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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부동산 업체 살리기 돌입...'빚내서 빚 갚기' 허용한다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동산 기업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부동산 기업이 보유한 수익성이 좋은 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종전의 부채를 상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25일 신경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은 이러한 내용골자로 한 ‘경영성(영업용) 부동산 대출의 효과적인 관리에 대한 통지’를 발표하며 대출금의 사용처를 확대한다고 전했다. 경영성 부동산 대출은 부동산 업체가 소유한 상업용 건물, 호텔, 상가 중 수익성이 좋은 영업용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그 업체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그간 이 대출로 빌린 돈은 부동산이나 관련 영역에 대한 투자에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중국 당국이 발표한 통지에 따르면 이제 앞서 건설이나 취득을 위해 일으킨 다른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쓰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부동산 개발 업체 중 경영 상태가 우수하고, 소유한 영업용 부동산에서 원만한 현금 흐름이 예상되는 곳을 대상으로 ‘빚내서 빚 갚기’를 허용해 침체에 빠진 부동산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경영성 부동산 대출의 대출 기한은 일반적으로 10년~15년 이내로 보통 3년 이내인 개발 대출보다 훨씬 길다. 또 “현금 흐름이 좋은 부동산은 이율도 낮을 것”이라고 리위자 광둥성 도시계획원 주택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설명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부동산은 중국 GDP의 약 20%를 차지할 만큼 지난 40년간 중국 경기 부양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각종 규제와 코로나19의 여파로 초대형 부동산 업체

    2024.01.26 10:43:22

    中 부동산 업체 살리기 돌입...'빚내서 빚 갚기' 허용한다
  • “한 회 출연에 무려 10억”...넷플릭스 때문에 韓 배우들 몸값 천정부지

     “요즘 출연료 헤게모니가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실제로는 언론에서 보는 수치보다 배우들에게 훨씬 많은 금액을 지급한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최근 한국 주연급 배우들의 드라마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제작 환경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협회 사무실에서 드라마 산업의 위기와 해결 방법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특히 간담회에서는 급증하는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화두로 떠올랐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OTT 공룡들이 이들에게 워낙 많은 출연료를 지급하다 보니 이들 만큼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 제작사 입장에서는 이를 따라가기가 여렵다는 얘기다.한 방송사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주연 배우들의 출연료가 현재 회당 10억에 달하는 게 현실”이라며 “제작사들은 연기자들의 요구에 맞춰 회당 수억원을 지불해가며 제작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는 또다시 제작비 상승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최근 작품을 준비하며 배우들을 캐스팅했는데, 회당 출연료를 4억원, 6억5000만원, 7억원을 불렀다”고 말했다.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주연급 배우들 출연료에 사용하게 되다 보니 작품 전체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또다른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가격 대비 좀 더 합리적인 배우를 캐스팅하면 촬영이나 미술에 제작비를 더 투입해서 더 경쟁력 있고 작품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한 명의 배우에 올인해서 캐스팅하고, 사업적 경쟁력을

    2024.01.26 08:53:30

    “한 회 출연에 무려 10억”...넷플릭스 때문에 韓 배우들 몸값 천정부지
  • "당근에서 호구 잡아라" 알리 · 테무 통해 싸게 산 물건 '되팔기' 극성

    중국 쇼핑 사이트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저렴하게 산 제품을 10배 이상 값으로 되파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 직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2000~3000원대 가격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청소기, 믹서기를 구매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10배가량 비싸게 파는 것이다. 중국 직구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정보가 부족한 노년층은 바가지를 쓸 수밖에 없다. 관세법상 직구 상품은 마진을 붙이는 것과 상관없이 되팔기가 금지다. 가격이 150달러 이하인 상품은 관·부가세를 면제받는 대신 자가 사용 목적 외에는 구매할 수 없는 것이다. 밀수입죄나 관세포탈죄 등에 해당하면 세관 통고처분을 받거나 검찰에 고발돼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은 지난 12월 해외 직구 아용 불법행위 688억 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광군제(11.11) 및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25) 등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시기에 맞춰 집중 단속을 진행했는데 적발된 유형 중 ‘자가 사용을 가장한 판매용품 밀수입’이 20건, 금액은 148억 원으로 가장 컸다. 관세 당국은 전자상거래업체들과 손잡고 불법·부정 수입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급증하는 중국 직구 수요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중국 쇼핑몰이 대거 한국에 진출한 시점인 2010년대 후반부터 중국 직구 비중이 늘기 시작했다. 작년 3분기에는 국내 직구 수요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이 29.1%로 급격히 하락했고 중국은 46.6%까지 올랐다. 이러한 경향은 경기 악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

