빚 지표다. 1분기 말(1853조3000억원)과 비교해 9조5000억원(0.5%) 늘어난 수치로 3분기 만에 전분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주담대 잔액 역대 최대 기록앞서 가계빚은 지난해 4분기(-3조6000억원)와 올 1분기(-14조3000억원)까지 2분기 연속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가계대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완화와 함께 부동산 시장에 ‘집값 바닥론’ 인식이 확산하면서 주택거래가 회복돼 올 2분기 가계 빚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서정석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택거래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가계신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동산 시장 반등 기대감에 주택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중 주담대 잔액은 2분기 말 기준 1031조2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14조1000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 수

    2023.08.22 21:16:17

    ‘집값 바닥론’ 확산...이 지표가 말해준다
  • 50년 만기 주담대 사라지나...가계부채 증대 원인으로 지목

    NH농협은행이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최근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50년 만기 주담대가 대출 규제 우회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출시 두 달 만에 상품 취급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 판매를 이달 말 종료한다. 지난달 5일 만기 50년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내놓은 지 약 2개월 만에 판매를 중지한다. 농협은행은 당시 내부적으로 2조원 한도의 특판 상품으로 기획했다. 고객 반응을 보고 이를 추후 논의하기로 하면서 별도 한도를 설정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 원인 중 하나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꼽는 등 논란이 벌어지자 당초 계획대로 2조원 규모만 판매하기로 했다. 타 은행들 유지 여부에도 이목 쏠려지난 17일 기준 50년 만기 주담대 판매액(대출 실행액)은 7028억원으로, 현재 상담 접수건 등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는 한도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고 농협은행 측은 밝혔다. 앞서 주요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내놨다. 농협은행을 비롯해,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이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14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최근 가계부채가 재차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주담대 관리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50년 만기 주담대를 주요 대상으로 지목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7일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이 적정했는지를 살펴보고,

    2023.08.19 17:35:52

    50년 만기 주담대 사라지나...가계부채 증대 원인으로 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