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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허~내가 낼게' 계산서 쟁탈전 사라지고, 홀로 점심 먹는 직장인 늘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허기진 배를 채우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오후 근무, 그리고 퇴근을 준비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다. 코로나19 당시에는 재택근무, 그리고 외부 식당 출입을 꺼리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이전 상황으로 돌아오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문화가 부활한 모양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의 분위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삼오오 맛집을 탐방하거나 서로 내겠다는 빌지 쟁탈전은 사라졌고, 소수의 인원이 모여 각자 계산하거나 에어팟과 함께 혼자 점심을 해결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직장인 10년 차 이세환 씨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다 얼마 전 다시 회사로 출근했다. 재택근무 당시 팀이 재편되고, 팀원들도 바뀌어 점심을 함께할 팀원들이 많지 않다는 그는 “후배들에게 점심을 제안하기도 멋쩍은 분위기”라며 “굳이 말하지 않아도 점심시간이 되면 하나 둘 조용히 사무실을 나간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사내 분위기의 변화로 인해 홀로 점심을 해결하는 이들도 늘었지만 최근 물가 상승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외부 식당에서의 점심식사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평균 점심비용 8,000~9,000원 “점심값 인상 부담돼”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식사 관련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외식비 상승기조로 점심값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8,000원~9,000원의 점식식사 비용을 지출하는 편이었는데, 이전 조사 대비 식대 비용이 다소 높아진 결과다. 이 때문인지 간편식으로 점심을 때우거나(43.5%, 동의율) 아예

    2023.04.21 14:57:59

    '어허~내가 낼게' 계산서 쟁탈전 사라지고, 홀로 점심 먹는 직장인 늘었다
  • ‘부수입으로 월 800만원?’···지갑 얇아진 직장인들, 취미 살려 수익 챙긴다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이 녹록치 않은 직장인들이 취미를 넘어 부가 수익 창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좋아하는 일이 수익까지 이어지는 덕업일치가 각광받으면서 쏠쏠한 투잡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챌린지 캠페인’으로 취미에서 투잡 연결하는 클래스101올 2월 ‘블로그로 돈벌기 챌린지(이하 블돈챌)’를 시작으로 ‘이모티콘 챌린지’, ‘부업 챌린지’가 릴레이로 진행 중인 클래스101은 직장인들의 쏠쏠한 부업 플랫폼이다. 각 챌린지에서 미션 성공 시 상금을 제공하는 클래스101은 ‘블돈챌’에 총 5600여 명의 구독자가 참여했다.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모티콘 챌린지(이하 임티챌)’ 역시 참여자 5000여명을 넘어섰으며, 정보 공유 단톡방 참여자 수도 약 1300명을 기록 중이다. N잡을 꿈꾸는 이들이 늘면서 클래스101의 창업·부업 카테고리의 클래스 수요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창업·부업 관련 클래스 수강 시간은 2022년 4분기 대비 56% 늘었고, 같은 기간 신규 클래스 수도 30% 성장을 보였다. 창업·부업 카테고리의 인기 분야는 스마트스토어, 블로그(구글 애드센스) ,SNS 운영, 이모티콘 제작 등이며, 블로그 수익화 분야에서는 △리뷰요정리남 △선한부자 오가닉 △아로스, 이모티콘 제작 분야에서는 △동동작가 △라타 △곰곰, 창업·부업에는 △자청 △대학생 김머신 △돈많은언니 등의 인기 크리에이터 클래스가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취향 같은 사람 모여라···온·오프라인 모임 개설로 수익 창출하는 ‘문토’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2023.04.19 10:27:53