    2024.01.25 12:30:21

    "당근에서 호구 잡아라" 알리 · 테무 통해 싸게 산 물건 '되팔기' 극성
  • "잘 안되네" 中 BYD의 한국 진출 야심작...목표치의 10%도 못 팔아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작년 4월 한국에 출시한 1톤 트럭 판매량이 목표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 2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4월 국내에 출시한 BYD의 전기 1톤 트럭 T4K는 213대 팔려 목표 판매량인 3000대를 달성하지 못했다. 비슷한 모델인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이 지난해 2만8506대, 기아 ‘봉고3 EV’가 1만 5112대 팔린 것과 비교하면 국내 전기 트럭 시장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포터, 봉고 트럭보다 100만~500만원 비싸게 책정된 가격 탓에 경쟁력을 잃었다는 점이 판매 부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1톤 트럭은 주로 소상공인이 구매하기 때문에 100여만원 차이도 선택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진한 점도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미국의 작년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53.2%, 중국은 42.7%, 유럽은 26.4%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의 경우 13.7%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 ‘중국산 차는 품질이 나쁘다’라는 인식도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2년 내 신차 구입 의향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중국산 전기차가 아무리 저렴해도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 BYD는 2018년 한국에 처음 진출해 전기버스, 전기지게차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 판매량을 점차 늘려갔다. 국내 전기 버스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4년간 2배 가까이 늘면서 BYD도 작년 전기버스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했을 때 52.0%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 추세에 힘입어 BYD는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토' 등 승용차

    2024.01.23 14:53:08

    "잘 안되네" 中 BYD의 한국 진출 야심작...목표치의 10%도 못 팔아
  • “마라·탕후루 다음은 헤이티?”...中 ‘대세 음료’ 한국 온다

     중국의 대표 밀크티 브랜드 ‘헤이티(heytea·喜茶)’가 곧 한국에 점포를 오픈한다.현재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샤오홍슈(小红书)’의 헤이티한국 계정에는 서울 강남 압구정에 첫 가게를 오픈 준비 중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아직 정확한 오픈일자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헤이티는 “매장 개업 소식을 가능한 한 모두에게 빨리 공유하겠다”고 공지했다.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압구정에서 헤이티 점포가 인테리어를 하는 모습 등이 확산되는 등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헤이티는 현재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브랜드다. 2012년 광저우의 작은 골목에서 첫 가게문을 연 이 브랜드는 현재 중국 전역에 걸쳐 매장을 운영할 만큼 성장했다.헤이티는 차, 우유, 과일 등을 활용한 음료들이 주력 제품이다. 망고와 딸기, 포도 등 과일이 아낌없이 넣은 과일티와 헤이티만의 독자적인 메뉴 ‘치즈 티’ 등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로 여러 국가의 젊은 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중국의 경우 헤이티를 구매하기 위해 몇 시간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도 중국에 다녀온 여행객들이 헤이티 인증샷을 찍어 올리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현재 헤이티의 월 매출은 1억위안(약 185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23 13:28:06

    “마라·탕후루 다음은 헤이티?”...中 ‘대세 음료’ 한국 온다
  • 한국 성형시장 큰 손 中, “외모 변화 크면 중국으로 못 돌아가”

