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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지지 않는 AI 주가…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tm[스페셜 리포트 : 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등장 1년 만에 세상을 바꿨고, 지난 5일간(11월 17~22일)은 전 세계 테크 업계를 흔들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위력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해고된 지 5일 만에 오픈AI로 전격 복귀했다. 미국 증시와 산업계를 넘어 전 세계를 흔든 오픈AI 쿠데타 사태가 올트먼의 승리로 막을 내린 것이다. ‘기술 가속주의자’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의 키를 쥐면서 속도제한 없는 ‘AI 시대’가 열렸다. 사태 초기부터 해결에 앞장서며 올트먼과 오픈AI 직원들에게 구애 작전을 펼쳤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AI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단숨에 우위를 차지한 MS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MS 주가는 오픈AI 쿠데타 사건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주 금요일(17일) 올트먼의 해고 소식이 전해진 뒤 MS 주가는 1.68% 하락했다. MS는 현재까지 오픈AI에 130억 달러(약 16조8500억원)를 투자해 왔으며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MS는 소속이 사라진 올트먼을 바로 낚아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올트먼 해임 사흘 만인 20일 그가 MS에 합류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자 주가는 그날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올트먼이 오픈AI로의 복귀를 알린 뒤에는 주가가 더 뛰었다. 오픈AI에 올해 130억 달러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힌 MS는 올트먼 복귀로 오픈AI가 GPT-5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1% 넘게 더 오르며 22일 341.49달러로 마감했다. 20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377.44달러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또 다른 호재도 있었다. MS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최초 공개

    2023.11.26 10:29:01

    꺼지지 않는 AI 주가…월가는 여전히 낙관적[실패로 끝난 인류 위한 쿠데타?④]
  • 샘 올트먼, 퇴출 5일 만에 CEO 복귀…승자는 MS?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이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서 해고된 지 5일 만에 다시 복귀한다. 21일(현지시각) 오픈에이아이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로 복귀하는 데 합의를 이뤘다. 새로운 이사진으로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최고경영자 및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 교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트먼은 오픈AI에서 해고된 지 사흘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소식에 MS 시가총액은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올트먼은 22일 복귀가 결정된 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지난 며칠 동안 제가 한 모든 일은 이 팀과 사명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며 “지난 일요일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한 것은 그것이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새로운 오픈AI 이사회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3.11.22 16:14:21

    샘 올트먼, 퇴출 5일 만에 CEO 복귀…승자는 MS?
  • '챗GPT 아버지' 합류에 난리난 MS 주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시가총액이 20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챗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MS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의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인공지능(AI) 개발을 주도하는 두 기업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올해 초 시장에 불어닥친 AI 열풍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욕 월가에서는 오픈AI 인력의 추가 이탈 등이 예상됨에 따라 주가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9달러(2.05%) 상승한 377.44달러로 마감했다. 이전 최고점인 376.17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MS 시가총액은 2조 8052억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세계 1위인 애플(약 2조 9800억달러)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MS 주가가 급등한 배경엔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 올트먼이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트먼 CEO를 전격 해임했다. MS는 소속이 사라진 올트먼을 바로 낚아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20일 올트먼이 합류한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올트먼의 해임으로 오픈AI를 떠난 그레그 브록먼 오픈AI 공동창업자도 함께 영입했다. 두 개발자는 MS에서 새로운 첨단 AI 연구팀을 이끌 예정이다. 나델라 CEO는 이날 "혁신을 위한 속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선 오픈AI 인력의 추가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MS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픈AI 직원 약 770명 중 700명 이상이 ‘샘 올트먼을 복권시키지 않으면 우리가 그만두겠다’는 성명에 동참했다. 만약 이런 요구사항이 충족되지 않으면 오픈AI를 떠나 MS가 새로 만들 올트먼 팀에 합류하겠다고도 밝혔다. MS

