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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 353만원···대기업-중소 임금 격차 305만원

    2022년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이 35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 여성은 271만원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기준 남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414만원으로 전년대비(389만원) 6.5% 늘었다. 여성 근로자는 271만원으로 5.7% 증가했다.여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남성 근로자의 65.5%로 1년 전(65.8%)보다 소폭 감소했다. 남성 근로자 대비 여성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2018년 64.8%, 2019년 65.5%, 2020년 66.6%로 점차 증가하다가 2021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91만원(세전 기준)으로 전년대비(563만원) 4.9% 증가했다.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월 286만원으로, 1년 전(266만원)보다 7.2% 증가했다.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소득 격차는 2.07배(305만원)로 나타났다. 1년 전(2.12배)과 비교하면 격차가 소폭 줄었다.비영리 기업의 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한 346만원이었다.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원으로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201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증가 폭이다.소득순으로 보면 정중앙에 위치한 중위소득은 267만원이었다. 소득 구간별로는 150~250만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고, 250~350만원 미만(18.8%), 85만원 미만(12.9%) 순이었다.근로자 평균 소득이 가장 높은 산업은 금융·보험업(757만원)이었다. 이어 전기·가스·증기·공기 조절공급업(680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순이었다.평균 소득 하위 3개 산업

    2024.02.27 15:20:29

    임금근로자 평균 소득 353만원···대기업-중소 임금 격차 305만원
  • 올해 대기업 문 더 좁아진다···두 자릿 수 채용 10%p 줄었다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했다. 올해 대기업 두 자릿수 채용 67.3%로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이는 작년보다 더 줄어든 수치다.인크루트는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2022년 51.9%에서 2023년 79.3%까지 올랐다가 올해 소폭 하락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낮아졌다.채용 방식 및 시기에 대해서는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로 나타났다.대기업은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연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매우

    2024.02.07 16:12:43

    올해 대기업 문 더 좁아진다···두 자릿 수 채용 10%p 줄었다
  • “우리 회사도 올해 설 상여금 나오나요?”...중소기업, 41.8%가 지급 예정

     올해 설 연휴를 맞아 중소기업 5곳 중 2곳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2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16일 중소기업 811개를 상대로 실시한 ‘2024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올해 설 상여금에 대해 지급 예정이라는 응답이 41.8%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지 못한 업체는 25.2%였다.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 시 1인당 평균 60만9000원이었다. 지난해 설(40만원) 대비 20.9만원 증가한 수치다. 정률 지급 시 기본급의 평균 60.3%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설 휴무 계획은 94.7%가 설 공휴일(2월 9∼12일)에만 휴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3%는 공휴일 외에 추가로 휴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휴무일은 평균 1.3일이었다.한편 중소기업들은 지난해 설 대비 최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6%로 집계됐다.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6.1%였다. 원활하다는 응답은 17.3%에 그쳤다.올해 설 자금으로는 평균 2억3890만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필요 자금 대비 부족 자금은 평균 1940만원이었다. 부족 자금 확보 계획(복수 응답)은 납품 대금 조기 회수(35.4%)가 가장 많았다.결제 연기(30.4%), 차입(17.7%) 등 순이었고 대책 없다는 응답도 31.6%를 기록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28 17:33:06

    “우리 회사도 올해 설 상여금 나오나요?”...중소기업, 41.8%가 지급 예정
  • ‘中企 죽이는 법?’ 중대재해법, 여야 협상 불발에 27일부터 적용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끝내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이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법이 적용된다. 25일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전면 시행의 2년 유예 법안 처리를 두고 협상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부상·질병자가 10명 이상 발생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법안이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업주의 경우 법안 유예를 기대했으나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여야는 그간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 처리를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최종 '산업안전보건청' 설치 문제를 놓고 대립하다가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중소기업에서는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사업주에 부담이 되는 법안 통과에 대해 시행 유예를 촉구해왔다. 반면 민주노총은 법안 유예 시 노동자의 안전을 외면하는 행위라며 국회 본관 앞 천막 농성장을 설치하기도 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기업 1053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발표한 '50인(억)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이행 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94%가 "중대재해법 적용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87%는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 27일까지 준비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를 두고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엔 이견이 있을 수 없지만 어려움을