    한국에 성형하러 온 중국인들의 귀국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중국대사관이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으면 사망하거나 의료분쟁을 겪을 가능성을 지적했다고 전했다.주한 중국 대사관은 외모 변화가 크거나 수술 회복 단계에 있을 경우 귀국이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얼굴이 심하게 달라졌을 경우 ‘수술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세 차례 지방 흡입한 중국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성형외과 원장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유족들에게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성형 대국’이다. 그리스·브라질·미국 등 성형 수술 분야의 선두 시장을 앞선지 오래다. 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인 5명 중 1명은 코·지방 흡입·눈꺼풀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한국 미의 기준(Korean beauty standards)’ 이 K-팝, K-드라마 등 한류열풍과 함께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이에 성형·피부과 진료를 받기 위한 의료관광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2022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통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29만3350명 중 8만2374명인 28.1%가 성형외과·피부과를 들렀다.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9년은 전체 6만4464명 중 8866명인 13.8%가 성형외과 및 피부과 수술을 받았다.또 '2022년 한국 의료 이용 경험 및 만족도 조사(보건산업진흥원)' 응답자의 49.4%가 케이(K)-컬처 경험이 한국 의료서비스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익스퍼

    2024.01.22 14:53:15

    한국 성형시장 큰 손 中, “외모 변화 크면 중국으로 못 돌아가”
  • 中 디플레 우려에도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을 작년 9월 이후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0월 –0.2%, 11월 –0.5%, 12월 –0.3%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럼에도불구하고 이번에 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않은 이유는 작년 8월 단행한 LPR을 0.1%포인트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2%를 달성해 당국의 목표치인 ‘5% 안팎’에 부합했으니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한 통화완화 정책은 잠시 멈추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매달 20일 LPR을 발표한다.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다. 그러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여러 가지 정책 사항을 고려해 결정하고 18개 은행의 신규 대출 금리 선정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1년 만기는 일반대출 금리,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알려져 있다. 1년 만기 LPR 3.45%는 인민은행이 LPR을 홈페이지에 고시하기 시작한 2019년 8월 4.25% 이래로 4년 만에 가장 낮은 금리다. 5년 만기 LPR 4.20% 역시 2019년 8월 4.85%에서 지속해 낮아져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째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22 12:03:39

    中 디플레 우려에도 기준금리 5개월 연속 동결
  • "배터리 공급망서 즉각 중국 배제는 비현실적" 현대차 美에 규제 유예 요청

    한국 자동차. 배터리 업계가 당분간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 중 일부를 중국에서 조달해도 당분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을 받게 해달라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중국산 핵심광물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공급망을 단기간에 조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관보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미국 정부에 작년 12월 발표한 FEOC(외국우려기업)에 대한 조건을 즉각적으로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규제를 한시적으로 미뤄달라 요청했다. 국내 배터리 3사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FEOC 규정 충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대차그룹은 한시적으로 원산지와 무관하게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을 제조할 수 있는 명단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원산지 추적 자체가 불가능해 FEOC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배터리 소재 명단도 신속히 알려달라고 전했다. 또 최소허용기준(de minimis)을 도입해 배터리에 사용된 핵심광물 전체 가치의 10% 미만에 해당하는 것은 FEOC를 적용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 FEOC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의 소유·통제·관할에 있거나 지시받는 기업을 뜻한다. 사실상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모든 중국 기업을 공급망에서 배제하지 않으면 보조금 혜택을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기업이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기차 기업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공급망을 조정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점유율은 점차 늘어 2021년 3분기 기준 1.3%, 2022년 4.3%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IRA 보조금 혜택 없이도 미국 내 등록 대수 6만

    2024.01.22 11:03:28

    "배터리 공급망서 즉각 중국 배제는 비현실적" 현대차 美에 규제 유예 요청
  • 中,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광기 멈춰야”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달하는 최초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는 베이징화학기술대학, 난징대 의대 등 현지 연구진이 코로나 변이 ‘GX_P2V’를 제조했다고 보도했다.연구진은 실험용 쥐 8마리의 유전적 형질을 ‘인간화’했다. 사람에게 있는 ACE2 단백질을 발현시켰다. ACE2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체에 침입할 때 이용되는 수용체다.그 중 4마리 쥐의 폐,뼈,눈,기관,뇌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경과를 지켜봤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5일차에 체중이 10%가량 줄기 시작했다. 7일차에는 온몸 털이 곤두섰고, 행동이 느려졌으며, 자세가 구부정해졌다. 그리고 눈이 하얗게 변한 뒤 모두 죽었다.연구진은 사망 원인이 뇌 감염이라고 분석했다. 폐사한 쥐들을 해부한 결과 뇌,폐,기도,눈 등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특히, 뇌에 있는 바이러스의 양이 늘고, 폐에 감염시킨 바이러스는 줄었다. 신장과 심장에선 검출되지 않았다.4일 연구보고서는 100% 치사율을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최초라고 결론 지었다. 또 GX_P2X가 인류에게 퍼질 위험성을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돌이키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016~2019년 코로나19의 발원지로 추정되는 우한 연구소는 생물안전 규칙을 어기고 연구를 자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도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 영국 유전학 연구소의 역학 전문가 프랑수아 발루는 이 연구에 대해 “끔찍하다”며 “과학적으로도 완전히 무의미하다”고 말했다.또 15일 미국 스탠퍼드 의대교수인 글린스키 박사는 “이 광기를 너무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2024.01.18 15:04:42

