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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찍고 제주까지…전국으로 퍼지는 공유 오피스
[비즈니스 포커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면서 사무실(오피스)의 역할이 크게 바뀐 지 오래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도입했던 재택근무를 현재까지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을 동시에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유행처럼 퍼지는 시대다.이러한 흐름에 오피스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회사는 학습 지원, 조직과 직원의 연계, 동료와의 관계 형성 등을 위한 공간으로 오피스를 제공한다. 업무 공간은 기존의 획일화된 개인 공간과 회의실로 구성된 형태에서 벗어나 협업을 장려하는 공간과 집중 업무를 위한 개별 공간, 여유로운 휴게 공간 등으로 바뀌고 있다.하이브리드 근무로 사무실이 아닌 재택근무를 할 때는 공유 오피스를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다. 집과 카페 등에서 집중하기 어려운 직장인은 비교적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에서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다.공유 오피스는 서울을 넘어 지방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광역시와 업무지구 등에서 공유 오피스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이브리드 근무의 영향으로 공유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서울에는 공간이 없다” 지방으로 지점 확대한국 1위 공유 오피스 기업은 ‘패스트파이브’다. 현재 패스트파이브의 지점은 40개, 1만6000여 기업 관계자가 근무 중이다. 패스트파이브가 업계 1위로 도약한 배경은 서울 강남·을지로 등 번화가에만 진출한 영향이 컸다. 서울 중심가에서 낮은 비용에 기업들이 사무실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하지만 서울에만 40개의 지점을 운영하
2022.07.12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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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테크 리포트] ‘비규제지역’ 지방 아파트에 몰리는 투심, 포항 자이디오션 124대 1
[집테크 리포트]수도권과 광역시 등 주요 도심의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사이 지방 아파트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도한 대출규제와 가격급등으로 인한 피로감으로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지방에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다.대표적으로 GS건설이 경북 포항 항구동에 분양한 ‘포항 자이디오션’은 101세대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1만2526명이 도전했다. 12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포항 청약시장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106.2다. 하지만 수도권은 107.9에서 107.7로, 5대 광역시는 104.2에서 104.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하락 폭이 크지는 않지만 주요 도심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반면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은 104.6에서 104.8로 올랐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아파트값이 오른 시·군·구는 12곳뿐이다. 49곳은 떨어졌다. 5대 광역시 역시 14곳이 오르고, 25곳이 하락곡선을 그렸다. 지방은 46곳이 오르고 9곳만 낮아졌다.특히 강원도 속초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속초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3포인트 올랐다. 이어 △강원 강릉 1.9포인트 △경남 창원 1.8포인트 △경남 진주 1.5포인트 △전북 남원 1.5포인트 △전북 군산 1.4포인트 순이다.세종시의 인기도 여전하다. 올해 2월 계룡건설이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6-3 M4블록에 분양한 ‘엘리프 세종’의 84가구 모집에는 1순위에서만 1만3779명이 청약해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김
2022.04.21 10: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