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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읽기] ‘권모술수’ 권민우와 ‘우당탕탕’ 우영우가 회사에서 사는 법
[스페셜 리포트] #직장생활-처세 편참고도서 : ‘처세의 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직장 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인간 군상이 다수 모여 있다. 권모술수에 능한 우영우의 동료 권민우와 자신이 좀 피해를 보더라도 약한 사람을 돕는 봄날의 햇살과 같은 동료 최수연, 중상모략과 술책을 보지 못해 늘 당하게 되는 우당탕탕 변호사 우영우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1년짜리 계약직 신입 변호사로 동료이자 경쟁 상대다.흔히 ‘일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럿이 모이는 회사는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현실의 직장인이라면 능력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 ‘이상적인’, ‘좋은’ 회사는 우영우나 최수연이 그들의 실력대로 인정받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는 권모술수에 능한 권민우가 더 인정 받는 경우가 흔하다. 직장인 51% 사내 정치 경험2017년 취업 포털 사이트인 사람인이 직장인을 8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사내 정치로 피해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5명꼴로 사내 정치를 경험했다는 뜻이다. 이는 누군가는 우영우이지만 누군가는 권민우였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권민우) “대표님은 어떻게 알아요. 아까 보니까 (이력서에) 잘 부탁한다고 쪽지 있던데.”작중에서 권민우는 우영우의 이력서에 로펌 대표의 ‘잘 부탁한다’는 포스트잇이 부착된 것을 발견한 뒤부터 ‘대표님 낙하산’이라는 소문을 가진 우영우에게 과도한 경쟁의식을 보인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직장 동료이자 경쟁 상대인 우영우를 도와야 할지, 배척해야 할지 고민하
2022.07.23 06:00:03