    中, 치사율 100% 코로나 변이 만들었다...“광기 멈춰야”
  • 합계 출산율 1.0명...'중국의 최대 무기' 인구가 줄어든다

    중국의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찍었다. 17일 중국 국가 통계국은 지난해 연간 출생 인구가 902만명이라고 밝혔다. 2022년 956만명 대비 5.65% 감소했다. 총인구 수도 2년 연속 감소세다.지난해 말 기준 중국 전체인구는 14억 967만명으로, 2022년보다 208만명 줄었다.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1.0명을 기록했다. 2022년은 1.09명, 2021년은 1.15명이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는 저출산 여파로 중국 인구가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저출산 원인은 혼인 연령 상승 ·출산 의지 감소· 15세~49세의 가임연령 여성 감소· 불임 증가 등이다.중국의 인구감소는 중국 내수 경제에 혼란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된다. 저렴한 노동력으로 공산품을 대량 수출했던 전략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보다 값싼 인건비를 찾아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 멕시코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다.부동산 시장의 경우 중국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부동산 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놓여있다. 인구감소로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커졌다.또 저출산과 연계되는 고령화 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 미국 싱크탱크 '퓨 리서치'의 연구는, 중국인의 70%가 이미 2016년에 공중 보건 시스템에 과중한 부담이 가해지고 있다고 느꼈다. 그 상태에서 인구 고령화가 더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2024.01.18 11:50:10

    합계 출산율 1.0명...'중국의 최대 무기' 인구가 줄어든다
  •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테슬라 모델Y가 국산 전기차들을 위협하고 있다. 기존 모델 대비 2000만원 가까이 싼 가격을 무기로 판매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올해 전기차 판매 1위가 테슬라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될 만큼 판매 상승세가 무섭다.1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차 신차 등록 대수는 총 11만5822대였다. 이 중 국산 전기차는 7만4633대, 수입 전기차는 4만1189대가 신규 등록됐다.가장 많이 판매된 국산 전기차는 기아 EV6였다. 총 1만7131대가 팔렸다. 2위는 현대차 아이오닉 5(1만6625대)였고, 현대차 아이오닉6(9288대), 기아 EV9(7668대), 기아 니로(7102대) 등이 뒤를 이었다.수입 전기차 가운데 판매 1위는 테슬라 모델Y였다. 무려 1만3885대가 판매됐다.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QE(3178대)와 큰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BMW iX3(2648대), 4위 BMW i4(239대), 5위 벤츠 EQS(2239대) 순이었다. 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에 구매 가능모델Y는 수입 전기차 가운데 유일하게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산 전기차까지 포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더라도 EV6, 아이오닉 5에 이은 3위다.테슬라는 한때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했으나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아이오닉5와 EV6 등 경쟁 전기차들이 출시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하지만 지난해 9월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테슬라가 기존 보델 보다 2000만원 저렴한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의 국내 인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테슬라는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면서 2000만원 넘게 가격을 낮추고 국내 보조금 전액 지급 조건(5700만원 이하 차량)도 충족했다.

