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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2]

    [스페셜 리포트] 제네시스에 담긴 축적의 시간, 한국 자동차 60년한경비즈니스는 1년에 두 번 합본호를 냅니다. 설날과 추석 2주치를 한꺼번에 낸다는 말입니다. 기자들은 이때 약간은 숨을 돌릴 여유를 갖습니다. 물론 온라인 기사도 써야 하기 때문에 마냥 맘이 편할수 만은 없지만요. 이 정도로는 좀 아쉽다는 독자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래서 한경비즈니스 편집진은 올해 썼던 기사 가운데 ‘시간의 간섭’을 받지 않는 기사들을 추려봤습니다. 공부해두거나 읽어두면 상식이 되거나, 트렌드를 이해할 수 있는 12개의 기사입니다. 이를 한곳에 정리했습니다. 연휴 기간 영상에서 벗어나 활자의 세계로 눈을 돌린 독자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편집자 주>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설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엄청나게 낮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로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늘었다. 2022년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00만 대를 돌파했다.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다음인 3위에 올랐다. 2010년 글로벌 5위를 달성한 지 12년 만이다. 빛나는 현재가 있기까지 정부와 기업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이 과

    2023.01.22 05:42:04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놓치지 말아야할 한경비즈니스-2]
  • 캠핑 인구 700만 시대, 커져 가는 RV 시장

    [비즈니스 포커스]‘700만 명.’ 2022년 한국의 캠핑 인구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200만 명 정도 늘었다. 캠핑 문화가 확산되면서 낚시인과 등산객 등이 쪽잠을 자던 차박(차 안에서 잠을 자는 캠핑)은 옛말이 됐다. 오히려 일반 오토캠핑(텐트를 차에 싣고 이동해 즐기는 야영)을 건너뛰고 바로 차박을 시작하는 2030세대가 늘었다. 이들은 아예 캠핑카를 구입하거나 레이 등 경차도 내부를 침대처럼 평평하게 해 잠을 잔다. 차 안에 매트 등을 깔고 약간의 개조로 운전석 등받이는 뒤로 눕히는 식이다. 캠핑‧차박 열풍에 레저용 차량(RV) 시장도 커지고 있다. 각종 짐과 스포츠 장비를 싣고 나가기엔 RV만한 차가 없기 때문이다. RV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해 픽업트럭과 미니 밴 등을 통틀어 부르는 개념이다.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며 “RV는 넓은 공간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기에 실용적이다. 또 세단에 비해 SUV 등이 수익성이 좋다”고 말했다.   ◆전기차도 RV에 힘주는 현대차·기아 RV 인기에 힘입어 완성차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캠핑카 모델을 내놓는가 하면 차박 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SUV 모델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를 선보이고 있다.특히 2022년 기아의 RV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RV 판매량은 29만2000여 대로 2021년 대비 2만8000여 대 증가했다. 그중 많이 팔린 모델은 스포티지다. 기아의 스포티지는 도심형 SUV의 시초로 평가받는 모델이다. 1993년 출시된 이 모델은 박스형에서 벗어나 강하지만 완만한 곡면을 강조하며 인기를

    2023.01.16 06:00:05

    캠핑 인구 700만 시대, 커져 가는 RV 시장
  •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환갑 맞은 K-자동차②]

    [스페셜 리포트] 제네시스에 담긴 축적의 시간, 한국 자동차 60년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설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엄청나게 낮다는 것을 한국이 보여줬다.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회원국 만장일치 합의’로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다. UNCTAD가 1964년 설립된 이후 개도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지위를 변경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한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큰 축을 담당했던 산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꼽을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은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득도 늘었다. 2022년 전국 자동차 등록 대수는 2500만 대를 돌파했다. 인구 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일본 도요타, 독일 폭스바겐 다음인 3위에 올랐다. 2010년 글로벌 5위를 달성한 지 12년 만이다. 빛나는 현재가 있기까지 정부와 기업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도 많았다. 히트작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투자로 흡수된 기업이 있었고 시장 진입에 가로막혀 너무 늦게 출발하다가 결국 손을 뗀 기업도 있었다.자동차는 한국인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 그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집에 이은 둘째로 큰 자산이었고 자신의 부를 보여주는 수단과도 같았다. 대형 차를 좋아하는 특징이 생긴 배경이다. 1960~1970년대에는 자동차를 산 후 온 가족이 울산에 있는 공장에 내려가 하룻밤을 자고 차를 받아 오는 일이 흔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모델들을 따라가며 한국 자동차 역사를 들여다봤다.◆1950~1970년대시발부터 포니까지1950년대 거리는 한산했다. 예약제로 운영

    2022.09.24 06:00:10

    그때 그 시절 거리를 활보한 명차들 [환갑 맞은 K-자동차②]
  • ‘바퀴 달린 별장’ 1300만원 레이부터 6000만원 팰리세이드까지 천차만별

    [비즈니스 포커스]차박 전성시대다. 차박의 매력은 불편 속의 자유다. 숙박이나 식사 여건 등은 불편하다. 하지만 원하는 곳을 여행하며 가족이나 지인 등과 산이나 강, 바다에서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동차 1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사람들과 접촉하지 않고 자동차라는 본인의 공간에서 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차박을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차박의 대표 온라인 카페인 ‘차박캠핑클럽’의 가입자는 28만5000명이다. 2014년 개설돼 지난해 1월 7년 만에 20만 명이 넘었던 회원 숫자는 1년 만에 42.5% 늘었다.다만 차박에도 진입 장벽은 있다. 사람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있는 차량이 있어야 한다. 세단처럼 차고가 낮거나 실내 공간이 좁은 차량은 사실상 차박이 불가능하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차박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차량과 장비 등을 알아봤다.가장 저렴한 차박 필수 비용 ‘1300만원’“바퀴 달린 작은 별장을 가진 느낌이다.” 서울에 살며 주말마다 차박을 즐기는 박소정(30) 씨의 말이다. 그는 지난해 기아의 레이 1인승 밴을 구입해 차박을 하고 있다.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만큼 2인승이 아닌 1인승 밴을 택했다.레이는 박 씨의 첫 차다. 차량을 구매할 당시 구매 조건은 차박이 가능한지 여부와 가격, 부족한 운전 실력에 따른 차량 크기 등이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레저 생활에 최적화된 만큼 실내 공간이 넓지만 부담스러운 가격과 큰 차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선택할수 없었다. 대안이 레이였다. 레이 2인승 밴 프레스티지의 가

    2022.06.13 06:00:11

    ‘바퀴 달린 별장’ 1300만원 레이부터 6000만원 팰리세이드까지 천차만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