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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CC, 2040년까지 지구 온도 1.5도 상승할 것…NDC 상향해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구에 내린 진단은 2040년까지 ‘1.5도에 이를 가능성이 없지 않다(more likely than not)’이다. 2030년까지 1.5도 이하로 지구 온도를 억제해야 한다는 파리협약을 지킬 수 없다는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셈이다. 기후변화가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적응과 전환을 위한 과제는 어떠한 것인지를 다룬 ‘IPCC’의 제6차 평가보고서 종합판이 20일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종합보고서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발표된 3개의 실무그룹(WG) 보고서와  2018~2019년 나온 3개 특별보고서의 내용을 포함한다. IPCC의 보고서 승인은 회원국들이 해당 내용을 한 줄씩 검토한 후 모두 동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총회에서는 195개 IPCC 회원국이 참여해 글로벌 합의로써 무게가 실렸다.6차 평가주기 IPCC를 이끈 이회성 의장은 “6차 평가보고서 종합보고서의 가장 큰 도전과 기회는 5차 평가보고서 이후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크게 높아진 점과 정부 및 기타 행위자들이 도전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2030년까지 43% 감축해야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 기후변화에 대한 전망은 그리 좋지 않다. 보고서에서는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가까운 미래(2021~2040년)에 기온 상승폭이 1.5도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1.5도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 인류에게 허용된 탄소배출량은 500Gt. 2도 미만을 가정해도 1150Gt이다. 온난화가 심화되면 손실과 피해는 더욱 큰 규모로 증가할 것이며 많은 인간과 자연이 적응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7년 뒤인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3.03.20 22:45:14

    IPCC, 2040년까지 지구 온도 1.5도 상승할 것…NDC 상향해야
  • 탄소 중립의 거센 물결, 골든타임 ‘30년’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기후 변화로 폭염·폭설·태풍·산불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높은 화석 연료 비율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진 한국 역시 최근 30년 사이 평균 온도가 1.4도 오르며 온난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국제 사회는 기후 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여하는 ‘교토의정서’를 1997년 채택했다. 이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참여하는 파리협정을 2015년 성사시켰고 한국은 2016년 11월 3일 파리협정을 비준했다.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는 것이다. 나아가 1.5도 이하로 억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점보다 2도 이상 높아지면 폭염과 한파 등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낮추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 ‘0’이 되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기간 탄소 중립 시대로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후 영향에 피해를 받는 이들이 속출할 공산이 크다. 즉, 인류에 남은 골든타임은 ‘30여 년’이다.2050년이 왜 골든타임일까탄소 중립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 등에 흡수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이 ‘0’이 될 때 가능하다. 배출 탄소와 흡수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배출이 ‘0’이 되는 것으로 탄소 중립을 ‘넷 제로’라고 부르기도 한다.2050년까지가 탄소 중

    2022.04.06 06:00:10

    탄소 중립의 거센 물결, 골든타임 ‘30년’
  • 역대급 기후변화,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라

    올해 한국의 역대급 장마, 미국·호주의 대규모 산불, 대서양의 잦은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이변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다. 최근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가 약 1도 상승했다. 과거 빙하기에서 간빙기로 진행되는 약 1만 년간 지구 온도가 4~5도 상승했던 것에 비하면 인간에 의한 온난화 속도는 자연의 20~25배에 이르는 엄청난 속도다. 지구 온난화와 관련해 가장 무서운 것은 이대로 가면 더 이상 되돌릴 수 없는...

    2021.02.10 10:11:02

    역대급 기후변화, 클린에너지에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