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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조짐...뉴욕증시, 백신주 일제히 급등

    중국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의 백신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는 전거래일보다 8.69% 폭등한 137.75 달러를, 바이오앤텍도 8.19% 폭등한 39.64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화이자는 2.30% 상승한 39.64 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또 다른 백신업체인 노바백스도 5.97% 급등했다.중국 현지 매체들은 22일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를 연이어 개재했다. 6월 말 2차 대유행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이들은 중국 최고의 방역 전문가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광저우에서 열린 한 바이오포럼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중난산 원사는 22일 광저우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감염자는 이달 말에 매주 4000만명, 다음 달 말에는 매주 6500만 명에 달해 정점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특히 “중국 인구의 85%인 11억∼12억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으며 감염자들의 체내에 생성된 항체는 4∼6개월이 지나면 약화하는 데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XBB 변이에 노출되면 면역력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국에서는 오미크론 XBB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오미크론 XBB는 감염자 1명이 30명까지 전염시킬 수 있다”며 “감염을 예방하는 자체가 어려워진 만큼, 중국의 방역정책은 감염예방에서 중증예방으로 조정됐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감염을 경계해야 하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08:56:59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조짐...뉴욕증시, 백신주 일제히 급등
  • 중국, 네이버 접속 차단…더 높아진 인터넷 만리방화벽

    중국이 대내외 통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현지 접속이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은 2019년 1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의 접속을 차단한 상태다.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여론통제를 위한 민감한 해외 사이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22일 현지 교민 및 언론사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최근 네이버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린 현상을 보이고 있다.베이징 교민 중에는 네이버가 열리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해외 교민의 경우 네이버를 통해 각종 생활·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네이버 메일과 네이버 사전을 사용하는 교민도 적지 않다.중국에서는 2018년 10월부터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접속이 차단됐으나, 검색 기능과 메일 접속 등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제 네이버 사이트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해야만 접속이 가능하다.중국에서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은 물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메신저, 해외 유명 언론 매체 등도 이른바 '만리방화벽'에 막혀 VPN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3.05.22 18:02:40

    중국, 네이버 접속 차단…더 높아진 인터넷 만리방화벽
  • 기술력으로 미국 제재 ‘정면 돌파’ 선언한 화웨이[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세계 1위 통신 장비 업체인 중국 화웨이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지원을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전방위 제재에 첨단 반도체 조달이 막힌 가운데 제품보다 기술과 노하우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화웨이 창업자의 장녀로 순환회장에 오른 멍완저우가 최근 직접 DX 지원 비전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공식 데뷔한 후계자 멍완저우멍완저우 순환회장은 4월 19일 광둥성 선전 본사에서 개막된 ‘화웨이 애널리스트 서밋(HAS) 2023’ 기조연설에서 이런 비전을 발표했다. 멍 순환회장은 4월 1일 6개월 임기의 순환회장에 올랐다. 화웨이는 창업자인 런정페이 최고경영자(CEO)와 3명의 부회장으로 구성된 순환회장이 함께 경영하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올해로 20회를 맞은 HAS는 런 CEO의 큰딸인 멍 순환회장의 공식 데뷔 무대로 주목받았다. 멍 순환회장은 2010년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아 왔다. 그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에서 3년 가까이 가택 연금됐다가 2021년 9월 석방됐고 지난해 4월 순환회장단에 합류했다. ‘항미의 아이콘’으로 국민적 지지를 받으며 올해 80세가 된 런 CEO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다.멍 순환회장은 “DX가 모든 산업 영역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며 “화웨이는 통신·컴퓨팅·클라우드 등의 분야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DX는 산업 현장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활동이다. 화웨이가 DX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통신 장비 등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접목한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미국 I

    2023.05.19 06:00:01

    기술력으로 미국 제재 ‘정면 돌파’ 선언한 화웨이[글로벌 현장]
  • 중국 공안에 체포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최대 5년 징역 가능성 제기