    ‘부수입으로 월 800만원?’···지갑 얇아진 직장인들, 취미 살려 수익 챙긴다
  • 韓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사원급 55%, 부장·임원급 37%도 이직 시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이 지난해 실제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가 지난해 한국 직장인 57,3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블라인드 지수 2022’의 세부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이직 경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아닌 이직을 실제로 시도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비율을 측정했다.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51%)이 지난해 이직을 시도했다. 연차별로 보면 사원급(1년 이상 5년 미만)의 이직 시도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장급(14년 이상)의 경우 시도율이 눈에 띄게 낮았다. 신입급(1년 미만)의 49%, 대리급(5년 이상 9년 미만)의 54%, 과장급(9년 이상 14년 미만)의 48%, 부장·임원급(14년 이상)의 37%가 지난해 이직을 시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이 58%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50%,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과 10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각각 54%, 1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47%로 나타났다. 직군별로는 생산직(생산관리 포함)의 이직 시도율이 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항공 서비스직(운항 포함)은 37%의 이직 시도율을 보여 직군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별로는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 직장인의 이직 시도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직장인의 이직 시도율이 39%로 가장 낮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미미했다.  지난해 재직자들의 이직 시도율이 낮은 기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보니 워라밸, 동료 관계, 표

    2023.03.30 17:23:18

    韓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사원급 55%, 부장·임원급 37%도 이직 시도
  • 김나이 “커리어 사춘기, 모범생보다 모험생 되세요”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라는 고민은 시간이 지나고 연차가 쌓인다고 자연스럽게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게 되기 마련인 ‘커리어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다. 연차나 경력과 무관하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커리어 사춘기를 겪을 수 있다. 수십만 직장인의 일에 대한 고민을 들어 온 김나이 커리어 액셀러레이터에게 ‘나만의 트랙’을 찾는 방법을 서면으로 물어봤다.최근 신간 <자기만의 트랙>을 출간하셨죠. 그간 ‘일’과 관련된 여러 권의 책을 집필하셨는데요. 이번 책은 특히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셨나요.“개인 입장에서는 변곡점의 시대에서 내 일의 중심을 어떻게 잡고 전문성을 벼려야 하는지 답을 드리고 싶었어요. 조직과 리더의 입장에서는 개인화 시대에 우리 조직은 표준화와 개인화 그 사이 어디쯤에 있는지, 이런 시대에 구성원들의 커리어를 어떻게 케어해야 하는지, 리더의 질문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답을 드리고 싶었고요. 특히 내 일을 내 언어로 말할 수 있는 사람만이 대체될 수 없는, 휩쓸리지 않는, 나아갈 힘을 갖는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패턴화된 지식과 경험은 챗GPT(ChatGPT) 같은 인공지능(AI)이 더 잘 알려줄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하는 일의 ‘전문성’은 과연 무엇이어야 할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시대를 맞이했으니까요. 실제로 그간 4000여 명의 일하는 분을 1대1로 만나며 제가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일하는 나의 성장과 내 일의 의미에 관한 것들이었어요. 나를 위해 지속 가능하게 일하는 방법, 내 일에서 좀 더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넘어 나만의 실력을

    2023.02.27 07:00:10

    김나이 “커리어 사춘기, 모범생보다 모험생 되세요”
  • ‘대중교통 요금 인상’ 성인 10명 중 9명 ‘버스·지하철비 너무 많이 올라 부담’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최근 지자체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 데 이어 서울시도 이달 1일에 택시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고, 오는 4월 중 지하철과 버스의 기본요금을 300~400원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난방비와 전기세에 이어 교통비까지 더해지며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더욱 팍팍해졌다.올 4월 인상이 예고된 ‘대중교통 기본요금 부담도’를 알아보기 위해 인크루트는 대학생, 직장인 등 자사 회원 1,3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출퇴근 또는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72.4%)가 가장 많았고, ▲자차(18.3%) ▲도보(6.6%) ▲자전거 및 킥보드(1.3%) ▲무료 셔틀버스를 포함한 회사 제공차량(1.0%) 그리고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0.4%) 순이었다.응답자를 통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의 부담도를 알아본 결과, △매우 부담(18.9%) △약간 부담(49.4%) △보통 수준(26.4%) △대체로 덜 부담(3.5%) △전혀 부담 안 됨(1.8%)으로 응답자 10명 중 약 7명(68.3%) 정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여기에 준대중교통으로 분류되는 택시의 요금 부담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매우 부담(61.4%) △대체로 부담(30.5%) △보통(6.3%) △대체로 덜 부담(1.0%) △전혀 부담 안 됨(0.8%)으로 응답자의 상당수(91.9%)가 택시 요금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그렇다면, 오는 4월 중에 인상될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 수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현재의 물가 수준 대비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너무 많이 올랐다(70.6%) △많이 오른 편이다(24.7%)로 95.3%의 응답자는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률과 그