    2024.01.25 17:28:38

    ‘中企 죽이는 법?’ 중대재해법, 여야 협상 불발에 27일부터 적용
  • 삼성전자 직원 수 12만4천명···LG·SK·현대 합쳐도 못 따라와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가 첫 3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삼성전자가 지난해 6천여명이 늘어나 12만 4천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 중 직원 수 최대 규모로 LG전자, SK하이닉스, 대한항공 등을 합친 수보다 많았다. 22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9000명 늘어난 308만7000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취업자가 300만명을 넘은 것은 2004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대기업 취업자 수는 2018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큰 폭으로 늘었는데, 2020년 7만9000명에서 2021년 14만3000명으로 늘어났고, 2022년에 18만2000명으로 확대됐다.대기업 중 고용 규모가 최대인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12만4070명으로 1년 전보다 6166명(5.2%)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전인 2019년 6월 말과 비교하면 1만9026명(18.1%) 증가했다.현대차 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기준 7만1520명으로 1년 전보다 847명 늘었고 4년 전보다 2213명 증가했다.시가총액 상위 주요 기업별 직원 수는 기아 3만5438명, LG전자 3만4198명, SK하이닉스 3만2217명, 대한항공 1만7839명, LG화학 1만4821명, 삼성SDI 1만2161명, LG에너지솔루션 1만1793명, 현대모비스 1만1754명 등이다.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취업자 비중은 10.9%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이 비중은 2020년 9.9%에서 2021년(10.3%) 처음 10%를 돌파한 뒤 2022년 10.7%에서 지난해 11%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전년보다 23만8000명 증가한 2532만9000명으로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 비중은 89.1%로 역

    2024.01.22 08:23:11

    삼성전자 직원 수 12만4천명···LG·SK·현대 합쳐도 못 따라와
  •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지난해 3분기 쿠팡이 8조원대 최대 매출을 찍었다. 작년 11월 쿠팡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8조1028억원으로 2분기 7조6749억원 대비 5.58% 늘었다. 5분기 연속 흑자를 이룬 것이다. 연간 매출은 2022년 기준 26조5917원이다.2010년 국내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쿠팡은 현재 한국 유통산업을 좌우한다. 쿠팡은 각종 사업영역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을 느끼게 했으며, 다양한 사업확장으로 경쟁업체들의 위기의식을 갖게 했다. 쿠팡이 산업 전반에 이른바 ‘큰’ 공을 쏘아 올린 셈이다.‘쿠팡은 참지 않는다’ , 쿠팡發 공방전쿠팡 성장의 역사는 좀 독특하다. 쿠팡은 제조업체·이커머스 등 다른 기업들과의 공방전을 서슴지 않고 벌여왔다. 이렇게 분쟁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때로는 화해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다. 16일 11번가는 쿠팡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자사와 타사의 수수료를 비교하는 자료를 배포하면서, 해당 수치를 왜곡했다는 이유에서다.해당 자료에 의하면 판매자로부터 떼는 수수료는 11번가 20%, 신세계(G마켓·옥션) 15%, 쿠팡 10.9%다. 이에 11번가 측은 일부 상품에만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만을 비교했다며 공정위에 신고한 것이다.쿠팡은 앞서 2019년 7월 크린랲에 의해 공정위에 신고당한 바 있다. 크린랲과 쿠팡은 대리점을 통해 제품을 주문했었다. 그러나 쿠팡이 직거래를 요구하며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는 이유였다. 이후 두 기업은 2023년 8월 다시 거래를 시작했다.18일, 쿠팡은 LG생활건강과 화해했다. 다음주부터 로켓배송으로 LG 생활건강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엘라스틴, 페리오,테크, 코

    2024.01.19 09:42:14

    쿠팡이 쏘아 올린 ‘큰’ 공...분쟁·성장·화해 그 역사는?
  •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공공기관 신입 연봉 1위는 ‘여기’

