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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서 편하게 진료 받는다”...비대면 진료 대폭 확대

    한 병원에서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다면 국민 누구나 질환에 관계 없이 해당 병원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1일 발표했다. 북지부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 확대는 오는 15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지금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나머지 질환의 경우 30일 이내에 동일 질환에 대해서만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앞으로는 달라진다.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에 대해서는 동일한 의료기관에서, 또 질환에 관계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해진다. 쉽게 설명하면 6개월 이내에 감기로 A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은 적이 있다면, 두통으로도 같은 병원에서 비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휴일과 야간에는 18세 미만 소아와 성인 모두 제한없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진다. 증상이 있다면 6개월 내 방문 이력이 없는 병원에서도 비대면진료를 요청할 수 있다. 기존에는 18세 미만 소아에 대해 처방 없는 진료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18세 미만 소아도 비대면 진료 후 처방까지 가능해졌다. 의약품은 약국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 비대면진료가 제한없이 허용되는 ‘의료취약지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보험료 경감 고시에서 규정된 섬 벽지 지역 거주자만 제한 없이 비대면진료가 가능했다. 이로 인해 같은 지자체에 있어도 고시에 들어가지 못한 지역의 경우 비대면진료가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복지부는 취약도(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 불가능한 인구의

    2023.12.01 15:30:03

    “집에서 편하게 진료 받는다”...비대면 진료 대폭 확대
  • 이른 더위 불청객 ‘개미’, 피부, 호흡기 질환 일으켜

     국내 주거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집안을 침범하는 ‘작은 불청객’ 역시 변화하고 있다. 주거 환경이 발전하면서 주방과 화장실, 베란다 등의 온·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개미들의 강한 번식력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개미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개미에 물리면 침 속의 이종 단백질이 자극성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켜 따끔하고 간지럽거나, 물린 자국이 벌겋게 부어 오르기도 한다. 개미의 사체 부스러기를 흡입할 시엔 비염 및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성은 햇살가정의학과 원장은 “개미에 물린 경우 물린 부위를 깨끗이 씻고 부종이 가라앉도록 얼음찜질을 해주어야 한다. 여기에 부신피질 호르몬제 물약이나 소염 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주면 염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며 “상처가 덧나거나 개미 독이 남아 만성 피부염이 되었을 때에는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개미 방제를 위해서는 여왕개미를 비롯한 군락 전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개미는 알을 낳는 여왕개미와 함께 4000마리 정도가 하나의 군체를 이뤄 살지만, 실제로 밖에 나와 활동하는 개미는 10%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주성 개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애집개미의 경우 한 군체에 여왕개미가 수십에서 수백 마리까지 존재한다. 가정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살충제는 스프레이형 약제다. 하지만 이는 눈에 보이는 일개미만을 죽이기 때문에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미노 연쇄&rsquo

    2022.06.14 11:40:53

    이른 더위 불청객 ‘개미’, 피부, 호흡기 질환 일으켜
  • 코로나19가 바꾼 '설 명절', 3대 질환과 관리법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이다. 그러나 이번 설 명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고향 방문이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에 1박 이상의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6%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문제는 이러한 명절 분위기와 코로나19로 축적된 생활 고충이 자칫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변화된 명절 분위기에 주의해야 할 3대 질환과 관리법을 청주자생한방병원 최우성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외로운 부모님의 ‘빈 둥지 증후군’, 중년 여성이라면 ‘골다공증’ 조심해야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이 어려운 만큼, 자녀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진 부모님은 ‘빈 둥지 증후군’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빈 둥지 증후군’은 대학 입학과 취직, 결혼 등 자녀들이 독립해 집을 떠난 경우 부모가 느끼는 상실감과 외로움을 의미한다. 특히 이런 증상이 중년여성의 갱년기 시기와 맞물리면, 우울증이 악화되고 정서적 스트레스가 가중됨에 따라 골밀도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실제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을 겪는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보다 대퇴경부 및 요추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여성의 경우 뼈를 파괴하는 ‘인터루킨-6’ 단백질 분비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골밀도 감소로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골다공증이란 뼈의 강도가 약

    2021.02.09 15:07:39

    코로나19가 바꾼 '설 명절', 3대 질환과 관리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