    뇌물수수 의혹으로 중국 공안에 구금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가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17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를 취재해 “손준호가 최대 5년간 감옥에 있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융핑 중국 변호사는 “뇌물 액수가 6만위안~100만위안(약 1145만원~1억 9100만원) 사이의 경우 징역 5년 이하, 100만위안 이상이면 5년 이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범죄를 저지른 외국인에 대한 추방은 별도로 검토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손준호는 지난 12일 상하이 공항에서 출국하려다 현지 공안에 의해 체포돼 형사 구류된 상태다.형사 구류란 수사상 필요로 인해 일시적으로 구금한 상태에서 실시하는 강제 수사다. 현재 손준호는 그는 랴오닝성 차오양시 공안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현재 손준호의 소속팀인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의 경우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손준호도 이 때문에 형사 구류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중국 선양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구금 중인 손준호에 대한 영사 면담을 실시한 결과 “인권 침해는 없었다”고 전했다.또 “손준호의 인권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영사 조력을 할 방침”이라며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변호인이 조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8 10:25:30

    중국 공안에 체포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최대 5년 징역 가능성 제기
  •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 공안에 체포...“구체적 상황 파악중”

    중국 프로축구 산둥 타이산에서 뛰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가 중국 경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15일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에서 손 선수에 대해 구금 상태에서 조사를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중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관할지역 영사가 필요한 영사 조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손준호의 신분이 참고인인지, 피의자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중국 매체들의 경우 손준호 등 산둥 타이산 선수들이 소속팀 하오웨이 감독의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현재 손준호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의 한 스포츠 매체에 따르면, 산둥팀 선수 전원은 12일 참고인 조사를 받기로 예정돼 있었다.하지만 손준호의 경우 가족의 귀국 문제로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를 문제 삼아 중국 공안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손준호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2021년 산둥으로 이적했다. 이후 2년 연속 소속 팀을 중국 FA컵 우승으로 이끌었다.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에 선발돼 한국의 16강 진출에도 힘을 보티며 이름을 알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15 21:13:32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중국 공안에 체포...“구체적 상황 파악중”
  • G2 그리고 T25, 한국은 어디로? [세계는 핵분열 중]

    [스페셜리포트] G2 그리고 T25“사우디아라비아는 누구의 편인가. 브라질은 또 누구의 편인가.”세계가 분열 중이다. ‘미국의 푸들’을 자처했던 이들이 중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작은 중국’을 대표했던 국가들이 미국에 양다리를 걸친다. 이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립을 표방하거나 적과의 동맹을 시도한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던 국제 정치의 이론이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다. G2가 무역 전쟁을 치르는 사이 세계는 변화를 시작했다. 이들은 G2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쪽 편을 들지 않고 양쪽과 거래하듯 실용적으로 중립을 지킨다. G2는 세력을 늘리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2세기에 걸쳐 세계를 제패했던 세계화가 물러나면서 국가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세계화된 세계에서 한 지역의 위기는 처음에는 지역에만 그치지만 곧 전국으로 퍼지고 그다음에는 이웃 나라로 흘러가 결국 전 세계로 확산된다.” 이스라엘 기자 나다브 이얄은 세계화가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바꿨는지 추적한 ‘리볼트-세계화에 저항하는 세력들’이란 책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6년 미국 대선 운동 기간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의 말에 주목했다. “베이징과 전 세계 도시들에는 마천루가 올라갔는데 디트로이트의 공장과 마을은 허물어졌습니다.”미국인들은 세계화라는 흐름을 멈추겠다고 약속한 트럼프를 선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를 덮쳤다. 미국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맹공을 퍼부었다. 미·중 무역 갈등의 시작이다. 그후 세계는 걷잡을 수 없는 ‘슬로벌라이제이션(느리다+세계화의 합성어)’에 휩싸였다. 굳건했던 국가 동맹은 곳곳에서 파

    2023.05.15 06:09:22

    G2 그리고 T25, 한국은 어디로? [세계는 핵분열 중]
  •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개도국 부채 조정, 난관 봉착”