    공공기관 중 신입 사원의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IBK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인크루트는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연봉정보를 공개한 공공기관 146곳을 분석한 결과 IBK기업은행의 신입 연봉이 533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그 뒤를 이어 한국원자력연구원(5253만원), 한국투자공사(5117만원), 한국연구재단(5102만원), 신용보증기금(5079만원), KDB산업은행(5000만원)이 신입사원에게 높은 연봉을 줬다.전체 공공기관 신입 사원 평균 연봉은 3964만원으로 나타났다. 작년(3933만원)보다 0.8% 인상됐다.공공기관 중 신입사원 연봉 1위를 기록한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책은행이다.그러나 정작 내부 직원들은 이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공공기관 중에서는 연봉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하지만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행하는 업무 방식이나 강도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연봉은 훨씬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기업은행 내부에서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외치는 이들도 적잖다. 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의 경우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올해 사업 목표로 삼기도 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8 21:08:01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공공기관 신입 연봉 1위는 ‘여기’
  •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 인색···의무 이행률, 中企 대비 절반 수준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장애인 고용 의무를 더 안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1000명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률은 '50∼99명 기업' 이행률의 절반에 그쳤다.1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노동리뷰' 12월호에 실린 '산업별, 직업별, 기업체 규모별 장애인 고용동향'을 보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2년 기업체 장애인 고용 실태조사 결과, 전체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약 22만 명)의 비중은 약 1.5%다.기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근로자 50명 미만 기업체의 비율이 1.0%를 넘지 않다가 50~99명 기업체 1.9%, 100~299명 2.4%로 늘어났다. 1000명 이상 기업체는 2.0%로 줄었다.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률의 경우 기업 규모가 클수록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 고용 의무제는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기업체에 대해 근로자 수의 일정비율 이상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해 기준 민간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3.1%다.근로자 50∼99명 기업체의 경우 의무 고용률을 지킨 기업체 비중이 72.5%에 달한 반면, 100∼299명과 300∼999명 기업에선 각각 약 60%,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1000명 이상 기업은 36.5%에 불과했다. 근로자 수가 많아질수록 의무 고용을 지키기 위해 장애인 고용을 늘려야 하지만 대기업의 이행률이 50~99명 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장애인 상시 근로자와 전체 상시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 격차도 기업 규모가 클수록 늘어났다.2022년 기준 5∼49명 기업체에선 이 격차가 12만4천원이었고, 50∼299명 기업체 34만6천원, 300∼999명 기업체 45만8천원, 1000명 이상 기업체에선 62만2천원까지 벌어졌다.기업체 규모가 커지는 것에 비례해 전체 상시 근로자의 1인당

    2023.12.17 21:57:30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 인색···의무 이행률, 中企 대비 절반 수준
  • 中企, 4명 중 1명 ‘55세 이상’···대기업보다 고령화 빠르다

    중소기업 근로자 4명 중 1명이 5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식별과 기업규모별 고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 중 55세 이상의 비율은 26.6%였다. 이어 35∼55세가 48.6%, 35세 미만은 24.8%였다.중소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5년 20.6%, 2017년 22.5%, 2019년 23.0%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 6년 만에 6%p 높아졌다. 반면, 20,30대 등 다른 연령대 비율은 모두 줄어들었다. 대기업의 55세 근로자 비중은 2015년 12.9%, 2017년 14.5%, 2019년 15.0%, 2021년 17.4%로, 같은 기간 4.5%p 높아졌다. 대기업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중소기업에 비해 속도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대기업에서 훨씬 높고 증가 속도로 빠른 편이었다. 대기업 여성 근로자 비율은 2015년 39.1%에서 2021년 42.1%로 3.0%p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27.4%에서 28.1%로 0.7%p 늘었다. 과장급 이상 직원 중 여성 비율은 대기업이 17.3%에서 22.8%로 6년 사이 5.5%p 증가하는 동안 중소기업은 12.5%에서 15.8%로 3.3%p 증가했다. 김정우 한국노동연구원 사업체패널팀장은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발견되나 중소기업에서 더 빠른 고령화가 관찰된다"며 "특히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 집단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0.22 09:07:01