    2023.02.14 09:30:10

    ‘대중교통 요금 인상’ 성인 10명 중 9명 ‘버스·지하철비 너무 많이 올라 부담’
  •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높아진 물가 인상률을 반영한 연봉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55%는 임금 상승이 없을 경우 이직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31개국에서 자사를 통해 이직한 지원자들의 연봉 데이터를 바탕으로 파악한 구인·구직 동향을 담은 ‘2023년 디지털 연봉 조사서’를 발표했다. 로버트 월터스는 ▲소비재 및 소매 ▲인사관리 및 법률 ▲재무회계 ▲헬스케어 ▲기술 및 혁신 ▲제조(자동차, 반도체, 화학, 에너지, 물류) 등 총 6개 산업으로 분류해 다양한 직무의 연봉 범위와 인기 직무·역량 등 고용·이직 시 참고할 만한 주요 인사이트 등을 공개했다.인재 유치 경쟁이 극심한 테크 분야의 경우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인센티브, 사이닝 보너스, 스톡옵션 등 이직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연봉 패키지를 제안하거나 코로나19 완화에도 재택·원격근무를 일부 유지하는 등 인재 이탈 방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몸값 오르던 개발자 연봉, 지난해부터 하향 곡선  연봉 조사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꾸준히 오르던 개발자 연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되어 올해는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백엔드 개발자는 최대 2억5000만원,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최대 1억8000만원선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구독하는 방식의 클라우드 서비스 니즈가 더욱 높아지면서 서비스 및 기능의 변화도 꾸준히 업데이트되고 관련 보안 정책도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문제의 관리 및 신속한 대처,

    2023.01.30 09:34:05

    2023년 직무별 예상 연봉 공개···직장인 절반 이상 “연봉 인상 안 되면 이직한다”
  •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같은 회사이지만 부서별 처우 차이는 존재한다. 업무의 성격과 강도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다를 순 있지만 그 차이가 심할 경우 업무의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인크루트는 사내 부서별 처우 차별 실태와 이에 따른 소외감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직장인 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내에서 임금, 복지 등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77.3%)은 차별이 있다고 답했다. 여기에 임금 외 상여금, 성과급, 일부 복지 등이 부서별로 차등 적용되고 있는지도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62.9%였다.타 부서 대비 응답자가 속한 부서의 처우 수준 만족도를 알아봤다. 확인 결과, △매우 만족(2.7%) △대체로 만족(14.2%) △보통(43.2%) △대체로 불만족(30.0%) △매우 불만족(9.9%)이었다.처우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이들의 소속 부서를 확인한 결과, 비교적 높은 수준의 처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IT/연구·개발 또는 영업을 포함한 매출 부서(20.9%)보다 비IT/연구·개발 및 비매출 부서(47.1%)의 불만족도가 두 배 이상 더 높았다.불만족스러운 처우로 사내에서 소외감이나 열등감을 느끼는지 물었다. △매우 느낀다(33.5%) △약간 느낀다(47.8%)로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81.3%)이 소외감을 느낀다고 답했다.부서별 처우 차별은 대졸 초봉에서도 나타났다. 부서별 처우 차별이 있다는 응답자의 과반(54.3%)은 대졸 초봉도 부서마다 차이가 있다고 했다. 대졸 초봉 격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봤다.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부서(직군)와 초임 수준을 모두 밝힌 212명을 추려낸 뒤, IT/연구·개발, 매출(영업) 부서 그리고 아닌 부