    [이 주의 한마디]5월 말 퇴임을 앞둔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중국에 쓴소리를 뱉었다.맬패스 총재는 5월 8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초저금리 대출과 보조금 지원을 위한 세계은행의 추가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개발도상국의 부채를 구조 조정하는 데 난관에 봉착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 측이 모든 채권자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어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맬패스 총재는 과거에도 개도국의 부채를 탕감하는 일에 나서줄 것을 주요 국에 여러 차례 요구했다. 특히 개도국과 신흥국 부채 상당수를 쥐고 있는 중국에 많은 기대를 표했다.맬패스 총재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최대 채권국인 중국은 여전히 대출 손실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비치지 않았다”며 “채무 재조정 협약을 맺으려면 중국이 협상 테이블 위에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부채 상환 기한을 장기적으로 재조정하는 문제와 같은 기술적 부분은 각국과 협의도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세계적으로 70여 개 빈국의 채무 부담 합계는 3260억 달러에 이른다. 잠비아·가나 등은 이미 채무 불이행(디폴트)에 빠진 상태다. 이들 국가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에 대한 채무가 가장 많다. 맬패스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계속 이런 상황을 이어 간다면 전 세계 국가들은 저성장에서 위험한 지점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글로벌 주간 핫뉴스]월스트리트저널구글, 뉴욕타임스에 뉴스 사용료 약 1300억원 지급구글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3년에 걸쳐 지급한다.

    2023.05.13 06:00:16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개도국 부채 조정, 난관 봉착”
  • 韓 토익 평균 성적 日·中 제치고 아시아 4위 올라···평균 675점, 전 세계 13위

    전 세계 토익 시행 국가 중 국내 평균 성적은 675점으로(990점 만점) 성적 분석 대상 41개국 중 13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성적은 2021년 679점 대비 4점 소폭 하락했지만, 순위는 성적 분석 대상 국가 중 ▲8단계(2021년, 21위), 아시아 국가에서는 ▲2단계(2021년, 6위) 상승했다. 한국TOEIC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토익 평균 성적은 독일이 82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2위 레바논(804점) ▲3위 이탈리아(773점) ▲4위 벨기에(771점) ▲5위 필리핀/스페인(749점) 순이었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 레바논(804점) ▲2위 필리핀(749점) ▲3위 요르단(686점) ▲4위 대한민국(675점) ▲5위 미얀마(668점) 순으로 확인됐다. 이외 아시아 국가로는 ▲대만(568점), ▲일본(561점), ▲중국(548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토익 응시자들의 연령대는 ▲21~25세(44.1%), ▲20세 이하(20.6%), ▲26~30세(14.9%) 순으로 10~20대가 전체의 79.6%를 차지했다. 응시자 성별은 남성 51.2%, 여성 48.8%로 비슷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토익 응시 목적은 ‘학습’이 28.9%로 가장 높았으며, ▲졸업(27.8%), ▲취업(24.2%), ▲승진(10.7%), ▲언어 연수 성과 측정(8.5%) 등이 뒤를 이었다. 응시 목적별 평균 성적은 ‘취업’이 634점으로 가장 높았고, ▲학습(612점), ▲졸업(588점), ▲언어 연수 성과 측정(584점), ▲승진(562점) 순이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5.11 12:22:12

    韓 토익 평균 성적 日·中 제치고 아시아 4위 올라···평균 675점, 전 세계 13위
  •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양육비가 비싼 나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이 한국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베이징의 위와인구연구소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18세까지 자녀를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7.79배로 추산돼 세계 1위였다.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한국의 1인당 GDP는 약 3만4983달러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4700만원 수준이다. 한국 이어 중국이 2위 기록연구소 분석대로라면 한국은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3억6500여만원을 양육비로 써야 한다.중국은 6.9배로, 한국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이는 독일(3.64배), 프랑스(2.24배), 호주(2.08배)의 2~3배에 이르는 금액이다.연구진은 중국에서 자녀를 한 명 낳아 17세까지 키우는 데 평균적으로 48만5000위안(약 9390만 원)이 들며, 대학까지 졸업시킬 경우 62만7000위안(약 1억 2140만 원)이 든다고 추산했다.연구소는 한국과 중국의 높은 양육비가 결혼과 출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비싼 양육비로 인해 양국의 젊은층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해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연구소는 양국이 양육비를 줄이기 위해 국가 차원이 정책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현금 및 세금 보조금, 주택 구매 보조금, 성평등 육아휴직 제공, 유연 근무제 장려 등의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01 20:26:14