    2024.01.15 12:07:44

    현대차·기아 위협하는 ‘중국산 테슬라’...한국서 판매 ‘돌풍’
  • 中 제친 일본 증시…'2000조엔' 가계저축 주식으로 움직일까

    일본 증시가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전체 시가총액(달러화 기준)이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도쿄가 상하이를 제친 건 3년 반 만이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주가 부양책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몰렸고, 저축에만 몰두하던 일본 국민의 자산도 증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증시는 연일 새로운 숫자를 갈아치우고 있다. 1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917조엔(약 8307조원)으로 전일대비 1.5% 늘었다. 달러화 환산 시 6조 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12일 닷새 연속 상승하며 버블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반면 11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은 8200조원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리막을 걷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일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인 2881.98 로 떨어진 상태다. 다만 상하이와 홍콩·선전거래소를 더한 전체 중국 증시 규모는 아직 일본을 앞선다. 일본과 중국 증시 희비를 가른 건 해외 투자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 상장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해왔다. 도쿄 증권 거래소는 지난해 두 차례나 상장 기업들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를 밑돌 경우 주가를 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시하고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거래소가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라”고 기업에 요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증시 개혁에 나서자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 3조1215억엔어치를 순매수했다.  중국 떠난 자금 일본에

    2024.01.13 08:00:02

    中 제친 일본 증시…'2000조엔' 가계저축 주식으로 움직일까
  • ‘200만대 이어 또?’ 테슬라 안전문제로 161만대 리콜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된 162만대 리콜을 실시한다.6일 로이터통신 등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생산된 모델 Y·모델3·모델S·모델X 차량 161만여대를 리콜한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당국은 이번 리콜은 자동 조향 보조 기능 작동 중 운전자가 레벨 2 복합 주행 보조 기능을 잘못 사용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 혹은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S와 모델X 차량 7538대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이 차들은 충돌 시 문 잠금이 해제될 가능성이 있어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원격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결함을 보완하기로 했다.테슬라는 지난달 오토파일럿(자율주행 장치) 기능을 수정하라는 미국 정부 지시에 따라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했다.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이 대상이 됐다. 지난해 5월에도 중국에서 회생제동 시스템 및 가속 경고 알람 결함으로 11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WSJ은 "테슬라의 이번 리콜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라이벌인 중국 기업 비야디(BYD)와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나왔다"고 언급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7 08:52:48

    ‘200만대 이어 또?’ 테슬라 안전문제로 161만대 리콜
  • 中 바이오 기업, 일 잘한 직원들에 BMW 통 큰 선물

    지난해 연말 직원들에게 독일 자동차 BMW를 선물로 지급한 중국 기업이 화제다.4일 웨이보와 지무뉴스 등 소셜미디어 및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저우시의 한 생명공학 회사에서 작년 연말 영업팀 직원들에게 BMW 자동차 16대를 선물로 지급했다.회사 측은 차량을 지급받은 직원들에 대해 “회사발전에 큰 공헌을 한 판매 챔피언들”이라며 “회사에서 최소 5년에서 10년 이상 근무했다”고 소개했다.이 회사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BMW 차량 16대의 가치는 700만~800만 위안(약 12억8000만~14억6000만원)으로, 차량 한대 당 8000~9000만원 가량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다만 차량을 지급받은 직원들은 향후 3년간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만 가진다. 3년이 지난 후에는 직원들의 소유가 된다.회사 측은 BMW를 제공한 이유에 대해 “영업팀 직원들이 회사를 위한 성과와 이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라며 “BMW를 운전하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회사의 입사 조건이 어떻게 되냐” “나도 가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05 15:28:40

    中 바이오 기업, 일 잘한 직원들에 BMW 통 큰 선물
  • 日, 가리비 수출 중국 막히니 한국으로?···정부 “일본의 계획일 뿐”

    일본이 중국의 수입 금지로 수출이 막힌 가리비를 한국 등으로 수출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 외 지역에서의 가리비를 포함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매 수입 때마다 매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본이 가리비 수출을 중국 대신 한국, 유럽연합(EU)으로 확대한다는 것에 대해 박 차장은 "어디까지나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는 현재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하에 그간 지속해온 방사능 검사를 한 치의 빈틈없이 계속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가리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한국과 EU를 개척한다는 내용으로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한국에는 총수출액의 6.3%에 해당하는 41억엔(약 375억원)을, EU에는 45억엔, 태국에는 24억엔, 베트남에는 5억엔어치를 각각 수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한편,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8월부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6 13:26:01

    日, 가리비 수출 중국 막히니 한국으로?···정부 “일본의 계획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