    2023.01.19 11:28:28

    같은 대학 출신인데, 왜 연봉 차이가 날까?
  • 실내 마스크 해제 시 직장인들 마스크 벗을까…직장인 10명 중 6명, '실내 해제 조치 시 마스크 바로 벗을 것'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실내 마스크 해제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정부의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조치 시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곧바로 벗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스퀘어가 직장인 252명을 대상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와 업무 환경 변화'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살펴보면, 직장인 63.5%가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 ‘마스크를 바로 벗을 것’이라고 답했다. 42.9%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다소 불안하다’나, ‘불안하다’는 답변은 각각 28.6%, 22.2%로 나타났다. ‘매우 불안하다’는 6.3%에 그쳤다. 마스크 미착용 시 필요한 사무실 감염 예방책으로는 ‘오피스 상시 소독·환기와 손소독제·간이진단키트 구비(73.0%/복수응답 가능)’를 꼽았다. 이어 ‘코로나19 유증상자 휴식과 백신 접종 의무 등 철저한 직원 관리(68.3%)’, ‘재택·하이브리드·유연근무(58.7%)’, ‘오피스 내 밀집도 완화(47.6%)’ 등이 뒤를 이었다.  10명 중 7명(69.8%)은 책상·좌석 배치 변화나 회의실 개조 등 ‘전면적인 사무실 구조 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봤다. 구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 응답자(복수응답)는 ‘환기시스템 설치(84.2%)’, ‘가림막·칸막이 설치(47.4%)’, ‘책상 배치(47.4%)’, ‘넓은 휴게공간(42.1%)’ 등을 꼽았다. 한편, 엔데믹이 가시화되면서 최근 재택근무보다 출근으로 근무제를 변경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달 20일 알스퀘어가 발표한 '경기 둔화와

    2023.01.18 15:46:38

    실내 마스크 해제 시 직장인들 마스크 벗을까…직장인 10명 중 6명, '실내 해제 조치 시 마스크 바로 벗을 것'
  • ‘대퇴사의 시대’ 떠나는 이들 잡기 위해 골머리 앓는 기업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지난 3년간 직장인의 이직 퇴사에 대한 관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은 연봉보다는 주로 자신의 근무환경과 기업문화에 대해 만족하지 못해 회사를 그만 둘 결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KPR 인사이트 트리가 이직과 퇴사에 관한 약 19만 건의 온라인 상의 버즈량(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2022년 전체 언급량은 13만 2천 건으로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6만4천 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매달 400만 명 이상의 직장인이 자발적으로 퇴사하는 현상을 나타내며,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은 받은 임금만큼만 일하고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장인들이 이직과 퇴사 결정에 영향을 준 요인을 분석한 결과, 2022년에는 1위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37%), 2위 복리후생 제도(24%), 3위 직무적합도 및 성장가능성(23%), 4위 급여(16%)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도 유사하게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3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복리후생 제도(29%), 직무적합도 및 성장 가능성(22%), 급여(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 요인 가운데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의 비중은 6% 증가한 데 비해 연봉은 다소(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KPR 인사이트 트리는 ‘근무환경 및 기업문화’가 2020년에 이어 2022년에도 1위에 오른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근무 시간과 업무 공간의 개념이 유연화 되었고, 이로 인해 업무 강도와 근무 체계 등 근무환경 전반을 관리하는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

    2023.01.18 10:05:26

    ‘대퇴사의 시대’ 떠나는 이들 잡기 위해 골머리 앓는 기업들
  •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에게 10억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코로나19 이후 직장인들의 재테크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코로나19 시작 이후 3년 간 직장인의 재테크 현황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이후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장인 10명 중 9명 이 ‘있다(86.9%)’고 답했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주식 투자 성과를 물은 결과, 과반수가 ‘손실(70%)’을 입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익(17.5%)’, ‘원금 유지 수준(12.5%)’순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주식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더니 ‘있다(59.7%)’, ‘없다(40.3%)’ 순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없다(52.7%)’가 많았고, ‘있다’는 47.3%로 나타났다.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성과 질문에는 과반수의 응답자가 ‘손실(76.1%)’이라고 답했고, 이어 ‘이익(14.4%)’, ‘원금 유지 수준(9.5%)’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5.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70.2%)’, ‘있다(29.8%)’ 순으로 나타났다.설문결과를 종합해 보면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은 주식 투자,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 모두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응답자

