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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구도심 어우러져 있는 동네, 화분거리로 연결시켜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광주 북구 중흥2동 주민자치회 지역개발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해균(65)씨는 지난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구도심에 속해 있는 평화시장길 내 화분비치사업을 추진했다. 중흥2동 특성상 아파트와 주택이 어우러져 있고, 내년 2월 16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이 곳은 한 쪽은 도시 재생 구역에 속해있는 구도심이면서 한 쪽은 모든 인프라가 갖춰진 신도시로 탈바꿈 하고 있는 혼합된 곳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가 동네에 들어설 경우 구도심과 신도심의 소통이 단절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동네가 재개발이 되면서 모든 것이 신도시 위주로 기반시설이 갖춰지게 되잖아요. 물론 동네가 발전하려면 어쩔 수 없지만 같은 동네인데 균형이 안 맞아 보이기도 하죠. 그래서 구도심인 평화시장길을 활성화시키고, 예쁘게 가꿔 놓으면 신도심 주민들도 자연스레 유입되지 않을까 생각했죠.” 김 위원장은 주민자치회 차원에서 실천 가능한 사업으로 동네를 상징하는 평화시장길에 화분을 비치했다.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꽃으로 정서적 안정을 전달하자는 의미도 담았다. 총 120개의 화분을 제작해 상토(360포), 철쭉(480그루), 꽃양배추(1200개)를 식재했다. 동네 사업이라고 대충할 순 없었다. 20여 년간 지역 봉사를 이어 온 김 위원장의 노하우를 발휘해 사업 추진 전 주민들의 동의를 얻고 여러 번의 회의도 거쳤다. “어떤 사업이든 주민들과 협조를 잘 해야 합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그게 안 되면 나중에 꼭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일일이 찾아다니기도 했어요. 자치

    2021.06.28 12:04:00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구도심 어우러져 있는 동네, 화분거리로 연결시켜요”
  •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중흥2동은 고등어 가운데 토막 같은 동네죠”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저희 동네 주민 한 분이 말씀하셨어요. 중흥2동은 고등어 가운데 토막 같은 동네라고요. 도심처럼 발전이 빠르진 않지만 꼭 살고 싶은 동네, 주민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있는 동네입니다.(웃음)” 광주 북구 중흥2동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이문수(58)씨는 30년이 넘는 세월을 이 동네와 함께했다. 옆집에 숟가락은 몇 개인지, 뒷집 어르신의 고질병인 무릎관절의 상태는 어떤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흥2동 주민자치위원장을 거쳐 주민자치회장직을 최근까지 맡아 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동네 사정은 손바닥 보듯 훤하다. 최근까지 동네 주민을 대표하는 주민자치회를 이끈 이 씨는 지난해 전남대와 광주 북구청이 추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청했다. 중흥2동 평화시장길에 위치한 주차장 벽면 개선을 위해서였다. “10여 년 전 지어진 주차장인데, 태풍과 비로 인해 벽면이 갈라져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었어요. 지상에 있는 주차장이라 주민들이나 외부인들이 지나다닐 때마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도시재생사업으로 벽면개선공사를 추진했습니다. 거기에다 저희 동네의 자랑인 간뎃골영화제에 소개된 영화 장면들을 이미지화 해 벽면에 부착했죠.” 올 1월 평화시장길 주차장이 완공되면서 동네가 새롭게 탈바꿈했다.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개선공사로 쾌적한 주차 환경은 물론 간뎃골영화제 사진부착으로 영화제 홍보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이 씨는 주차장 개선사업 이 외에도 동네 발전을 위해 늘 고민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자치회에서 동네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봄&

    2021.06.28 11:57:54

    [광주북구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중흥2동은 고등어 가운데 토막 같은 동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