    2023.11.21 12:34:20

    '챗GPT 아버지' 합류에 난리난 MS 주가
  •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쫓겨났다...“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회사에서 해임됐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이사회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트먼과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못하다”며 해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 를 공개하면서 세계적인 AI 스타트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기업가치만 약 290억 달러로 평가받는다. 이사회는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최고 기술책임자(CI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회장직을 즉시 맡게 되며 후임자를 찾는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공동 창업한 그레그 브록먼 이사회 의장도 의장직에서 함께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애덤 디엔젤로 CEO,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트먼은 2015년 오픈 AI를 공동 창립했다. 당시 오픈 AI는 비영리 단체였다. 이후 2019년 영리 법인을 만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알트만 본인은 영리법인의 지분을 단 한 주도 취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8 09:03:12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쫓겨났다...“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 출시 1년, 파괴자 챗GPT [비즈니스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 “현재로선 GPT가 최고의 혁신이다”는 빌 게이츠의 극찬을 받으며 등장한 챗GPT. 오는 11월 30일이면 오픈AI의 모델인 GPT-3.5의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ChatGPT)’가 등장한 지 1년이다. 챗GPT는 등장하자마자 게임체인저란 표현도 부족할 만큼 크게 판을 흔들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챗GPT를 소개하며 ‘Google is done(구글은 끝났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올렸고, 매체들은 ‘아이폰·인터넷을 뛰어넘는 혁명’이란 타이틀도 붙였다. 검색은 물론 반도체·금융·게임·교육·의료 등 챗GPT의 파급 효과가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전문가들은 “챗GPT로 인해 생태계가 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서비스 1년을 맞이하는 지금, 챗GPT는 무엇을 변화시켰을까. 콜라비의 서비스 종료“GPT의 등장으로 콜라비의 차별화 요소가 줄어들어 투자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 10월 10일 차세대 유니콘 후보 중 하나였던 업무 협업 툴 스타트업인 콜라비가 사업을 종료했다. 이들은 서비스를 종료하게 한 자금난의 원인으로 챗GPT를 지목했다. 콜라비의 서비스인 업무 협업 툴 사업의 본질이 ‘분절된 시간을 이어주고 쓸데없는 곳에 쓰이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에서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것’으로 바뀌면서 회사의 차별화 요소가 줄어들어 투자자를 구하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GPT의 위력은 상당했다. 특히 스타트업들은 진퇴양난이다. A란 법률자문 서비스가 있지만, 챗GPT에서도 해결이 가능하다면 데이터가 더 많은 쪽으로 사용자들이 옮겨갈 것이 뻔한 상황. 챗GPT가 나온 초기만 해도 챗GPT가 없으면 뒤떨어진 서비스로 보이니 무수한 기업들이 챗GPT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2023.11.01 06:30:01

    출시 1년, 파괴자 챗GPT [비즈니스 포커스]
  •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챗GPT' 개발업체 오픈AI가 최대 900억달러(약 121조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달러를 투자받을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오픈AI는 지분 매각을 진행해 자금을 새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가 최근 투자자들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800~900억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추진 중인 기존 주식 매각 규모는 수억달러(수천억원) 규모로 알려진다. 이는 올해 초 290억달러보다 3배 커진 것이다. 소식통은 "이번 지분 매각안의 조건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오픈AI는 투자자들을 상대로 이번 매각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했다"면서 오픈AI 매출이 내년에 크게 늘어날 거란 전망이 평가액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며 실리콘밸리의 AI 열풍을 촉발했다. 오픈AI는 챗GPT를 무료로 출시했지만, 올해 월 구독료 20달러인 유료 서비스 '챗GPT 플러스'를 출시했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라이선스를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올해 매출이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오픈AI는 그동안 신규 주식을 발행해 투자금을 유치해왔는데 이번에는 기존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오픈AI 직원들도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오픈AI 경영진이 투자자들에게 제안을 시작했고 조건은 바뀔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은 "오픈AI의

