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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회사 체제 전환 확정
포스코가 2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임시 주주 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 전환 안건을 가결했다.이번 임시 주총에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수 기준 75.6%의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했으며 출석 주주 89.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상장사로 3월 2일 새롭게 출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그룹 전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물적 분할 후 신설되는 철강 사업회사는 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비상장법인으로 포스코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기존 철강사의 꼬리표를 떼고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목표다.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 사업으로 선정해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 기술 혁신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 그룹의 균형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은 필수적이었다”며 “지난 반세기의 도전과 성공을 토대로 포스코그룹 모든 임직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100년 기업 포스코의 지속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2.01.28 10: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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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주) 부회장, 차별화된 투자 전문 지주회사 모델 확립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SK(주)는 2021년 12월 2일 장동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장 부회장은 SK(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핵심 사업 중심의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 점을 인정받았다.장 부회장은 SK그룹이 추진 중인 ‘딥 체인지(근본적 변화)’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최고경영자(CEO)로 평가받고 있다. 배당과 로열티 수익 중심인 다른 지주회사와 달리 투자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립했다. 산업을 선도해 나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매년 1조원 이상을 신성장 동력에 투자하고 있다.장 부회장은 2021년 3월 정기 주주 총회에서 지주사를 뜻하는 ‘홀딩스(Holdings)’를 빼고 ‘SK Inc.’로 영문 사명을 변경하는 등 투자 전문 회사로서 SK(주)의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다양한 이해관계인의 신뢰와 공감을 받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모토로 첨단소재·바이오·그린·디지털 등 4대 핵심 분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가는 파이낸셜 스토리를 추진하고 있다.장 부회장은 최근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이자 핵심 자회사인 SK머티리얼즈를 흡수·합병해 ‘2025년 글로벌 첨단 소재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딥 체인지를 주도하는 장 부회장의 실행력은 2021년 투자 성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미국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약 9000억원),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 제조 기업 예스파워테크닉스(268억원) 등 1월에만 약 1조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3월에는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4
2021.12.29 06: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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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신사업 강화 속도
포스코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포스코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해 미래 신사업 발굴과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연구·개발(R&D)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수립 등을 맡도록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 분할돼 지주사가 100% 소유하게 된다.포스코그룹은 철강 사업 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하는 법인들도 상장을 지양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저탄소·친환경 시대로의 전환, 기술 혁신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지속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과 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체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포스코는 그동안 기업 역량이 철강 사업에 집중돼 있어 신사업 발굴·육성, 그룹사 사업 구조 개선 및 그룹사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신속한 의사 결정과 추진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유망 신사업을 추진하더라도 철강 중심 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2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균형 있는 성장 체제를
2021.12.10 15:4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