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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나 홀로 강세’ 이어 가는 중국 증시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주요국의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나 홀로 강세’를 이어 가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들은 제로 코로나, 부동산 규제,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압박 등 3대 악재가 완화하면서 중국 주식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목표 맞추려면 하반기 7% 성장 필요중국 본토 증시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4월 말 저점 이후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20% 정도 올랐다.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8% 떨어진 것과 대비된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셰어스 MSCI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는 6월 29일 하루 동안 3억3300만 달러(약 4300억원)가 유입됐다. 2011년 이 ETF가 설립된 이후 최대 기록이다.이런 추세는 중국 주식에 ‘투자 부적격’이라는 평가가 잇따르던 지난 3월과는 180도 달라진 것이다.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중국 당국이 경제에 큰 충격을 준 상하이 봉쇄와 같은 무자비한 통제를 되풀이하지 않고 부동산 중심의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며 자국 빅테크 규제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강세를 예상했다.맥쿼리그룹은 중국이 올해 목표인 5.5%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하반기에 7% 이상 성장해야 하고 이는 상하이 사례와 같은 주요 경제권의 전면 봉쇄를 되풀이해선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국내 통제 범위를 축소하고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줄이는 등 점진적으로 ‘제로 코로나’를 완화하고 있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6월 말 지역 간 통행 애플리케이션 ‘싱청카’에서 위험 지역을 표시하는 별표 표지를 삭제했

    2022.07.14 06:00:07

    글로벌 경기 침체 속 ‘나 홀로 강세’ 이어 가는 중국 증시 [글로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