    2023.09.27 11:42:11

    챗GPT 개발사 지분 매각 논의…기업가치 122조원 추정
  •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스페셜/ 2023 베스트 오너십 베스트 오너십 7 / 네이버 이해진 GIO·최수연 CEO 올해 한경 머니의 ‘베스트 오너십 7’에 선정된 네이버는 ‘총수 없는 기업’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네이버의 실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해 3월 국내 최대 포털 기업 네이버는 ‘파격’을 선택했다. 새 수장에 MZ(밀레니얼+Z) 세대 여성 리더 최수연 대표(CEO)를 발탁한 것. 일각에서는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리더’라고 우려를 나타냈지만 취임 1년이 훌쩍 지난 현재, 네이버는 세대 교체와 조직 쇄신, 성장 동력 등 더 젊고, 강력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안목이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해진 GIO는 창업 초창기부터 ‘총수 없는 기업’ 형태를 추구해 왔다. 오너의 입김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기업 환경보다는 느리더라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는 조직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봤던 것. 최근 ‘가짜뉴스’ 논란으로 포털뉴스 개혁이 국감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창업주인 이 GIO가 외부 바람막이 역할을 해주는 사이 최 대표는 올곧이 경영 혁신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GIO가 경영에서 물러난 이후 네이버의 의사결정 체계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재편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팀 네이버’를 내건 네이버의 새 수장 최수연 대표가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취임 직후 △‘커넥티드워크’ 도입 △사내 복지제도 개선 △법정 근로시간 한도 전 업무 시스템 차단 등 기업 문화적 측면의 안정적 변화를 이끌었다. 네이버의 새로운 근무 형태인 ‘커넥티드워크’는 구성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2023.09.26 07:00:16

    [2023 베스트 오너십]소유와 경영 분리·MZ세대 CEO...네이버는 혁신 중
  • 고려대는 있고, 서울대는 없는 ‘챗GPT 가이드라인’ 학생들도 찬반 분분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 챗GPT를 활용한 과제에 대해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편리함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이를 악용한 대필, 표절 등 부작용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모 대학 커뮤니티에는 ‘챗GPT 없던 시절로 돌아갈 수가 없다’, ‘과제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는 챗GPT’ 등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다른 사람들 다 챗GPT 쓰는 거 혼자 해보겠다고 애쓰다가 B학점을 맞았다. 진짜 어이가 없다’라는 불만을 글이 있기도 했다. 윤서연(국민대 2) 씨는 “글쓰기 조별 과제를 수행할 때 몇몇이 챗GPT 답변을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 해 최종적으로 종합해야 하는 사람이 글을 전부 다시 수정했던 일이 있었다”고 경험을 전했다. 대학가, 챗GPT 활용 찬반 각각 56%, 44% 본지에서 대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과제 수행에 챗GPT를 이용한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가 78%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용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 32.5%, ‘자주 사용한다’가 28.2%로 나타났다. 챗GPT를 활용한 과제의 형평성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다’ 56%, ‘형평성에 어긋난다’ 44%로 찬반 의견이 비등했다. 챗GPT 사용을 찬성하는 의견은 ‘더 많은 정보를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과제의 질이 향상된다’, ‘아직 챗GPT의 답변이 부정확하고 개인의 노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번 결과에서도 ‘챗GPT의 답변을 대개 수정한다’가 60.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기에 모두가 사용하면 형평성 문제는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입장은 ‘챗GPT를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

    2023.09.08 11:40:41

    고려대는 있고, 서울대는 없는 ‘챗GPT 가이드라인’ 학생들도 찬반 분분
  • 챗GPT 쓰는 20대나 못쓰는 50대 모두 “디지털시대, 뒤쳐진다 생각해”