    “18세까지 키우는데 3억 넘게 든다”...한국, 양육비 '세계 1위'
  • [Global Report]중국, 글로벌 태양광 주도권 지킬까

    중국이 앞으로도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강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현재 태양광 밸류체인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0~80%를 차지한다. 태양광 기업들의 생산능력 순위에서도 중국은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최근 주목할 점은 미국 내 태양광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중국 태양광 기업들에 대한 견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미국 내 태양광 투자가 급격하게 늘었고, ‘위구르족 강제노동 금지법(UFLPA)’ 등을 통해 중국 태양광 기업들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이다.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단기적으로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지만 장기적으로는 태양광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능력 증가올해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글로벌 모듈 수요 대비 초과 공급될 것이라는 전이 나온다.중국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은 124만 톤으로 대략 372기가와트(GW)로 환산된다.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량을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하더라도 355GW에 이르기 때문이다.중국의 모듈 공장 가동률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 50~71% 범위 내에서 유지됐으며 올해는 모듈 생산 기업들의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제 생산능력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올해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 생산능력은 최소 50% 이상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 밸류체인별 상위 5대 기업 생산량의 시장 점유율은 폴리실리콘 87.1%, 웨이퍼 66%, 셀 56.3%, 모듈 61.4%를 기록했다. 특히 폴리실리콘 상위 5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87%에 달한다.폴리실

    2023.04.27 05:05:01

    [Global Report]중국, 글로벌 태양광 주도권 지킬까
  • 美, 중국산 앱 주의보...'틱톡' 이어 '핀둬둬'도 경고

    미국 정치권이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대대적인 퇴출에 나서고 있다. 숏폼(short-form)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이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의혹을 제기하며, ‘중국산 앱 주의보’를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핀둬둬(拼多多)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 가운데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징둥(京東)에 이어 3위 기업이다. 2015년 설립된 이 기업은 2년 만에 2억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2018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핀둬둬는 2020년 사용자 수 기준으로 7억8800만 명을 기록해 5년 만에 알리바바를 제치고 중국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등극하는 등 승승장구해 왔다. 핀둬둬는 저가 상품을 앞세워 공동구매 등으로 소도시와 농촌 고객을 공략해 성장했다. 핀둬둬의 ‘핀’은 ‘모으다’, ‘둬둬’는 ‘많이’라는 뜻으로 가족, 친구 등을 많이 모아 공동구매를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핀둬둬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C2M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주요 타깃은 중소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상품구성기획자(MD) 없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통해 가성비 높은 제품을 발굴해 성공을 거뒀다.핀둬둬는 2022년 9월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가전용품과 전자제품 등 주요 생활 제품을 초저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테무(Temu)라는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테무는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테무는 핀둬둬가 구축해 온 공급망을 활용해 중국의 제조업체가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는 방식으로 영업해 왔다.   핀둬둬, 개인정보 침

    2023.04.25 13:31:58

    美, 중국산 앱 주의보...'틱톡' 이어 '핀둬둬'도 경고
  • '잘 나가는' 중국 수출 … 이게 다 러시아 덕분?

    중국의 수출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스저널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은 4월13일 지난 3월 중국 수출이 31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6.8%, 전망치 -7.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시장의 예상을 뒤엎은 호실적이다. 지난 10월 이후 6개월만의 깜짝 증가세다.중국의 3월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5% 감소를 전망했었다. 최근까지도 중국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었지만, 최근 들어 중국 경제가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음을 반영한다.지난 1분기 중국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82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392억달러 흑자)를 훌쩍 뛰어넘었다.중국의 수출이 급격히 반등한 데는 아시아와 유럽의 수요가 증가한 데다 공급망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이 외에도 특히 러시아와 동남아 지역과의 교역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세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90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월과 2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 증가세는 약 20% 정도였던 것과 비교된다.3월 기준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지난해인 2022년 3월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저효과 외에도 최근 들어 경제 분야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동맹 관계가 강화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지난 1분기 중국의 대러시아 상품 수출