    2022.12.22 10:34:27

    직장인 1000명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에게 10억 원이 생긴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 구조조정 이야기 흘러나오면, ‘조용히 이직 준비’한다는 직장인 몇 명?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 종사자와 중소기업 재직자, 비정규직, 여성의 고용불안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이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7.3%가 현재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72.3%)보다 여성(82.7%)의 고용불안이 더 컸으며, 고용형태별로는 비정규직이 89.9%, 정규직이 67.3%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업(87.3%), △음식점업(86%), △금융·보험업(85%), △생산·제조업(84.4%), △부동산·임대업(81.8%) 등 생활밀착형 업종 종사자의 고용불안이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띄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부동산 경기 악화로 관련 업종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해당 분야 종사자들의 고용불안 역시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재직 중인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재직자가 85.8%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69.0%), △대기업(62.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고용불안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였다. 응답자의 36.2%가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상황이 좋지 않아서 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회사 실적이 부진해서(23.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 높은 연차(19.6%)로 인해 고용불안을 느낀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이밖에 △함께 일하던 동료들의 퇴사가 잦아져서(9.5%), △대체하기 쉬운 직무여서(6.9%), △최근 구조조정이 진행됐거나 예정되어 있어서(3.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국내 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재직 중

    2022.12.09 17:21:39

    구조조정 이야기 흘러나오면, ‘조용히 이직 준비’한다는 직장인 몇 명?
  • 나의 아버지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회사원이었다 [마흔이의 직장생활]

    [한경잡앤조이=김인호] 나의 아버지는 회사원이었다. 명절에도 출근하실 만큼 회사 생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셨다. 그래서 주말이면 아버지 회사에 방문할 기회가 이따금 있었다. 내가 10살 때쯤이다. 족히 30년은 된 기억이라 장면은 희미하지만, 그 느낌만큼은 아직도 선명하다. 주말이라 다소 적막한 분위기의 사무실 속에서도 아버지 얼굴에는 즐거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순수한 열정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흑백 기억 속 강렬하게 남아있는 아버지의 모습이다. 그래서일까.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랐던 나는 어려서 ‘멋진 회사원’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지금 내 삶에는 아버지에게서 느껴졌던 순수한 열정이 없다. 현재의 나는 꿈보다 목표라는 단어가 익숙하고, 야근보다는 워라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직장인이 되어버렸다.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분명 꿈 많은 청년이었다. 대학교 시절 전공에 대한 열정은 누구보다 뜨거웠고,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행복이었다. 그토록 바라던 직장에 취업도 했으니 회사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열심히 올라가고 싶은 의지도 컸다. 하지만 현재의 나는 차분한 현실주의자가 되어있다. 나는 왜 현실주의자가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 두 가지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한 마리 백조보다 무리 속 오리가 살아남는 세계인간은 누구나 ‘인정욕구’를 갖고 있다. ‘나는 뛰어난 사람’임을 증명하고 싶은 인간의 타고난 본능이다. 보통 신입사원 때 인정욕구가 가장 강하고, 진급할수록 인정욕구는 점차 퇴화한다. 사회에 순응하고 살아가는 법

    2022.11.16 09:07:11

    나의 아버지는 누구보다 열정적인 회사원이었다 [마흔이의 직장생활]
  • 30년 디플레에 ‘상승 욕구’ 사라진 일본인들[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일본 기업들은 좀처럼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리스크가 있습니다.”2013년 9월 세계 4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설립자인 헨리 크래비스는 미국 뉴욕을 방문한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에게 이렇게 말했다.아베 전 총리가 뉴육증권거래소에서 의기양양하게 “바이 마이 아베노믹스(Buy my Abenomics)”라며 일본 투자를 권하던 때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일본의 경영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한 나머지 구조 개혁을 미루고 있다는 게 크래비스 설립자가 말한 ‘움직이지 않는 리스크’였다. 꿈도 없고, 자기주장도 없고 같은 달 일본을 방문해서도 크래비스 설립자의 쓴소리는 이어졌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해 보길 바란다. 먼저 ‘꿈이 있습니까’, 다음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합니까’라고 물어보라”고 했다.크래비스 설립자는 이미 10년 전 활력을 잃어 가는 일본과 일본인을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5월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미래 인재 비전 백서에 따르면 ‘장래의 꿈을 갖고 있다’는 일본의 18세 고교생의 비율은 60%로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국과 미국 고교생의 96%와 94%가 꿈을 갖고 있다는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국의 18세 청소년도 82%가 꿈을 갖고 있었다.‘자신이 국가와 사회를 바꿀수 있다’고 답한 일본의 18세 청소년은 18%에 불과했다. 미국과 중국은 66%, 한국이 40%였다. 중고교 시절 미래의 진로를 결정한 일본 학생은 3.8%에 불과했다. 66%가 대학 졸업반 즈음에서야 장래 희망을 정했다. 미국과 한국 학생의 25.2%와 17.8%가 중고교 시절부터 진로