    中企, 4명 중 1명 ‘55세 이상’···대기업보다 고령화 빠르다
  • 박종효 남동구청장, “약 8,000여개 중소기업이 남동산단에 밀집, ESG경영에 맞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공정개선 예산 확보”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경제 분야에서 남동구의 성장동력인 남동산업단지를 지역 주력 특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취임한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올해 남동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 향상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서 ‘남동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 구청장을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올해로 구청장을 맡으신 지 2년 차입니다. 취임 이후 이룬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취임 후 그동안 구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펼쳐 왔습니다. 세부적으로 장애물 없는 안심 통학로 조성을 비롯해 복지 위기가구 특별전수조사, 인천 최초 산후 조리비 지원, 소규모공원 조성, 1학생 1 예체능 교육 지원 등이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산단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력단절여성과 장애인 등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연고용 10만 명 이상인 뿌리산업 위주의 남동국가산단 중소기업 맞춤형 성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또한 첨단 제조산업과 지식정보산업을 유치하는 남동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전자

    2023.10.17 15:35:38

    박종효 남동구청장, “약 8,000여개 중소기업이 남동산단에 밀집, ESG경영에 맞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공정개선 예산 확보”
  • 이제 한국도 다이아몬드 수출국 된다...중소기업이 만든 ‘기적’

    다이아몬드 광산이 없는 한국에서 다이아몬드를 제조해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진짜 다이아몬드는 아니다. 실험실에서 키운 다이아몬드라는 뜻의 ‘랩그론(lab grown) 다이아몬드’가 주인공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랩그론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한 KDT다이아몬드는 11월부터 인도에서 연면적 2000㎡ 규모 랩그론 다이아몬드 제조·연마 공장을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KDT다이아몬드는 건설 예정인 인도 공장이 완공돼 생산량이 늘면 랩그론 다이아몬드 수출까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표로 하는 완공 시점은 내년 3월 초다. 가동 첫해에 3만6000캐럿, 향후 연간 10만 캐럿의 랩그론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DT다이아몬드는 약 2년 전인 202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랩그론 다이아몬드 개발에 성공한 기업이다. 현재 랩그론 다이아몬드 생산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인도 등 8개국 정도에 불과하다. KDT다이아몬드는 2019년 송오성 서울시립대 신소재학과 교수와 함께 연구에 돌입, 2021년 말 국내 최초이면서 세계 여덟째로 랩그론 다이아몬드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내년 인도 공장이 완공되면 이 회사의 매출 증가세도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랩그론 다이아몬드 수요가 크게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생산량으로는 이를 맞추기 어려웠다”며 “인도 공장이 가동되면 충분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9.26 20:00:08

    이제 한국도 다이아몬드 수출국 된다...중소기업이 만든 ‘기적’
  • 대기업, 하반기 세자릿 수 채용 한 곳도 없다···인턴채용도 작년 대비 10%p 줄어

    올해 대기업 10곳 중 7곳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전처럼 세자릿 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인크루트가 올 하반기 국내 기업의 채용계획 여부와 채용규모 및 방식 등을 알아보기 위해 기업 727곳을 대상으로 채용동향을 조사했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7곳(78.8%)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으나, 올해 작년 동일조사 기준(80.4%) 대비 1.6%p 하락했다. 올 하반기 채용 계획이 전혀 없는 곳은 9.6%였다. 중견기업도 마찬가지로 상승세였으나, 올해 54.4%로 작년 대비 9.6%p 하락했다. 반면,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25.2%로, 작년 대비 15.4%p 상승했다.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지은 중소기업은 58.0%였다. 이는 작년 대비 9.1%p 하락한 수치다. 하반기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채용계획이 작년 대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채용 축소의 원인으로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신입보다 경력 위주로 채용하려는 분위기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반기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대상으로 채용규모를 살펴봤다. 올 하반기 채용계획을 밝힌 기업 중 채용규모가 확정된 315곳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대기업은 △한 자릿수(30%) △두 자릿수(70%)였으며 세 자릿수 채용을 계획한 대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전년 대비 한 자릿수는 8.5%p 하락했고 두 자릿수 채용률은 11%p 상승했다. 세 자릿수 채용을 했던 기업이 두 자릿수로 규모를 축소하며 대규모 채용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또한 축소됐다. △한 자릿수(74.4%) △두 자릿수(23.1%) △세 자릿수(