    챗GPT가 일상속으로 스며든 가운데, 50대 이상 10명 중 8명은 빠른 시대 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정보 격차 및 챗GPT 상용화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2.5%)이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면서 시대적 변화에 뒤처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46.4%, 30대-60.8%, 40대-66.4%, 50대-76.4%로 나타났다. 디지털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에는 새로운 용어를 접하거나(51.7%, 중복응답),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조작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44.0%) 시대 변화에 뒤처지고 있다고 느꼈다. 정보 이해 및 활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52.6%)이 정보 이해 및 활용 과정에서 뒤처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으며, 고연령층일수록 이러한 경험이 많은(20대 31.6%, 30대 50.4%, 40대 59.6%, 50대 68.8%)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덜 익숙한 챗GPT, 42.8%만이 알고 있어 챗봇 AI, 챗GPT의 인지도 역시 연령별로 차이가 있었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42.8%)만이 챗GPT를 어느 정도 잘 알고 있을 뿐 이에 대한 인지도는 아직까지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67.2%가 해당 기능을 처음 보거나 자세히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2017년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 등장했던 시기와 비교했을 때 현재 챗GPT의 등장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에 기대감이 더 강하게 섞여 있다는 사실이다. 챗GPT의 등장에 우려와 불안보다는 기대감이 크다는 평가가 4차 산업혁명 개념 등장 시기 우려보다 기대가 크다는

    2023.09.06 16:16:04

    챗GPT 쓰는 20대나 못쓰는 50대 모두 “디지털시대, 뒤쳐진다 생각해”
  • [special]"챗GPT·e식권 등 맞춤 서비스, 푸드 산업 성장 견인"

    미래 키워드 - AI 2차전지만큼이나 올해 투자 키워드를 꼽자면 챗GPT(ChatGPT)가 아닐까. 인공지능(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미래 무기로 떠오른 챗GPT 역시 푸드테크와의 상관관계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자사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안병익 식신 대표가 방대한 데이터를 앞세워 푸드테크에 올인하는 것도 미래 성장성을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가 바라본 AI 시대 푸드테크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게 될까. ‘챗GPT’, ‘AI’는 우리 삶을 정말 바꿔놓을 수 있을까. 안병익 식신 대표의 대답은 주저 없이 ‘예스’다. 이는 그의 지난 커리어 면면에서도 묻어난다. 연세대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한 안 대표는 1993년 KT 연구개발본부에 전임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자지도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내벤처를 설립, 2000년 ‘포인트아이’라는 회사로 독립시켰다. 본격적인 위치 기반 서비스 및 온·오프연계(O2O) 연관 사업에 포문을 연 것이다. 위치 정보 데이터 사업을 펼쳐 왔던 안 대표는 먹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푸드테크 서비스를 론칭했다. 2010년 식신의 모태가 된 ‘시온(SEEON)’을 론칭, 사용자가 특정 장소를 발굴하고 리뷰를 쓰는 위치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시작했고, 2013년 식신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식신은 외식에 특화된 푸드테크 기업으로서 소비자(고객)와 식당을 연결시키고, ‘식신’ 외에도 직장인 전자식권 ‘식신e식권’, 메타버스 서비스인 ‘트윈코리아’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햇수로 9년째 사업을 운영 중인 식신의 ‘식신e식권’은 자사 맛집 정보 서비스 데이터와 지역 영업 노하우, 제휴를 통한 마케팅 등을

    2023.08.29 07:00:06

    [special]"챗GPT·e식권 등 맞춤 서비스, 푸드 산업 성장 견인"
  • 은행판 챗GPT 나온다…AI 열풍에 올라탄 은행들

    [비즈니스 포커스] 비대면과 디지털화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속에서 각 산업군은 더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초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는 AI 시장의 판도를 아예 뒤바꿔 놓고 있다. 전 세계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31년까지 평균 32%로 성장해 126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경향이 존재하는 금융권은 생성형 AI의 도입에 대해 다소 신중한 태도를 취해 왔다. 생성형 AI의 신뢰도가 100%가 아닌 시점에서 도입됐을 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오류를 막기 위해서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각 산업군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은행 역시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게 됐다. 은행권은 챗GPT(오픈AI)와 바드(구글) 등 기존 생성형 AI와의 협업은 물론 자체적으로 생성형 AI를 개발하는 것에 막 걸음을 떼고 있다. 은행판 생성형 AI, 도입은 언제쯤 ‘리딩 뱅크’ 자리를 사수해야 하는 KB국민은행은 최근 ‘KB-GPT’ 등 생성형 AI와 관련한 상표를 대거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 KB-GPT 데모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자체적으로 생성형 시대를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현재 KB-GPT 기술력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활용 범위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판 생성형 AI라고 할 수 있는 AI 금융 비서에도 꾸준히 투자해 왔다. KB국민은행은 2021년 3월 여의도에 있는 KB국민은행 AI 체험존에서 ‘AI 금융 비서’를 처음 공개했다. 당시에는 100여 개의 대화 시나리오에 기반해 일부 금융 상품