    2022.11.10 06:00:08

    30년 디플레에 ‘상승 욕구’ 사라진 일본인들[글로벌 현장]
  • [안주연의 다시, 연결]“‘번아웃 어떡해야 할까요”

    [안주연의 다시, 연결]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선생님, 안녕하세요. 14년 차 팀장으로 근무 중인 U입니다. 팀장으로 승진 이후 무언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주변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으쌰으쌰 하자고 힘을 내봤지만 제 마음처럼 따라온 이가 없었습니다. 저 혼자 속도를 내는 것 같다는 생각에 맞춰 걷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게 잘되지 않았습니다. 휴가를 냈습니다. 그리고 마음가짐을 바꿨어요. 그들 속도에 맞춰 주자. 제가 혼자 앞서나가는 것이 동료들이 싫어하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그게 저를 오히려 억누른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가 진짜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정말 하고 싶지 않은 상태요.다른 팀장은 제게 동료들과 친해지면 조금 낫지 않겠느냐고 하는데 저는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하지 않나 그런 타입입니다. 아무리 친해져 봐도 역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느낌이 들 때는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 일을 정말 사랑하고 회사가 곧 저인 것처럼 살아왔는데….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그 주역이 된 것 같아 패배감·좌절감·미안함 같은 여러 마음이 듭니다. 책임감 때문에 부담감이 매우 심해 가끔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저 이 시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힘을 내야 하는데 힘이 영영 안 나면 어떡해야 할까요.A. U 님 안녕하세요, 첫 편지로 만나뵙게 돼 반갑습니다.보내주신 내용을 읽어 보니 그동안 일하면서 U 님이 느끼셨을 부담감·외로움·소진감이 생생히 느껴집니다. 그동안 혼자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고민과 괴로움을 이야기하는 것은 누

    2022.10.27 06:00:07

    [안주연의 다시, 연결]“‘번아웃 어떡해야 할까요”
  • ‘골드러시’ 맞은 HR테크 붐…한국 대표 HR테크 3인방의 AI 혁신

    [비즈니스 포커스]이제는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노트북을 켜고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지난 2년여간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정해진 시간, 정해진 공간에서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바뀐 덕분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는 인재를 관리하는 방식 또한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새롭게 인력을 채용하고, 월급을 정산하며 직원들의 성과를 관리하는 등 인적관리(HR) 업무는 전통적으로 ‘혁신이 어려운 분야’로 일컬어져 왔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유연한 인력 관리 등을 위한 HR의 중요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HR테크 붐’이 무르익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HR에 혁신을 불러오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등장에 글로벌 투자 자금은 이미 HR테크에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VC업계가 점찍은 ‘넥스트 황금알’ HR테크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피치북은 8월 16일 2021년 기준 HR테크 시장에 투입된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자본이 120억 달러(약 15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포천비즈니스인사이츠는 2020년 기준 228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인 HR테크 시장이 향후 2028년 356억 달러(약 47조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HR 관련 리서치 업체인 워크테크의 조지 라로크 창업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HR테크는 현재 240억4000만 달러 규모의 ‘골드 러시’를 경험하고 있다”며 “수많은 VC 자본이 HR테크로 몰려들며 AI와 같은 최첨단을 통한 새로운 HR 서비스의 혁신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

    2022.08.26 06:00:13

    ‘골드러시’ 맞은 HR테크 붐…한국 대표 HR테크 3인방의 AI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