    2023.04.14 15:06:26

    '잘 나가는' 중국 수출 … 이게 다 러시아 덕분?
  • 반도체부터 자원까지…산업 정비 나선 중국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중국이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국가반도체펀드의 수장을 교체했다. 집권 3기를 시작한 시진핑 지도부가 기술 자립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중국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의 올 상반기 생산량을 역대 최대로 설정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리튬에선 2025년 전 세계 공급량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첨단 산업 원재료의 지배권을 확보하는 ‘자원 굴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 반도체 진용 대대적 재정비중국 국가반도체산업투자기금(대기금)은 최근 신임 총재에 장신 전 공업정보화부 인터넷안전관리국 부국장을 선임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반도체를 비롯한 산업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대기금은 2014년 유망한 반도체 기업들에 투자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대기금 등에서 153억 위안(약 2조7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뒤 공장도 다 짓지 못하고 도산한 우한훙신을 비롯한 투자 실패가 잇따르자 당국은 지난해 대기금 관련 고위 임원들에 대한 부패 조사에 착수했다.대기금 설립 당시부터 7년 동안 총재 자리를 유지했던 딩원우가 지난해 8월 물러났고 이번에 장신이 그 자리에 올랐다. 샤오야칭 공업정보화부 장관까지 낙마했다. 항공 전문가인 진좡룽은 장관에 선임됐다.중국은 2015년 제조업 강국 건설 계획인 ‘중국 제조 2025’를 내놓으면서 반도체 등 핵심 소재의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자급률은 기업의 국적을 가리지 않고 중국 땅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중국 반도체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시장 조사

    2023.04.07 06:00:07

    반도체부터 자원까지…산업 정비 나선 중국 [글로벌 현장]
  • 인천공함 면세점, 2라운드 돌입…이젠 ‘신라·신세계’ 싸움

    중국 국영면세점그룹(CDFG)의 참여로 큰 관심을 받은 인천공항 면세 입찰의 1차 발표가 마무리됐다. 모두의 예상을 깨며 CDFG가 탈락한 것뿐만 아니라 기존에 인천공항에서 22년간 사업을 해 온 롯데면세점까지 고배를 마셨다. 이들 기업은 눈치 싸움에 실패하며 입찰가 경쟁에서 다른 회사에 밀렸다.이제 남은 과정은 관세청의 특허 심사다. 이번에 1차 발표에서 뽑힌 신라면세점·신세계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이 대상이다. 이변이 없는 한 신라·신세계·현대가 각각 사업 구역을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7월 1일부터 새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이변의 주인공은 ‘롯데면세점’인천국제공항공사가 향후 10년간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회사를 선정했는데 신라·신세계·현대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공항공사 측은 취급 품목에 따라 구역을 나눠 입찰을 진행했는데 일반 사업권에서는 △향수·담배·주류 2개(DF1~2) △패션·액세서리 2개(DF3~4) △명품 부티크 1개(DF5) 등 총 5개 사업권이 나왔다. DF1·2와, DF3·4에서는 신라와 신세계가, DF5에는 신라·신세계·현대가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반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 CDFG는 탈락했다. CDFG는 입찰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천공항공사 출신과 관세청 출신 인사를 영입하고 면세점에서 제품 경쟁력을 가진 한국의 유명 뷰티 브랜드를 중심으로 입점 확약서를 받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왔다. CDFG는 입찰에 나온 5개 구역 가운데 DF5 구역을 제외한 4개에 전부 지원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하지만 경쟁사의 입찰 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써내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공사 측

    2023.04.06 06:01:49

    인천공함 면세점, 2라운드 돌입…이젠 ‘신라·신세계’ 싸움
  • 삼성SDI, 유럽·미국 이어 중국에 R&D 연구소 설립

    삼성SDI가 4월 1일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연구소인 'SDI R&D 차이나(SDIR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2022년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유럽(SDIRE)'을, 8월에는 미국 보스턴에 'SDI R&D 아메리카(SDIRA)를 각각 설립하고 글로벌 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삼성SDI는 유럽,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각 국가별 강점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이번에 설립한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 및 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Lab)을 구축해 신규 기능성·저가 소재 발굴 및 검증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신소재 발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중국은 2020년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정부 주도로 배터리 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다수의 배터리 셀·소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삼성SDI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 공시된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삼성SDI의 연구개발비는 1조76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삼성SDI는 서울대, 포스텍(POSTECH), 카이스트(KAIST) 등 국내외 유수의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

    2023.04.03 14:08:21

    삼성SDI, 유럽·미국 이어 중국에 R&D 연구소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