    2023.08.04 06:00:06

    은행판 챗GPT 나온다…AI 열풍에 올라탄 은행들
  • 차량용 반도체를 잡아라②[테크트렌드]

    ☞에 이어. 엔비디아는 지난 3월 글로벌 반도체 시가 총액 1위 기업이 됐다. 챗GPT를 중심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분 덕분이다. 왜 AI 열풍이 엔비디아를 시가 총액 1위로 만들어 준 것일까, 둘이 무슨 상관일까.생성형 AI는 가장 기본적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칩이 좌우한다. 이 GPU와 칩을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곳이 엔비디아다. 기업용 GPU 시장의 91.4%를 엔비디아가 차지하고 있다. 바로 이 때문이다. 생성형 AI가 계속 발전하면 할수록 엔비디아의 AI 칩도 계속 더 팔린다.시장 조사 기관 트렌드포스는 챗GPT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GPU 수는 2020년 약 2만 개에서 앞으로 3만 개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량용 반도체와 챗GPT 같은 생성형 AI, 이 두 분야가 어떻게 서로 시너지를 내며 오토모티브 시장을 달구고 있는지 알아보자. (1)챗GPT와 차량용 반도체테슬라는 GPT를 기반으로 자율 주행 기능인 오토파일럿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시도한다. 테슬라의 수많은 반도체 중 핵심은 트립(trip) 칩이다. 이 칩은 자율 주행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신속 정확하게 처리한다. 왜냐하면 서버에 있는 GPU와 연동 없이 트립 칩이 자체적으로 자율 주행 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GPU와 연동에 드는 시간이 줄어드니 AI 처리 속도는 빨라진다. 따라서 AI가 다양한 운전 상황, 교통 변수를 학습할 시간도 늘어나고 능력도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테슬라는 자율 주행 중 발생하는 오류나 이슈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능력, 해결하는 역량을 차곡차곡 쌓아 간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GPT에 필적할 AI를 목표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알파벳(Alphabet)의 AI 전문 계열사인 딥마인드

    2023.07.22 06:00:02

    차량용 반도체를 잡아라②[테크트렌드]
  • 챗GPT 활용법② AI 유토피아의 주인 ‘슈퍼 폴리매스’

    우리는 전례 없는 혁신의 한가운데 있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무한대로 쏟아내고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성 인공지능(AI)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생성 AI는 로봇과 인간의 소통 문제도 완전히 해결하며 인간의 감정과 동작을 완벽하게 재현한 로봇도 가능하게 한다. AI 시대는 인간의 노동력과 지능 없이도 혁신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전 세계적으로는 넘치는 부를 보유한 시대가 될 것이다.현재 수준의 챗GPT만 잘 활용해도 기업은 인력의 업무 효율을 10배 이상 높일 수 있다. 2023년 1월 발표된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제학과 박사 과정 학생들의 한 논문에서는 챗GPT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대졸자 444명이 참여한 이 실험에서 챗GPT를 사용한 참가자들은 워드프로세서만 사용한 사용자에 비해 현저한 생산성 향상을 보여줬다. 평균적으로 30분이 걸리던 문서 작업 시간을 17분으로 단축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 품질은 4점에서 4.7점으로 향상됐다.또한 챗GPT는 다양한 직무를 한 사람이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실례로 필자가 ‘IT 솔루션’을 개발할 때 이전에 8개 직무에서 12명 이상이 담당하던 업무를 혼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체 사업 기획만 필자가 하고 챗GPT에 적절히 지시하면 챗GPT는 마케팅 기획, 데이터 분석, 카피라이팅, 광고 캠페인 기획, 홍보물 작성, 고객 서비스, 웹 기획, 기술 기획에 대한 작업을 중급 이상 수준으로 처리해 낸다. 전문 지식을 갖고 챗GPT를 활용하면 혼자 10명 이상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 ‘폴리매스(polymath)’는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지닌 사람을 지칭한다. 이제 챗GPT 같은 생성 AI 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든지 전문가 10명 이