    2023.08.23 10:32:56

    대기업, 하반기 세자릿 수 채용 한 곳도 없다···인턴채용도 작년 대비 10%p 줄어
  • 우리은행, 대출 연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비즈니스 플라자] 우리은행은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리스타트(Re-Start) 프로그램’을 2024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8월 9일 밝혔다.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업 대출 30억원 이하, 대출 연체 기간 90일 미만인 개인 사업자와 중소기업이 대상으로 △대출 연장 △대출 재약정 △분할 상환 유예(신규 대환) △추가 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특히 추가·신규 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 10억원 이하의 개인 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대출 119’가 있지만 이번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존 119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던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개인 사업자와 중소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8.11 11:51:51

    우리은행, 대출 연체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 ‘너도나도 기업금융’ 더 치열해질 은행의 왕좌의 게임

    [비즈니스 포커스] 위기를 타개하는 방안으로 시중 은행들이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있다. 대출 잔액 규모로는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 중인 우리은행은 기업 대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KB국민·신한·하나은행 역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과거부터 기업금융은 은행의 경쟁력을 판가름할 수 있는 분야로 여겨졌다. 최근 들어 달라진 점은 기업들이 중소기업 금융의 성장성을 높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기업금융이 은행, 더 나아가 전체 금융지주의 실적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하반기에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금융의 명가는 어디인가 1분기 기준 기업금융 강자는 ‘KB국민은행’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1분기 기준 기업 대출금은 158조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은 147조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에 강하다는 평가를 듣는 신한은행은 그간 다져 온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로 앞으로도 기업 대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한 ‘신한 비즈뱅크’를 통해 디지털 기업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42조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직전 분기(2022년 12월) 137조원과 비교해 기업 대출 증가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나면서 ‘신흥 강자’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하나은행의 기업 대출은 하나금융지주의 지원 아래 이뤄졌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속적으로 기업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반기 하나은행의 대기업 대출 잔액은 31.8% 증가했다. 연초부터 하나은행은 지역 영업 조직을 정비하고 기업금융 전담역(RM)을 늘리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왔다. 한편

    2023.08.03 06:00:07

    ‘너도나도 기업금융’ 더 치열해질 은행의 왕좌의 게임
  • 중기부, ‘스타트업 기술 유출 막는다’ 기술유출 방지 위해 국정원 등 부처 협력

    중소벤처기업부가 스타트업이 개발한 기술 탈취 행위를 막기 위해 나선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8일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방안’ 발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참여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중소기업 기술보호 지원 강화방안’은 지속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고 피해기업의 경영회복 강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방안의 주요내용은 중소기업의 △기술침해 예방단계 △기술분쟁 단계 △기술분쟁 후 회복단계 △기술보호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나눠 기술분쟁 전 과정에서 연결적 지원과 효과적인 기술탈취 대응을 위한 부처 간 공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기술침해 예방단계로 혁신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탈취에 대한 예방지원을 집중한다. 거래 시 비밀유지계약 체결, 특허대응, 거래증거 확보 등 1:1 매칭방식으로 집중지원하고, 제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기술침해 경보도 제공할 예정이다.기술유용행위에 대해 법원에 금지 또는 예방을 청구할 수 있는 금지청구권을 도입하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3배에서 5배로 강화하는 등 기술침해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기술분쟁 단계에서는 피해 중소기업의 분쟁상황에 맞는 부처별 대응/지원사업을 신청양식 제공부터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범부처 기술보호 게이트웨이가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구축되어 2024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또한, 2024년까지 전국 19개 지방법원과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해 법원 소송사건의 조정제도 이관을 확대토록 하여 신속한 분쟁해결을 도모하고, 중소벤처

    2023.06.08 13:52:31

    중기부, ‘스타트업 기술 유출 막는다’ 기술유출 방지 위해 국정원 등 부처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