    2023.07.12 10:05:21

    챗GPT 활용법② AI 유토피아의 주인 ‘슈퍼 폴리매스’
  • 챗GPT 활용법① K-지역 혁신의 새로운 기회

    인공지능(AI)의 초고속 발전은 거센 파도와 같다. 파도의 시작부터 함께하면 무난하게 선두를 달릴 수 있지만 초기 기회를 놓치면 따라잡기가 어렵다. 이제 우리는 파도에 올라탈 중요한 시기에 있다. AI가 생활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 이를 통해 개인과 지역에 어떤 기회가 생길지 고민해야 한다.챗GPT와 같은 생성 AI는 사용자가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게 해준다. 지식은 있지만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기술이 부족했던 사람들도 콘텐츠를 제작하게 돼 디지털 세계의 콘텐츠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검색이 단순한 셀프 서비스라면 AI 챗봇은 완벽한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AI 챗봇이 검색과 플랫폼을 이른 시간 안에 대체할 것은 불 보듯 당연한 일이다.AI 챗봇은 콘텐츠를 선별해 학습하고 학습된 지식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따라서AI 시대에는 콘텐츠가 AI에 가치 있는 학습 데이터로 선별돼야 수요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검색과 플랫폼 시대에 광고가 잠재 고객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수단이었다면 AI 시대에는 콘텐츠가 잠재 고객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정확한 정보 제공을 우선시하는 AI 챗봇은 콘텐츠의 선별과 노출에서 브랜드의 신뢰성과 콘텐츠의 독특함에 초점을 맞춘다. 신뢰성을 보장할 수 없는 소셜 미디어보다 인증된 공식 미디어가 우선시되고 팔로워 수가 많은 개인에서 신뢰성 높은 기관으로 미디어 중심이 이동하게 된다.종합해 보면 가치 있는 브랜드로 독특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과 개인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한민국(Korea)’이 한류를 통해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한

    2023.07.03 15:31:01

    챗GPT 활용법① K-지역 혁신의 새로운 기회
  • 글쓰기가 쉬워지는 인공지능 사용 설명서...'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권영설·이상은 지음|한국경제신문|19800원일상과 업무에 생성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콘텐츠다. ‘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는 언론 미디어 전문가인 권영설 씨와 정보기술(IT) 전문가인 이상은 씨가 생성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개인이 갖춰야 할 능력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 쉽게 풀어냈다.저자 권영설 씨는 언론과 기업을 두루 경험한 혁신 전문가로 챗GPT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저자 이상은 씨는 1세대 플랫폼인 네이트온을 초기에 기획했던 IT업계 베테랑이다. 저자는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현시점에서 미디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챗GPT와 협업하는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 직접 사용해 보고 완성한 실전 전략을 알려준다.저자는 앞으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AI가 활용되고 이를 통해 폭발적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들어 내며 보다 개인화되고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AI가 대중화되는 지금 그 누구보다 일찍 AI를 익히고 활용하면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챗GPT가 무엇인지 아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지 알고 빠르게 익혀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챗GPT를 잘 쓰는 사람은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생성 AI는 다양한 콘텐츠 형식을 생성할 수 있다. 전문화된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특화된 전문 분야 업무에 응용할 수도 있다. 제품 마케팅용 카피를 생성하거나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자바스크립트 코드를 생성할 수도 있고 가구 디자인

    2023.06.26 14:22:35

    글쓰기가 쉬워지는 인공지능 사용 설명서...'챗GPT 활용이 이렇게 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